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 이재명 대표 첫 영수회담...테이블에 오를 '의제'는?

윤 대통령 · 이재명 대표 첫 영수회담...테이블에 오를 '의제'는?

2024.04.29. 오후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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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 부대변인,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잠시 후 2시죠.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가 만납니다. 어렵게 성사된 만남이니 만큼, 오늘 어떤 이야기들이 오갈까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두 분을 모셨습니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 대변인,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 부대변인 두 분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일단 오후 2시에 차를 마시기로 약속을 했고 1시간 이상은 약속을 했다고 하는데 지금 시간은 전혀 알 수가 없는 거죠?

[윤희석]
그렇죠. 대화를 하다 보면 길어질 수도 있는 거고 길어진다는 얘기는 조금 더 긴밀한 논의가 오간다고 봐야 되니까.

[앵커]
길어지면 청신호인가요?

[윤희석]
저는 그렇게 봅니다. 두 분이 처음 만나는 건데 길어진다는 것은 그만큼 할 얘기가 잘 순환이 되니까 그 정도 시간이 간다고 보여지지 않겠습니까?

[앵커]
영수회담 여러 가지 관전 포인트 중에 많은 언론에서 주목하는 건 두 분이 만나서 몇 시간을 함께 할 것인가, 이 부분이고 많은 분들이 2시에 차를 마신다고 해서 아쉬워했던 것은 이왕 이렇게 어렵게 만나는 거 같이 식사도 하고 그러면 어땠을까 그런 아쉬움도 조금 있는 것 같습니다.

[서용주]
그러니까 통상적으로 보면 우리가 만남의 밀도를 보면 만찬이 있고 오찬이 있고 차담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저녁식사를 할 정도가 되면 내용 자체가 조금 심도 깊게 들어가잖아요. 그걸 예측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좀 시간이 없다 하더라도 오찬을 하면서 하면 식사하면서 여러 가지 얘기도 하고 끝나고 나면 차를 마실 수 있는 그런 일정이기 때문에 내용의 폭이나 관계에 대한 모습들이 그래도 좀 뭔가 친밀도를 가지려 하는 노력이 있다.

차담은 좀 아쉽기는 하죠. 그런다고 해서 영수회담이 반드시 차담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말이 아니라 차담회 형식을 빌릴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오랜 만에 만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국민들이 좀 더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그동안의 갈등과 정치적인 상황들을 좀 멋있게. 윤석열 대통령이 먹는 것 관심이 많으시잖아요. 김치찌개도 본인이 끓여서 하고 같이 먹자, 기자들하고. 얘기를 하는데. 야당 대표에게 김치찌개 같은 것, 물론 끓이지는 않더라도 식사하면서 했으면 좀 더 부드럽지 않을까.

[앵커]
오늘 얘기하다 분위기 좋아지면 김치찌개 끓릴 수도 있는 것 아닌가요?

[서용주]
저는 희망적으로 생각했을 때는 지금 그게 깍 막힌 민생의 물꼬를 틀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거라고 바요. 그런데 저는 현실적으로 봐서는 그러지는 않을 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부정적인 결과를 예측하고 있습니다.

[앵커]
벌써부터 시작도 안 했는데 부정적인 결과를 예측하시나요?

[서용주]
형식 자체를 보면 어렸을 때 이런 노래가 있어요. 노래 시작했다, 노래 끝났다. 그래서 시작함과 동시에 그냥 영수회담은 그 자체로 그냥 끝났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오후 2시라는 것부터가 조금 상징성이 부정적이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서용주]
그러니까 영수회담 자체를 처음에 의제 설정에 서로 티격태격했던 부분들.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이 바라는 것이 뭔지는 알겠어요. 그러니까 나는 영수회담했다. 그리고 나는 이제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 불통 이미지를 턴다라는 거라서 내용이 없고 형식만 치중하다 보면 결국 이게 차담 형식 자체도 모든 게 그냥 했다는 데 의의를 뒀기 때문에 저는 큰 기대가 가지 않더라고요.

[앵커]
아직 시작은 안 했기 때문에 차담 형식이라고는 하지만 만찬에 준하는 시간 동안 두 분이 얘기를 나눌 수도 있는 거니까 그것은 기대감을 갖고 지켜보도록 하겠고요. 결과가 어떻게 나올까. 예를 들어서 공동합의문 같은 것이 발표될 것인가, 아니면 개별로 개별 발표를 할 것인가. 어떤 가능성이 높다고 보세요?

