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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윤보리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조현삼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부대변인, 함인경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국민의힘이 김문수 후보의 자격을 박탈하고한덕수 후보를 당의 새로운 대선 후보로 등록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야밤의 정치 쿠데타라며 법적, 정치적 책임을 묻겠다며 반발하고 나섰는데요. 시시각각 달라지고 있는 대선 정국, 조현삼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부대변인,함인경 국민의힘 대변인두 분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먼저 어젯밤에 자고 일어났더니 또 무슨 일이 생겼습니다. 정치의 하루가 10년과 같다. 이게 정말 10년 안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일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는데, 일단 함 대변인님, 지난밤에 국민의힘 쪽에서 어떤 일이 있었던 겁니까? 정리를 좀 해 주시죠.
[함인경]
어제 하루를 말씀을 먼저 드리면 의총도 상당히 많이 열렸었고요. 공개적인 의총에 일단 김문수 후보께서 오셔서 단일화는 조금 어렵겠다라는 취지로 말씀을 하셨고 그 뒤에도 의총이 여러 차례 열렸습니다. 그리고 의총에서 비대위에게 권한을 위임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한 뒤에 그 사이에 김문수 후보와 김문수 후보 측에서 냈던 가처분 신청이 모두 다 기각되는 그런 결정이 났습니다.
그러고 나서 김문수 후보 측과 그리고 한덕수 후보 측과 만나서 단일화 협상을 두 차례 가졌으나 결국 결렬이 됐습니다. 그리고 난 다음에 비대위에 위임을 했기 때문에 저희 당헌 74조의 2에 해당하는 그런 경우로써 이게 비대위에서 의결을 하고요. 그전에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심의를 하는 그런 상황으로 넘어갔습니다.
그래서 새벽 1시에 불가피하게 김문수 후보에 대한 후보 자격을 박탈을 하고요. 그리고 후보 등록을 받았습니다. 사실 후보 등록이라고 하지만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에 있었기 때문에 한덕수 후보가 후보 등록을 하게 하는 그런 절차 공고를 한 시간 정도 냈고 그다음에 3시부터 4시 사이에 절차적으로 서류를 준비를 해야 되는 것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 서류를 당에서 현장 접수를 받았던 것으로 제가 알고 있고요.
[앵커]
그 서류가 30개가 넘었다는 얘기가 있더라고요.
[함인경]
그렇습니다. 아마 그러나 한덕수 후보 측에서는 준비를 미리 당연히 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왜냐하면 정해져 있는 그런 서류들이었으니까요. 그래서 아마 준비된 서류를 제출하는 그런 절차가 있었고. 오늘 오전 저희가 9시부터 밤 10시까지인가요, 저도 헷갈리는데. 저희 전 당원을 상대로 ARS 투표를 하고 있는데 한덕수 후보로의 교체에 찬성하느냐, 이런 여론조사를 지금 현재 진행을 하고 있고요.
그런데 이 와중에 김문수 후보 측에서 또 가처분을 냈습니다. 후보가 박탈되는 것에 대해서 그 효력을 정지해 달라는 가처분을 현재 냈고 5시에 심리를 열겠다라고 법원에서 이례적으로 급한 사안이다 보니까 이례적으로 열겠다고 해서 직접 김문수 후보가 출석한다라고 전해들은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함 대변인님께서 상당히 많은 일들을 얘기해 주셨는데 이게 불과 하루 만에 일어난 일입니다. 조 대변인님, 이 부분을 어떻게 바라보고 계십니까?
[조현삼]
굉장히 납득하기가 힘든 일이 밤새 벌어진 셈이죠. 김문수 후보의 경우에는 1차, 2차, 3차 경선까지 겪어가면서. 아마 마지막 3차 경선 과정에서는 참여한 선거인단의 숫자가 4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40만 명이 넘는 당원들이 투표를 해서 선출한 후보가 김문수 후보지 않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일화 협상이 지지부진하다는 이유만으로 갑작스럽게 한밤중에 이렇게 일방적으로 후보자 지위를 박탈하고 새롭게 공고를 연다? 앞서 공고가 정당하다는 그런 주장도 하시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저는 전혀 납득되지 않는 게 지금 국힘 당규에 따르면 대통령 후보자의 공고와 관련된, 그다음에 각종 지원과 관련한 시간은 명시가 되어 있습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후보자로서 접수를 받는 것으로 당규에 나와 있어요. 그러한 당규조차도 준수하지 않고 무슨 그렇게 급박한 사정이 있길래 3시부터 4시까지 1시간 동안만 관련된 서류접수를 수령하는 것으로 한다? 심지어 그 서류 같은 경우에는 32가지의 서류가 있는데 그 한밤중에 발급이 불가능한 서류도 있습니다.
지금 앞서 말씀하셨다시피 그러면 한덕수 후보는 어떻게 접수를 할 수 있었을까요, 한밤중에? 이것은 사전에 국민의힘 지도부와 일정 부분 내용을 공유한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수밖에 없죠. 그렇기 때문에 사전에 각종 32가지의 서류를 미리 발급받고 작성한 다음에 제출한 거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보게 되면 과연 누구를 위한 대통령 선거후보 선출 과정인가라는 그런 질문을 드릴 수밖에 없을 것 같고요. 여기에 대해서 아마 국민의힘 당원들과 우리나라 국민들의 눈높이에 과연 맞는 결정인지도 살펴봐야 될 문제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앵커]
저희가 지금 서류를 보고 있습니다만 저 서류의 시간 자체가 조금 어색하게 느껴지기는 합니다. 왜냐하면 새벽 3시, 토요일 오전 새벽 3시부터 4시까지로 신청 기간으로 되어 있거든요. 이게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없는 시간대. 모두가 잠을 자고 있는 시간대인데 이게 지금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겁니까? 어떻게 보세요?
[함인경]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저희가 후보들을 전체 어떤 후보든 들어와서 신청을 하라는 것이 아니라 단일화 과정 중에서 단일화가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 측이 같이 해서 단일화가 잘 합의가 되었으면 참 좋았겠지만 단일화가 결렬된 뒤에 한덕수 후보로의 후보 교체가 있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공고를 저 시간이 냈었던 것이고요. 그리고 저 서류에 대해서 미리 어떻게 저런 걸 준비할 수 있었냐라고 얘기를 하시는데 저 서류를 33가지라고 하나요, 다 보시면 저도 국회의원 하려고 서류를 했었는데 미리 다 준비를 다 하는 서류들입니다.
보시면 특별한 서류가 있는 게 아니라 한덕수 후보 쪽에서도 원래 단일화를 하고 국민의힘 후보로 대선에 출마를 하겠다고 생각을 했으니까 당연히 한덕수 후보 캠프의 실무자들이 준비를 했었어야 되는 서류고 저 서류조차 준비하지 않았었다면 이건 정말로 생각이 없었던 것이겠죠. 그리고 왜 굳이 기습적으로 새벽에 했어야 됐느냐, 이런 얘기를 저도 오늘 많이 들었는데, 이게 또 일각에서는 이런 얘기가 있더라고요.
김문수 후보 측에서 일단은 비대위원장의 직인이 있어야지 이런 서류를 선관위에 접수를 할 수 있는데, 후보 등록이 되는데. 후보 등록을 일단 직인 없이 일단 제출을 하겠다. 그러면 나중에 그냥 보완사항이나 이런 부분으로 되고, 그러면 후보 2번이 저희가 없어지게 될 수 있잖아요, 상황이. 이건 선관위 재량으로 한 번도 있었던 일이 아니기 때문에 선관위 재량으로도 받아줄 수 있는 그런 상황이 될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상황을 막기 위해서도 있고. 또 오늘 저희가 이게 정해진 것이 아닙니다. 오늘 저희가 전 당원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하고 있는데 과반수가 넘어야 후보 교체가 되고 내일 지명을 하는 그런 일정입니다. 정말 빡빡한 일정인데 이렇게 일정을 가져갈 수밖에 없었던 것은 이제까지 김문수 후보님께서 그래도 단일화에 대해서 계속해서 얘기를 하셨고, 계속 기다렸고 단일화가 되기를 바랐지만 그렇게 할 수 없었던 시간과 과정이 흘러가버렸고, 그렇기 때문에 월요일이면 선거운동 기간에 돌입을 하고요.
저희는 11일까지, 그러니까 내일까지 등록을 해야 됩니다. 그런 상황에서 오늘 나오는 여론조사 결과도 봐야 되고요. 만약에 여론조사가 당원들이 과반수를 넘게 교체에 반대를 한다, 이런 게 만약에 과반수를 넘어서가 안 나오면 또 그 부분에 대한 의결도 거쳐야 되는 그런 상황들이 있기 때문에 급하게 저희가 한 것이다, 할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함 대변인 말씀처럼 예를 들면 김문수 후보가 만약에 당 대표, 그러니까 비대위원장의 직인 없이 후보 등록을 하려고 한다면 선관위에서 그 부분을 받아줄 수도 있는 부분입니까, 어떻게 보세요?
[조현삼]
전례가 없기 때문에 선관위가 어떠한 결정을 내릴지 모르겠지만 만약에 그렇게 제출된다고 하면 선관위에서 그 자리에서 반려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요. 일반적으로 행정기관에서 명시적으로 규정돼 있는 서류가 미비하거나 직인 같은 게 미비한 경우에는 반려하는 절차를 많이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미 발생하지 않은 사건 때문에 새벽 3시부터 4시까지 신청을 받는다는 것은 저는 납득이 되지 않는 부분이고요.
그렇다고 한다면 한덕수 후보 말고 다른 후보들, 물론 김문수 후보 말고 다른 후보들도 신청서 접수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렇다고 한다면 당연히 업무시간 중이라고 할 수 있는 9시부터 접수를 시작하는 게 맞았겠죠. 당규에 따라서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접수를 받고 거기에 대해서 전 당원 투표를 진행하든가, 그런 식으로 진행을 해도 충분히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새벽에 이렇게 무리하게 진행한다.
굉장히 이례적일 뿐만 아니라 저는 절차적 위법성도 굉장히 높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김문수 후보가 가처분 신청을 했다고 하는데요. 그 결과 지켜봐야겠지만 법적으로 봤을 때 정당하게 선출된 후보를 새벽에 갑자기 사퇴시키고, 강탈에 가까운 거죠. 후보를 갑작스럽게 교체하기 위한 이러한 절차를 새벽에 모든 것을 진행한다. 당규에도 어긋나게. 이것 자체가 절차적 정당성이 명백해 보이기 때문에 법원도 세심하게 따져볼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앵커]
내일까지도 후보 등록 시한이기 때문에 국민의힘 상황 자체가 굉장히 급박하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는 부분까지는 아마 모두가 공감할 수 있겠지만 분명히 지금 이 절차 자체는 이례적이라고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맞는 것 같고. 이에 대해서 오늘 오전에 김문수 후보가 입장을 밝혔고 조금 전이었죠. 1시간 전이었나요. 한덕수 후보가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어떤 이야기가 나올까 궁금했는데, 모두 끌어안고 매순간 승리에 집중할 것이다. 그리고 흥미로웠던 부분이 김덕수, 홍덕수, 나덕수 어떤 덕수라도 되겠다. 지금 여기서 김덕수, 홍덕수, 나덕수라는 건 결국에는 김문수 후보나 홍준표 전 후보, 그다음에 나경원 전 후보를 지칭한 것으로 보이는데 결국에는 모두 내가 끌어안고 후보로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준 것 같습니다.
[함인경]
저도 인상 깊었던 부분을 꼽자면 50년 본인이 공직생활을 하면서 단 한 번도 대통령 후보로 출마를 하겠다라는 생각을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그런데 지금 돌아가는 정치 상황에서 이대로 나라가 흘러가면 안 되겠다. 누구라도 나라를 구해야 된다라는 그런 생각으로 본인이 나왔다고 얘기를 하면서 본인은 그냥 흘러가는 디딤돌이라고, 짧게 스쳐가는 디딤돌의 역할이고 국민과 경제를 꽃가마를 태워드리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요.
또 하나는 협상 현장에서 본인이 협상 전문가잖아요. 많이 경험을 강조하면서 지금 모두들 다 고통스러우실 텐데 이게 이기는 것이 저희의 목표다. 왜냐하면 이재명 세력에게 나라가 가서는 어떻게 될 것인지 뻔하게 보이기 때문에 그 위험만은 막아야 된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라도 정말 작은 힘이라도 다 끌어모아야 되는 이때에 저에게 주어진 사명이라고 한다면 본인이 그렇게 협상에서 잘 이끌어냈던 것처럼 내가 끌어안고 잘 모시고 가겠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이 본인의 출마에 대한 변일 수도 있고 지금 상황에 대한, 사과한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게 하겠다라는 그런 말씀도 하셨거든요. 그래서 그게 지금 저희 국민의힘이 처한 그런 절박함 이런 것을 표현하신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한덕수 예비후보가 말씀해 주신 대로 사과도 했는데 결국에는 사과를 했다는 건 결코 이 상황이 통상적인 그런 상황은 아니다라는 것을 본인이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이 들기도 하고. 실제로 지금 이전에 경선을 함께했던 후보들, 안철수 후보, 한동훈 후보 모두 지금 이 상황에 대해서 강력하게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이지만 한덕수 예비후보는 모두를 끌어안고 가겠다. 굉장히 상반된 인식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란 말이죠. 조 대변인께서는 어떻게 보셨나요?
[조현삼]
한덕수 후보 쪽에서는 당연히 그렇게 말씀을 하실 수밖에 없겠죠. 기존에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 과정을 함께했던 각 후보자들과 함께 이번 대선을 치르고 싶을 겁니다. 그렇지만 지금 나온 각 후보들의 반응만 봐도 당연하게도 공감되지 않는다는 그런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을 것 같고요.
한덕수 후보 입장에서는 만약에 진짜 본인이 대통령 후보로 나와서 보수의 기치를 내세우고 자기가 꿈꾸는 대한민국을 건설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으면 끝까지 완주할 수 있는 문제였습니다. 단일화, 필요할 수가 있죠. 단일화라는 것이 이번 달 10일, 11일 지나서 후보로 등록하고 난 다음에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는 게 아닙니다.
지난번 윤석열 전 대통령과 안철수 의원의 경우에도 단일화는 이미 후보 등록 기간 이후에, 대선 직전에 이뤄진 단일화였습니다. 그렇다면 단일화 시점을 이렇게 11일로 못 박고 그 이전까지 단일화를 이뤄야 된다는 자체가 굉장히 욕심이라고 할 수 있겠죠. 한덕수 후보의 입장 솔직하게 말씀을 드려야 돼요, 본인이. 국민 앞에. 왜 내가 11일까지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출마하지 않겠냐. 이거 국민의 뜻을 받들지 않겠다는 뜻인가요?
그게 아니라 돈 문제입니다.
조직과 자금 국민의힘의 지원 없이는 나는 이 대선을 치르고 싶은 생각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너무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에요. 그런 사실을 모두 다 알고 있기 때문에 국민의힘 대선 후보들이 도저히 한덕수 후보의 입장에서 이를 동의하고 받아들여줄 가능성이 굉장히 낮을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겁니다.
[앵커]
돈 문제다. 한덕수 예비후보가 나온 것에 대해서 지금 그동안 국민의힘에서 치렀던 경선이 아예 무효화되는 것 아니냐. 그러니까 경선 무용론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지금 사실상 법원이 이전에 김문수 후보가 냈었던 가처분에 대해서 모두 기각한 부분은 사실상 그 비대위, 그러니까 당 지도부의 주장과 궤를 같이하는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경선 과정에서 단일화를 한다고 계속 얘기를 한 부분이 분명히 당선에 영향이 있지 않았을 것이냐, 이런 근거를 들었거든요.
