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주자 릴레이 인터뷰...이준석 후보를 만나다

대선 주자 릴레이 인터뷰...이준석 후보를 만나다

2025.05.02. 오전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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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석원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10A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요동치고 있는 대선 정국, 대선 투표일이 32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선 주자를 차례로 만나보고 있는데요. 오늘 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 만나봅니다.

후보님 일찍이 대선 예비후보 등록하고 선거운동에 나섰는데 이제 32일 정도 남았습니다. 당선 이외에 다른 목표는 없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목표에 가까워졌다고 생각하십니까?

[이준석]
갈수록 개혁신당과 이준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특히 양당의 극한 대립이 심화되면서 이번에는 새로운 선택을 해보자라는 마음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다만 결심하는 데까지는 제가 동탄 선거에서도 경험했고 많은 3지역 후보들이 겪는 것처럼 내 표가 혹시 사표가 되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을 텐데요. 이번에 저는 완주해서 당선되는 것이 목표이고 사표는 절대 없습니다. 보태주시는 한 표, 한 표가 전부 대한민국의 개혁을 향한 여러분의 의지를 보여주는 한 표일 것입니다.

[앵커]
말씀하시는 중에 잠시 대법원에서 속보가 들어왔는데요. 속보 먼저 보고 가겠습니다. 대법원이 이재명 후보의 선거법 선고를 내리고 나서 하루 만에 기록을 송부했다는 소식이 조금 전에 들어왔습니다. 서울고법으로 사건 기록을 송부했고요. 파기환송심 재판부 배당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런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항소심을 심리했던 형사6부는 파기환송심 배당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다른 형사재판부로 배당이 될 걸로 보입니다. 저희가 관련해서는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이 들어오면 다시 전해 드리겠습니다. 후보님, 그동안 선거 정말 많이 치르셨잖아요. 그런데 이번 선거만큼 변수가 많은 선거도 없을 것 같아요. 조금 전 짚어봤던 어제 있었던 대법원의 파기환송심 결정 이후에 이재명 후보 교체를 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셨는데 구체적인 이유를 들어볼게요.

[이준석]
이게 대법원에서 어제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을 했는데요. 법원조직법에 보면 하급 법원, 그러니까 대법원이 이런 판단을 내리면 고등법원은 이것에 따라서 구속되어서 판단을 내려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판단이 바뀔 가능성이 없습니다. 새로운 증거나 새로운 증인이 나타나지 않는 이상. 그런데 이 재판이 2년, 3년 넘게 끈 것이기 때문에 새로운 것 나올 게 없거든요. 그러면 시간 문제라는 겁니다. 지금 우리 상황을 비교하자면 시한부 상황인 이재명 후보가 나와서 생명 연장의 꿈을 꾸는 거거든요. 저는 이거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옳지 않다.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놓고 경쟁해야 될 대통령 선거가 어떻게 한 사람의 생명 연장을 위한 그런 선거가 되느냐. 저는 이거는 대한민국 국민들께서 . 어제 이재명 후보가 말씀하셨던데요. 국민이 선택하는 거다. 국민이 저 사람 버려야 됩니다. 저는 더 이상 윤석열, 이재명의 치킨게임 이런 것들 지속되면 우리가 과학기술 패권경쟁 다른 나라는 이런 것을 하고 있는데 왜 우리는 방탄, 생명연장의 꿈 이런 것을 해야 됩니까? 저는 이재명 대표가 본인의 뜻으로 물러나지 않는다면 선거를 통해서 정리해야 된다고 봅니다.

[앵커]
민주당 후보 교체는 없다, 선거개입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서 강행 의지를 밝혔는데. 만약에 강행을 하게 된다면 어떤 시나리오를 예상해 볼 수 있을까요?