[윤희석]
두 분이 만남을 해야 될 이유를 정확히 알고 계시잖아요. 그리고 이번 회담은 그동안 이재명 대표가 계속 제안을 했지만 결국 대통령이 제안해서 성사되는 회담이란 말이에요. 그렇다면 어떤 형식으로든 공동으로 나와서 얘기할 수 있는 내용이 만들어져야만 한다. 그렇다면 양쪽에서 동일한 내용을 가지고 브리핑할 수 있을 만한 그러한 합의가 나오는 상황이 된다고 저는 보고 공동합의문이라는 단어가 적절한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양쪽에서 이 정도 얘기에 합의를 했다 하는 그런 발언을 언론을 통해서 저희가 접하게 될 것으로 저는 기대를 합니다.

[앵커]
한두 가지는 합의를 이뤄내고 발표를 할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보면 성과 있는 영수회담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시는 거군요?

[윤희석]
네, 그렇게 돼야만 합니다.

[앵커]
물론 어떤 얘기를 누가 먼저 어떻게 꺼낼지를 모르는 상황인데 아마도 서로 인사를 나눈 다음에 이재명 대표가 의제를 먼저 꺼내들지 않을까 싶은데 첫 의제, 꺼내드는 거 뭐라고 생각하세요?

[서용주]
일단은 민생 얘기를 꺼낼 거예요. 특검부터 들어가면 조금 딱딱해지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민생 얘기를 하게 되면 어차피 윤석열 대통령도 하나의 성과로 보이고 싶은 건 의정 갈등 부분에 대해서 야당의 협치를 끌어내는 것을 하나의 성과로 생각하고 있을 겁니다. 그러면 그런 차원에서 민생으로 접근하다가 점점 고조되겠죠.

채 상병에 대한 수사 외압 특검 받으셨으면 좋겠다. 이게 국민적인 민심이다. 그다음에 말씀드리면 거부권 행사, 너무 매우 하시는 거 아니냐. 입법부를 존중해달라. 그러니까 저는 아쉬운 게 의제설정을 했을 때 서너 개를 민주당에서 줬을 때 대통령실에서 그걸 받았으면 얼마나 좋을까. 말하자면 학생한테 예상 문제를 준 거거든요. 그러면 준비를 해서 얘기하기가 편해져요. 그런데 이재명 대표 같은 경우는 지금 언론에 나온 거 외에도 수십 개를 더 던질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결국에는 합의보다는 서로 간의 입장 차만 보고 헤어질 수 있어서 그런 부분이 좀 아쉽더라고요.

[앵커]
각자 얘기만 하고 헤어질 수도 있다?

[서용주]
그렇죠. 대통령은 듣기만 하겠다고 했으니까 경청하시고 야당 대표는 다 의제를 던지시고 결국에는 입장에 대한 해법이 없기 때문에 끝나고 나서는 좋은 얘기가 나오겠습니까? 저는 그런 아쉬움이 있어요.

[앵커]
경청만 하고 진짜 끝날 수도 있고, 성과 없이. 또 어느 정도는 합의를 이룰 수도 있고. 두 분의 전망이 엇갈리는 그런 상황인 것 같은데 오늘 전체적으로 이 대화에서 그래도 좀 기싸움도 있을 것이고 그럴 것 같은데 회담의 키는 누가 쥐고 있는 거예요?

[윤희석]
대통령이 쥐고 있는 거죠. 물론 이재명 대표가 많은 요청을 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그럴 수밖에 없는 거지만 결국 집행권은 대통령한테 있는 겁니다. 지금 대통령에게 이러이러한 것을 들어달라라는 형식의 회담으로 볼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학생과 교사, 선생님의 관계로 예를 드셨는데 그렇게 볼 수도 있지만 회담 자체를 일방적인 관계에 의한 논의의 과정으로만 이해를 한다면 오늘 회담이 잘 되려야 잘 될 수가 없겠죠. 저는 이재명 대표가 본인도 정치적으로 소기의 성과를 내야 한다는 것을 정확히 알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막 밀어붙이는 식으로 대화가 진행될 거라고 보지는 않고 합의가 이루어질 수 있을 만한 선에서 대통령과 좋은 논의. 그래서 언론을 통해서 오늘 저녁에는 뭔가 국민들께서 이러이러한 논의가 있고 이렇게 뭔가 성과가 있구나라는 것을 아실 만한 회담이 되리라고 저는 봅니다.

