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NIGHT] TK 보수 표심 공략...정치권 '설화 주의보'

[뉴스NIGHT] TK 보수 표심 공략...정치권 '설화 주의보'

2025.05.13. 오후 9:4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진행 : 성문규 앵커
■ 출연 : 홍석준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 김형주 세명대 특임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IGH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관심 뉴스 짚어보는 <포커스 나이트> 시간입니다. 오늘은 김형주 세명대 특임교수 그리고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공식 선거운동 이틀 째인 오늘, 대선 유력 주자 3인방이 모두 보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을 찾았습니다. 현장 목소리 먼저 듣고 오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여러분, 여기가 박정희라고 하는 전 대통령이 출생한 곳이라면서요? (맞습니다) 그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평가도 다양하지요. 장기집권하고 민주주의를 말살하는 아주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지금도 그건 사실이죠. 또 한편으로 보면 이 나라 산업화 이끌어 낸 공도 있는 것 아닙니까 여러분? 유능하고 국가와 국민에게 충직한 일꾼을 뽑으면 세상이 개벽할 정도로 변할 수 있단 사실입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박정희 대통령은 위대한 세계적인 지도자입니다, 가난을 없애고 세계 최강의 제조업, 세계 최강의 산업혁명을 이룬 위대한 대통령 대구, 경북이 낳은 인물 아닙니까 여러분? 그러나 제가 어렸을 때 젊었을 땐 박정희 대통령을 반대했습니다. 최근 들어서 가만히 보니까 제가 잘못했단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박정희 대통령 묘소에 가서 당신의 무덤에 침을 뱉던 제가 이제 당신의 무덤에 꽃을 바친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 지난번에도 제가 대구에서 피켓 들고 인사할 때 많은 분들이 단일화나 이런 것을 어떻게 할 거냐고 물어보셨는데 지금은 많은 분들이 국민의힘은 더 이상 안 되겠다, 이제 한 번 바꿔봐라,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저에게 국민의힘 들어가서 고쳐보라는 말씀을 하지 않으십니다.]

[앵커]
선거운동 첫날인 어제는 시장과 산업단지를 공략했다면 오늘은 후보들이 일제히 보수의 심장, 대구 경북 지역을 방문했습니다. 같은 지역을 방문했지만 각 당의 계산은 다를 듯한데 김 교수님, 이재명 후보가 경선 때까지 포함하면 벌써 TK 지역 방문이 세 번째라고 하더라고요.

[김형주]
그렇습니다. 세 번째 다녀오셨는데 구미, 대구 또 포항, 울산을 거쳐서 다녀왔는데 결과적으로는 그 정도로 다른 지역에서의 지지도가 안정돼 있기 때문에 이제 마지막 본인이 결국 경북 출신 아니겠습니까? 지난 22년 대선 때도 미세하게 대구보다 경북이 조금 앞섰습니다. 그런 부분도 있기는 하고 이제는 대구 경북도 부산 경남 못지않게 출렁거리고 있다라고 하는 부분이고 또 그러면 이참에 안동 출신 이재명이 한번 밀어주십시오. 우리가 남이가 이런 얘기들을, 그런 부분들은 지역주의가 아니고 정말 정치가 이렇게 지역주의를 넘어서는 그런 측면이 있기 때문에 저와 같은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하고요. 또 사실은 구심력이 있습니다. 상당히 많은 보수 쪽에 계신 분들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고 있고 또 대구에 있는 지역구 의원들조차도 권오을 전 의원뿐만 아니라 상당히 움직임이 없지 않아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집중적으로 공략을 하면 대세를 굳힐 수 있다, 이런 자신감의 발로다 이렇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래서 그런지 민주당에서 이번 대선에서 TK 지역에서의 득표율 목표가 30%를 넘는다고 그러는데 가능할까요?

[김형주]
그렇습니다. 평균으로 보니까 22.7% 정도가 대구 경북에서 올린 평균이더라고요. 그런데 한 8% 정도 더 올릴 수 있을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그 정도 30%가 대구 경북에서 되면 이미 이번 대선은 끝났다, 그렇게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집중력을 갖고 있고. 우리는 아시다시피 대구 경북이 대구 경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강남, 송파, 서초로 이어지는 그런 부분이 없지 않아 있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까지도 다 포함된다면 그 효과는 상당히 클 것이다.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김문수 후보도 어제부터 대구를 방문했고. 그러면서 박정희 대통령을 다시 한 번 소환했습니다. 그러면서 참회의 말을 했는데 말이죠. 어떻게 들으셨나요?