[함인경]
그렇습니다. 가처분 기각에 대해서 짧게 제가 설명드리자면 법원에서 기각을 한 내용이 어떤 것이냐면 김문수 후보가 처음부터 출마를 할 때부터 다른 후보들과는 전혀 다르게 계속해서 단일화를 즉시 하겠다라고 얘기를 하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다른 후보들에 비해서 경쟁력을 가지고 또 많은 당원들과 그리고 또 일반 국민들의 그런 염원과 기대를 가지고 지지를 많이 받으시고 당선이 되셨습니다. 그러면 단일화 절차를 본인이 약속한 대로 해 주셨어야 되는데 갑자기 단일화를 뒤에 하겠다고 얘기를 하십니다. 그런데 아까 부대변인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뒤에 해도 된다라고 말씀을 하시는 것은 너무나 나이브한 상황입니다.
예전에 윤석열 전 대통령과 안철수 의원 때 단일화 했던 것은 조기대선도 아니었고요. 그리고 지금처럼 이재명 세력이 정말로 이번에 얘기하는 게, 민주당에서. 헌정사상 최대의 격차로 대통령이 되겠다, 이겨서.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 패널들도 많이 말씀하십니다. 한덕수나 아니면 김문수나 누구 하나 이재명 후보의 절반에도 미치는 후보가 있느냐, 이렇게 얘기를 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단일화가 급하게 필요한 상황입니다.
2번이라는 국민의힘 기호를 달고 그래도 가장 유력하게 막아낼 수 있는 그런 보수 후보의 번호를 달고 그 모든 표를 다 끌어모아도 정말 이기기 어려운 그런 선거입니다. 그런데 이번 대선은 절대로 또 져서는 안 되는 그런 체제 전쟁이 있는, 그러니까 이재명 세력의 민주당과 싸워서 이겨야 되는 그런 선거이기 때문에 이게 절체절명의 순간에서 정말 급하게 단일화가 필요했다, 이런 부분이고. 또 법원에서 얘기한 부분은 그만큼 김문수 후보가 자꾸 김덕수라고 사람들이 많이 얘기를 하는데 김문수 후보가 여러 차례 단일화를 하겠다고 얘기를 하고 나서 이제 단일화를 그러면 해야 되잖아요.
그러면 그 과정을 준비하는 그런 전국위라든지 전당대회라든지 이런 부분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이것은 절차적으로 문제가 없다라고 판단을 해 준 것이고요. 그리고 그걸 준비하는 과정에서 김문수 후보는 그렇다면 그중의 한덕수 후보나 김문수 후보나 다 똑같이 후보 지위에서 단일화를 해야 되잖아요.
그렇다 보면 김문수 후보에게 무조건적인 당무우선권이 있다고 볼 수가 없다, 이렇게 사실 가처분에서 판단한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절차적인 문제가 없고. 오늘 하는 ARS, 전당원을 상대로 하는 그 투표에서 한덕수 후보로 교체하는 것에 대해서 동의하느냐, 이게 과반 이상이 나와야 되는 거죠. 그래서 저희는 절차적으로 다 단일화의 과정을 밟고 있다. 이 부분이 다른 경선 후보들은 이렇게 얘기하실 수도 있겠죠. 그러면 경선을 뭐하러 했냐고 얘기하는데 경선에서 당선되신 분이 김문수 후보님이십니다.
그래서 김문수 후보님과 단일화를 계속 얘기를 또 하셨기 때문에 단일화를 준비하는 과정이었는데 이게 저희가 당헌 74조의 2를 계속 얘기를 합니다. 그래서 상당한 사유가 있는 때가 맞느냐라고 얘기를 하는데 이 상당한 사유에 대해서 얘기를 한 것은 김문수 후보가 처음부터 단일화를 계속 얘기를 했는데 그런 게 어떻게 보면 안 하겠다는 나중에 변심을 한 것이죠. 바꾸신 것이죠. 그게 당원들에 대한 기만일 수 있다는 것과, 또 하나, 비대위원장이 계속 얘기를 하시는 것은 이렇게 단일화 과정이 치열하다 보니까 지금 민주당하고 선거운동을 하면서 다퉈도 모자랄 이 시간에 서로를 깎아내리면서 근거 없는 비방과 그리고 그런 것으로 해당행위를 하고 있다, 자해행위를 하고 있다, 이런 부분들이 상당히 심각한 부분이 있었다라는 판단으로 이렇게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어찌 됐든 법원에서는 김문수 후보의 가처분 신청에 대해서 어제는 모두 기각 결정을 내렸는데 오늘은 사안이 다르거든요. 오늘 지난 새벽에 있었던 일들과 관련해서 오늘 김문수 후보 측에서 또다시 남부지법에 가처분 신청을 낸 것이고 잠시 뒤에 5시에 바로 남부지법에서 심문기일을 잡았습니다. 지금 남부지법 상황을 함께 보시겠습니다. 지금 생중계인데요.
김문수 후보가 가처분 심문에 직접 출석한 모습을 함께 보고 계시고 옆에는 김재원 비서실장이 함께 들어와 있습니다. 기자들의 질문이 있었지만 지금 김문수 후보,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법원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함께 보실 수 있었는데요.
지금 김문수 후보, 잠시 뒤에 있을 , 5시에 남부지법에 있을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에 직접 출석했습니다. 옆에서는 김재원 비서실장이 함께 수행하는 모습을 보셨고요. 오늘 이런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에 당사자가 직접 출석하는 게 의무입니까?
[함인경
의무는 아니지만 가처분 같은 경우에는 심문기일을 보통 한 번 하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생각을 해서 직접 말씀하실 기회를 얻고자 오신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앵커]
본인의 의사를 피력하기 위해서 직접 출석을 한 것이고. 오늘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조금 전에 제가 질문을 하다가 멈췄는데, 오늘 사안이 다르잖아요. 법원이 어제 기각한 것과는 달리 다른 판단을 내릴 수 있을지, 이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조현삼]
같은 재판부라고 하죠. 같은 재판부이기 때문에 이번 사건을 바라보는 입장 자체가 정당의 자율성을 조금 더 염두에 두고 있는 재판부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도 김문수 후보 입장에서는 우려스러운 부분일 수도 있기는 합니다마는 앵커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사안이 좀 달라졌습니다. 그때는 김문수 후보가 여전히 후보자의 지위에 있는 상황이었죠. 그렇지만 이번에는 비대위에서 당헌을 근거로 해서 상당한 사유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후보자 자격을 박탈 조치를 취했고요.
그것도 새벽에 불시에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새벽에 후보자 공고를 다시 냈습니다. 그리고 1시간 동안 후보자로서 한덕수 후보만 공고에 응한 셈이 됐죠. 이 모든 절차가 현출되었기 때문에 이 모든 내용을 재판부가 함께 두고 생각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구태여 이런 상당한 사유에 해당하는지에 대해서 제대로 된 판단을 할 필요도 분명히 있어 보이고요.
상당한 사유라고 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법적으로는 후보자가 이번 대선에 출마할 수 없는 그 정도의 귀책사유가 있는 경우에 해당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예를 들면 건강상 이유가 있을 수 있고요. 아니면 형사적인 문제가 발생했을 수도 있고요. 아니면 본인이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든지 여러 가지 의사가 있을 수가 있는데 지금 김문수 후보의 경우에는 단일화를 하지 않겠다라기보다는 단일화에 대한 주장을 본인이 밝혔죠. 다음 주에 방송 토론을 한 차례 하고 이틀 동안 여론조사를 진행한 다음에 단일화를 하겠다.
자기의 로드맵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그 시점이 국민의힘 지도부의 입장에서는 납득할 수 없는,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단계였기 때문에 그런 겁니다. 과연 그것이 상당한 사유에 해당이 될까요? 아마 재판부 입장에서는 그 부분을 좀 더 꼼꼼히 살펴볼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상당한 사유라는 표현 자체가 어떻게 보면 객관적인 기준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당연히 논란이 될 수밖에 없는 부분인 것 같고. 조금 전에 김문수 후보가 법원에 들어가는 모습을 함께 보셨는데, 결국 법원이 어떤 결정을 오늘 내리냐, 오늘 결과가 나올 수 있을까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함인경]
법원이 이례적으로 오늘이 토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오늘 신청을 한 가처분에 대해서 오늘 오후 5시에 심문기일을 열어주고 아마 실무관들도 퇴근하기 전에 결정문을 송달시키고 올려야 되기 때문에 제 생각에는 늦어도 오늘 밤에 나올 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은 해 봅니다.
[앵커]
그러니까 오늘 오전에 김문수 후보 측에서 가처분 신청을 했고 당일에 지금 심문기일을 바로 잡은 이것도 이례적인 상황인 거잖아요, 주말인데도.
[함인경]
그렇습니다. 이건 사실은 법원이 쉬는 날이기 때문에 이게 긴급하게 창구를 통해서 접수를 한 건임에도 불구하고 심문을 열어주신 거고. 결정도 아마 오늘 하시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김문수 후보가 나와서 직접적으로 말씀을 하시는 것을 많이 참고를 하시겠죠. 그리고 상당한 이유에 대한 판단에 대해서는 당 입장에서 그 부분에 대해서 얘기를 했습니다.
이게 어떤 부분 때문에 후보를 교체하고 후보를 박탈한다, 이런 얘기들을 했기 때문에 당에서도 심문기일에 김문수 측의 상대방으로 나올 것이기 때문에 아마 나와서 서로 얘기하는 것을 잘 듣고 결정문에 녹여서 결정을 내리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정말 만약에 오늘 빨리 결과가 나오게 되면 이 결과에 따라서 당의 입장에서도 상황이 확확 바뀔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기각이든 아니면 인용, 받아들이든. 그러면 이 모든 경우의 수에 당에서는 대비를 하고 있겠죠?
[함인경]
아마 대비를 해야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게 오늘 새벽에 저희가 전격적으로 이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라는 것도 이미 다 준비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플랜B, 플랜C 이렇게 다 준비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오늘 가처분에 대해서도 오늘 오전에 하셨으니까 저희가 가처분을 하실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지만 인용이냐 기각이냐에 따라서 준비를 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모든 결정에 대해서 어쨌든 김문수 후보 측에서는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조치를 취하고 있는 그런 상황인 것 같은데, 이게 결국 서로에게 계속해서 책임을 묻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명확하게 이게 누구의 책임인 건가라고 규정을 짓기가 애매하기는 합니다마는 조 대변인님께서는 어느 쪽의 책임이 크다고 보십니까?
[조현삼]
글쎄요, 외부에서 봤을 때는 책임은 명확해요. 지금 김문수 후보의 경우에는 대통령 후보로 선출이 되었습니다. 절차적 민주적 정당성을 가진 후보예요. 그런 후보에 대해서 단일화가 지연된다는 이유만으로 후보를 사실상 강탈해서 야밤의 쿠데타 아닙니까? 쿠데타 형식으로 축출해낸다? 그 자체가 누구에게 책임이 있는 걸까요? 저는 국민의힘 지도부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을 것이고요.
아마 많은 국민들이 공감을 했을 겁니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기사를 보신 많은 국민들 얼마나 놀랐을까요? 아마 국민의힘 지지자들, 당원들 수도 아마 놀랐을 겁니다. 이렇게까지 진전될 것이라고 생각을 못 했을 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무리하게 두는 이유가 도대체 납득이 되지 않는 겁니다.
구태여 한덕수 후보를 이렇게 추대해서 국민의힘 후보로 내세우는 것이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는 장담을 할 수가 있는 부분일까요?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제가 수치는 말씀드리지 않겠으나 한덕수 후보랑 김문수 후보가 그렇게 큰 차이가 나지를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당이 정당하게 선출한 후보를 이렇게까지 끌어내리고 외부에 있는 후보를 옹립한다? 그것 자체에 대해서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할 수가 있겠고요. 여기에 대해서 김문수 후보가 끝까지 법적 정치적 책임을 묻겠다고 했으니까 저는 이 부분 분명히 국민의힘 지도부가 추후에라도 책임을 질 일이 발생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어제 새벽에 그런 일이 발생을 하게 된 에 가장 큰 결정적인 요인, 아까 과정을 설명해 주셨습니다마는 밤사이에 한덕수 예비후보 측과 김문수 후보 측의 두 차례 단일화 협상이 있었는데 이게 모두 결렬이 됐단 말이죠. 가장 큰 이유가 됐던 게 역선택 방지조항이라고 알려졌는데 이 부분이 왜 중요했습니까? 어떻게 보세요?
[함인경]
그러니까요. 저는 이게 사실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김문수 후보 측에서 계속해서 한덕수 후보가, 그러니까 당이 책임이 있다. 단일화를 못한 것에 대해서. 그렇게 얘기를 하면서 한덕수 후보가 거짓말을 했다. 모든 걸 당에게 위임한다고 얘기를 해놓고서 역선택 방지조항을 그러면 김문수 후보 측에서 역선택 방지조항을 빼자고 얘기를 했는데 이걸 따르지 않아서 모든 책임은 한덕수가 거짓말을 했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 저는 사실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역선택 방지조항은 저희 당헌에 있는 거고요.
그래서 이번에 경선을 할 때도 역선택 방지조항이 있는 상태에서 저희가 일반 국민 50%, 당원 50% 이렇게 해서 저희가 경선 후보로 김문수 후보님이 당선되신 겁니다. 그런데 갑자기 역선택을 빼자라는 게 저는 오히려 반대로 한덕수 후보 쪽에서 역선택을 빼자라고 얘기를 하는 게 더 맞을 수 있을 것 같고. 왜 김문수 후보가 역선택을 빼자고 얘기할까요? 이 부분은 김문수 후보도 아시는 겁니다.
왜냐하면 처음부터 저희들에게 약속을 하셨던 것이 단일화를 즉시 하겠다라고 하니까 정말 힘이 없는 국민의힘을 포함한 보수 진영에서는 다 생각을 하기를 그러면 하나라도 단일화를 더 하니까 힘이 더 모아지겠다. 그래서 단일화에 더 유연한 김문수 후보에게 더 지지를 보낸 게 맞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본인이 후보가 돼서 내가 다 이길 수 있다, 내가 잘하겠다라고 하시면서 단일화를 안 하겠다고 얘기하신 쪽이고. 역선택 방지조항을 갑자기 들어서 이게 한덕수 후보 측에서는 단일화의 결렬의 원인이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면서 이렇게 몰아가시는 게 저는 참 이해가 가지 않고. 이런 과정들이 계속해서 있었기 때문에 당 지도부와 그리고 김문수 후보 측과 여러 가지 공방이 있는데, 이게 언론에 비치는 것은 실상이 저희가 알고 있는 것과 너무 다르거든요. 그렇게 김문수 후보 측에서 계속 내보내고 있다 보니까 그런 부분이 상당한 사유에 들어간다라고 비대위는 또 판단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이 들어요.
[앵커]
그렇게 양 후보 간에 협상이 결렬되고 밤사이에 김문수 후보는 후보 지위를 박탈당하는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김문수 후보가 오늘 아침에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는데 책임자들에게 법적, 정치적 책임을 묻겠다, 이렇게 항변을 했고요. 또 권영세 비대위원장, 김문수 후보가 신의를 저버렸다, 이렇게 책임을 서로 돌리는 모습을 보였는데 직접 듣고 이야기 계속해서 나눠보겠습니다.
[앵커]
계속해서 서로에게 책임을 돌리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 지금 이런 상황을 바라보고 있는 경선을 함께했던 다른 주자들, 특히나 친한계로 분류됐던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은 만약에 김문수 후보 자격에 문제가 있는 거라면 그렇다면 차점자인 한동훈 후보가 선출돼야 하는 것 아니냐, 지금 이렇게 주장을 했거든요. 이 비판은 어떻게 보십니까?