[앵커]
아무래도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의 만남, 영수회담은 국민의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데요. 과거에는 몇 차례가 있었고 그리고 또 어떤 성과를 냈었는지 저희가 그래픽으로 정리를 해 봤습니다. 보여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먼저 지난 가장 최근의 영수회담은 문재인 정부 때였습니다. 2018년 홍준표 당시 자유한국당 대표와 만났는데 합의 내용이 마땅히 없었습니다. 그냥 각자 얘기만 하고 헤어졌다. 언론에서는 이렇게 평가를 했었고요.

이명박 정부 때는 세 차례가 있었습니다. 당시 정세균 민주당 대표와 만나서 경제 살리기 등 7개 항의 합의사항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노무현 정부 때는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와 당시 만났는데 박근혜 대표가 당시에 대연정 제안을 거부한 바 있었고요. 그리고 김대중 정부에서는 8차례, 굉장히 많았습니다. 영수회담이.

이회창 당시 한나라당 총재와 7차례를 만났었는데 의약분업 사태를 포함해서 초당적인 협력을 이끌어낸 바 있습니다. 김대중 정부 당시가 영수회담의 모범사례다, 이렇게 꼽히고 있는데요.

가장 최근에 있었던 영수회담이었죠. 그러니까 6년 전인데요. 홍준표 당시 대표와 문재인 전 대통령이 만났던 장면, 저희가 준비했습니다. 보여주실까요. 2018년도인데 당시에도 홍준표 대표가 단독으로 만나자. 아니다, 여럿이 같이 보자. 이런 실랑이 끝에 어렵사리 만났는데 마땅한 합의안은 도출하지 못했었거든요.

[윤희석]
워낙 영수회담이라는 것이 많이 있었던 것 같지만 가장 최근이 6년 전입니다. 홍준표 당시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서, 저기 보시면 합의 내용이 없었다. 그냥 서로 할 얘기만 하고 발표할 게 없었다는 거잖아요. 그래서 만난다는 것 자체에 의미를 가지기가 어렵다는 겁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 시절에도 노무현 대통령... 저건 제가 확실히 기억이 나요. 대연정 제의를 노무현 대통령이 갑자기 했고 거기에 대해서 박근혜 당시 대표의 발언은 기억나는 게 참 나쁜 대통령이라는 말을 했었어요. 그만큼 만난다는 것만으로는 의미를 찾을 수 없다. 그래서 아주 오래된 얘기이기는 하지만 김대중 당시 대통령이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와 8번이나 만나서 여러 가지 합의를 이루면서 국정을 이끌고 갔다.

비슷한 상황도 있습니다. 의약분업 관련해서 의료계 또 약사, 이쪽 간의 갈등을 풀었잖아요. 지금 상황하고 굉장히 비슷하다고 봅니다. 당시에 이회창 총재는 여의도 대통령이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로 여의도에서, 국회에서는 가장 큰 권한을 가진 분으로 인식이 됐었잖아요. 그런 차원으로 본다면 오늘의 이 회담이 김대중-이회창 두 분의 만남처럼 성과를 얻을 수 있는 그런 회담이 되어야 하고 상황이 비슷하기 때문에 분명히 뭔가 나오리라고 제가 기대하는 겁니다.

[앵커]
지금 나오는 화면, 큰 화면으로 보여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주 오래전 일이 되겠는데, 김대중 정부 때 얘기입니다. 김대중 정부 때 영수회담이 8번이나 있었는데요. 가장 많았습니다, 역대 정부 중에. 그중 7번을 이회창 당시 총재랑 만났는데 의약분업 사태를 포함해서 굉장히 많은 합의안을 이끌어냈거든요. 어떻게 보면 오늘 영수회담 앞두고 이런 모델들이 참고가 돼야 될 필요도 있는 것 같아요.