[이준석]
지금 대법원 입장에서는 어제 판단을 내린 뒤에 민주당 의원들이 보인 반응이 굉장히 불쾌할 겁니다. 한 달 내로 어떻게 되는지 보자라든지. 이건 사실상 사법부를 협박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대법원도 정해진 규정 내에서 최대한 빠른 일정으로 움직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요. 저는 민주당에 있는 분들이 이렇게 사법부를 협박하면서 한 달의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모르겠지만 대한민국에 불행한 선거가 될 것이다. 국민들이 빨리 중도층과 합리적인 많은 국민들이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추상과 같은 그런 심판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리고 오늘 한덕수 전 총리가 조금 전에 기자회견하면서 출마선언을 했는데요. 일단 기자회견 보셨습니까?

[이준석]
봤습니다.

[앵커]
어떻게 보셨어요?

[이준석]
저는 한덕수 총리가 나오면서 본인은 사심이 없는 것처럼 그래서 3년만 하고 물러나겠다는 취지로 말씀하신 것. 그 취지는 높게 평가합니다마는 그런 리더십이 과연 지금 대한민국 국민들이 원하는 것일까에 대해서는 저는 생각이 다릅니다. 왜냐하면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트럼프와의 무역전쟁이라든지 아니면 과학기술 패권경쟁 중국이 부상하는 상황에서 이걸 어떻게 대처할지. 그래도 5년 정도 되는 비전을 가지고 국민들에게 소구해야 되는데 정치적인 면만 강조해서 3년만 하고 물러나겠다, 이런 것들이 그렇게 패기 있어 보이지 않습니다. 저는 한덕수 총리님이 저와는 사적인 인연도 있고 저에게 잘해 주신 분이지만 비전을 놓고는 치열하게 경쟁해야 될 상황이라고 봅니다.

[앵커]
그런데 한덕수 전 총리는 계속해서 단일화 이야기를 했고 또 빅텐트 이야기를 하면서 그 축에는 이준석 후보도 여러 번 언급이 됐었거든요. 물론 한덕수 총리가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말이죠. 그래서 이 후보님도 묻지마 단일화에는 응할 생각이 없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이 생각에는 여전하십니까?

[이준석]
제가 국민의힘 주자 중에서도 과학기술이나 미래의 담론을 공유할 수 있는 안철수 의원이라든지 아니면 행정면에서 저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셨던 오세훈 시장이라든지, 아니면 젊은 세대를 위한 아젠더를 함께 고민해온 홍준표 대표 같은 경우에는 제가 논의하고 이럴 공간이 열려 있는데요. 안타깝게도 지금 국민의힘의 최종 후보군에 잔류하는 두 분 같은 경우에는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 탄핵에 대한 이견, 그리고 또 한동훈 후보 같은 경우에는 도대체 저분이 왜 정치를 하는지 알 수 없는 그런 지점이 있어서 소통이 어렵거든요. 그런데 한덕수 총리님과는 대화는 우선 해보겠습니다. 그 대화가 정치적인 담론이라기보다는 저에게 워낙 항상 잘해주셨던 총리님이고 그리고 정치를 하신다고 하니 어떤 뜻인지 궁금해서 제가 한번 만나뵐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직 그 이상의 것을 논의하기는 어렵습니다.

[앵커]
만약에 만나서 대화를 나눴는데 납득할 만한 이야기가 나온다면 단일화 그리고 빅텐트에 합류할 의향도 있으세요?

[이준석]
지금 밖에 깔려 있는 것만으로 납득할 부분이 없어 보입니다. 제가 오히려 공개적으로 몇 번이나 한덕수 총리님이 왜 지금 상황에서 정치를 하시겠다고 하셨는지 저는 이해하지 못하겠다, 그런 이야기를 한 것처럼 제가 훌륭한 선배님을 모시는 입장에서 제가 대화해 볼 수 있겠지만 저는 단일화나 빅텐트에는 응할 생각이 없습니다.

