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시 재판 중단 44% vs 진행 46%...최상목 탄핵시도 부적절 47%

당선 시 재판 중단 44% vs 진행 46%...최상목 탄핵시도 부적절 47%

2025.05.07. 오전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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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력 주자인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사법리스크가 다시 떠오르면서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과 관련된 헌법 84조 논란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YTN 여론조사에선 대통령이 되면 받고 있던 재판을 중단할지를 놓고, 찬반 양론이 비슷하게 나왔습니다.

(이어서) 엄윤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관련해 진행 중인 재판은 모두 5개입니다.

유력 주자의 재판 문제가 명확하게 정리되지 않으면 당선 뒤에도 논란이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유권자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

대통령이 되면 재판을 멈춰야 한다는 응답이 44%, 그대로 진행해야 한다는 46%로, 오차범위 안에서 찬반 양론이 팽팽했습니다.

어느 의견이 더 우세한지 단정할 수 없다는 건데, 연령별로는 양상이 좀 달랐습니다.

40대와 50대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연령층에서 재판이 진행돼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오차범위를 벗어나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치 성향에 따른 응답도 크게 엇갈렸습니다.

보수층 응답자 78%가 재판을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진보층 응답자 73%는 재판을 멈춰야 한다고 봤습니다.

다만, 주요 선거 때마다 승부처로 꼽히는 중도층에선 재판을 멈춰야 한다는 응답이 50%로 더 많았습니다.

이재명 후보 대법원 선고와 한덕수 전 총리의 사퇴 발표날 밤, 다소 예상치 못하게 국회에서 진행된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탄핵 시도에도 의견을 물었습니다.

적절했다 44%, 부적절했다 47%로 오차범위 안에서 우열을 가릴 수 없었고,

중도층 응답만 따로 떼어놓고 봤을 때도 어느 한쪽으로 의견이 완전히 기울었다고 보기 어려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번 조사는 YTN이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4일부터 이틀 동안 전국 유권자 1,007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이고, 전체 질문지를 포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YTN 엄윤주입니다.


영상편집 : 최연호

디자인 : 김효진


[YTN '대선 민심 여론조사']

조사의뢰 : YTN
조사기관 : 엠브레인퍼블릭
조사일시 : 2025년 5월 4일~5일(2일간)
조사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
조사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피조사자 선정 방법 :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휴대전화 가상번호 내 무작위 추출
응답률 : 16.9%(무선 100%)
오차 보정 방법 : 2025년 3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가중치 부여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3.1%p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YTN 엄윤주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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