[서용주]
그렇죠. 저는 윤석열 정부 처음에 들어왔을 때 김대중 정부를 본받으라는 말을 많이 했어요. 김대중 대통령께서 당시에 정권을 잡았을 때 당시 여소야대가 아주 극심했습니다. 그러면서 일성이, 처음 취임사에서. 그러니까 야당이, 보수 측의 협력이 없이는 제가 어떤 국정도 못합니다. 많이 도와주십시오.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그러면서 7차례, 8차례 만나면서 영수회담을 통해서 정말 입법부의 도움을 받지 않고는 국정운영이 안 된다는 걸 깨달았던 거예요. 그러니까 초창기부터 저렇게 쭉 계속 두드리면서 가다 보니 성과물이 나온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봐서는 오늘 영수회담이라는 것은 좀 분위기가 다르죠. 이거는 그전의 모든 것들이 생략돼서 정말 양극단의 대치에 있는 상황에서 만나는 부분이고 두 분께서 감정적으로 어떤 심정을 가졌는지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우리가 모두 예측할 수 있는 것은 서로 좋지는 않은 것 같다. 그런데 차담회 형식이라고 더더욱 뭔가 막혀 있는 게 아니냐. 좀 시원하게 식사나 한번 합시다. 아니면 저녁이라도 하시죠. 이렇게 얘기했었으면 뭔가 물꼬가 트이는구나 기대를 할 건데.

저도 그렇습니다. 부정적인 의견만 있는 게 아니라 희망적인 것은 정말 이 꽉 막힌 민생의 물꼬가 트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제가 봐서는 현재 윤석열 대통령이 바라는 것은 영수회담이라는 어느 하나의 이미지, 그리고 두 번째는 지금 의정갈등 부분, 이 부분을 야당한테 넘기고 싶은 속내가 있어요.

그런데 그게 나쁜 건 아닙니다. 그러면 하나를 주고 하나를 받으려면 최소한 이재명 대표한테 뭐를 줘야 하는데 무엇이 준비됐는지 모르겠고, 만에 하나 준비가 됐다면 정말 이번 영수회담이 김대중-이회창 모델이 될 수는 있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께서 채 상병 특검이나 이런 데 해법을 줄 수 있을까. 그것은 누구나 다 힘들 거라는 것을 예측하고 있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차담 형식이나 대화가 생각보다는 짧을 것이다. 그런 부분이 안타깝다 얘기를 해 주셨는데 오늘 분위기가 좋으면 다음에 또 식사 약속을 잡을 수도 있는 거고, 어쨌든 오늘이 굉장히 중요한 분기점이 될 텐데 배석자 명단을 보면 오늘 또 회담 분위기가 어떨지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회담 배석자도 좀 보여주실까요? 오늘 양측에서 3명씩 배석을 해서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 윤석열 대통령 측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이렇게 배석하고요. 이재명 대표 측에서는 진성준 정책위의장,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 그리고 박성준 수석대변인 이렇게 배석을 하게 됩니다. 차담인데 저 배석자들 한 마디씩 하면 다 시간이 지날 것 같기도 하고요.

[윤희석]
시간이야 늘리면 되는 거죠. 이게 형식이 차담이냐 아니면 오, 만찬이냐, 식사를 하냐 안 하냐를 가지고 굉장히 크게 생각하시고 섭섭해 하시는 것 같은데 역으로 생각해보면 식사를 하면서 대화를 하면 대화가 압축적으로 진행되기 어렵다고 봅니다. 식사를 해야 하잖아요.

다만 차담을 하게 되면 그래도 같은 시간에 많은 얘기를 할 수 있다는 그런 장점이 있을 수도 있잖아요. 형식에 대해서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너무 이렇게 회담 결과에 대해서 안 좋게 예상하시는 건 좀 빠르다고 보고. 제가 분명히 제 개인적으로 생각하겠지만 두 분 다 이 회담에 대해서 국민들께서 기대하시는 바를 충분히 알고 계신다고 믿기 때문에 분명히 오늘 합의를 도출할 수 있는 것들이 있을 거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배석자들끼리는 지금 물밑 접촉을 할까요?

[윤희석]
글쎄요, 그동안 서너 차례 만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결국은 의제, 어떤 얘기를 할 거냐. 그래서 말씀하신 대로 그럼 대통령실에서는 어떤 답을 줄 거냐, 이것을 지금 답을 듣고 회담에 임하겠다는 민주당의 전략이었잖아요. 거기에 대해서는 진전된 게 없기 때문에 지금 이 배석자 면면을 봐도 이분들이 대화의 내용에 대해서 개입할 만한 상황은 없어 보입니다.