[앵커]
단호하게 말씀하시는데 계속해서 빅텐트 상수로 놓는 기류도 보이거든요. 그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이준석]
아무래도 정치를 가볍게 보시는 분들이 뭉치면 이긴다, 이런 얘기를 많이 염두에 두고 정치를 하시는 것 같아요. 우리가 과거에 통합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당명을 가진 그런 당들이 항상 선거에 패배했다는 징크스도 있잖아요. 미래통합당, 민주통합당, 통합민주당, 그다음에 대통합민주신당 이거는 국민들이 가치나 아니면 비전을 통한 의견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갑작스럽게 선거에 질 것 같으니까 모인 연맹체 이런 것들에는 정치공학적이라는 판단을 하시는 것 같아요. 저는 이번에도 한 달 남은 대선을 앞두고 정치공학적 움직이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국민들이 부정적으로 평가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지난달 30일에 오세훈 서울시장 만나셨잖아요. 오세훈 서울시장이 빅텐트의 가교역할을 할 것이다, 이런 관측들도 나오던데요.

[이준석]
제가 오세훈 시장님을 만나뵌 것은 오세훈 시장님의 디딤돌 소득이라든지 여러 가지 훌륭한 복지정책에 대한 관점, 그리고 오세훈 시장이 행정 면에서 저에게 가르침을 주시는 게 많기 때문에 교류하는 것이지 정치적인 면에서 오세훈 시장님이 어떤 가교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언론에서 앞서나간 것 같긴 한데요. 어쨌든 오세훈 시장, 그리고 홍준표 대표 그리고 안철수 의장의 훌륭한 공약은 저희 캠프에서 받아들여서 그분들의 꿈까지 실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그리고 한 보도 보니까 친윤계로 분류되는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이 직접 연락을 해왔다, 이런 보도가 있었는데 사실입니까?

[이준석]
저랑 원래부터 친분이 있는 분도 있었고 급작스럽게 연락이 오신 분도 있었는데 대체적으로 최근에 국민의힘 내에서 그 당시 2022년도에 이준석이라는 개인에게 가했던 린치에 가까운 것들에 대해서 생각이 바뀌는 부분들이 있다라는 이야기를 하셨는데요. 저는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제가 옆구리 찔러 사과 받으려고 정치하는 것도 아니고요. 그것에 있어서 사과를 받거나 아니면 어떤 입장 변화가 있다고 해서 단일화나 빅텐트에 대한 제 입장이 바뀔 수가 없습니다. 그건 이렇게 굳이 표현하면 당해본 개인 입장에서 그런 것들을 신뢰하기 어려운 것들이 첫 번째 있을 것이고요. 두 번째로는 그것 이상의 변화가 실질적으로 수반돼야 되는 것인데 그렇지 않을 것 같아서 전혀 흥미가 없습니다.

[앵커]
앞서 후보님, 김문수, 한동훈 후보 이야기도 해 주셨는데 비상계엄과 조기대선에 책임 있는 사람들과 함께하기 싫다는 발언도 해 주셨고요. 이런 같은 취지의 발언으로 봤을 때는 김문수, 한동훈 후보와는 정책적인 대화나 이런 것들도 불필요하다고 보시는 겁니까?

[이준석]
그렇죠. 저는 한동훈 후보 같은 경우 저분이 언제부터 윤석열 대통령에 할 말을 하고 강단 있는 정치를 했다고. 총선 때까지만 해도 조금 뭐 해 보려고 하다가 안 되니까 깨깽하고 눈밭에서 90도 인사하던 게 국민들의 기억에 남아있는 모습이거든요. 그다음에 예를 들어 채 상병 특검이라든지 국민들이 꼭 바라는 마음이 있었던 그런 주요 돌파구에서 결국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굴복하거나 아니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손을 들어주면서 박정훈 대령이나 채 상병의 문제라든지 이런 것에 있어서 젊은 세대가 전혀 공감할 수 없는 방향으로 정치를 해오신 분이거든요. 저는 지금 와서 어쨌든 본인이 상대적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거리가 있어 보인다고 주장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사실 예전에 적폐청산 수사할 때부터 윤석열, 한동훈 조 아닙니까? 같이 보수진영 절단내는 수사를 했던 분 아닙니까? 그리고 나서도 윤석열 정부가 들어와서도 2인자로 나서서 법무부 장관 하면서 다 누린 것 아닙니까? 누가 비대위원장 시켜줬습니까? 그런데 그 상황에서 갑자기 상황에 따라서 기회주의적으로 행동하는 것에 대해서 유권자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저는 정치적으로 그런 분들과 교류하고 싶지 않습니다.