[조현삼]
민주당 내부에서도 그런 주장이 나오기는 했었죠. 김민석 최고위원 같은 경우에도 그런 말씀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것이 어떻게 보면 절차적 정당성에 부합한 것이라고 할 수 있겠죠. 이번 새벽에 갑작스럽게 기존의 정당한 후보자를 축출한 다음에 후보자 공고를 새롭게 한 시간 동안 낸 순간, 그 순간에 다른 후보들의 경우에는 그런 일이 있는 것조차 몰랐을 수 있는 겁니다.
야밤에 그런 일들이 일어났기 때문에. 그렇다고 하면 그것이 어떻게 정당하게 원내 2당의 대선후보를 선출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가 있을까요? 차라리 김문수 후보에게 그런 크나큰 결격사유가 있다고 하면 차점자에게 넘어가는 것이 어떻게 보면 그 대선 경선에 참여했던 당원들과 여론조사에 참여했던 국민들의 뜻이라고도 할 수가 있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외부에 있는 한덕수 후보를 옹립하려는 것 자체가 국민의힘 지도부가 어떠한 의도를 가지고 이러한 대선후보를 선출하고자 하는지에 대해서 근원적인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앵커]
한덕수 예비후보가 조금 전에 기자회견을 하기도 했었지만 오늘 새벽에는 국민의힘에 입당 절차를 마무리한 뒤에 나는 용병이 아니라 동지다. 이렇게 언급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과연 보수 지지층에서는 어떻게 바라보게 될 것인가, 극과 극이 아닐까 생각이 되는데 의견이 어떠십니까?
[함인경]
그러니까요. 오늘 그래서 전 당원을 상대로 저희가 여론조사를 하고 있는 이유도 이 부분도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여론조사 결과가 어떻게 보면 이걸 어떻게 바라보는가를 대변해 줄 수 있겠네요?
[함인경]
그렇습니다. 그래서 용병이 아니고 나도 동지다, 이렇게 말씀하신 것은 이제까지 50년 동안 공직생활을 하시면서 한덕수 후보가 어느 정당에 속한 분이다, 이렇게 보기 어렵게 공직생활을 50년을 하신 거거든요. 어떤 때의 총리로, 어떤 때의 총리로. 이렇게 해오신 거라서 그런 부분이 그러면 국민의힘 당원들 생각에는 우리 동지로 생각할 수 있을 것인가, 이런 부분이 있는데 한덕수 총리가 얘기를 하신 것 중에 나는 지난 3년 동안 민주당이 야당이었죠. 거대 야당의 그런 거악에 대해서 내가 진짜 최전선에서 막아내는 데 나는 일조한 그런 동지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그게 참 와닿더라고요. 그래서 오늘 있을 투표의 결과가 얼마만큼의 표를 얻게 되실지, 못 얻게 되실지 모르겠지만 아마 그게 저희 당원들의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생각을 두 분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과연 국민의힘 최종 후보는 결국 누가 될 것인가. 이 상황 속에서 과연 누가 차지할 것인가, 이 부분이 아마 가장 궁금해하실 텐데, 결국에는 지금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가처분 신청의 결과, 그리고 오늘 저녁 9시에 끝나는 전 당원 투표 결과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칠 텐데 일단은 전 당원 투표의 결과가 만약에 50%가 넘지 않는다면, 한덕수 예비후보로 교체하는 방안에 대해서 절반 이상이 동의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되는 겁니까?
[함인경]
동의하지 않는다면 그것이 또 당원의 뜻이기 때문에 아마 그 상태에서 다시 비대위 회의나 이런 부분을 통해서, 의총을 통해서 다시 의견을 모아서 또 그뒤에 방법을 생각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이 상황이 그러면 지금 당 지도부에서 생각할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 아닐까요?
[함인경]
그럴 수도 있겠죠. 그렇지만 저희는 절차적으로 항상 민주당에서 얘기하는 게 보수 정당은 법과 절차를 잘 지키는 정당 아니냐 이렇게 얘기를 한 것처럼 저희가 법과 절차를 지키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당원들에게 다 묻는 그런 과정이 필요한 거고, 그렇기 때문에 시간을 새벽에 할 수밖에 없었던 게 오늘 9시부터 저녁 9시까지인가요, 그때까지 최대한 시간을 하고 최대한 많은 당원들의 의사를 묻기 위해서 저희가 열었다라고 말씀을 드리고요. 이건 저희도 예상을 할 수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법원에서 오늘 김문수 후보의 본인의 입장에 대한 피력이 굉장히 강하게 들어가지 않을까 생각되는데. 김문수 후보가 지금 상황에서 기사회생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조현삼]
가장 확실한 건 법원에서 김문수 후보의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는 결과겠죠. 그 결과가 가장 이상적이라고 할 수가 있겠고요. 방금 앵커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전 당원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과반이 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겠죠. 저는 그렇게 결과가 나오는 순간 비대위는 전원이 사퇴해야 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엄청난, 막중한, 엄중한 사건을 일으킨 거예요. 야밤에 쿠데타처럼 선출된 후보를, 정당한 후보를 축출하고 새로운 외부에 있는 후보를 옹립하는 그런 일종의 내부적인 쿠데타 같은 일을 벌인 것 아니겠습니까? 그건 전 당원 과반이 동의하지 않았다는 것 자체가 이 일을 추인하지 않았다는 뜻이고요. 더 이상 신임하지 않겠다는 뜻이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일단 지금 있는 모든 비대위 자체는 해체가 되어야 할 것이고요. 다시 한번 이 모든 절차에 대해서 새롭게 새로운 지도부가 다시 한번 김문수 후보와 논의하여 단일화를 어떻게 진행한다든가, 그런 방법을 정할 필요성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금 이 상황에서 그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만약에 이번 대선에서 이렇게 되면 이런 혼란 속에서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지 못하는 상황도 벌어질 수 있는 거 아니냐, 그런 상황도 있을 수 있습니까? 어떻게 보세요?
[함인경]
저는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지 못할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거다, 이렇게 저는 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제 새벽에 단일화 협상을 몇 번에 걸쳐서 했지만 결국 결렬되고 나서 다들 비난을 하시지만 지도부에서 단호하게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던 것은 새벽에 이렇게 해야 저희가 고른 결과를 막을 수 있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저희 당 기호인 2번 후보를 내지 않는다라고 하면 이것은 당으로서의 책무를 내려놓는 거다.
그리고 지도부 입장에서 당연히 비대위도 약속한 대로 책임을 지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정치인의 말은, 약속을 지키는 것은 정치인의 생명이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당연히 약속을 지키실 건데 만약에 저희가 예상을 어떻게 할 수 없지만 아까 전에 얘기했던 안 좋은 시나리오대로 가처분이 인용이 되고 그리고 50%가 되지 않는다라고 하면 그 상황 속에서 또 의논을 해서 내일 전에는 결정을 내릴 것이다, 그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아마 그런 상황을 막기 위해서라도 아마 법원에서도 그렇게 빨리 심문기일을 잡은 게 아닐까 생각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조현삼]
저는 이전 가처분 사건과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상황이 좀 달라졌기 때문에 재판부가 다른 결정, 인용 결정을 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단일화에 대한 언급을 반복적으로 했죠. 하지만 김문수 후보는 단일화 협상 시도를 두 차례나 걸쳐서 직접 했습니다. 물론 의견 충돌이있었고요.
받아들여지지 않았죠. 그리고 본인 입장에서의 단일화 로드맵도 발표를 한 바가 있습니다. 단일화 의사는 충분했다고 할 수가 있어요. 경선 과정에서 단일화를 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는 했지만 단일화 시점을 특정한 것은 아닙니다. 즉시라고 말했다고 하는데 즉시라는 것이 바로 다음 날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거든요.
11일 이전까지 해야 된다는 것도 아닙니다. 11일 이후에 단일화를 하지 못한다는 법이 있는 것도 아니에요. 11일 이후에 단일화를 한 경우도 과거 사례에 충분히 있습니다. 여러 가지 사정을 살펴보게 된다면 구태여 정당하게 선출된 자당의 후보를 이런 식으로 축출할 필요성이 있는 것인가에 대해서 과연 상당한 사유에 해당할 것인가라는 부분을 재판부가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고요.
만약에 이번에 재판부가 이것을 상당한 사유에 해당한다라고 만약에 판단하게 되면 굉장히 무서운 일이 벌어질 수 있어요. 앞으로 각종 대선, 총선 과정에서 이러한 상당한 사유, 후보자의 사소한 결격사유, 경선 과정에서 뱉었던 주장에 대해서 일부분 수용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고 한다면 매번 이런 식으로 당 지도부가 후보를 교체하고자 하는 가능성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그러한 면에서 후보자 교체에 대해서는 굉장히 엄격하게 판단할 필요성이 있는 것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법원에서도 그 부분을 조금 더 염두에 두고 판단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금의 국민의힘 내홍을 지켜보고 있는 유권자들의 표심이 아마 국민의힘에서도 상당히 걱정을 하고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 반면에 이재명 후보는 굉장히 자유로운 상태에서 경청투어를 진행하고 있단 말이죠. 그래서 중도층의 표심의 향방은 어떻게 될 것인가, 이 부분에도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까 만약에 정말 가정을 해 봤을 때 한덕수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로 이번 대선에 출마하게 됐을 때 김문수 후보를 지지했던 그 표심이 그대로 한덕수 후보로 옮겨갈 수 있을 것이냐. 이 부분에도 약간의 물음표가 생길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보세요?
[함인경]
그러니까 이렇게 단일화 과정이 내홍으로 비칠 정도로 서로 헐뜯고, 그러니까 지도부를 헐뜯게 되는 단일화 과정은 결코 좋지가 않습니다. 그런 단일화 과정이 계속 지지부진하게 간다라고 한다면 지금 24일밖에 남지 않았는데 단일화할 때까지 또 7일, 열흘 이렇게 걸려서 한다고 하면 저희는 선거운동을 할 그런 기회가 없고. 그냥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는 것입니다.
[앵커]
만약에 이번 대선에서 이렇게 되면 이런 혼란 속에서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지 못하는 상황도 벌어질 수 있는 거 아니냐, 그런 상황도 있을 수 있습니까? 어떻게 보세요?
[함인경]
저는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지 못할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거다, 이렇게 저는 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제 새벽에 단일화 협상을 몇 번에 걸쳐서 했지만 결국 결렬되고 나서 다들 비난을 하시지만 지도부에서 단호하게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던 것은 새벽에 이렇게 해야 저희가 고른 결과를 막을 수 있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저희 당 기호인 2번 후보를 내지 않는다라고 하면 이것은 당으로서의 책무를 내려놓는 거다.
그리고 지도부 입장에서 당연히 비대위도 약속한 대로 책임을 지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정치인의 말은, 약속을 지키는 것은 정치인의 생명이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당연히 약속을 지키실 건데 만약에 저희가 예상을 어떻게 할 수 없지만 아까 전에 얘기했던 안 좋은 시나리오대로 가처분이 인용이 되고 그리고 50%가 되지 않는다라고 하면 그 상황 속에서 또 의논을 해서 내일 전에는 결정을 내릴 것이다, 그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아마 그런 상황을 막기 위해서라도 아마 법원에서도 그렇게 빨리 심문기일을 잡은 게 아닐까 생각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조현삼]
저는 이전 가처분 사건과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상황이 좀 달라졌기 때문에 재판부가 다른 결정, 인용 결정을 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단일화에 대한 언급을 반복적으로 했죠. 하지만 김문수 후보는 단일화 협상 시도를 두 차례나 걸쳐서 직접 했습니다. 물론 의견 충돌이있었고요.
받아들여지지 않았죠. 그리고 본인 입장에서의 단일화 로드맵도 발표를 한 바가 있습니다. 단일화 의사는 충분했다고 할 수가 있어요. 경선 과정에서 단일화를 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는 했지만 단일화 시점을 특정한 것은 아닙니다. 즉시라고 말했다고 하는데 즉시라는 것이 바로 다음 날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거든요.
11일 이전까지 해야 된다는 것도 아닙니다. 11일 이후에 단일화를 하지 못한다는 법이 있는 것도 아니에요. 11일 이후에 단일화를 한 경우도 과거 사례에 충분히 있습니다. 여러 가지 사정을 살펴보게 된다면 구태여 정당하게 선출된 자당의 후보를 이런 식으로 축출할 필요성이 있는 것인가에 대해서 과연 상당한 사유에 해당할 것인가라는 부분을 재판부가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고요.
만약에 이번에 재판부가 이것을 상당한 사유에 해당한다라고 만약에 판단하게 되면 굉장히 무서운 일이 벌어질 수 있어요. 앞으로 각종 대선, 총선 과정에서 이러한 상당한 사유, 후보자의 사소한 결격사유, 경선 과정에서 뱉었던 주장에 대해서 일부분 수용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고 한다면 매번 이런 식으로 당 지도부가 후보를 교체하고자 하는 가능성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그러한 면에서 후보자 교체에 대해서는 굉장히 엄격하게 판단할 필요성이 있는 것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법원에서도 그 부분을 조금 더 염두에 두고 판단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금의 국민의힘 내홍을 지켜보고 있는 유권자들의 표심이 아마 국민의힘에서도 상당히 걱정을 하고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 반면에 이재명 후보는 굉장히 자유로운 상태에서 경청투어를 진행하고 있단 말이죠. 그래서 중도층의 표심의 향방은 어떻게 될 것인가, 이 부분에도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까 만약에 정말 가정을 해 봤을 때 한덕수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로 이번 대선에 출마하게 됐을 때 김문수 후보를 지지했던 그 표심이 그대로 한덕수 후보로 옮겨갈 수 있을 것이냐. 이 부분에도 약간의 물음표가 생길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보세요?
[함인경]
그러니까 이렇게 단일화 과정이 내홍으로 비칠 정도로 서로 헐뜯고, 그러니까 지도부를 헐뜯게 되는 단일화 과정은 결코 좋지가 않습니다. 그런 단일화 과정이 계속 지지부진하게 간다라고 한다면 지금 24일밖에 남지 않았는데 단일화할 때까지 또 7일, 열흘 이렇게 걸려서 한다고 하면 저희는 선거운동을 할 그런 기회가 없고. 그냥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 부분을 보수 진영이라든지 아니면 중도층이라고 하는 것은 저는 어디에도, 민주당이든 국민의힘이든 표를 주시지 않은 국민들로서 이 상황을 잘 바라보고 계실 거라고 생각하는데 이재명 후보, 오늘 너무 좋아서 웃음을 감출 수 없을 정도로 하면서 혼자 투어를 다니고 있는데 어떻게 거짓말을 해도 그냥 대통령 후보 나오면 재판을 받지 않을 수 있고 대통령이 되면 모든 국민은 다 받아야 되는 그런 재판 본인은 받지 않겠다고 하고. 차라리 대통령이 되면 내가 그때는 재판을 받지 않겠지만 그럼 대통령을 마치면 재판받을게, 이것도 아니고 무조건 재판 받지 않겠다, 이재명 내가 곧 법이다, 이런 부분을 대한민국... 지금 민주당은 그런 상태라고 봅니다.
비명횡사 공공연하게 내가 했다라고 얘기를 하고 그러니까 다 이재명에게 충성심 경쟁하듯이 이렇게 하고 있는 게 민주당인데.
내가 곧 법이다. 이재명이 곧 법이다, 이렇게 대한민국에 적용되는 거, 중도층에서 바라지 않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지금 이렇게 단일화 과정 정말로 좋지 못하게, 국민들이 보셨을 때 정말 욕할 수 있게 저희가 지금 이렇게 진행되고 있지만 이런 단일화를 저희가 하는 것은 몇 퍼센트라도 높은 후보로 저희가 세운 뒤에 그리고 그 후보로 계속 얘기하는 빅텐트를 칠 수 있다라고 얘기를 하는 것은 상대가 이재명이기 때문입니다.
