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호남 산단서 출발..."이재명과 1대1 대결"

이준석, 호남 산단서 출발..."이재명과 1대1 대결"

2025.05.12. 오후 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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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첫 유세 장소로 호남 산업단지를 방문해 '미래를 열 새로운 정당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국민의힘을 향해선 '민주당이 아닌 자유통일당과 경쟁하는 정당이 됐다'고 깎아내렸는데 이번 대선, 자신과 이재명 후보 간 맞대결로 예상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첫 일정으로 여수 국가산업단지를 찾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국제 통상·무역 전쟁 속 어려워진 경제 상황을 부각했습니다.

위기를 타개하고 강대국과의 패권경쟁에서 승리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건데, 이를 가장 잘해낼 후보는 자신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후보 : 이공계 출신이면서 글로벌 마인드를 갖추고 있다고 자부하는 저에게 어쩌면 제 의지를 드러내기 위한 최적의 장소가 아닐까….]

대선 슬로건으로 '미래를 여는 선택'을 택한 이 후보, 시대와 세대를 교체하는 것이 대선의 역사적 목표라며 거대 양당을 동시에 겨냥했습니다.

먼저, 민주당을 향해선 이재명 후보를 지키기 위해 탄핵과 불체포특권을 악용한 데 이어 이제는 사법부까지 겁박한다고 쏘아붙였고, 국민의힘은 이제 민주당이 아닌 자유통일당과 경쟁하는 정당이 됐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최근 단일화 내홍을 '쿠데타'에 빗대며 국민의힘과는 단일화 협상에 나설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특히 양자구도가 3자 구도에 비해 나을 게 없다고 진단했는데, 3자 구도 속 동탄에서 승리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적을 일궈내겠다고 포부를 다졌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을 민주당 대 개혁신당, 즉 이재명 후보와 자신의 일대일 대결로 규정했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후보 : 동탄 모델이라는 것은 젊은 세대 주도로 정치 혁명을 만들어 내는 그 움직임을 통틀어서 얘기하는 겁니다. 동탄 모델은 인천 계양에서부터 솟아오를 수도 있습니다.]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첫날 유세를 마무리한 이준석 후보는 이후 경상과 충청, 전라를 차례로 돌며 강행군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 : 임종문
디자인 : 김효진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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