[홍석준]
잘 아시는 것처럼 김문수 후보는 원래 유명한 노동운동가 출신이었고 서울대에서부터 학생운동을 하기로 유명하신 분이죠. 그렇기 때문에 그때 당시에는 박정희 대통령에 대해서 상당히 비판적인 시각을 가졌는데 세월이 흐르고 보니까 박정희 대통령의 개발 독재랄까, 그런 것들이 정말 진정어린 우리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이끌고 또 그 이후에 우리 대한민국이 역사상 가장 풍요로웠던 시대를 이끌어왔다는 것을 깨닫고 난 다음에는 이제 그 무덤에 꽃을 바친다, 그런 말씀도 하셨습니다. 저는 이재명 후보가 고향인 대구 경북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하는 걸 비판할 수는 없습니다마는 그러나 과거에 박근혜 대통령 또 박정희 대통령에게 한 엄청난 막말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저는 본인이 했던 말이 진정성이 있으려면 과거의 발언에 대한 사과부터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하고 또 재미있는 것은 권오을 의원 같은 경우에 하는 이야기가 박정희 대통령한테 물어보니까 이번에는 이재명이라고 하더라,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하던데 아마 박정희 대통령이 지하에서 일어날 수 있다면 아마 뺨을 크게 때리실 것 같아요. 지금 이재명 후보가 된다고 생각을 하겠습니까? 왜? 완전히 앞뒤 말이 다르죠. 그리고 만약에 박정희 대통령이 그때 당시에 지금처럼 그냥 돈을 나눠준다든지 인기영합적인 그런 정책을 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앵커]
그리고 이준석 후보는 어제 연세대에 이어서 오늘은 경북대 학생들과 밥을 같이 먹으면서 젊음과 소통을 부각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문수 후보, 당 안팎에서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 요구가 빗발쳤었죠. 그래서 어제 사과를 했습니다. 한 방송사 인터뷰에서 계엄으로 인한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께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라고 했는데 지금 이 사과에 대해서 진정한 사과냐, 그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교수님.

[김형주]
사실 그 핵심은 윤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절연할 수 있느냐, 그게 달려 있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 문제하고 이 문제를 구분해서 말하기 어렵다라고 하는 부분이고. 그래서 탄핵 사태에 대한 사과가 있다고 하면 그 탄핵으로 인해서 보수를 굉장히 위기에 빠뜨리고 국민의힘 스스로를 위기에 빠뜨렸다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 윤 대통령에 대한 관계에 있어서는 김문수 후보가 아무런 특별한 말씀을 하고 있지 않는다라고 하는 것이 두고두고 김용태 비대위원장과 나중에 조금은 약간의 미묘한 갈등, 입장의 차이, 당내 대선 후보들, 그러니까 예비후보들이었습니다마는 그분들과의 관계에서 아직까지 국민의힘의 소위 대선 운동이 집약적으로 다 힘이 모아지지 않는 원인이 거기에 있지 않느냐 그렇게 봅니다.

[앵커]
그러니까 비상계엄 그리고 탄핵 그리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출당 아니면 탈당. 이게 계속 연결되는 부분이다, 그렇게 말씀을 하시는데요.