[앵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 가운데 하나가 바로 둘이 얘기합시다, 따로 가서 얘기합시다, 독대할 건가 이 부분이거든요.

[서용주]
그것은 예측할 수는 없으나 아예 독대는 없다라고 먼저 사전에 얘기한 건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그 상황에 따라서 독대의 자리가 마련될 수는 있겠죠. 그런데 지금 현재 봐서 같이 배석자들을 보면 독대할 분위기로 가는 것은 아닌 것 같고요. 물론 자리 물리고 10분, 20분 얘기할 수는 있겠지만 지금 현재 이런 여러 가지, 독대가 되면 좀 여러 가지 추측들에 대한 것들이 나오면 윤석열 대통령도 그렇고 이재명 대표도 그렇고 서로 간에 좋을 게 없어요. 영수회담의 본질이... 그러니까 특검과 이재명 대표에 대한 일부에서 얘기하는 그런 부분들이 서로 얘기하는 게 아니겠냐.

[앵커]
이른바 야합 가능성 말씀하시는 건가요?

[서용주]
야합 가능성에 대해서 하기 때문에 이거는 영수회담의 본질을 흐려버릴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제가 보건대는 독대는 서로 간에 안 하실 것 같다. 그게 맞고요. 애냐하면 영수회담에 대한 성과를 오롯이, 설사 이견 표출이 있다 하더라도 각자 간에 규정을 해서 향후에 메시지로 쭉 나가야 할 건데 독대가 거의 메시지를 다 먹을 거예요. 그리고 그건 알 수 없는데 다 추측 기사들이나 이런 걸 쓰다 보면 영수회담의 본질이 흐려지기 때문에 저는 독대는 하지 않을 것 같다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래도 그 상징적인 게 두 분이 독대를 했다고 그러면 훨씬 친밀해졌다, 이런 느낌이 있을 수 있잖아요.

[윤희석]
그런데 오늘 첫 만남이잖아요. 그냥 첫 만남이 아니라 임기 2년 정도 지난 이후에야 만나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두 분이 그냥 두 분만 만나는 그런 상황이 벌어지기가 제가 봐도 좀 어려워보이기는 합니다. 두 번째 만날 때는 좀 기대해 볼 수도 있겠는데. 그래서 오늘은 배석자도 있고 다 있는 자리에서 대화가 진행되지 않을까 이렇게 봅니다.

[앵커]
첫 만남의 분위기가 어떨지 오후 2시 대통령실의 분위기를 저희가 지금 예측하기는 힘들 것 같고, 기대를 가지고 지켜보도록 하겠고요. 의제 없이 만나는 만큼 이 얘기는 해야 한다, 여야에서 이런 얘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먼저 야권에서 어떤 얘기 나오고 있는지 들어보겠습니다.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CBS 김현정의 뉴스쇼) : 대통령실에서 잘 듣겠다, 경청하겠다. 그런데 대통령이나 정책 입안자, 정책 수행자들 같은 경우는 어떤 자리인 겁니까? 국민에게 답을 내놓는 자리 아니겠어요? 지금 위기의 상황에서 우리는 이런 일을 하겠다라고 답을 내놔야죠. 특히 대통령께서 이번 영수회담에 많은 얘기들이 나오면 실행력을 보여주는 실천의 자리, 실행의 자리, 국민에게 답을 하는 그런 회담의 자리가 돼야 된다고 봅니다. 이번 총선에서는 바로 세워라 그러는 거 아니겠어요? 그럼 바로 세울 수 있는 방법이 뭐냐. 그러면 몇 가지 안들이 있지 않겠어요? 그거에 대해서 저는 특히 특검이라든가 거부권 남발이라든가 이런 얘기들을 이재명 대표께서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당장은 김건희 특검법이 있겠죠. 제가 총선 선거 과정에서 거리에서 만났던 시민들 중에 거의 태반은 검찰의 수사와 기소라는 것이 살아있는 권력에 적용돼야 된다는 것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지론이었고 그것을 기치로 해서 권력까지 잡았는데 자기 자신과 자기 자신의 가족 측근에게는 그런 검찰권을 행사하지 않는다는 점에 대해서 매우 분노하셨거든요. 이 점에 대해서는 저는 어떠한 방식으로든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영수회담에 배석하게 될 박성준 대변인, 그리고 며칠 전에 이재명 대표를 만났던 조국 대표 얘기를 들어봤는데 지금 두 분의 얘기에서 공통적으로 나오는 얘기가 특검이거든요. 특검 얘기하겠죠, 이재명 대표가?