이재명 후보기 때문에 반이재명, 비이재명, 이렇게 나라를 맡길 수 없다, 이렇게 생각하는 여러 분들이 많이 계시기 때문에 하나로 합쳐질 수 있는데 김문수 후보로는 확장성이 부족하다는 게 당원들의 입장이었고, 당원들이 많이 화를 내고 있었던 부분이 김문수 후보가 처음부터 단일화를 계속 얘기를 했고 22번의 단일화를 얘기했는데 이게 즉시라는 게 아까 변호사님 말씀해 주신 게 바로 11일 전 아니고, 그다음일 수도 있지라고 얘기하는 게 저희가 다 속았다고 얘기하는 분들의 그런 토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김문수 후보가 역선택 방지조항을 빼자라고 하는 것은 본인도 아시기 때문에 본인이 얘기했던 단일화에 대한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에 대해서 당원들이 얼마나 화를 내고 심정적으로 우리가 힘을 합쳐서 지금 저렇게 다니고 있는 이재명의 말을 반박하고 나라가 이렇게 가면 안 된다라고 선거운동을 해도 모자랄 판에 지금 뭘 하고 있는 거냐. 이렇게 비난 비판하시는 거 너무나 잘 알고 계시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런 상황에서 이번에 당원들께서도 잘 판단해 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오후 5시에 예정이 됐었죠. 남부지법에서 김문수 후보 측에서 남부지법에 신청한 대통령 후보 취소 효력정지 가처분과 관련한 심문이 시작이 됐다라는 속보가 조금 전에 들어왔고요. 이 심문에서 어떤 내용이 오가는지, 이 부분과 관련해서 저희가 내용이 들어오는 대로 계속해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중도층의 표심이 그렇다면 어찌 됐든 보수층으로 분류되는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에게로 또 가는 게 아니냐, 이런 시각도 있는데 이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조현삼]
이준석 후보의 경우에도 그렇게 말씀을 하셨더라고요. 진정한 보수 후보는 자기밖에 남아 있지 않다, 이런 취지로 말씀을 하신 것 같은데 말씀하신 대로 그럴 가능성도 저는 충분히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중도층이 생각했던, 중도층 중에서도 보수적인 측면에 있는 분들이 바랐던 후보가 과연 한덕수 후보일까요? 만약에 그렇다고 한다면 아까 말씀하신 여론조사 같은 경우에도 전국 단위로 배제 규정 없이 한번 여론조사를 진행해서 살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었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찌되었건 내란 정권의 2인자였던 한덕수 후보를 원내 2당인 국민의힘이 자당의 정당한 후보를 축출하고 옹립하는 것에 대해서 과연 중도층이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저는 굉장히 부정적인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요.
만약에 처음부터 중도층이라든가 외연 확장을 바랐다고 한다면 처음부터 한덕수 후보 같은 분이 아니라 자당 내에 있는 유승민 의원이라든가 그런 분들 계시지 않겠습니까? 그런 분들을 처음부터 이재명 후보의 대항마로 내세웠으면 차라리 가능성이 더 높았을 수도 있어요. 그런데 지금 1차, 2차, 3차 경선 과정을 거치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과 비상계엄에 대해서 제대로 된 입장도 밝히지 못하는 그런 후보들로 선거를 치른 다음에 이제 와서 내란정권의 2인자였던 한덕수 전 총리를 옹립한다? 그것 체가 중도층과 멀어지는 길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고요.
그리고 단일화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이 단일화가 목표였다고 한다면 만약에 김문수 후보의 주장대로 다음 주에 방송토론을 하고 여론조사 끝에 결론을 내리자라는 주장에 대해서 한덕수 후보가 이렇게 말하지 않았습니까? 자기는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 만약에 그전에 단일화가 되지 않으면. 그러면 단일화가 자동으로 되는 겁니다. 누구로? 김문수 후보로 단일화가 되는 거예요.
한덕수 후보는 출마를 하지 않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한덕수 후보를 지지하는 표가 어디로 가겠습니까? 김문수 후보로도 갈 수가 있는 부분이에요. 그렇다고 한다면 자동적으로 자당의 후보로 단일화가 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일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시기가 촉박하다는 이유로 자당의 후보를 축출한다. 그 부분 때문에 저는 이번 법원의 경우에도 상당한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볼 가능성이 저는 굉장히 높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 단일화라는 폭풍 속 중심에 서 있는 한덕수 예비후보가 조금 전이었죠. 오후 3시 30분쯤에 기자회견을 하기도 했는데 그 장면 잠깐 보시고 계속해서 이야기 나눠가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제 등을 밟고 다음 시대로 넘어가시기를 희망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 이런 해석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등을 밟고 가는 거면 꼭 대통령으로서의 등을 밟고 가야 되는 것이냐, 이런 시선도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들으셨어요?
[함인경]
그러니까 단일화를 왜 꼭 한덕수로 그러면 해야 되느냐. 김문수로 할 수 있는데, 이렇게 얘기를 하는 상황인데, 원래는 진짜로 김문수 후보가 후보가 되셨으니까 한덕수 후보와 같이 단일화 경선을 하면 됐었습니다, 어떤 방식으로든. 왜냐하면 김문수 후보가 계속 얘기한 것처럼 국민과 당원이 납득할 수 있는 그런 절차와 방식으로 하겠다고 말씀하셨으니까 그런 부분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김문수 후보 측에서 하시지 않겠다고 얘기를 한 것이고요.
그리고 한덕수 후보가 그래도 빅텐트를 칠 수 있는, 그랜드 텐트를 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얘기를 한 것은 한덕수 후보를 아까 전에도 앵커님이나 여러 분들이 표현하는 것처럼 용병 아니냐 이런 얘기들이 좀 있잖아요. 그렇다는 것은 완전히 국민의힘의, 보수의 이런 상징이 아닙니다, 한덕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50년 동안 공직생활을 정말 잘해오셨기 때문에 나라를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사람이다, 이재명에 대항해서 대척점에서. 이런 부분이기 때문에 부각된 부분도 있고. 한덕수 후보가 이낙연 전 총리랑도 만나서 단일화는 아니지만 그런 부분에 대한 얘기를 열려 있게 얘기를 했었고.
또 이준석 후보도 마찬가지로 김문수 후보와는 단일화 절대 안 하겠다라고 얘기했지만 한덕수 총리와는 얘기를 한번 해 볼 수 있다고 이렇게 열어놓은 부분이 있기 때문에 단일화가 반드시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만의 단일화가 아니라 정말 플러스알파로 열려 있는 이 선거 기간 동안에 다 열려 있는 그런 단일화가 돼야 겨우 이길지 말지 한 이런 선거에서 저희가 다 힘을 모아야 된다.
그렇기 때문에 한덕수 후보로의 당원들이나 국민들이나 이런 기대와 요구가 있었기 때문에 지도부에서 이렇게 욕을 먹어가면서 이런 걸 하고 있고. 비대위원장 계속 얘기를 하신 게, 가만히 앉아서 그냥 지는 선거를 할 수 있겠지만 그런 것보다는 이렇게 욕을 먹고 책임을 지더라도 오롯이 내가 지겠다. 그렇지만 이렇게 해야 한다.
단일화는 반드시 해야 된다라고 얘기한 게 아마 국민과 당원과 또 바라보고 있는 중도층도 마찬가지 아닐까. 윤석열 전 대통령도 싫었지만 이재명도 싫다라고 하는 게 정말 여론조사 추이잖아요. 그래서 그런 부분을 다 지금 아우러서 오늘과 내일 결과가 나오지 않겠느냐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의 상황에 대해서 여러 의혹 제기도 있는 부분이, 결국에는 친윤세력들 그리고 그 뒤에 그러면 윤 전 대통령이 또 있는 게 아니냐 이런 주장을 하는 분들도 계세요. 이런 주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조현삼]
그런 의혹을 배제할 수 없겠죠. 지금 한덕수 후보의 경우에는 어쨌든 윤석열 정권에서 2인자로 유일한 총리로 있던 분입니다.
비상계엄과 내란사태 당시에도 총리직을 유지했었고 권한대행을 맡은 다음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입맛에 맞는 그런 결정도 여러 차례 내리곤 했죠. 그런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원내 2당인 국민의힘 후보를, 정상적으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를 내쫓고 본인이 지금 후보로 사실상 낙점받았다. 이런 자체가 어떻게 보면 그 뒤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기존의 대통령실이 있는 게 아닌가라는 그런 의심을 지울 수 없습니다.
만약에 국민의힘 내부의 경선에 한덕수 후보가 처음부터 참여를 해서 경선과정을 치렀으면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을 거예요. 그런데 그런 경선과정을 전혀 치르지 않다가 정치적으로 전혀 상처를 받지 않은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정치인으로 데뷔한 다음에 원내 2당의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다? 사실상 강탈을 통해서? 이런 과정 자체가 굉장히 이례적일 뿐만 아니라 법적 정치적으로도 문제가 있는 행동이기 때문에 그런 의심이 들 수밖에 없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함 대변인님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이런 의혹 제기, 이런 의심에 대해서.
[함인경]
만약에 윤 대통령이 뒤에 있는 것이 아니냐 이렇게 얘기를 한다, 묻는다라고 한다면 오히려 윤 대통령과 더 가까운 사람은 누가 봐도 김문수 후보일 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로, 우리 동지고. 이런 부분인데 이건 정말 비판하기 위한 이유 없는 비판이다. 그렇게 생각하고요.
이제까지 한덕수 대행이 대행으로서 역할하면서 경선에 왜 미리부터 참여하지 않았느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논란이 많은데 그 당시를 되돌아서 생각해 보면 그 당시에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이 두 명이 비기 때문에 한덕수 총리가 대행으로 임명했던 부분이 있었고요.
그리고 또 통상, 관세 협상이 있었기 때문에 그 자리를 비울 수 없었던 것도 있었고 민주당에서 밀어붙이는 그런 악법들, 상법 개정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거부권을 행사하기 위해서 그 당시까지 직에서 내려놓지 못하고 경선에 참여하지 못한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덕수 대행도 얘기하는 게 내가 용병이 아니라 이제 진짜 최전선에서 그런 부분을 막고 있었다고 얘기를 한 것이고. 이재명 후보가 지금 입법권만 가지고도 사법권을 무력시키고 행정권을 마비시키고 삼권분립 없어도 된다고 얘기할 정도인데 만약에 이재명이 대통령이 된다라고 하면 아무도 견제할 수 있는 세력이 없는 겁니다.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사람도 없는 겁니다. 그런 역할을 사실 하고서 합류를 한 것이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지금 남부지법에서의 속보가 올라왔습니다. 김문수 후보 측이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한 이유에 대해서 지금 설명을 하고 있는 그런 상황인 것 같은데요. 일단은 대선후보로서 취소당할 이유가 없다라는 주장을 했고요. 그다음에 정당의 자율성을 이유로 사법심사에서 배제가 된다면 나는 도대체 어디에서 구제를 받아야 하는 거냐. 그러니까 이 부분은 이전에 법원에서 기각된 부분을 설명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정당의 자율성을 이유로 사법심사가 배제가 된다면 대체 어디에서 구제를 받아야 하는 거냐고 항변을 한 것 같고요. 이어서 한덕수 예비후보가 후보 등록 전에 김문수 후보의 지위를 박탈하려고 활동했다, 이렇게 김문수 후보 측에서 주장을 한 것으로 현재까지는 전해지고 있습니다. 함 대변인님께서는 어떠한 주장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함인경]
어제 제출했던 가처분 신청들이 전부 다 기각된 데 대해서 법원이 정당의 자율성을 이유로 그러면 사법심사를 하지 않으면 나는 어디에서 구제받느냐고 얘기를 하는데, 아니고 사법심사를 한 겁니다.0 정당의 자율성이라는 것으로 이건 위법하지 않다, 중대한 위법이 없다라고 사법부에서 판단한 부분이고요.
그리고 또 계속해서 아까 한덕수 측에서 본인을 끌어내리기 위해서 미리부터 활동했다, 이렇게 얘기하는 이런 부분들 때문에 이게 상당한 이유가 있다라고 해서 비대위에서 배제시킨, 후보를 박탈한 이유 중의 하나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거야말로 해당행위이고 근거가 없는 것에 대한 자꾸 언론조장, 비방 이렇게 하기 때문에 이거야말로 해당행위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앵커]
오히려 이 주장 때문에.
[함인경]
이런 주장들이 계속 있어왔기 때문에 다 파보면 어디서 그렇게 들었느냐. 근거가 없는 얘기들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거짓을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그러면 우리 국민의힘이, 우리 보수 후보가 누구를 내세운들 이게 될 수 있겠습니까? 이런 부분이 너무나 막 나가고 이게 해당행위. 그러니까 자해행위를 넘어서 해당행위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상당한 이유가 되는 것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일단은 지금 자해행위, 해당행위 이런 얘기까지 당 내부에서 계속 나오고 있는 그런 용어들인데. 지금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이 결과가 어떤 결론으로 끝이 나든 일단은 아주 심한 내상을 입은 것은 부인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결국에 이 이후의 상황까지 생각을 해야 될 텐데, 이러한 내상의 문제들을 봉합하기 위해서는 이후에 어떤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세요?
[조현삼]
만약에 한덕수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가 된다고 한다면 한덕수 후보 입장에서는 지금까지 상처 입었던 김문수 후보라든가 대선 경선 과정에 출마했던 후보들을 전격적으로 끌어안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줘야겠죠. 그렇지만 시간이 많이 촉박합니다. 지금 공직 선거운동기간이 다음 주 월요일부터 시작하지 않겠습니까. 촉박한 시간이기 때문에 과연 화학적으로 결합할 수 있을 것인가.
당에 들어온 지도 막 당에 들어온 상황이다 보니까 당의 한덕수 후보와 교감할 수 있는 그런 의원들이라든가 당직자가 많지도 않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런 측면에서는 화학적 결합을 이루기는 굉장히 어려운 부분이 아닌가 싶고. 그러한 측면에서 과연 구태여 한덕수 후보를 옹립할 필요성이 있는지에 대해서 한번 추후에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올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금 상황이 국민의힘 내부에서 너도 나도 심한 상처를 입은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에 결론이 나고 이후에 선거운동을 시작을 하더라도 과연 그 선거운동을 온전한 마음으로 함께 지지해 주며 갈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있겠느냐 이런 의구심을 내보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이후의 상황을?
[함인경]
의총을 어제 여러 차례 열었는데 의총에서 많은 내용들이 오고 간 것으로 알고 있고, 또 결국은 비대위에 권한을 맡기겠다, 이렇게 얘기했던 부분은 다들 공감이 있는 부분일 때문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의총의 의원들이라고 하는 것은 그냥 의원 개인이 아니라 그 의원에게 국민의힘의 지지자들이 그 의원을 세우면서 다 모든 뜻을 다 모으고 합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의원 개개인의 의견이 상당히 중요한 부분으로 반영되는 것이고요. 그래서 지금 경선에 나오셨던 여러 후보들은 당연히 마음이 안 좋으실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결국 경선을 치열하게 했고 김문수 후보가 됐는데 김문수 후보가 결국 후보 박탈에까지 이르게 된 이 상황을 보면 그러면 나도 될 수 있었던 것 아닌가. 이 경선이 그러면 아무것도 아닌 그런 경선이었나. 이렇게 생각하시면서 안 좋으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덕수 후보가 얘기한 것처럼 모든 사람의 마음은 하나로 이 선거에서 이재명 세력에게 이기는 것. 이 하나의 목표가 처음이자 끝이다, 이렇게 얘기하신 것처럼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다 힘을 합쳐서 도우실 거라고 그렇게 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고요. 지금 남부지법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처분 신청 심문과 관련해서는 이어지는 뉴스에서 계속해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조현삼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부대변인, 함인경 국민의힘 대변인 두 분과 이야기 나누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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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조현삼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부대변인, 함인경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국민의힘이 김문수 후보의 자격을 박탈하고한덕수 후보를 당의 새로운 대선 후보로 등록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야밤의 정치 쿠데타라며 법적, 정치적 책임을 묻겠다며 반발하고 나섰는데요. 시시각각 달라지고 있는 대선 정국, 조현삼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부대변인,함인경 국민의힘 대변인두 분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먼저 어젯밤에 자고 일어났더니 또 무슨 일이 생겼습니다. 정치의 하루가 10년과 같다. 이게 정말 10년 안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일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는데, 일단 함 대변인님, 지난밤에 국민의힘 쪽에서 어떤 일이 있었던 겁니까? 정리를 좀 해 주시죠.