[홍석준]
저는 이미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는 비상계엄에 대해서 명확하게 뜻을 밝혔죠. 무슨 말을 이야기했냐면 경선 국면에서 만약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알았다면 다리를 잡아서라도 말렸을 거다, 이런 이야기를 통해서 비상계엄 자체가 결과적으로 국민들에게 많은 염려와 국민 경제에 악영향을 미친 부분에 대해서는 벌써 거기에 대한 사과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사과 논쟁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 김용태 비대위원장도 그런 표현을 했고 김문수 후보도 그런 이야기를 했는데 저는 좌파, 우파가 어떤 사안을 보고 바라보는 시각이 다른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지금 이재명 후보가 공직선거법의 파기환송심이 결정됐을 때 사과 내지는 최소한의 유감 표명은커녕 그 결정을 한 조희대 대법원장의 정치 관여다, 선거 관여다 하면서 집중적으로 집중포화, 십자포화를 퍼부어서 조희대 대법원장을 청문회한다, 탄핵을 한다 또 공수처에 고발해서 수사 배당까지 했다고 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선거 국면에서 새롭게 또 비상계엄 이야기를 한 것은 좌파와 민주당의 프레임이다. 그런 국면에 대해서 지나치게 이미 어느 정도 사과를 한 부분에 대해서 계속해서 그런 요구를 하고 거기에 대해서 반응을 하는 것이 그런 프레임에 끌려가는 것이라고 보고 새로운 입장에서 정리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앵커]
일단 알겠고요. 김문수 후보가 오늘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 출당 여부와 관련해서는 이렇게 답했는데요. 듣고 말씀 계속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대통령께서 탈당하느냐, 안 하느냐 하는 것은 본인의 뜻입니다. 우리 당이 대통령에게 '탈당해라' 이렇게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하고….계엄이라는 것은 극단적인 선택 중 하나인데, 그 방법이 옳았느냐를 보면 많은 논란이 있지만, 저 김문수는 그러한 방식으로 부족했던 소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보지 않습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자(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당에서 대통령의 어떤 거취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 선제적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 이런 말씀이세요?) 목요일에 비대위원장에 정식임명이 됩니다. 조금 더 지켜봐 주시면 그 부분 제가 말씀드릴 수 있도록, 또 후보님이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후보님께서 갖고 계신 진정성으로 제가 지혜롭게 당원과 국민이 만족할 수 있는 방향을 이끌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홍 의원께서 이게 민주당의 프레임이다 그러렸는데 기자들이 계속 묻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계속 묻는데 김 후보는 윤 전 대통령 탈당과 관련해서는 본인의 뜻이다, 윤 전 대통령의 뜻이다라고 했고 김용태 비대위원장 지명자는 나중에 자기가 정식으로 지명이 되면, 비대위원장이 되면 후보님이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그러면서 당원과 국민이 만족할 수 있는 방향으로 하겠다라고 했는데 그렇게 이끌겠다고 했는데 그게 어떤 방향입니까? 당원과 국민이 만족할 수 있는 방향.

[홍석준]
글쎄요, 저는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지금 현재 생각은 모르겠고요. 아마 김용태 비대위원장도 역시 지금 현재 확정적인 생각은 없을 겁니다. 주변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겠죠. 그리고 후보와 비대위원장이 반드시 생각이 같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어느 정도의 투트랙 전략도 저는 괜찮다고 봅니다. 그런데 지금 특히 선거 국면에서 우리 당과 후보의 어떻게 보면 가장 민감한 문제, 이런 문제를 선거 국면에서 건드리는 것이 바람직한 일인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면 만약에 윤석열 대통령을 강제적으로 탈당 조치를 한다, 그렇게 된다고 해서 지금 중도 진영에 있는 혹은 또 좌파 성향이 이제 국민의힘이 달라졌으니까 지지해 줘야겠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겠습니까? 저는 그런 사람보다는 오히려 지금 자유우파 보수 진영에서 그런 문제로 인해서 갈등이 빚어져서 오히려 선거 투표에 소극적으로 참여할 가능성이 오히려 더 크다. 그래서 과연 득보다 실이 더 클 수도 있는 그런 조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봅니다.

[앵커]
교수님 어떻게 들으셨나요?

[김형주]
어쨌든 내란 우두머리로 재판을 받고 있고 또 그러한 비상계엄으로 인해서 불법적인 또 위헌적인 일을 했다고 해서 파면된 대통령에 대해서 그것은 대통령이 알아야 할 뜻이다라고 하는 것은 그럼 국민의힘이라고 하는 정당 자체가 민주주의라고 하는 또 헌법에 대한 태도가 어떤가라고 하는 부분. 그리고 여전히 그와 같은 국민들의 혹은 위헌적인 인물로서 파면된 부분에 대해서 존중하고 받들겠다, 그 상황으로 지금 한덕수, 김문수 이렇게 시간을 끌어가면서까지 했던 그 영역 자체가 한 번도 정리되지 않은 상태로 그나마도 윤 대통령까지를 말하자면 당에서 탈당이나 출당시켰을 때 올 혼란 때문에 그걸 두려워한다고 하면 실제로 과연 민주정당으로서 거듭날 수 있는가. 이번 대선에 이기고 지고의 문제를 뛰어넘어서 과연 진정한 의미에서의 보수라고 하는 게 사실은 헌법을 지키고 또 다시 한 번 그와 같은 대명천지에 불법부당한 그런 계엄이라고 하는 것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하는 독일에서 보여줬던 그런 태도, 그런 엄격한 당내에서의 고백과 반성, 처절한 반성이 전제되지 않는다고 하면 그러면 수술해야 할 그런 부분을 잘라내지 않고 그냥 그대로 고름이 질질 나는 상태로 이것을 끌고 가겠다는 뜻인지 그것은 말하자면 이번 선거에서 이기고 지고를 떠나서 한국 민주주의에 있어서 국민의힘이 보여주는 태도는 굉장히 실망스럽다,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러면 어떻게 예상을 하세요? 그러니까 아까 김용태 비대위원장 지명자가 자신이 비대위원장이 되면 요청을 하겠다. 거기에 대해서 김문수 후보가 과연 화답을 할지.

