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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가 하천 정비 사업을 추진하면서 부실한 지반 조사로 잇단 제방 붕괴 사고를 초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충남지역 건설사업 추진실태' 감사 보고서를 공개하고 당진시에 서원천 정비사업 시공 과정에서 지반 강도가 부족한데도 구조적 안정성 검토를 하지 않는 등 관련 업무를 부적정하게 처리한 관련자 4명에 대해 주의를 촉구했습니다.
당진시는 지난 2017년 4월부터 사업비 139억 원을 들여 서원천을 가로지르는 교량 3개를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연약지반 하천 설계 기준을 지키지 않고 시추·조사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설계 용역을 발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시공 업체는 별도의 구조 검토 없이 설계대로 시공한 결과 지난 2021년 2월 135m 길이의 제방이 붕괴하는 사고가 일어났고, 지난해 4월과 7월에는 지반 조사를 하지 않은 구간에서 각각 40m 길이의 제방이 추가로 붕괴했습니다.
감사원은 제방의 구조적 안정성을 검토하지 않은 채 부실 시공한 건설 사업자 등에 대해 벌점을 부과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통보했습니다.
감사원은 관련자들에게 중한 책임이 인정되지만 징계 시효가 지났다는 점 등의 이유로 주의를 요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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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은 '충남지역 건설사업 추진실태' 감사 보고서를 공개하고 당진시에 서원천 정비사업 시공 과정에서 지반 강도가 부족한데도 구조적 안정성 검토를 하지 않는 등 관련 업무를 부적정하게 처리한 관련자 4명에 대해 주의를 촉구했습니다.
당진시는 지난 2017년 4월부터 사업비 139억 원을 들여 서원천을 가로지르는 교량 3개를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연약지반 하천 설계 기준을 지키지 않고 시추·조사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설계 용역을 발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시공 업체는 별도의 구조 검토 없이 설계대로 시공한 결과 지난 2021년 2월 135m 길이의 제방이 붕괴하는 사고가 일어났고, 지난해 4월과 7월에는 지반 조사를 하지 않은 구간에서 각각 40m 길이의 제방이 추가로 붕괴했습니다.
감사원은 제방의 구조적 안정성을 검토하지 않은 채 부실 시공한 건설 사업자 등에 대해 벌점을 부과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통보했습니다.
감사원은 관련자들에게 중한 책임이 인정되지만 징계 시효가 지났다는 점 등의 이유로 주의를 요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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