[서용주]
그렇죠. 민생 얘기는 기본일 것 같고요. 결국에는 야당에서 듣고 싶은 얘기는 특검 이야기죠. 그러니까 특검 얘기는 대통령의 거부권과 연결이 됩니다. 왜 그러냐면 특검 자체가 국민들이 채 상병의 수사 외압이 본인과 관련돼 있기 때문에 이종섭 전 장관을 호주대사로 보낸 게 아니냐. 이런 부분들에 있어서 폭넓게 이건 특검을 해라라고 국민들이 얘기한 것이고 민주당은 이번 4.10 총선의 민심이 이걸 명령했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그래서 이걸 안 묻고 오면 야당 대표로서는 굉장히 큰 부담이 되는 것이죠. 그래서 이 대답을 듣고 싶어 하고 안 하더라도 해야 될 부분이 있는 것 같고, 결국에는 거부권 부분도 그렇습니다.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니까 행사하시는 걸 막을 수는 없죠. 그것은 판단하셔라. 다만 본인과 본인 배우자와 본인 측근들과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는 거부권 행사를 최소화하는 게 어떻겠느냐. 이 정도 얘기를 아마 던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지금 국민들이 얘기하는 공정과 상식 부분들을 야당 대표가 던지는 것이고 그 대답을 윤석열 대통령이 해 줬을 때 이게 민주당에서 얘기하는 국정기조의 변화의 첫 번째 단추다. 그래서 지금 다들 그런 얘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특검이 2개잖아요. 채 상병 특검, 김건희 여사 특검. 김건희 여사 특검도 만난 자리에서 이재명 대표가 언급할 거라고 보십니까?

[서용주]
그건 안 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최소한 그래도 처음에 저희가 예상 문항을 줬을 때도 김건희 여사 특검 얘기는 안 했잖아요. 그러니까 채 상병에 대한 특검 부분들을 두고 에둘러서 그 안에 다 녹여져 있기 때문에 어떤 해법을 대통령이 주신다면 김건희 여사 특검 부분들은 입법부 내에서 주장은 할 수 있으나 면전에서 굳이 대통령 배우자에 대해서 할 필요가 있겠냐.

[앵커]
워낙 조국 대표가 강하게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서용주]
조국 대표가 또 그 역할을 하고 계시잖아요.

[앵커]
그 특검 얘기, 거부권 자제해 달라는 얘기 그 얘기 꺼내면 윤석열 대통령 예상 답변은 어떤 거예요?

[윤희석]
일단 민주당에서 그 두 특검에 대해서 다 얘기할 거냐, 하나만 선택적으로 할 거냐, 그 얘기하는 것부터가 벌써 논리에 안 맞잖아요. 대통령 배우자를 거론하기가 면구스러워서 김건희 여사 특검은 얘기를 안 할 거고 채 상병 특검은 그게 아니니까 얘기를 한다. 그러면 원칙이 뭡니까? 특검을 하겠다는 것은 수사기관의 수사가 미진해서 그래서 국회 차원에서 특검법을 발의해서 또 다른 수사기관을 하나 만들어서 하겠다는 건데 거기에 다른 논리가 들어가서 이 얘기는 하고 이 얘기는 안 한다.