[김형주]
글쎄요, 지금은 화답하기 쉽지는 않을 거라고 보여지는데. 어쨌든 그런 부분에 있어서도 당내의 의견이라든지 또 의총이라든지 또 지난번에 한덕수 후보에 대해서 찬반투표했듯이 윤 대통령의 탈당에 대한 전 당원 투표라든지 이런 내부적 정당성. 다만 그런 부분은 있습니다. 한창 대선을 치르는 와중에 이것을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과제, 선거 전략적으로 그것으로 인한 내홍으로 인해서 완전히 이번 선거를 그냥 망쳤다는 그런 비판을 내부적으로 받을 수 있다는 측면은 분명히 고려할 수는 있겠습니다마는 그 문제는 어느 시점이든 간에 한번은 짚고 넘어가야 할 대목이다 그렇게 보는 것입니다.

[앵커]
그런데 최근 중요 이슈에 대해서 김용태 비대위원장하고 김문수 후보 간에 엇박자가 나는 모양새를 보였는데 당장 어제만 하더라도 대전 현충원에서 채 상병 묘소에 김 비대위원장 지명자만 혼자 참배를 했고 김 후보는 안 갔단 말이에요. 이게 두 사람 간의 엇박자냐 아니면 전략적인 투트랙이냐, 이런 시각들이 지금 나뉘어 있는 것 같아요.

[홍석준]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비대위원장과 후보가 반드시 같은 생각을 가질 필요도 없고 또 같은 동선을 가질 필요도 없습니다. 지금 후보 같은 경우는 얼마나 바쁘겠습니까? 어제 공식 선거운동을 개시하고 제가 알기로는 거의 잠을 못 자고 차량 이동하면서 자고 있다고 이야기를 듣고 있는데 그런 상황에서 후보가 갈 수 없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비대위원장이라든지 또 당 선대위에서 비중 있는 인사들이 보완으로 해야 하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그것을 엇박자로 보기는 이를 것 같고 저는 또 때로는 반드시 원 보이스보다는 다양한 목소리를 내는 게 건강한 당의 모습, 민주적인 정당의 모습을 보여주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채 상병 건에 대해서 지금 수사가 한참 진행 중이고 그런데 마치 수사 외압을 확정적인 양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언급한 것은 글쎄요, 그게 본인의 의중이 100% 정확하게 전달된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런 것은 수사가 진행 중인데 너무 지나친 언급이다. 그리고 기존의 당의 입장과는 조금 다른 입장이기 때문에 혼선을 초래할 우려도 있다고 봅니다.

[앵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도 이 지점을 공격포인트로 삼은 것 같습니다. 출당은 윤 대통령의 뜻이다라는 김문수 후보를 향해서 그것이 김 후보의 이중 정체성이다, 양머리 세 겹을 쓴 후보다, 강도 높은 비난을 했습니다.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김형주]
결과적으로는 김문수 후보의 뒤에 윤 대통령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그리고 또 전직 국회의원들이나 어떻게 보면 한덕수, 김문수 두 후보 간의 한밤의 그런 스토리조차도 내부적으로 보면 사실은 조직 장악에 관련되어 있는 부분이거든요. 그러니까 친박계 하고 친윤계하고의 싸움이다. 그렇게 해석하는 사람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그런 부분에 있어서 김문수 후보는 한발작도 윤 대통령의 의지를 벗어날 수 없다. 그러나 겉으론 사과하는 척하고 있다, 비상계엄에 대해서. 그러나 속으로는 윤 대통령이 지금 사과하고 있습니까? 정당한 대통령의 권한이었다, 그렇게 얘기하는 것에 대해서 벗어나지 않고 완벽한 절연이 안 된다고 하는 것을 이준석 후보가 그렇게 때리면서 결과적으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정말 건강한 중도가 국민의힘은 도저히 안 되겠다고 하는 얘기를 만들어내려고 하는 의도가 있는 거 아닌가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어쨌든 김문수 후보의 입장에서는 이준석 후보는 단일화나 빅텐트의 상대인데 가능할까요, 단일화라는 게 지금 이런 분위기에서?

