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이틀째 영남행...'지지층 결집' 총력전

김문수, 이틀째 영남행...'지지층 결집' 총력전

2025.05.13. 오후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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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대구와 울산, 부산 지역에서 현장 유세를 이어갑니다.

전통적 보수 강세 지역인 영남권을 돌며, 단일화 과정에서 빚어진 당내 파열음으로 실망한 지지층을 다독이는 데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울산 유세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박정현 기자!

유세가 한 10분 정도 뒤부터 시작될 예정인데, 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김문수 후보 잠시 뒤 이곳 신정시장에 도착합니다.

1시간 정도 전부터 지지자들이 삼삼오오 모이기 시작했는데, 유세 시작이 가까워지며 분위기가 달아오르는 모습인데요.

김 후보는 선거운동 초반 보수 정당 지지세가 강한 영남권에서 이틀 연속 머무르며 표심 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어제도 '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는 대구를 찾았는데, 오늘도 오전 대구, 울산을 거쳐 오후엔 부산으로 향할 예정입니다.

오전 대구 유세에서도 '박정희 정신'과 '반이재명'을 거듭 언급하며 보수 결집을 강조하는 동시에, 대구경북 신공항과 대구 도심 교통망 확충 등 지역 공약을 고리로 표심 공략에도 주력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지는 조기 대선인 데다, 단일화 과정의 '후보 교체' 논란까지 겹치며 지지층에 우려와 실망을 줬단 판단에, 통합과 결집을 최우선 과제로 세운 거로 풀이되는데요.

김 후보 캠프 관계자는 통화에서, 반전을 위해선 영남권발 '동남풍'부터 시작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후보가 대선 일정에 방점을 찍고 있는 또 다른 포인트, 바로 '경제와 민생'입니다.

지역마다 시장을 돌며 바닥 민심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는데, 앞서도 소상공인 전문은행 설립, 채무조정 등을 발표하며 '시장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계엄과 탄핵에 대한 사과,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설정 역시 여전한 관심입니다.

김 후보는 어제 윤 전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로 고통을 겪은 국민에 죄송스럽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는데, 당 안팎에선 후보 차원의 공식 대국민 사과 요구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김 후보는 앞선 유세에선 윤 전 대통령의 탈당은 본인 뜻이고 출당 조치는 계획이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지금까지 울산 신정시장에서 YTN 박정현입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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