그러면 이 회담을 정말로 정치적으로만 쓰겠다는 거예요. 원칙부터 세우고 회담에 응하시기를 바라고 거기에 따라서 윤석열 대통령도 거기에 나오는 질문에 따라서 원칙적인 논리가 또 있을 겁니다. 거기에 대해서 답변을 하실 것이고 일단 채 상병 특검 같은 경우는 내용도 알고 있고 본회의 부의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관련해서 저희가 했었던 논리들이 있잖아요. 공수처 수사가 진행되고 있고 공수처에서 상당 부분 수사를 하고 있는 상태니까 그 관점에서 아마 두 분 간에 대화가 오가지 않을까. 섣불리 결론을 예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앵커]
어쨌든 오늘 난이도 높은 이슈들이 많이 거론될 것으로 보이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어떤 답변을 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고요. 이번에 배석 인사를 보면 여당 측, 국민의힘 인사가 1명도 없다. 여당이 소외된 것 아니냐, 이런 비판도 나오고 있는데요. 지금 여권에서는 이번 영수회담, 어떻게 보고 있는지 들어보겠습니다.

[배준영 / 국민의힘 사무총장 직무대행(YTN 라디오 뉴스킹) : 대통령과 민주당의 회담이기 때문에요. 대통령실이 앞장서고 저희는 보이지 않는 게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홍철호 정무수석이라든지 이런 분들은 저희 당 지도부와 긴밀하게 이야기하고 있고 또 지난번에 지난번에도 저희 만남을 통해 협의하고 있고요. 그리고 정진석 비서실장이라든지 홍철호 정무수석 같은 분은 우리 당 출신 아닙니까?]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들어줄 수 있는 게 있다면 민생회복지원금 정도가 되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전 국민 25만 원 다 주는 거요?) 다 주는 건 아닙니다. 예를 들어서 다 준다면 이재용 회장도 주고 최태원 회장도 주고 이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렇지요? 25만 원을 다 주는 게 아니라 정말로 저소득층, 아니면 소상공인 정말로 어려운 분들한테 지원하는 것 이렇게 해서 대상이나 액수 이런 것을 조정하면서 민생회복지원금 정도는 두 분 사이에 결론이 나지 않을까.]

[앵커]
먼저 윤상현 의원이 언급한 부분부터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민생지원금 25만 원. 이재명 대표가 아마도 이것을 가장 먼저 꺼내들지 않을까 하는 예상이 많은 것 같은데 이건 합의될 것 같다, 이런 예상이에요?

[윤희석]
이것은 양당 간에 25만 원 한다, 전 국민에게 줘야 한다, 현금으로 줘야 한다. 이런 게 아니잖아요. 충분히 이 세 가지 부분에 대해서 합의가 조율이 가능하다는 얘기예요. 액수가 25만 원이 맞느냐. 전 국민 대상이 맞느냐, 아니면 실제적으로 정말 취약한 분들에게만 가는 게 맞느냐. 현금이 맞느냐, 아니면 세제지원이라든지 다른 간접적인 방법이 맞느냐. 이런 얘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저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히 합의안이라고 할 수 있는 결과가 도출되리라고 저도 봅니다.

[앵커]
25만 원이 꼭 아니어도 되고 명칭도 좀 바뀌어도 되고. 어쨌든 민주당도 조금은 유연한 입장이잖아요.

[서용주]
그렇죠. 이게 뭐냐 하면 실질적으로 국민들이 너무 높은 물가 때문에 가처분소득이 줄었잖아요. 그러니까 이 부분을 메울 수 있는 방법들은 실질적으로 실질임금을 올려야 되는데 이조차도 굉장히 많은 시간들과 많은 논의가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 힘든 상황에서 정부가, 국가가 이 고통을 알고 있구나라는 신호를 주는 것들이 민생회복지원금입니다.

그러면 25만 원 정도면 정말로 대통령께서 한번 같이 고민해 보시죠. 그런데 이게 선별적으로 갈지, 포괄적으로 갈지 이 정도 얘기만 나온다 하더라도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진일보되기 때문에 성과가 될 수 있는 것인데 그냥 해 주지는 않을 것 같고요. 아마 의정갈등의 해법과 맞물려서 서로 간에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이번 영수회담 과정과 관련해서는 김영우 전 의원은 너무 당이 소외되어 있는 것 아니냐. 이거 어떻게 보면 국민의힘을 레임덕 정당으로 추락시키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도 표시했더라고요.

[윤희석]
그렇게 보시는 것은 과한 해석이에요. 일단 이재명 대표가 계속 지금까지 주장한 것은 1:1로 만나겠다는 거였잖아요. 거기에 대한 화답이 그동안은 그러면 여당 대표까지 해서 세 분이 만나자, 이거였는데 윤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를 처음 만나자고 제안한 것은 분명히 이재명 대표만 만나자는 거였어요, 회담 자체가. 그래서 여당이 이 회담에 배석할 만한 어떤 상황이 안 됐었고 또 다른 의견을 하나 보탠다면 지금 저희 당에서 당대표가 없는 상황이잖아요.