[홍석준]
단일화가 지금 상태에서는 쉽지가 않죠. 왜냐하면 이준석 후보는 겉모습은 젊지만 굉장히 노회한 이미 여의도 정치인입니다. 이준석 후보와 단일화를 하려고 생각할 때는 어떤 외부의 이야기보다는 본인의 지지율에 따라서 결정할 겁니다. 무슨 이야기냐면 저는 한 5% 기준선을 해서 5% 이상 넘어가게 되면 끝까지 완주를 할 거다. 왜냐하면 그것이 본인의 미래 정치적 자산이 되기 때문에 그렇죠. 그런데 5% 지지율이 떨어지게 되면 본인이 그때부터 아마 고민을 많이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물론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도 이준석 후보가 비판을 많이 하고는 있지만 그러나 상대적으로 지금 국민의힘과 특히 김문수 후보를 집중 타격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결국은 자기가 뺏어올 지지층이 이재명 후보의 강성 지지층보다는 김문수 후보 지지층, 즉 우파 보수진영 중에서 이번에 경선 과정에서 또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실망스러운 이런 세력을 끌고 오는 것이 훨씬 가능하다 이렇게 되기 때문에 집중 타격을 하고 있는데 그런 것들이 지금은 조금은 먹히는 것 같은데 결국은 중반전에서 종반전으로 갈수록 양당 간의 대결이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이 지금같이 유지될 수 있을까. 왜냐하면 선거에서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게 결국은 투표자의 사표심리인데 5% 내외에서 만약에 떨어지게 된다면 그때는 이준석 후보도 막판에는 많은 고민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대체로 이준석 후보가 두 자릿수를 얻느냐 안 얻느냐. 최근에는 그 기준이 많이 올라갔거든요. 어떻게 보시나요?

[김형주]
그것은 사실은 이준석 후보한테 있는 게 아니라 김문수 후보한테 있다고 보여집니다. 김문수 후보가 아직까지 전체적으로 콘크리트화 되지 못한 상태에서 실수를 연발한다든지 또 윤 대통령 관계에 대해서 단일한 입장을 당에서 내지 못한다든지 그렇게 되면 우물쭈물한 사이에 이준석 후보가 올라가게 될 수 있다라고 하는 것이고. 그렇다면 결과적으로 단일화한다고 해서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없다면 굳이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하지 않을 겁니다. 다만 역대 상황에서 보면 3등하는 후보의 경우에는 실제 예를 들면 15%의 지지를 받으면 실제 표가 되는 것은 한 3분의 2만 가져간 부분이 없지 않아 있는 거거든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조금 다운사이징할 수 있지만 지금 1강, 1중, 1약이라고 하지만 저는 선거 후반기에 오히려 1강 2중으로 될 가능성도 없지 않아 있다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렇게 선거가 본격화하면서 각 당 후보자나 또 캠프에서 말실수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국민의힘은 어제 서울 가락시장에서 미스 가락시장 얘기가 나와서 논란인데 잠깐 이 얘기는 설명이 필요해서요. 김문수 후보가 상인대표들을 만나는 자리에서 배현진 의원한테 가락시장 홍보대사를 요청했고 또 배 의원을 미스 가락시장으로 뽑자는 말까지 해서 성차별적인 발언 아니다, 이런 지적도 나왔는데요. 당내에서는 지금 이거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습니까?

[홍석준]
글쎄요, 당에서는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배현진 의원 지역구가 가락시장이죠. 그리고 또 김문수 후보가 가락시장에서 대선 출정식을 가지고 그곳에서 시장 상인들과 순댓국을 먹으면서 대선을 시작하게 됐는데 자연스럽게 가락시장이 활성화돼야 되겠다. 잘 아시는 것처럼 가락시장은 수도권의 먹거리를 공급하는 것뿐만 아니라 많은 영세 상인들이 밀집한 곳인 만큼 가락시장의 활성화는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동행한 배현진 의원에게 겸사겸사 그런 미스 가락시장이라는 그런 표현을 썼는데 글쎄요, 저는 결국은 이런 표현이 문제가 되려면 가장 듣는 입장에서 문제 제기를 해야 하는데 제가 알고 있는 범위 내에서는 배현진 의원은 거기에 대해서 약간 묘한 표현은 했습니다마는 당내에서는 크게 생각하고 있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앵커]
어떻게 들으셨나요?

