[말말말] 김용태 "尹 탈당, 주말까지 매듭" 이준석 "이 단일화무새들"

[말말말] 김용태 "尹 탈당, 주말까지 매듭" 이준석 "이 단일화무새들"

2025.05.16. 오전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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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운동이 가열될수록 인재 영입 경쟁도 치열해지는 가운데 어제는 이재명 후보가 홍준표 전 시장을 총리로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홍 전 시장도 그런 일 없다며 일축하고 나섰는데요.

민주당에서도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전용기 / 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의원 (YTN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홍준표 후보가 가지고 있는 보수적인 정책들 사실 민주당 입장에서는 보수적 정책이건 진보적 정책이건 지금 국민들이 먹고사는 데에 필요하다고 하면 모두가 받아들일 준비는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홍준표 후보를, 전체 정책을 총괄하는 총리까지 추천하기에는 굉장히 진보적인 어젠다를 해야 될 내용들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저희 당 입장에서도 굉장히 부담이 있습니다.]

[모경종 / 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홍준표 카드 어때라고 물어보면.) 안 된다고 할 겁니다. 절대 안 된다고 할 겁니다. 홍준표 전 시장님의 장점이 당연히 많이 있긴 합니다만, 그 장점 안에 그 콘텐츠를 들여다보면 이재명 후보가 이야기해 온 시대정신, 여러 가지 현시대에 맞는 여러 가지 소프트웨어가 업데이트가 안 돼 있는 분이라고 저는 판단합니다.]

어제 공식 취임한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취임 일성으로 윤 전 대통령을 찾아뵙고 탈당을 권고하겠다고 밝혔죠.

오늘 아침엔 시한까지 못박았습니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정중하게 권고할 때가 아니라며 단호하게 결단해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어서 들어보겠습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KBS 전격시사) : 오늘 중으로 또 오후 중으로 연락을 취해서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말씀드렸는데 바로 연락드리는 것은 좀 적절치 않아 보여서 시간이 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이 문제는 주말까지는 매듭을 지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한지아 / 국민의힘 의원 (SBS 김태현의 정치쇼) : '정중'은 이미 많이 했죠. 지금 정중할 때가 아니라 우리가 단호해야 될 때고, 권고를 하는 게 아니라 결단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윤 전 대통령은 과거의 분입니다. 지금 그분이 결정하는 거에 따라서 우리 표심이 왔다 갔다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금은 우리의 리더로서 선출된 후보로서 김문수 후보께서 결단을 내려야 할 때입니다.]

아직도 불을 지피고 있는 보수 빅텐트 단일화, 매일 질문이 이어지고 있죠.

김문수 후보는 이준석 후보가 당을 떠난 게 안타깝다며 다 포용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준석 후보는 단일화만 이야기하는 이른바 '단일화무새'들의 착각이 심하다며 완주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어제) : 저는 이준석 지금 대선 후보가 됐죠, 또 훌륭한 많은 분들이 우리당에서 성장하고 또 잘 정치인으로 발전하던 도중에, 당내에서 안타깝게도 떠나게 되고, 또 지금 후보로 나온 것도 있고, 또 어떤 경우는 본의 아니게 밖에 또 나가서 당 밖으로 나가 있는 분도 있는데, 저는 이 모든 분을 다 포용하겠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어제) : 저는 국민의힘에서 선거 캠페인 할 게 그렇게 없나. 정말 그 당의 경선이 끝난 직후부터 거의 단일화무새가 아닐까 하는 생각 정도로 똑같은 말 반복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이 단일화무새들이 지난번에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가지고 득을 본 게 있다고 생각하는지 굉장히 착각이 심한 것 같은데요. 단일화무새적인 선거 전략으로 어떻게 지금 여론조사상으로 과반 이상의 득표를 하는 것으로도 나오는 이재명 후보를 막아세울 수 있겠다는 건지 이준석 혼자 대선 걱정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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