[함인경]
어제 하루를 말씀을 먼저 드리면 의총도 상당히 많이 열렸었고요. 공개적인 의총에 일단 김문수 후보께서 오셔서 단일화는 조금 어렵겠다라는 취지로 말씀을 하셨고 그 뒤에도 의총이 여러 차례 열렸습니다. 그리고 의총에서 비대위에게 권한을 위임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한 뒤에 그 사이에 김문수 후보와 김문수 후보 측에서 냈던 가처분 신청이 모두 다 기각되는 그런 결정이 났습니다.
그러고 나서 김문수 후보 측과 그리고 한덕수 후보 측과 만나서 단일화 협상을 두 차례 가졌으나 결국 결렬이 됐습니다. 그리고 난 다음에 비대위에 위임을 했기 때문에 저희 당헌 74조의 2에 해당하는 그런 경우로써 이게 비대위에서 의결을 하고요. 그전에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심의를 하는 그런 상황으로 넘어갔습니다.
그래서 새벽 1시에 불가피하게 김문수 후보에 대한 후보 자격을 박탈을 하고요. 그리고 후보 등록을 받았습니다. 사실 후보 등록이라고 하지만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에 있었기 때문에 한덕수 후보가 후보 등록을 하게 하는 그런 절차 공고를 한 시간 정도 냈고 그다음에 3시부터 4시 사이에 절차적으로 서류를 준비를 해야 되는 것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 서류를 당에서 현장 접수를 받았던 것으로 제가 알고 있고요.
[앵커]
그 서류가 30개가 넘었다는 얘기가 있더라고요.
[함인경]
그렇습니다. 아마 그러나 한덕수 후보 측에서는 준비를 미리 당연히 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왜냐하면 정해져 있는 그런 서류들이었으니까요. 그래서 아마 준비된 서류를 제출하는 그런 절차가 있었고. 오늘 오전 저희가 9시부터 밤 10시까지인가요, 저도 헷갈리는데. 저희 전 당원을 상대로 ARS 투표를 하고 있는데 한덕수 후보로의 교체에 찬성하느냐, 이런 여론조사를 지금 현재 진행을 하고 있고요.
그런데 이 와중에 김문수 후보 측에서 또 가처분을 냈습니다. 후보가 박탈되는 것에 대해서 그 효력을 정지해 달라는 가처분을 현재 냈고 5시에 심리를 열겠다라고 법원에서 이례적으로 급한 사안이다 보니까 이례적으로 열겠다고 해서 직접 김문수 후보가 출석한다라고 전해들은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함 대변인님께서 상당히 많은 일들을 얘기해 주셨는데 이게 불과 하루 만에 일어난 일입니다. 조 대변인님, 이 부분을 어떻게 바라보고 계십니까?
[조현삼]
굉장히 납득하기가 힘든 일이 밤새 벌어진 셈이죠. 김문수 후보의 경우에는 1차, 2차, 3차 경선까지 겪어가면서. 아마 마지막 3차 경선 과정에서는 참여한 선거인단의 숫자가 4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40만 명이 넘는 당원들이 투표를 해서 선출한 후보가 김문수 후보지 않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일화 협상이 지지부진하다는 이유만으로 갑작스럽게 한밤중에 이렇게 일방적으로 후보자 지위를 박탈하고 새롭게 공고를 연다? 앞서 공고가 정당하다는 그런 주장도 하시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저는 전혀 납득되지 않는 게 지금 국힘 당규에 따르면 대통령 후보자의 공고와 관련된, 그다음에 각종 지원과 관련한 시간은 명시가 되어 있습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후보자로서 접수를 받는 것으로 당규에 나와 있어요. 그러한 당규조차도 준수하지 않고 무슨 그렇게 급박한 사정이 있길래 3시부터 4시까지 1시간 동안만 관련된 서류접수를 수령하는 것으로 한다? 심지어 그 서류 같은 경우에는 32가지의 서류가 있는데 그 한밤중에 발급이 불가능한 서류도 있습니다.
지금 앞서 말씀하셨다시피 그러면 한덕수 후보는 어떻게 접수를 할 수 있었을까요, 한밤중에? 이것은 사전에 국민의힘 지도부와 일정 부분 내용을 공유한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수밖에 없죠. 그렇기 때문에 사전에 각종 32가지의 서류를 미리 발급받고 작성한 다음에 제출한 거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보게 되면 과연 누구를 위한 대통령 선거후보 선출 과정인가라는 그런 질문을 드릴 수밖에 없을 것 같고요. 여기에 대해서 아마 국민의힘 당원들과 우리나라 국민들의 눈높이에 과연 맞는 결정인지도 살펴봐야 될 문제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앵커]
저희가 지금 서류를 보고 있습니다만 저 서류의 시간 자체가 조금 어색하게 느껴지기는 합니다. 왜냐하면 새벽 3시, 토요일 오전 새벽 3시부터 4시까지로 신청 기간으로 되어 있거든요. 이게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없는 시간대. 모두가 잠을 자고 있는 시간대인데 이게 지금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겁니까? 어떻게 보세요?
[함인경]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저희가 후보들을 전체 어떤 후보든 들어와서 신청을 하라는 것이 아니라 단일화 과정 중에서 단일화가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 측이 같이 해서 단일화가 잘 합의가 되었으면 참 좋았겠지만 단일화가 결렬된 뒤에 한덕수 후보로의 후보 교체가 있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공고를 저 시간이 냈었던 것이고요. 그리고 저 서류에 대해서 미리 어떻게 저런 걸 준비할 수 있었냐라고 얘기를 하시는데 저 서류를 33가지라고 하나요, 다 보시면 저도 국회의원 하려고 서류를 했었는데 미리 다 준비를 다 하는 서류들입니다.
보시면 특별한 서류가 있는 게 아니라 한덕수 후보 쪽에서도 원래 단일화를 하고 국민의힘 후보로 대선에 출마를 하겠다고 생각을 했으니까 당연히 한덕수 후보 캠프의 실무자들이 준비를 했었어야 되는 서류고 저 서류조차 준비하지 않았었다면 이건 정말로 생각이 없었던 것이겠죠. 그리고 왜 굳이 기습적으로 새벽에 했어야 됐느냐, 이런 얘기를 저도 오늘 많이 들었는데, 이게 또 일각에서는 이런 얘기가 있더라고요.
김문수 후보 측에서 일단은 비대위원장의 직인이 있어야지 이런 서류를 선관위에 접수를 할 수 있는데, 후보 등록이 되는데. 후보 등록을 일단 직인 없이 일단 제출을 하겠다. 그러면 나중에 그냥 보완사항이나 이런 부분으로 되고, 그러면 후보 2번이 저희가 없어지게 될 수 있잖아요, 상황이. 이건 선관위 재량으로 한 번도 있었던 일이 아니기 때문에 선관위 재량으로도 받아줄 수 있는 그런 상황이 될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상황을 막기 위해서도 있고. 또 오늘 저희가 이게 정해진 것이 아닙니다. 오늘 저희가 전 당원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하고 있는데 과반수가 넘어야 후보 교체가 되고 내일 지명을 하는 그런 일정입니다. 정말 빡빡한 일정인데 이렇게 일정을 가져갈 수밖에 없었던 것은 이제까지 김문수 후보님께서 그래도 단일화에 대해서 계속해서 얘기를 하셨고, 계속 기다렸고 단일화가 되기를 바랐지만 그렇게 할 수 없었던 시간과 과정이 흘러가버렸고, 그렇기 때문에 월요일이면 선거운동 기간에 돌입을 하고요.
저희는 11일까지, 그러니까 내일까지 등록을 해야 됩니다. 그런 상황에서 오늘 나오는 여론조사 결과도 봐야 되고요. 만약에 여론조사가 당원들이 과반수를 넘게 교체에 반대를 한다, 이런 게 만약에 과반수를 넘어서가 안 나오면 또 그 부분에 대한 의결도 거쳐야 되는 그런 상황들이 있기 때문에 급하게 저희가 한 것이다, 할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함 대변인 말씀처럼 예를 들면 김문수 후보가 만약에 당 대표, 그러니까 비대위원장의 직인 없이 후보 등록을 하려고 한다면 선관위에서 그 부분을 받아줄 수도 있는 부분입니까, 어떻게 보세요?
[조현삼]
전례가 없기 때문에 선관위가 어떠한 결정을 내릴지 모르겠지만 만약에 그렇게 제출된다고 하면 선관위에서 그 자리에서 반려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요. 일반적으로 행정기관에서 명시적으로 규정돼 있는 서류가 미비하거나 직인 같은 게 미비한 경우에는 반려하는 절차를 많이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미 발생하지 않은 사건 때문에 새벽 3시부터 4시까지 신청을 받는다는 것은 저는 납득이 되지 않는 부분이고요.
그렇다고 한다면 한덕수 후보 말고 다른 후보들, 물론 김문수 후보 말고 다른 후보들도 신청서 접수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렇다고 한다면 당연히 업무시간 중이라고 할 수 있는 9시부터 접수를 시작하는 게 맞았겠죠. 당규에 따라서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접수를 받고 거기에 대해서 전 당원 투표를 진행하든가, 그런 식으로 진행을 해도 충분히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새벽에 이렇게 무리하게 진행한다.
굉장히 이례적일 뿐만 아니라 저는 절차적 위법성도 굉장히 높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김문수 후보가 가처분 신청을 했다고 하는데요. 그 결과 지켜봐야겠지만 법적으로 봤을 때 정당하게 선출된 후보를 새벽에 갑자기 사퇴시키고, 강탈에 가까운 거죠. 후보를 갑작스럽게 교체하기 위한 이러한 절차를 새벽에 모든 것을 진행한다. 당규에도 어긋나게. 이것 자체가 절차적 정당성이 명백해 보이기 때문에 법원도 세심하게 따져볼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앵커]
내일까지도 후보 등록 시한이기 때문에 국민의힘 상황 자체가 굉장히 급박하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는 부분까지는 아마 모두가 공감할 수 있겠지만 분명히 지금 이 절차 자체는 이례적이라고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맞는 것 같고. 이에 대해서 오늘 오전에 김문수 후보가 입장을 밝혔고 조금 전이었죠. 1시간 전이었나요. 한덕수 후보가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어떤 이야기가 나올까 궁금했는데, 모두 끌어안고 매순간 승리에 집중할 것이다. 그리고 흥미로웠던 부분이 김덕수, 홍덕수, 나덕수 어떤 덕수라도 되겠다. 지금 여기서 김덕수, 홍덕수, 나덕수라는 건 결국에는 김문수 후보나 홍준표 전 후보, 그다음에 나경원 전 후보를 지칭한 것으로 보이는데 결국에는 모두 내가 끌어안고 후보로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준 것 같습니다.
[함인경]
저도 인상 깊었던 부분을 꼽자면 50년 본인이 공직생활을 하면서 단 한 번도 대통령 후보로 출마를 하겠다라는 생각을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그런데 지금 돌아가는 정치 상황에서 이대로 나라가 흘러가면 안 되겠다. 누구라도 나라를 구해야 된다라는 그런 생각으로 본인이 나왔다고 얘기를 하면서 본인은 그냥 흘러가는 디딤돌이라고, 짧게 스쳐가는 디딤돌의 역할이고 국민과 경제를 꽃가마를 태워드리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요.
또 하나는 협상 현장에서 본인이 협상 전문가잖아요. 많이 경험을 강조하면서 지금 모두들 다 고통스러우실 텐데 이게 이기는 것이 저희의 목표다. 왜냐하면 이재명 세력에게 나라가 가서는 어떻게 될 것인지 뻔하게 보이기 때문에 그 위험만은 막아야 된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라도 정말 작은 힘이라도 다 끌어모아야 되는 이때에 저에게 주어진 사명이라고 한다면 본인이 그렇게 협상에서 잘 이끌어냈던 것처럼 내가 끌어안고 잘 모시고 가겠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이 본인의 출마에 대한 변일 수도 있고 지금 상황에 대한, 사과한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게 하겠다라는 그런 말씀도 하셨거든요. 그래서 그게 지금 저희 국민의힘이 처한 그런 절박함 이런 것을 표현하신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한덕수 예비후보가 말씀해 주신 대로 사과도 했는데 결국에는 사과를 했다는 건 결코 이 상황이 통상적인 그런 상황은 아니다라는 것을 본인이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이 들기도 하고. 실제로 지금 이전에 경선을 함께했던 후보들, 안철수 후보, 한동훈 후보 모두 지금 이 상황에 대해서 강력하게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이지만 한덕수 예비후보는 모두를 끌어안고 가겠다. 굉장히 상반된 인식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란 말이죠. 조 대변인께서는 어떻게 보셨나요?
[조현삼]
한덕수 후보 쪽에서는 당연히 그렇게 말씀을 하실 수밖에 없겠죠. 기존에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 과정을 함께했던 각 후보자들과 함께 이번 대선을 치르고 싶을 겁니다. 그렇지만 지금 나온 각 후보들의 반응만 봐도 당연하게도 공감되지 않는다는 그런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을 것 같고요.
한덕수 후보 입장에서는 만약에 진짜 본인이 대통령 후보로 나와서 보수의 기치를 내세우고 자기가 꿈꾸는 대한민국을 건설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으면 끝까지 완주할 수 있는 문제였습니다. 단일화, 필요할 수가 있죠. 단일화라는 것이 이번 달 10일, 11일 지나서 후보로 등록하고 난 다음에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는 게 아닙니다.
지난번 윤석열 전 대통령과 안철수 의원의 경우에도 단일화는 이미 후보 등록 기간 이후에, 대선 직전에 이뤄진 단일화였습니다. 그렇다면 단일화 시점을 이렇게 11일로 못 박고 그 이전까지 단일화를 이뤄야 된다는 자체가 굉장히 욕심이라고 할 수 있겠죠. 한덕수 후보의 입장 솔직하게 말씀을 드려야 돼요, 본인이. 국민 앞에. 왜 내가 11일까지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출마하지 않겠냐. 이거 국민의 뜻을 받들지 않겠다는 뜻인가요?
그게 아니라 돈 문제입니다.
조직과 자금 국민의힘의 지원 없이는 나는 이 대선을 치르고 싶은 생각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너무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에요. 그런 사실을 모두 다 알고 있기 때문에 국민의힘 대선 후보들이 도저히 한덕수 후보의 입장에서 이를 동의하고 받아들여줄 가능성이 굉장히 낮을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겁니다.
[앵커]
돈 문제다. 한덕수 예비후보가 나온 것에 대해서 지금 그동안 국민의힘에서 치렀던 경선이 아예 무효화되는 것 아니냐. 그러니까 경선 무용론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지금 사실상 법원이 이전에 김문수 후보가 냈었던 가처분에 대해서 모두 기각한 부분은 사실상 그 비대위, 그러니까 당 지도부의 주장과 궤를 같이하는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경선 과정에서 단일화를 한다고 계속 얘기를 한 부분이 분명히 당선에 영향이 있지 않았을 것이냐, 이런 근거를 들었거든요.