[김형주]
이런 부분이 국민의힘의 이미지죠. 옛날 할아버지들이 할 수 있는 편안하게 할 수 있는 젊은이들 입장에서는 매우 성차별적인, 그렇게 느껴질 수 있는 또 본인은 국회의원이었기 때문에 배현진 의원도 굳이 자기 당의 후보에게 강하게 문제 제기를 할 수 없었지만 그렇지 않고 만약에 그 자리에서 다른 후보들이나 다른 사람이 자기한테 미스 가락시장이라고 얘기했다면 그냥 참고 넘어가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김문수 후보가 갖고 있는 안 그래도 나이가 들었다는 고령 이미지에 말씀 자체가 오히려 홍 의원처럼 이게 아무 문제가 안 된다는 게 더 심각한 거예요, 그 정서 자체가. 그런 것들이 시대에 뒤떨어져 있는 그런 이미지를 더욱더 가중시키는 그런 측면이 있다,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민주당에서는 여성 출산가산점을 언급한 의원이 논란이 됐는데요. 이건 어떻게 된 일인가요? 좀 설명을 해 주실까요?

[김형주]
글쎄요, 아무래도 남성 가산점 이야기를 하다 보니까 그러다 보니까 여성에 대해서도 가령 출산을 하면 가산점을 준다든지 이렇게 여성에 대한 남성 못지않은 가산점이 필요하다라는 균형감에서 나왔습니다마는. [앵커] 지금 헷갈리실까 봐 잠깐 말씀드리면 김문수는 민주당의 김문수 의원입니다.

[김형주]
과거에 제가 부시장 할 때 서울 시의원도 했던 분이고 현재 민주당의 국회의원이 이름이 똑같은 김문수 민주당 국회의원입니다. 실수를 하셨는데. 그런 부분이 예를 들면 그러면 여자는 그냥 아이를 낳는 도구인가 이렇게 인식될 수 있는 그런 측면에서 굉장히 이것도 적절하지 못한 단어 선택이었다고 보고. 실제적으로 보면 이것은 인구절벽 시대에 조금 아이를 낳는 가정에 대한 배려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것을 조금 어프로치 자체를 잘못한 건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거 국민의힘이나 민주당이나 다 성인지감수성 이 부분 때문에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거거든요. 민주당 어떻게 보시나요?

[홍석준]
그럼요, 성인지감수성이 민주당이 어떻게 보면 부족한 게 전통 아닙니까? 우리가 지금 이야기만 해도 얼마나 많은 화려한 버라이어티한 그런 케이스가 있었습니까? 박원순 시장 또 오거돈 시장, 조금 더 거슬러 올라가면 안희정 지사까지 미투 사건의 어떻게 보면 원조 정당이라고 할 수 있는 민주당인데 그런데 최근에 김문수 민주당 의원이 수난을 많이 겪고 있습니다. 지역구가 순천인데 김문수 의원이 현수막을 걸어놓으니까 지역에서 그리고 당에서 항의 전화가 빗발치듯이 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지역에서 김문수 의원 본인의 이름으로는 그 현수막을 걷어냈다 그런 이야기를 하는데 또 지금 출산가산점제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게 그냥 단순한 문제가 아닌 게 결국은 출산가산점제를 통해서 그러면 출산을 하지 못하는 비혼 여성이라든지 또 난임 부부들이라든지 이런 사람들은 뭐가 되냐, 이런 비난이 빗발치듯 오니까 민주당도 부랴부랴 빛의 속도로 김문수 의원은 선대위에서 나가고 또 비상 징계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만큼 굉장히 민주당으로서는 민감한 문제다. 특히 2030의 많은 여성 지지층이 있는 민주당으로서는 이 문제가 하루빨리 지워졌으면 하는 그런 바람일 것 같습니다.