권한대행인데, 그러면 이재명 대표가 만약에 같이 3명이 합석을 할 경우에 또 어떻게 생각할 건가, 이런 것도 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첫 만남이기 때문에 최대한 이재명 대표를 예우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보면 이번 회담 만큼은 여당에서 뭔가 의견을 내거나 회담 과정에 낄 그런 여지가 없었다, 이렇게 보고 싶습니다.

[앵커]
영수회담 주제 마지막 질문으로 두 분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 마음속으로 들어가서. 빙의하셔야 합니다. 내가 오늘 가서 이것만큼은 해오겠다라는 게 있다면 어떤 걸까요? 먼저 이재명 대표 어떤 겁니까?

[서용주]
저는 채수근 상병의 대통령실의 대통령실의 수사 외압 건의 특검은 반드시 받아야 된다. 이것은 꼭 약속을 해달라. 그 얘기는 꼭 받아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민생회복지원금이나 이런 부분은 민생 부분들은 당연히 풀어야 되는 기본 디폴트라면 채수근 상병의 특검 자체는 대통령이 만에 하나 대통령실 정점의 대상이 될지언정 본인이 아주 국정기조를 바꾸려면 나조차도 엄격하게 내놓겠다라는 어떤 바로미터가 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채 상병 특검 수용하셔라. 그리고 저한테 이번에 약속해 주시고 선물로 주시죠라고 얘기할 것 같습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번 영수회담을 통해서 내가 이것만은 얻어내야겠다 하는 부분이 있다면 어떤 거예요?

[윤희석]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 되고 싶어 하는 분이잖아요. 국정을 2년 정도 운영해 본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는 국정운영을 해야 하는 입장이 어떤 것이냐, 상황이 어떤 것이냐, 야당 대표 차원에서는 알 수 없는. 아마 그런 얘기들을 많이 하실 것으로 보여요. 그래야 이재명 대표도 국회에서만 막 이렇게 밀어붙이는데 대통령도 이런 상황이 있구나. 이런 것을 알게 되시면 여당을 공격하는 건 공격할 수 있는 건데 그 차원이나 수준도 많이 바뀔 것이고, 그런 차원에서 서로의 이해도가 높아간다. 그렇다면 국정운영함에 있어서 아무리 여소야대라 하더라도 매끄러운 상황이 연출되지 않을까. 아마 그 부분을 윤석열 대통령은 많이 생각하고 계실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정례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세요, 영수회담?

[윤희석]
정례화라고 하면 언제 한 번, 이렇게 되는 것인데 다음에 또 만나실 기회는 있을 거라고 봐요. 그런데 정례라고 하니까 제가 거기까지는. 그런 상황이 있지도 않았었고, 지금까지 보면. 때에 따라서 상황에 따라서 계속 만나실 상황은 이제 시작이 된 것으로 저는 봅니다.

[앵커]
처음이자 마지막은 아니고 처음.

[윤희석]
그렇게 보지는 않아요.

[서용주]
저는 대통령실은 이 회담 결과와 무관하게 발표하실 거예요. 말하자면 정례화하겠다. 그다음에 상설협의체를 하겠다. 그래야만 대통령이 생각하는 영수회담의 내용보다는 형식을 완성하는 것입니다. 결국에는 야당 대표가 마음에 안 드는 답을 가지고 돌아가더라도 대통령실이나 이쪽에서는 영수회담한다. 나 소통한다, 상설합의체 같은 것도 유명무실하더라도 만들고 우리 정례적으로 만나겠다, 이렇게 발표를 하는 거예요. 그런데 야당 대표는 이런 부분에서 화가 날 거예요. 내용은 아무것도 주지 않고 또 형식만 해서 곳간만 빼먹는 영수회담이 되면 제 생각에는 돌아와서 행정부와 입법부의 갈등이 더 심화될 수도 있다, 그렇게 봅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가 오늘 드디어 만나는데 회담 끝나고 누가 더 환하게 웃을지는 저희가 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 대변인, 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 부대변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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