[함인경]
그렇습니다. 가처분 기각에 대해서 짧게 제가 설명드리자면 법원에서 기각을 한 내용이 어떤 것이냐면 김문수 후보가 처음부터 출마를 할 때부터 다른 후보들과는 전혀 다르게 계속해서 단일화를 즉시 하겠다라고 얘기를 하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다른 후보들에 비해서 경쟁력을 가지고 또 많은 당원들과 그리고 또 일반 국민들의 그런 염원과 기대를 가지고 지지를 많이 받으시고 당선이 되셨습니다. 그러면 단일화 절차를 본인이 약속한 대로 해 주셨어야 되는데 갑자기 단일화를 뒤에 하겠다고 얘기를 하십니다. 그런데 아까 부대변인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뒤에 해도 된다라고 말씀을 하시는 것은 너무나 나이브한 상황입니다.
예전에 윤석열 전 대통령과 안철수 의원 때 단일화 했던 것은 조기대선도 아니었고요. 그리고 지금처럼 이재명 세력이 정말로 이번에 얘기하는 게, 민주당에서. 헌정사상 최대의 격차로 대통령이 되겠다, 이겨서.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 패널들도 많이 말씀하십니다. 한덕수나 아니면 김문수나 누구 하나 이재명 후보의 절반에도 미치는 후보가 있느냐, 이렇게 얘기를 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단일화가 급하게 필요한 상황입니다.
2번이라는 국민의힘 기호를 달고 그래도 가장 유력하게 막아낼 수 있는 그런 보수 후보의 번호를 달고 그 모든 표를 다 끌어모아도 정말 이기기 어려운 그런 선거입니다. 그런데 이번 대선은 절대로 또 져서는 안 되는 그런 체제 전쟁이 있는, 그러니까 이재명 세력의 민주당과 싸워서 이겨야 되는 그런 선거이기 때문에 이게 절체절명의 순간에서 정말 급하게 단일화가 필요했다, 이런 부분이고. 또 법원에서 얘기한 부분은 그만큼 김문수 후보가 자꾸 김덕수라고 사람들이 많이 얘기를 하는데 김문수 후보가 여러 차례 단일화를 하겠다고 얘기를 하고 나서 이제 단일화를 그러면 해야 되잖아요.
그러면 그 과정을 준비하는 그런 전국위라든지 전당대회라든지 이런 부분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이것은 절차적으로 문제가 없다라고 판단을 해 준 것이고요. 그리고 그걸 준비하는 과정에서 김문수 후보는 그렇다면 그중의 한덕수 후보나 김문수 후보나 다 똑같이 후보 지위에서 단일화를 해야 되잖아요.
그렇다 보면 김문수 후보에게 무조건적인 당무우선권이 있다고 볼 수가 없다, 이렇게 사실 가처분에서 판단한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절차적인 문제가 없고. 오늘 하는 ARS, 전당원을 상대로 하는 그 투표에서 한덕수 후보로 교체하는 것에 대해서 동의하느냐, 이게 과반 이상이 나와야 되는 거죠. 그래서 저희는 절차적으로 다 단일화의 과정을 밟고 있다. 이 부분이 다른 경선 후보들은 이렇게 얘기하실 수도 있겠죠. 그러면 경선을 뭐하러 했냐고 얘기하는데 경선에서 당선되신 분이 김문수 후보님이십니다.
그래서 김문수 후보님과 단일화를 계속 얘기를 또 하셨기 때문에 단일화를 준비하는 과정이었는데 이게 저희가 당헌 74조의 2를 계속 얘기를 합니다. 그래서 상당한 사유가 있는 때가 맞느냐라고 얘기를 하는데 이 상당한 사유에 대해서 얘기를 한 것은 김문수 후보가 처음부터 단일화를 계속 얘기를 했는데 그런 게 어떻게 보면 안 하겠다는 나중에 변심을 한 것이죠. 바꾸신 것이죠. 그게 당원들에 대한 기만일 수 있다는 것과, 또 하나, 비대위원장이 계속 얘기를 하시는 것은 이렇게 단일화 과정이 치열하다 보니까 지금 민주당하고 선거운동을 하면서 다퉈도 모자랄 이 시간에 서로를 깎아내리면서 근거 없는 비방과 그리고 그런 것으로 해당행위를 하고 있다, 자해행위를 하고 있다, 이런 부분들이 상당히 심각한 부분이 있었다라는 판단으로 이렇게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어찌 됐든 법원에서는 김문수 후보의 가처분 신청에 대해서 어제는 모두 기각 결정을 내렸는데 오늘은 사안이 다르거든요. 오늘 지난 새벽에 있었던 일들과 관련해서 오늘 김문수 후보 측에서 또다시 남부지법에 가처분 신청을 낸 것이고 잠시 뒤에 5시에 바로 남부지법에서 심문기일을 잡았습니다. 지금 남부지법 상황을 함께 보시겠습니다. 지금 생중계인데요.
김문수 후보가 가처분 심문에 직접 출석한 모습을 함께 보고 계시고 옆에는 김재원 비서실장이 함께 들어와 있습니다. 기자들의 질문이 있었지만 지금 김문수 후보,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법원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함께 보실 수 있었는데요.
지금 김문수 후보, 잠시 뒤에 있을 , 5시에 남부지법에 있을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에 직접 출석했습니다. 옆에서는 김재원 비서실장이 함께 수행하는 모습을 보셨고요. 오늘 이런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에 당사자가 직접 출석하는 게 의무입니까?
[함인경
의무는 아니지만 가처분 같은 경우에는 심문기일을 보통 한 번 하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생각을 해서 직접 말씀하실 기회를 얻고자 오신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앵커]
본인의 의사를 피력하기 위해서 직접 출석을 한 것이고. 오늘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조금 전에 제가 질문을 하다가 멈췄는데, 오늘 사안이 다르잖아요. 법원이 어제 기각한 것과는 달리 다른 판단을 내릴 수 있을지, 이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조현삼]
같은 재판부라고 하죠. 같은 재판부이기 때문에 이번 사건을 바라보는 입장 자체가 정당의 자율성을 조금 더 염두에 두고 있는 재판부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도 김문수 후보 입장에서는 우려스러운 부분일 수도 있기는 합니다마는 앵커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사안이 좀 달라졌습니다. 그때는 김문수 후보가 여전히 후보자의 지위에 있는 상황이었죠. 그렇지만 이번에는 비대위에서 당헌을 근거로 해서 상당한 사유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후보자 자격을 박탈 조치를 취했고요.
그것도 새벽에 불시에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새벽에 후보자 공고를 다시 냈습니다. 그리고 1시간 동안 후보자로서 한덕수 후보만 공고에 응한 셈이 됐죠. 이 모든 절차가 현출되었기 때문에 이 모든 내용을 재판부가 함께 두고 생각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구태여 이런 상당한 사유에 해당하는지에 대해서 제대로 된 판단을 할 필요도 분명히 있어 보이고요.
상당한 사유라고 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법적으로는 후보자가 이번 대선에 출마할 수 없는 그 정도의 귀책사유가 있는 경우에 해당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예를 들면 건강상 이유가 있을 수 있고요. 아니면 형사적인 문제가 발생했을 수도 있고요. 아니면 본인이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든지 여러 가지 의사가 있을 수가 있는데 지금 김문수 후보의 경우에는 단일화를 하지 않겠다라기보다는 단일화에 대한 주장을 본인이 밝혔죠. 다음 주에 방송 토론을 한 차례 하고 이틀 동안 여론조사를 진행한 다음에 단일화를 하겠다.
자기의 로드맵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그 시점이 국민의힘 지도부의 입장에서는 납득할 수 없는,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단계였기 때문에 그런 겁니다. 과연 그것이 상당한 사유에 해당이 될까요? 아마 재판부 입장에서는 그 부분을 좀 더 꼼꼼히 살펴볼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상당한 사유라는 표현 자체가 어떻게 보면 객관적인 기준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당연히 논란이 될 수밖에 없는 부분인 것 같고. 조금 전에 김문수 후보가 법원에 들어가는 모습을 함께 보셨는데, 결국 법원이 어떤 결정을 오늘 내리냐, 오늘 결과가 나올 수 있을까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함인경]
법원이 이례적으로 오늘이 토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오늘 신청을 한 가처분에 대해서 오늘 오후 5시에 심문기일을 열어주고 아마 실무관들도 퇴근하기 전에 결정문을 송달시키고 올려야 되기 때문에 제 생각에는 늦어도 오늘 밤에 나올 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은 해 봅니다.
[앵커]
그러니까 오늘 오전에 김문수 후보 측에서 가처분 신청을 했고 당일에 지금 심문기일을 바로 잡은 이것도 이례적인 상황인 거잖아요, 주말인데도.
[함인경]
그렇습니다. 이건 사실은 법원이 쉬는 날이기 때문에 이게 긴급하게 창구를 통해서 접수를 한 건임에도 불구하고 심문을 열어주신 거고. 결정도 아마 오늘 하시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김문수 후보가 나와서 직접적으로 말씀을 하시는 것을 많이 참고를 하시겠죠. 그리고 상당한 이유에 대한 판단에 대해서는 당 입장에서 그 부분에 대해서 얘기를 했습니다.
이게 어떤 부분 때문에 후보를 교체하고 후보를 박탈한다, 이런 얘기들을 했기 때문에 당에서도 심문기일에 김문수 측의 상대방으로 나올 것이기 때문에 아마 나와서 서로 얘기하는 것을 잘 듣고 결정문에 녹여서 결정을 내리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정말 만약에 오늘 빨리 결과가 나오게 되면 이 결과에 따라서 당의 입장에서도 상황이 확확 바뀔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기각이든 아니면 인용, 받아들이든. 그러면 이 모든 경우의 수에 당에서는 대비를 하고 있겠죠?
[함인경]
아마 대비를 해야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게 오늘 새벽에 저희가 전격적으로 이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라는 것도 이미 다 준비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플랜B, 플랜C 이렇게 다 준비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오늘 가처분에 대해서도 오늘 오전에 하셨으니까 저희가 가처분을 하실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지만 인용이냐 기각이냐에 따라서 준비를 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모든 결정에 대해서 어쨌든 김문수 후보 측에서는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조치를 취하고 있는 그런 상황인 것 같은데, 이게 결국 서로에게 계속해서 책임을 묻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명확하게 이게 누구의 책임인 건가라고 규정을 짓기가 애매하기는 합니다마는 조 대변인님께서는 어느 쪽의 책임이 크다고 보십니까?
[조현삼]
글쎄요, 외부에서 봤을 때는 책임은 명확해요. 지금 김문수 후보의 경우에는 대통령 후보로 선출이 되었습니다. 절차적 민주적 정당성을 가진 후보예요. 그런 후보에 대해서 단일화가 지연된다는 이유만으로 후보를 사실상 강탈해서 야밤의 쿠데타 아닙니까? 쿠데타 형식으로 축출해낸다? 그 자체가 누구에게 책임이 있는 걸까요? 저는 국민의힘 지도부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을 것이고요.
아마 많은 국민들이 공감을 했을 겁니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기사를 보신 많은 국민들 얼마나 놀랐을까요? 아마 국민의힘 지지자들, 당원들 수도 아마 놀랐을 겁니다. 이렇게까지 진전될 것이라고 생각을 못 했을 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무리하게 두는 이유가 도대체 납득이 되지 않는 겁니다.
구태여 한덕수 후보를 이렇게 추대해서 국민의힘 후보로 내세우는 것이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는 장담을 할 수가 있는 부분일까요?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제가 수치는 말씀드리지 않겠으나 한덕수 후보랑 김문수 후보가 그렇게 큰 차이가 나지를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당이 정당하게 선출한 후보를 이렇게까지 끌어내리고 외부에 있는 후보를 옹립한다? 그것 자체에 대해서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할 수가 있겠고요. 여기에 대해서 김문수 후보가 끝까지 법적 정치적 책임을 묻겠다고 했으니까 저는 이 부분 분명히 국민의힘 지도부가 추후에라도 책임을 질 일이 발생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어제 새벽에 그런 일이 발생을 하게 된 에 가장 큰 결정적인 요인, 아까 과정을 설명해 주셨습니다마는 밤사이에 한덕수 예비후보 측과 김문수 후보 측의 두 차례 단일화 협상이 있었는데 이게 모두 결렬이 됐단 말이죠. 가장 큰 이유가 됐던 게 역선택 방지조항이라고 알려졌는데 이 부분이 왜 중요했습니까? 어떻게 보세요?
[함인경]
그러니까요. 저는 이게 사실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김문수 후보 측에서 계속해서 한덕수 후보가, 그러니까 당이 책임이 있다. 단일화를 못한 것에 대해서. 그렇게 얘기를 하면서 한덕수 후보가 거짓말을 했다. 모든 걸 당에게 위임한다고 얘기를 해놓고서 역선택 방지조항을 그러면 김문수 후보 측에서 역선택 방지조항을 빼자고 얘기를 했는데 이걸 따르지 않아서 모든 책임은 한덕수가 거짓말을 했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 저는 사실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역선택 방지조항은 저희 당헌에 있는 거고요.
그래서 이번에 경선을 할 때도 역선택 방지조항이 있는 상태에서 저희가 일반 국민 50%, 당원 50% 이렇게 해서 저희가 경선 후보로 김문수 후보님이 당선되신 겁니다. 그런데 갑자기 역선택을 빼자라는 게 저는 오히려 반대로 한덕수 후보 쪽에서 역선택을 빼자라고 얘기를 하는 게 더 맞을 수 있을 것 같고. 왜 김문수 후보가 역선택을 빼자고 얘기할까요? 이 부분은 김문수 후보도 아시는 겁니다.
왜냐하면 처음부터 저희들에게 약속을 하셨던 것이 단일화를 즉시 하겠다라고 하니까 정말 힘이 없는 국민의힘을 포함한 보수 진영에서는 다 생각을 하기를 그러면 하나라도 단일화를 더 하니까 힘이 더 모아지겠다. 그래서 단일화에 더 유연한 김문수 후보에게 더 지지를 보낸 게 맞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본인이 후보가 돼서 내가 다 이길 수 있다, 내가 잘하겠다라고 하시면서 단일화를 안 하겠다고 얘기하신 쪽이고. 역선택 방지조항을 갑자기 들어서 이게 한덕수 후보 측에서는 단일화의 결렬의 원인이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면서 이렇게 몰아가시는 게 저는 참 이해가 가지 않고. 이런 과정들이 계속해서 있었기 때문에 당 지도부와 그리고 김문수 후보 측과 여러 가지 공방이 있는데, 이게 언론에 비치는 것은 실상이 저희가 알고 있는 것과 너무 다르거든요. 그렇게 김문수 후보 측에서 계속 내보내고 있다 보니까 그런 부분이 상당한 사유에 들어간다라고 비대위는 또 판단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이 들어요.
[앵커]
그렇게 양 후보 간에 협상이 결렬되고 밤사이에 김문수 후보는 후보 지위를 박탈당하는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김문수 후보가 오늘 아침에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는데 책임자들에게 법적, 정치적 책임을 묻겠다, 이렇게 항변을 했고요. 또 권영세 비대위원장, 김문수 후보가 신의를 저버렸다, 이렇게 책임을 서로 돌리는 모습을 보였는데 직접 듣고 이야기 계속해서 나눠보겠습니다.
[앵커]
계속해서 서로에게 책임을 돌리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 지금 이런 상황을 바라보고 있는 경선을 함께했던 다른 주자들, 특히나 친한계로 분류됐던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은 만약에 김문수 후보 자격에 문제가 있는 거라면 그렇다면 차점자인 한동훈 후보가 선출돼야 하는 것 아니냐, 지금 이렇게 주장을 했거든요. 이 비판은 어떻게 보십니까?