[앵커]
본인도 조금 전에 보셨듯이 SNS를 통해서 사과를 여러 차례 했고 또 선대위 맡았던 자리에서 사임하는 그런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그리고 홍준표 전 대구시장, 미국으로 떠났죠. 그런데 요즘 더 존재감이 커 보입니다. 어제 이재명 후보가 SNS에서 홍 전 시장을 향해서 돌아오시면 막걸리 한잔 나누시자 하면서 러브콜을 보냈는데 오늘 홍 전 시장 지지자들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김형주]
홍 전 시장의 경제 정책을 다뤘던 교수께서 이재명 후보 측을 지원하겠다, 그런 의견을 했고. 다만 그분의 경우에는 또 과거 발언 때문에 민주당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마는 그와 같은 흐름들 자체는 김문수 후보보다는 차라리 이재명 후보가 훨씬 더 실제적으로 우리 경제를 위해서라든지 또 한국의 미래를 위해서 바람직한 선택이 될 수 있겠다. 무슨 얘기냐 하면 실질적으로 보면 그 교수님 같은 경우 카이스트에서 산업공학 중심으로 했고 또 지난번에, 이병태 교수님 같은 경우도 홍 후보께서 CBCD를 몰라서 그런 곤혹을 치렀던 적이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디지털 자산이라든지 미래의 소위 디지털 전환이라고 하는 그런 측면에서 생각해 봤을 때 김문수 후보는 도대체 그런 정책을 받아 안을 수 없다, 그런 것의 선택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고요. 또 하나는 홍준표 후보의 지지자들이 이런 선택을 하는 것은 여전히 김문수 후보 뒤에 윤 대통령이 있다라고 하는 것이고요. 과거에 어쨌든 본인이 15대 국회부터 거의 30년 당을 지켜왔는데 결국에는 용병에게만 귀를 기울이고 또 실제적으로 보면 자기가 뽑아준 후보조차도 못 믿겠다고 밖에서 또 기습적으로 후보를 뽑아내는 과정 자체가 너무 실망스러웠다라는 것이 홍 시장의 뜻이었기 때문에 그런 뜻에 맞는 그런 행동을 했다, 그렇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요. 어쨌든 이게 하루이틀 사이에 이재명 후보가 홍 전 시장한테 어쨌든 긍정적인 메시지를 날렸고 바로 그다음 날 홍 전 시장의 지지자들이 민주당 당사에 가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겠다, 이런 성명을 냈단 말이에요.

[홍석준]
그렇습니다. 물론 홍준표 후보의 지지자들이라고 하지만 홍사모라는 이름으로 활동하시는 분들인데 극히 숫자는 제한적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징성은 굉장히 있을 수밖에 없고. 특히 이병태 교수 같은 경우는 카이스트 교수 시절에 사실은 민주당, 특히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신랄하게 굉장히 많은 비판을 하셨던 분입니다. 그런데 그분이 이번에 경선 과정에서 홍준표 후보의 정책본부장으로 들어가셨는데 이분이 이재명 후보 캠프에 들어간 부분에 대해서 저도 상당히 의아했고 좀 놀랐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이재명 캠프 측에서 안 받아준다고 하니까 이병태 교수만 완전히 낙동강 오리알 된 그런 신세이기도 한데 과연 이재명 후보가 지금 이병태 교수가 생각하는 규제개혁을 통한 시장경제 중심가인가 이렇게 생각하면 절대 그렇지 않은데 저는 이병태 교수 같은 분이 그런 생각을 했을까 참 아의할 따름입니다. 지금 이 시간에 김문수 후보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정말 지금 당내의 빅스피커 역할을 해야만 하는 분들, 한덕수 후보 또 한동훈 후보, 홍준표 전 후보의 절대적인 도움이 필요한데 이 세 분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다 어떻게 보면 원팀이 되지 못하고 방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 이런 점이 저는 가장 큰 문제라고 보고. 이 점을 김문수 후보가 해결하기 위해서 삼고초려를 해서라도 각각 다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저는 모셔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 부분을 각 캠프마다 심각하게 보고 있는 것이 그냥 지지자들이 자기네끼리 알아서 가서 지지 선언을 한 건지 아니면 홍 전 시장의 의중이 실려 있는 건지, 이병태 교수도 역시 마찬가지고. 그게 가장 궁금하단 말이에요.

[김형주]
기본적으로 보면 그것은 구분해서 생각한다고 하더라도 자발성에 있어서 이미 서로 왔다갔다할 수 있는 그런 시대가 됐다라고 하는 것은 보수 지지자들 스스로가 보수에 대한 실망감이 컸다라고 하는 것, 그런 것이고. 이미 이재명 후보가 대세를 이루었다라고 하는 구심력이 있다는 측면이 하나 있는 것 같고요. 홍준표 후보가 탈당했다는 것도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것 같고요. 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이병태 교수의 경우에는 사실은 홍준표 후보와 김문수 후보에 대한 절망감이라는 게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자기가 하고자 하는, 이병태 교수가 하는 경제정책을 이해를 못해요. 냉정하게. 홍준표 후보도. CBCD 자체 용어를 모르고 제가 다른 프로에서 그 얘기를 했을 때는 그러면 부총리가 하면 되지라고 하고 툭 넘어갔습니다마는 김문수 후보 또한 저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시대의 변화가 트럼프 2기로부터 오는 큰 시대의 암호화폐, 디지털화폐, 그런 큰 화폐 전쟁의 새로운 버전2가 나타났는데 실제적으로 보면 이 교수가 이준석과 이재명만 이 문제를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중에서 그나마도 당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준석보다는 이재명을 선택한다라고 하는 것을 아프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이 부분은. 저는 그렇게 느낍니다.