[앵커]
앞서서는 정국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고요. 이제는 후보님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경기 화성을에서 대역전을 이뤘다, 이런 평가 많이 받으셨는데 그때 승리의 경험이 이번 대선에서는 어떻게 적용할까요?

[이준석]
동탄의 주민들이 저를 뽑아주신 것은 우선 동탄 주민들의 정치에 대한 의식이 높은 것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양당이 대안이 아니다라는 것을 어느 지역 주민들보다 먼저 알려주신 거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젊은 세대가 가장 많이 사는 동탄에서 변화의 씨앗이 싹튼 것이고요. 이번 대선에서도 비슷한 마음이신 분들이 많을 겁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을 통해서 구보수세력과는 완전하게 절연해야 된다는 그런 시대적 변화가 있는 것이고. 한편으로는 그것을 기회라고 여겨서 지금 국가 운영을 완전히 송두리째 난장판으로 만들고 있는 세력이 민주당이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많은 분들이 개혁신당과 같은 대안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선대위 인선하면서 외연 확장하려는 모습이 있지 않습니까? 혹시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 선대위 구성에서 깜짝 인사나 이런 분들은 없을까요?

[이준석]
저희도 예를 들어서 기업인 출신의 그런 선대위원장이라든지 굉장히 많이 들어와 있습니다. 아마 선거 과정에서 3자 구도가 정립되면서 그런 분들이 더 주목을 받을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고요. 적어도 대한민국에서 우리 선대위가, 그리고 개혁신당의 구성원들이 가장 젊은 구성원들이 함께하고 있다. 저희 개혁신당의 국회의원들이 모두 80년대생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점만 보더라도 다른 정당이 따라올 수 있는 그런 신선한 관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80년대생들 젊은 정당임을 강조해 주셨는데요. 반대로 연륜이 있는 인사들을 영입하면 한층 더 노련해질 수 있지 않느냐, 이런 이야기도 나올 것 같아요.

[이준석]
실제로 개혁신당을 만드는 과정에서부터 항상 저에게 훌륭한 조언을 해주셨던 김종인 위원장도 계시고요. 저희 당에 자치단체장 출신의 인물도 있고요. 충분히 구성돼 있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부족한 것은 젊음이지 부족한 것이 원로 정치인이 아니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특색 있는 개혁신당만의 구성으로 저희가 돌파해낼 수 있다, 이런 생각을 하고요. 지금 시점에서 지난 선거와 마찬가지로 20대, 30대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할 것입니다. 가장 대한민국을 오래 지킬, 오래 살아갈 그들의 판단이 개혁신당으로 향할 때 다른 세대에서도 변화가 태동할 것이라고 봅니다.

[앵커]
후보님 지난 총선에서 화성었지 않습니까, 전통적으로 봤을 때. 거기서 동탄 모델을 적용하셔서 승리를 하셨는데 민주당을 대하는 이런 것들이 있을까요?

[이준석]
혹시 지금 방송 보시는 분 중에 과거 민주당을 좋아했던 이유가 노무현 대통령의 그런 결기라든지 아니면 손해 보더라도 도전하는 모습이라든지 이런 것이었던 분이 있다면 과감하게 여쭙고 싶습니다. 지난 몇 년간의 정치행적을 봤을 때 본인을 방탄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이재명 대표의 모습과 그리고 필요할 때는 아주 무모한 도전이라도 하고 권력에도 맞서고 그렇게 하는 이준석의 도전이 어느 것이 좀 더 노무현 대통령의 모습과 가까웠느냐 이런 생각을 하거든요. 동탄의 주민들은 당연히 이준석이 더 노무현 대통령의 모습과 가까웠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동탄에 있는 노무현 대통령을 좋아했던 연석 민주당 지지층들이 이재명 대표가 추천한 후보가 아니라 저를 골랐던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민주당이 어제, 오늘 보이는 모습만 봐도 원리원칙 그리고 때로는 손해 보더라도 바른 길을 가려는 모습을 보였던 그런 노무현 대통령의 모습과 많이 어긋나 있다. 뭐 때문에 그렇겠습니까? 지금 결함이 많은 후보를 어떻게든 밀어올려야 되는 그런 당내의 전체주의적인 분위기 때문에 그렇게 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여기에 대해서 오히려 과거 민주당을 좋아하셨던, 아니면 노무현 대통령을 좋아했던 분일수록 더 강하게 타박해야 된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저희가 앞서 보수진영 쪽에서 나오는 빅텐트 쪽에서 후보님에 대한 영입 이야기가 계속 흘러나온다는 얘기를 했는데 반대로 진보진영 쪽에서 빅텐트 쪽에서 얘기는 없었습니까?