[조현삼]
민주당 내부에서도 그런 주장이 나오기는 했었죠. 김민석 최고위원 같은 경우에도 그런 말씀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것이 어떻게 보면 절차적 정당성에 부합한 것이라고 할 수 있겠죠. 이번 새벽에 갑작스럽게 기존의 정당한 후보자를 축출한 다음에 후보자 공고를 새롭게 한 시간 동안 낸 순간, 그 순간에 다른 후보들의 경우에는 그런 일이 있는 것조차 몰랐을 수 있는 겁니다.
야밤에 그런 일들이 일어났기 때문에. 그렇다고 하면 그것이 어떻게 정당하게 원내 2당의 대선후보를 선출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가 있을까요? 차라리 김문수 후보에게 그런 크나큰 결격사유가 있다고 하면 차점자에게 넘어가는 것이 어떻게 보면 그 대선 경선에 참여했던 당원들과 여론조사에 참여했던 국민들의 뜻이라고도 할 수가 있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외부에 있는 한덕수 후보를 옹립하려는 것 자체가 국민의힘 지도부가 어떠한 의도를 가지고 이러한 대선후보를 선출하고자 하는지에 대해서 근원적인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앵커]
한덕수 예비후보가 조금 전에 기자회견을 하기도 했었지만 오늘 새벽에는 국민의힘에 입당 절차를 마무리한 뒤에 나는 용병이 아니라 동지다. 이렇게 언급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과연 보수 지지층에서는 어떻게 바라보게 될 것인가, 극과 극이 아닐까 생각이 되는데 의견이 어떠십니까?
[함인경]
그러니까요. 오늘 그래서 전 당원을 상대로 저희가 여론조사를 하고 있는 이유도 이 부분도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여론조사 결과가 어떻게 보면 이걸 어떻게 바라보는가를 대변해 줄 수 있겠네요?
[함인경]
그렇습니다. 그래서 용병이 아니고 나도 동지다, 이렇게 말씀하신 것은 이제까지 50년 동안 공직생활을 하시면서 한덕수 후보가 어느 정당에 속한 분이다, 이렇게 보기 어렵게 공직생활을 50년을 하신 거거든요. 어떤 때의 총리로, 어떤 때의 총리로. 이렇게 해오신 거라서 그런 부분이 그러면 국민의힘 당원들 생각에는 우리 동지로 생각할 수 있을 것인가, 이런 부분이 있는데 한덕수 총리가 얘기를 하신 것 중에 나는 지난 3년 동안 민주당이 야당이었죠. 거대 야당의 그런 거악에 대해서 내가 진짜 최전선에서 막아내는 데 나는 일조한 그런 동지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그게 참 와닿더라고요. 그래서 오늘 있을 투표의 결과가 얼마만큼의 표를 얻게 되실지, 못 얻게 되실지 모르겠지만 아마 그게 저희 당원들의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생각을 두 분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과연 국민의힘 최종 후보는 결국 누가 될 것인가. 이 상황 속에서 과연 누가 차지할 것인가, 이 부분이 아마 가장 궁금해하실 텐데, 결국에는 지금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가처분 신청의 결과, 그리고 오늘 저녁 9시에 끝나는 전 당원 투표 결과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칠 텐데 일단은 전 당원 투표의 결과가 만약에 50%가 넘지 않는다면, 한덕수 예비후보로 교체하는 방안에 대해서 절반 이상이 동의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되는 겁니까?
[함인경]
동의하지 않는다면 그것이 또 당원의 뜻이기 때문에 아마 그 상태에서 다시 비대위 회의나 이런 부분을 통해서, 의총을 통해서 다시 의견을 모아서 또 그뒤에 방법을 생각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이 상황이 그러면 지금 당 지도부에서 생각할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 아닐까요?
[함인경]
그럴 수도 있겠죠. 그렇지만 저희는 절차적으로 항상 민주당에서 얘기하는 게 보수 정당은 법과 절차를 잘 지키는 정당 아니냐 이렇게 얘기를 한 것처럼 저희가 법과 절차를 지키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당원들에게 다 묻는 그런 과정이 필요한 거고, 그렇기 때문에 시간을 새벽에 할 수밖에 없었던 게 오늘 9시부터 저녁 9시까지인가요, 그때까지 최대한 시간을 하고 최대한 많은 당원들의 의사를 묻기 위해서 저희가 열었다라고 말씀을 드리고요. 이건 저희도 예상을 할 수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법원에서 오늘 김문수 후보의 본인의 입장에 대한 피력이 굉장히 강하게 들어가지 않을까 생각되는데. 김문수 후보가 지금 상황에서 기사회생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조현삼]
가장 확실한 건 법원에서 김문수 후보의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는 결과겠죠. 그 결과가 가장 이상적이라고 할 수가 있겠고요. 방금 앵커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전 당원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과반이 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겠죠. 저는 그렇게 결과가 나오는 순간 비대위는 전원이 사퇴해야 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엄청난, 막중한, 엄중한 사건을 일으킨 거예요. 야밤에 쿠데타처럼 선출된 후보를, 정당한 후보를 축출하고 새로운 외부에 있는 후보를 옹립하는 그런 일종의 내부적인 쿠데타 같은 일을 벌인 것 아니겠습니까? 그건 전 당원 과반이 동의하지 않았다는 것 자체가 이 일을 추인하지 않았다는 뜻이고요. 더 이상 신임하지 않겠다는 뜻이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일단 지금 있는 모든 비대위 자체는 해체가 되어야 할 것이고요. 다시 한번 이 모든 절차에 대해서 새롭게 새로운 지도부가 다시 한번 김문수 후보와 논의하여 단일화를 어떻게 진행한다든가, 그런 방법을 정할 필요성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금 이 상황에서 그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만약에 이번 대선에서 이렇게 되면 이런 혼란 속에서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지 못하는 상황도 벌어질 수 있는 거 아니냐, 그런 상황도 있을 수 있습니까? 어떻게 보세요?
[함인경]
저는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지 못할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거다, 이렇게 저는 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제 새벽에 단일화 협상을 몇 번에 걸쳐서 했지만 결국 결렬되고 나서 다들 비난을 하시지만 지도부에서 단호하게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던 것은 새벽에 이렇게 해야 저희가 고른 결과를 막을 수 있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저희 당 기호인 2번 후보를 내지 않는다라고 하면 이것은 당으로서의 책무를 내려놓는 거다.
그리고 지도부 입장에서 당연히 비대위도 약속한 대로 책임을 지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정치인의 말은, 약속을 지키는 것은 정치인의 생명이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당연히 약속을 지키실 건데 만약에 저희가 예상을 어떻게 할 수 없지만 아까 전에 얘기했던 안 좋은 시나리오대로 가처분이 인용이 되고 그리고 50%가 되지 않는다라고 하면 그 상황 속에서 또 의논을 해서 내일 전에는 결정을 내릴 것이다, 그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아마 그런 상황을 막기 위해서라도 아마 법원에서도 그렇게 빨리 심문기일을 잡은 게 아닐까 생각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조현삼]
저는 이전 가처분 사건과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상황이 좀 달라졌기 때문에 재판부가 다른 결정, 인용 결정을 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단일화에 대한 언급을 반복적으로 했죠. 하지만 김문수 후보는 단일화 협상 시도를 두 차례나 걸쳐서 직접 했습니다. 물론 의견 충돌이있었고요.
받아들여지지 않았죠. 그리고 본인 입장에서의 단일화 로드맵도 발표를 한 바가 있습니다. 단일화 의사는 충분했다고 할 수가 있어요. 경선 과정에서 단일화를 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는 했지만 단일화 시점을 특정한 것은 아닙니다. 즉시라고 말했다고 하는데 즉시라는 것이 바로 다음 날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거든요.
11일 이전까지 해야 된다는 것도 아닙니다. 11일 이후에 단일화를 하지 못한다는 법이 있는 것도 아니에요. 11일 이후에 단일화를 한 경우도 과거 사례에 충분히 있습니다. 여러 가지 사정을 살펴보게 된다면 구태여 정당하게 선출된 자당의 후보를 이런 식으로 축출할 필요성이 있는 것인가에 대해서 과연 상당한 사유에 해당할 것인가라는 부분을 재판부가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고요.
만약에 이번에 재판부가 이것을 상당한 사유에 해당한다라고 만약에 판단하게 되면 굉장히 무서운 일이 벌어질 수 있어요. 앞으로 각종 대선, 총선 과정에서 이러한 상당한 사유, 후보자의 사소한 결격사유, 경선 과정에서 뱉었던 주장에 대해서 일부분 수용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고 한다면 매번 이런 식으로 당 지도부가 후보를 교체하고자 하는 가능성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그러한 면에서 후보자 교체에 대해서는 굉장히 엄격하게 판단할 필요성이 있는 것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법원에서도 그 부분을 조금 더 염두에 두고 판단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금의 국민의힘 내홍을 지켜보고 있는 유권자들의 표심이 아마 국민의힘에서도 상당히 걱정을 하고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 반면에 이재명 후보는 굉장히 자유로운 상태에서 경청투어를 진행하고 있단 말이죠. 그래서 중도층의 표심의 향방은 어떻게 될 것인가, 이 부분에도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까 만약에 정말 가정을 해 봤을 때 한덕수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로 이번 대선에 출마하게 됐을 때 김문수 후보를 지지했던 그 표심이 그대로 한덕수 후보로 옮겨갈 수 있을 것이냐. 이 부분에도 약간의 물음표가 생길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보세요?
[함인경]
그러니까 이렇게 단일화 과정이 내홍으로 비칠 정도로 서로 헐뜯고, 그러니까 지도부를 헐뜯게 되는 단일화 과정은 결코 좋지가 않습니다. 그런 단일화 과정이 계속 지지부진하게 간다라고 한다면 지금 24일밖에 남지 않았는데 단일화할 때까지 또 7일, 열흘 이렇게 걸려서 한다고 하면 저희는 선거운동을 할 그런 기회가 없고. 그냥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는 것입니다.
[앵커]
만약에 이번 대선에서 이렇게 되면 이런 혼란 속에서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지 못하는 상황도 벌어질 수 있는 거 아니냐, 그런 상황도 있을 수 있습니까? 어떻게 보세요?
[함인경]
저는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지 못할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거다, 이렇게 저는 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제 새벽에 단일화 협상을 몇 번에 걸쳐서 했지만 결국 결렬되고 나서 다들 비난을 하시지만 지도부에서 단호하게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던 것은 새벽에 이렇게 해야 저희가 고른 결과를 막을 수 있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저희 당 기호인 2번 후보를 내지 않는다라고 하면 이것은 당으로서의 책무를 내려놓는 거다.
그리고 지도부 입장에서 당연히 비대위도 약속한 대로 책임을 지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정치인의 말은, 약속을 지키는 것은 정치인의 생명이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당연히 약속을 지키실 건데 만약에 저희가 예상을 어떻게 할 수 없지만 아까 전에 얘기했던 안 좋은 시나리오대로 가처분이 인용이 되고 그리고 50%가 되지 않는다라고 하면 그 상황 속에서 또 의논을 해서 내일 전에는 결정을 내릴 것이다, 그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아마 그런 상황을 막기 위해서라도 아마 법원에서도 그렇게 빨리 심문기일을 잡은 게 아닐까 생각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조현삼]
저는 이전 가처분 사건과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상황이 좀 달라졌기 때문에 재판부가 다른 결정, 인용 결정을 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단일화에 대한 언급을 반복적으로 했죠. 하지만 김문수 후보는 단일화 협상 시도를 두 차례나 걸쳐서 직접 했습니다. 물론 의견 충돌이있었고요.
받아들여지지 않았죠. 그리고 본인 입장에서의 단일화 로드맵도 발표를 한 바가 있습니다. 단일화 의사는 충분했다고 할 수가 있어요. 경선 과정에서 단일화를 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는 했지만 단일화 시점을 특정한 것은 아닙니다. 즉시라고 말했다고 하는데 즉시라는 것이 바로 다음 날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거든요.
11일 이전까지 해야 된다는 것도 아닙니다. 11일 이후에 단일화를 하지 못한다는 법이 있는 것도 아니에요. 11일 이후에 단일화를 한 경우도 과거 사례에 충분히 있습니다. 여러 가지 사정을 살펴보게 된다면 구태여 정당하게 선출된 자당의 후보를 이런 식으로 축출할 필요성이 있는 것인가에 대해서 과연 상당한 사유에 해당할 것인가라는 부분을 재판부가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고요.
만약에 이번에 재판부가 이것을 상당한 사유에 해당한다라고 만약에 판단하게 되면 굉장히 무서운 일이 벌어질 수 있어요. 앞으로 각종 대선, 총선 과정에서 이러한 상당한 사유, 후보자의 사소한 결격사유, 경선 과정에서 뱉었던 주장에 대해서 일부분 수용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고 한다면 매번 이런 식으로 당 지도부가 후보를 교체하고자 하는 가능성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그러한 면에서 후보자 교체에 대해서는 굉장히 엄격하게 판단할 필요성이 있는 것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법원에서도 그 부분을 조금 더 염두에 두고 판단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금의 국민의힘 내홍을 지켜보고 있는 유권자들의 표심이 아마 국민의힘에서도 상당히 걱정을 하고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 반면에 이재명 후보는 굉장히 자유로운 상태에서 경청투어를 진행하고 있단 말이죠. 그래서 중도층의 표심의 향방은 어떻게 될 것인가, 이 부분에도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까 만약에 정말 가정을 해 봤을 때 한덕수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로 이번 대선에 출마하게 됐을 때 김문수 후보를 지지했던 그 표심이 그대로 한덕수 후보로 옮겨갈 수 있을 것이냐. 이 부분에도 약간의 물음표가 생길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보세요?
[함인경]
그러니까 이렇게 단일화 과정이 내홍으로 비칠 정도로 서로 헐뜯고, 그러니까 지도부를 헐뜯게 되는 단일화 과정은 결코 좋지가 않습니다. 그런 단일화 과정이 계속 지지부진하게 간다라고 한다면 지금 24일밖에 남지 않았는데 단일화할 때까지 또 7일, 열흘 이렇게 걸려서 한다고 하면 저희는 선거운동을 할 그런 기회가 없고. 그냥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 부분을 보수 진영이라든지 아니면 중도층이라고 하는 것은 저는 어디에도, 민주당이든 국민의힘이든 표를 주시지 않은 국민들로서 이 상황을 잘 바라보고 계실 거라고 생각하는데 이재명 후보, 오늘 너무 좋아서 웃음을 감출 수 없을 정도로 하면서 혼자 투어를 다니고 있는데 어떻게 거짓말을 해도 그냥 대통령 후보 나오면 재판을 받지 않을 수 있고 대통령이 되면 모든 국민은 다 받아야 되는 그런 재판 본인은 받지 않겠다고 하고. 차라리 대통령이 되면 내가 그때는 재판을 받지 않겠지만 그럼 대통령을 마치면 재판받을게, 이것도 아니고 무조건 재판 받지 않겠다, 이재명 내가 곧 법이다, 이런 부분을 대한민국... 지금 민주당은 그런 상태라고 봅니다.
비명횡사 공공연하게 내가 했다라고 얘기를 하고 그러니까 다 이재명에게 충성심 경쟁하듯이 이렇게 하고 있는 게 민주당인데.
내가 곧 법이다. 이재명이 곧 법이다, 이렇게 대한민국에 적용되는 거, 중도층에서 바라지 않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지금 이렇게 단일화 과정 정말로 좋지 못하게, 국민들이 보셨을 때 정말 욕할 수 있게 저희가 지금 이렇게 진행되고 있지만 이런 단일화를 저희가 하는 것은 몇 퍼센트라도 높은 후보로 저희가 세운 뒤에 그리고 그 후보로 계속 얘기하는 빅텐트를 칠 수 있다라고 얘기를 하는 것은 상대가 이재명이기 때문입니다.