[앵커]
그래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도 홍 전 시장 지지자들의 표심을 바라보고 있는 것 같다 싶은 것이 홍 전 시장이 출국할 때 공항에 직접 배웅을 나가기도 했고 선거 기간 동안 쓴 선거송도 홍준표 후보가 쓰던 선거송을 그대로 받았단 말이에요.

[홍석준]
그렇습니다. 지금 이준석 후보가 노리는 점은 결국은 우파 보수 진영 중에서도 특히 지금 현재 경선 과정, 특히 단일화 과정에서 실망한 층을 지금 이삭줍기를 굉장히 노력하고 있고. 특히 홍준표 후보는 홍카콜라와 청년의 꿈을 통해서 2030 남성들과 누구보다도 소통을 많이 해 온 우파 보수의 대표적인 정치인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런 젊은 이준석 후보가 곧 홍준표 후보를 따르는 2030 청년들을 소구하기 위해서 저렇게 저는 공항에도 배웅 나가고 또 선거송도 차용을 하지 않았나. 그리고 그런 전략이 지금까지는 상당히 먹히는 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것들이 결국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로 나타나고 있는데. 그런데 지금 방송에 워낙 지지율, 여론조사를 이야기하면 민감하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이야기는 못하겠습니다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준석 후보가 지금 현재 최근에 여론조사는 생각보다 그렇게 올라가지 않고 있다. 그래서 시간이 지나면 결국은 좌우 간의 진영 대결 속에서 이준석 후보는 결국 그 틈바구니 싸움에서 벗어나지 않을까 싶지 않습니다.

[앵커]
그런데 어쨌든 최근에 보수 표심이 흩어지고 있는 것 아아닌가 이렇게 느껴지고 있는 부분 중 하나가 오늘 다시 어떤 현상이 있었냐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김영삼 대통령 기념재단 이사장이 이준석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그러면서 뭐라고 했냐면 오합지졸된 국민의힘은 대선 이후에 TK 자민련으로 전락할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이건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김형주]
글쎄요, 함익병 의사 그분도 이준석 후보 쪽에 이미 가 있고요. 그래서 그동안에 오랜 기간 동안 이준석 후보가 대구 경북을 비롯해서 보수 텃밭을 닦아왔다라고 하는 진정성을 일부 인정한다는 측면이 있는 것 같고요. 그런 의미에서 더군다나 지금 현재 김문수 후보가 된 것에 대한 불만도 없지 않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지나친 강성 노동운동을 했던 분 혹은 한편으로 보면 자통당 색깔을 갖고 있고 또 뒤에 윤 대통령의 연결고리를 끊지 않고 있는 부분에 대한 반대급부로서의 이준석 후보에 대한 그런 지지가 없지 않아 있고 미래를 본다면 어차피 이번 판은 김문수 후보가 될 수 없다 그러면 아예 김현철 씨 같은 경우는 다음 판을 이준석 중심으로 새로 꾸려야 된다. 보수 재편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거 아닌가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최근에 있었던 거친 단일화 과정 속에서 그 이후에 약간 이런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 같기는 한데 이렇다 보니까 보수 표심이 이렇게 흩어지면서 대선이 과거에는 보통 51:49 싸움이다 이랬는데 이런 룰도 깨지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홍석준]
지금까지는 깨질 가능성이 굉장히 많이 있죠. 그런데 저는 시간이 가면 결국은 조금 전에 앵커께서 말씀하셨던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의 많은 실망, 분노로 흩어지고 있는 이런 것들이 결국은 다시 모일 수밖에 없다. 그것은 그만큼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우리 대한민국이 정말 좌파독재 포퓰리즘 정부가 돼서 굉장히 대한민국이 어지럽고 미래가 걱정스러울 수밖에 없다는 기본적인 생각을 최소한 우파 보수 국민들이 많이 가질 수밖에 없을 거고. 그렇게 된다면 시간이 갈수록 결집하게 되고 이준석 후보의 자리는 지금보다는 훨씬 더 좁게 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면 궁긍적으로는 51:49라는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에 있어서 막판 양진영 간의 결집 협상이 이번에도 역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김형주]
제가 한말씀만 더 드리면 다음 주에 진행되는 토론회는 아마 김문수 후보에게 굉장히 불리한 형태로 나타나고 그 토론회를 통해서 아마 이준석 후보가 갖는 어드벤티지가 상당할 것이다,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토론회도 많이 남았고 선거 기간도 아직 20여 일 남았니까요. 앞으로 진행되는 상황들 같이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형주 세명대 특임교수 그리고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과 말씀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