[이준석]
저희가 탄핵 국면에서 같이 범야권으로 활동했기 때문에 저도 친분 있는 인사들이 있고 농담삼아서라도 그런 얘기를 하시는 분들이 있기는 있었습니다마는 서로 진지하지 않게 받아들였고요. 국민의힘에 있는 분들은 오히려 저랑 친분이 있는 분들이 꽤 있기 때문에 진지하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가장 거리감을 느끼는 것은 저에게 얘기하면서 복당이라는 표현을 쓴다든지. 제가 이미 당을 일궈서 한 당의 대선 후보가 되어 있고 그리고 저는 이미 국민의힘의 당대표라는 것까지 경험하고 거기에서 그들이 쫓아냈기 때문에 이런 시도를 해서 일정한 성과를 냈는데 복당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제가 마치 그런 것을 원하고 있는데 그것을 수혜적으로 본인들이 기회를 열어주는 식으로 얘기를 한다든지 관점 차이가 아주 심각합니다. 본인들이야 정치를 하면서 그런 것들이 기회로 여겨질지 모르겠으나 저는 그렇게 하고 싶은 생각이나 그렇게 해야 될 이유가 없는 사람이거든요. 그러니까 오히려 제가 대화할 때 거리감을 많이 느낍니다, 관점의 차이 때문에.

[앵커]
개혁신당에서 원내대표까지 하셨던 양향자 전 의원, 개혁신당 탈당하고 국민의힘에서 경선 치렀는데 개혁신당에서 경선을 치렀으면 어떨까 이런 분석도 있었거든요.

[이준석]
저도 그런 생각을 했는데요. 아무래도 개혁신당이라는 당에서 양향자 의원님이 들어오신 다음에 당원을 모집한다든지 아니면 활발한 활동을 통해서 당원들의 마음을 산다든지 이런 활동이 지난 1년 동안 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가 아니셨던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안에서 결과가 예측되어 있던 상황이라고 생각해서 본인이 주목할 수 있는 환경을 선택하신 것 같은데. 그건 개인의 선택이고 그 전략이 옳을지는 두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이번 대선 상황에서 국민들께 하고 싶은 이야기 있다면 해 주시죠.

[이준석]
저는 이번 대선이 보수와 진보의 대결로 치러져서는 굉장히 곤란하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그 낡은 이념의 대결이라는 것이 지난 몇 년 동안 얼마나 정치를 퇴보시켰는지 국민들이 보셨을 겁니다. 저는 선명하게 과거와 미래의 대결이 됐으면 좋겠고요. 미래를 상징하는 저 이준석이 여러분의 눈에 뜨일 것이고요. 그리고 정상과 비정상의 대결이 돼야 된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지금까지 방탄이나 이런 것들로 정치 일선을 어지럽힌 사람들, 아니면 부정선거 같은 음모론에 빠져서 정치를 망가뜨린 사람들, 이런 비정상과 비상식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다시 대한민국 정치를 담임하게 되면 대한민국은 중국과의 과학기술 경쟁이나 아니면 글로벌 무역전쟁에서 한 발짝도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결국 퇴보하는 정체된 몇십 년을 겪게 될 것이다. 정말 절박합니다. 꼭 이번에 바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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