이재명 후보기 때문에 반이재명, 비이재명, 이렇게 나라를 맡길 수 없다, 이렇게 생각하는 여러 분들이 많이 계시기 때문에 하나로 합쳐질 수 있는데 김문수 후보로는 확장성이 부족하다는 게 당원들의 입장이었고, 당원들이 많이 화를 내고 있었던 부분이 김문수 후보가 처음부터 단일화를 계속 얘기를 했고 22번의 단일화를 얘기했는데 이게 즉시라는 게 아까 변호사님 말씀해 주신 게 바로 11일 전 아니고, 그다음일 수도 있지라고 얘기하는 게 저희가 다 속았다고 얘기하는 분들의 그런 토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김문수 후보가 역선택 방지조항을 빼자라고 하는 것은 본인도 아시기 때문에 본인이 얘기했던 단일화에 대한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에 대해서 당원들이 얼마나 화를 내고 심정적으로 우리가 힘을 합쳐서 지금 저렇게 다니고 있는 이재명의 말을 반박하고 나라가 이렇게 가면 안 된다라고 선거운동을 해도 모자랄 판에 지금 뭘 하고 있는 거냐. 이렇게 비난 비판하시는 거 너무나 잘 알고 계시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런 상황에서 이번에 당원들께서도 잘 판단해 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오후 5시에 예정이 됐었죠. 남부지법에서 김문수 후보 측에서 남부지법에 신청한 대통령 후보 취소 효력정지 가처분과 관련한 심문이 시작이 됐다라는 속보가 조금 전에 들어왔고요. 이 심문에서 어떤 내용이 오가는지, 이 부분과 관련해서 저희가 내용이 들어오는 대로 계속해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중도층의 표심이 그렇다면 어찌 됐든 보수층으로 분류되는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에게로 또 가는 게 아니냐, 이런 시각도 있는데 이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조현삼]
이준석 후보의 경우에도 그렇게 말씀을 하셨더라고요. 진정한 보수 후보는 자기밖에 남아 있지 않다, 이런 취지로 말씀을 하신 것 같은데 말씀하신 대로 그럴 가능성도 저는 충분히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중도층이 생각했던, 중도층 중에서도 보수적인 측면에 있는 분들이 바랐던 후보가 과연 한덕수 후보일까요? 만약에 그렇다고 한다면 아까 말씀하신 여론조사 같은 경우에도 전국 단위로 배제 규정 없이 한번 여론조사를 진행해서 살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었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찌되었건 내란 정권의 2인자였던 한덕수 후보를 원내 2당인 국민의힘이 자당의 정당한 후보를 축출하고 옹립하는 것에 대해서 과연 중도층이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저는 굉장히 부정적인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요.
만약에 처음부터 중도층이라든가 외연 확장을 바랐다고 한다면 처음부터 한덕수 후보 같은 분이 아니라 자당 내에 있는 유승민 의원이라든가 그런 분들 계시지 않겠습니까? 그런 분들을 처음부터 이재명 후보의 대항마로 내세웠으면 차라리 가능성이 더 높았을 수도 있어요. 그런데 지금 1차, 2차, 3차 경선 과정을 거치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과 비상계엄에 대해서 제대로 된 입장도 밝히지 못하는 그런 후보들로 선거를 치른 다음에 이제 와서 내란정권의 2인자였던 한덕수 전 총리를 옹립한다? 그것 체가 중도층과 멀어지는 길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고요.
그리고 단일화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이 단일화가 목표였다고 한다면 만약에 김문수 후보의 주장대로 다음 주에 방송토론을 하고 여론조사 끝에 결론을 내리자라는 주장에 대해서 한덕수 후보가 이렇게 말하지 않았습니까? 자기는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 만약에 그전에 단일화가 되지 않으면. 그러면 단일화가 자동으로 되는 겁니다. 누구로? 김문수 후보로 단일화가 되는 거예요.
한덕수 후보는 출마를 하지 않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한덕수 후보를 지지하는 표가 어디로 가겠습니까? 김문수 후보로도 갈 수가 있는 부분이에요. 그렇다고 한다면 자동적으로 자당의 후보로 단일화가 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일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시기가 촉박하다는 이유로 자당의 후보를 축출한다. 그 부분 때문에 저는 이번 법원의 경우에도 상당한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볼 가능성이 저는 굉장히 높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 단일화라는 폭풍 속 중심에 서 있는 한덕수 예비후보가 조금 전이었죠. 오후 3시 30분쯤에 기자회견을 하기도 했는데 그 장면 잠깐 보시고 계속해서 이야기 나눠가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제 등을 밟고 다음 시대로 넘어가시기를 희망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 이런 해석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등을 밟고 가는 거면 꼭 대통령으로서의 등을 밟고 가야 되는 것이냐, 이런 시선도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들으셨어요?
[함인경]
그러니까 단일화를 왜 꼭 한덕수로 그러면 해야 되느냐. 김문수로 할 수 있는데, 이렇게 얘기를 하는 상황인데, 원래는 진짜로 김문수 후보가 후보가 되셨으니까 한덕수 후보와 같이 단일화 경선을 하면 됐었습니다, 어떤 방식으로든. 왜냐하면 김문수 후보가 계속 얘기한 것처럼 국민과 당원이 납득할 수 있는 그런 절차와 방식으로 하겠다고 말씀하셨으니까 그런 부분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김문수 후보 측에서 하시지 않겠다고 얘기를 한 것이고요.
그리고 한덕수 후보가 그래도 빅텐트를 칠 수 있는, 그랜드 텐트를 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얘기를 한 것은 한덕수 후보를 아까 전에도 앵커님이나 여러 분들이 표현하는 것처럼 용병 아니냐 이런 얘기들이 좀 있잖아요. 그렇다는 것은 완전히 국민의힘의, 보수의 이런 상징이 아닙니다, 한덕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50년 동안 공직생활을 정말 잘해오셨기 때문에 나라를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사람이다, 이재명에 대항해서 대척점에서. 이런 부분이기 때문에 부각된 부분도 있고. 한덕수 후보가 이낙연 전 총리랑도 만나서 단일화는 아니지만 그런 부분에 대한 얘기를 열려 있게 얘기를 했었고.
또 이준석 후보도 마찬가지로 김문수 후보와는 단일화 절대 안 하겠다라고 얘기했지만 한덕수 총리와는 얘기를 한번 해 볼 수 있다고 이렇게 열어놓은 부분이 있기 때문에 단일화가 반드시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만의 단일화가 아니라 정말 플러스알파로 열려 있는 이 선거 기간 동안에 다 열려 있는 그런 단일화가 돼야 겨우 이길지 말지 한 이런 선거에서 저희가 다 힘을 모아야 된다.
그렇기 때문에 한덕수 후보로의 당원들이나 국민들이나 이런 기대와 요구가 있었기 때문에 지도부에서 이렇게 욕을 먹어가면서 이런 걸 하고 있고. 비대위원장 계속 얘기를 하신 게, 가만히 앉아서 그냥 지는 선거를 할 수 있겠지만 그런 것보다는 이렇게 욕을 먹고 책임을 지더라도 오롯이 내가 지겠다. 그렇지만 이렇게 해야 한다.
단일화는 반드시 해야 된다라고 얘기한 게 아마 국민과 당원과 또 바라보고 있는 중도층도 마찬가지 아닐까. 윤석열 전 대통령도 싫었지만 이재명도 싫다라고 하는 게 정말 여론조사 추이잖아요. 그래서 그런 부분을 다 지금 아우러서 오늘과 내일 결과가 나오지 않겠느냐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의 상황에 대해서 여러 의혹 제기도 있는 부분이, 결국에는 친윤세력들 그리고 그 뒤에 그러면 윤 전 대통령이 또 있는 게 아니냐 이런 주장을 하는 분들도 계세요. 이런 주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조현삼]
그런 의혹을 배제할 수 없겠죠. 지금 한덕수 후보의 경우에는 어쨌든 윤석열 정권에서 2인자로 유일한 총리로 있던 분입니다.
비상계엄과 내란사태 당시에도 총리직을 유지했었고 권한대행을 맡은 다음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입맛에 맞는 그런 결정도 여러 차례 내리곤 했죠. 그런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원내 2당인 국민의힘 후보를, 정상적으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를 내쫓고 본인이 지금 후보로 사실상 낙점받았다. 이런 자체가 어떻게 보면 그 뒤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기존의 대통령실이 있는 게 아닌가라는 그런 의심을 지울 수 없습니다.
만약에 국민의힘 내부의 경선에 한덕수 후보가 처음부터 참여를 해서 경선과정을 치렀으면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을 거예요. 그런데 그런 경선과정을 전혀 치르지 않다가 정치적으로 전혀 상처를 받지 않은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정치인으로 데뷔한 다음에 원내 2당의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다? 사실상 강탈을 통해서? 이런 과정 자체가 굉장히 이례적일 뿐만 아니라 법적 정치적으로도 문제가 있는 행동이기 때문에 그런 의심이 들 수밖에 없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함 대변인님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이런 의혹 제기, 이런 의심에 대해서.
[함인경]
만약에 윤 대통령이 뒤에 있는 것이 아니냐 이렇게 얘기를 한다, 묻는다라고 한다면 오히려 윤 대통령과 더 가까운 사람은 누가 봐도 김문수 후보일 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로, 우리 동지고. 이런 부분인데 이건 정말 비판하기 위한 이유 없는 비판이다. 그렇게 생각하고요.
이제까지 한덕수 대행이 대행으로서 역할하면서 경선에 왜 미리부터 참여하지 않았느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논란이 많은데 그 당시를 되돌아서 생각해 보면 그 당시에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이 두 명이 비기 때문에 한덕수 총리가 대행으로 임명했던 부분이 있었고요.
그리고 또 통상, 관세 협상이 있었기 때문에 그 자리를 비울 수 없었던 것도 있었고 민주당에서 밀어붙이는 그런 악법들, 상법 개정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거부권을 행사하기 위해서 그 당시까지 직에서 내려놓지 못하고 경선에 참여하지 못한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덕수 대행도 얘기하는 게 내가 용병이 아니라 이제 진짜 최전선에서 그런 부분을 막고 있었다고 얘기를 한 것이고. 이재명 후보가 지금 입법권만 가지고도 사법권을 무력시키고 행정권을 마비시키고 삼권분립 없어도 된다고 얘기할 정도인데 만약에 이재명이 대통령이 된다라고 하면 아무도 견제할 수 있는 세력이 없는 겁니다.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사람도 없는 겁니다. 그런 역할을 사실 하고서 합류를 한 것이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지금 남부지법에서의 속보가 올라왔습니다. 김문수 후보 측이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한 이유에 대해서 지금 설명을 하고 있는 그런 상황인 것 같은데요. 일단은 대선후보로서 취소당할 이유가 없다라는 주장을 했고요. 그다음에 정당의 자율성을 이유로 사법심사에서 배제가 된다면 나는 도대체 어디에서 구제를 받아야 하는 거냐. 그러니까 이 부분은 이전에 법원에서 기각된 부분을 설명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정당의 자율성을 이유로 사법심사가 배제가 된다면 대체 어디에서 구제를 받아야 하는 거냐고 항변을 한 것 같고요. 이어서 한덕수 예비후보가 후보 등록 전에 김문수 후보의 지위를 박탈하려고 활동했다, 이렇게 김문수 후보 측에서 주장을 한 것으로 현재까지는 전해지고 있습니다. 함 대변인님께서는 어떠한 주장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함인경]
어제 제출했던 가처분 신청들이 전부 다 기각된 데 대해서 법원이 정당의 자율성을 이유로 그러면 사법심사를 하지 않으면 나는 어디에서 구제받느냐고 얘기를 하는데, 아니고 사법심사를 한 겁니다.0 정당의 자율성이라는 것으로 이건 위법하지 않다, 중대한 위법이 없다라고 사법부에서 판단한 부분이고요.
그리고 또 계속해서 아까 한덕수 측에서 본인을 끌어내리기 위해서 미리부터 활동했다, 이렇게 얘기하는 이런 부분들 때문에 이게 상당한 이유가 있다라고 해서 비대위에서 배제시킨, 후보를 박탈한 이유 중의 하나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거야말로 해당행위이고 근거가 없는 것에 대한 자꾸 언론조장, 비방 이렇게 하기 때문에 이거야말로 해당행위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앵커]
오히려 이 주장 때문에.
[함인경]
이런 주장들이 계속 있어왔기 때문에 다 파보면 어디서 그렇게 들었느냐. 근거가 없는 얘기들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거짓을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그러면 우리 국민의힘이, 우리 보수 후보가 누구를 내세운들 이게 될 수 있겠습니까? 이런 부분이 너무나 막 나가고 이게 해당행위. 그러니까 자해행위를 넘어서 해당행위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상당한 이유가 되는 것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일단은 지금 자해행위, 해당행위 이런 얘기까지 당 내부에서 계속 나오고 있는 그런 용어들인데. 지금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이 결과가 어떤 결론으로 끝이 나든 일단은 아주 심한 내상을 입은 것은 부인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결국에 이 이후의 상황까지 생각을 해야 될 텐데, 이러한 내상의 문제들을 봉합하기 위해서는 이후에 어떤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세요?
[조현삼]
만약에 한덕수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가 된다고 한다면 한덕수 후보 입장에서는 지금까지 상처 입었던 김문수 후보라든가 대선 경선 과정에 출마했던 후보들을 전격적으로 끌어안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줘야겠죠. 그렇지만 시간이 많이 촉박합니다. 지금 공직 선거운동기간이 다음 주 월요일부터 시작하지 않겠습니까. 촉박한 시간이기 때문에 과연 화학적으로 결합할 수 있을 것인가.
당에 들어온 지도 막 당에 들어온 상황이다 보니까 당의 한덕수 후보와 교감할 수 있는 그런 의원들이라든가 당직자가 많지도 않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런 측면에서는 화학적 결합을 이루기는 굉장히 어려운 부분이 아닌가 싶고. 그러한 측면에서 과연 구태여 한덕수 후보를 옹립할 필요성이 있는지에 대해서 한번 추후에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올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금 상황이 국민의힘 내부에서 너도 나도 심한 상처를 입은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에 결론이 나고 이후에 선거운동을 시작을 하더라도 과연 그 선거운동을 온전한 마음으로 함께 지지해 주며 갈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있겠느냐 이런 의구심을 내보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이후의 상황을?
[함인경]
의총을 어제 여러 차례 열었는데 의총에서 많은 내용들이 오고 간 것으로 알고 있고, 또 결국은 비대위에 권한을 맡기겠다, 이렇게 얘기했던 부분은 다들 공감이 있는 부분일 때문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의총의 의원들이라고 하는 것은 그냥 의원 개인이 아니라 그 의원에게 국민의힘의 지지자들이 그 의원을 세우면서 다 모든 뜻을 다 모으고 합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의원 개개인의 의견이 상당히 중요한 부분으로 반영되는 것이고요. 그래서 지금 경선에 나오셨던 여러 후보들은 당연히 마음이 안 좋으실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결국 경선을 치열하게 했고 김문수 후보가 됐는데 김문수 후보가 결국 후보 박탈에까지 이르게 된 이 상황을 보면 그러면 나도 될 수 있었던 것 아닌가. 이 경선이 그러면 아무것도 아닌 그런 경선이었나. 이렇게 생각하시면서 안 좋으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덕수 후보가 얘기한 것처럼 모든 사람의 마음은 하나로 이 선거에서 이재명 세력에게 이기는 것. 이 하나의 목표가 처음이자 끝이다, 이렇게 얘기하신 것처럼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다 힘을 합쳐서 도우실 거라고 그렇게 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고요. 지금 남부지법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처분 신청 심문과 관련해서는 이어지는 뉴스에서 계속해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조현삼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부대변인, 함인경 국민의힘 대변인 두 분과 이야기 나누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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