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정몽규 향해 "한국 축구 그만 망치고 나가라"

홍준표, 정몽규 향해 "한국 축구 그만 망치고 나가라"

2024.04.26. 오후 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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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정몽규 향해  "한국 축구 그만 망치고 나가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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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인도네시아에 패배하며 40년 만에 올림픽 출전이 불발되자 대한축구협회를 정면 비판했다.

홍준표 시장은 26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강인 파동 때 미온적인 대처로 난맥상을 보이더니 사람이 없어서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겸임시켜 이 꼴이 되었나?"라고 직언했다.

이어 "숱한 국민감독 놔두고 또 끈 떨어진 외국감독 데리고 온다고 부산떠니 한국 축구 그만 망치고 나가라"며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향해 질타했다.

홍 시장은 "프로축구 구단주하는 사람으로서 한마디 했다"고 자신이 시민구단인 대구FC 구단주라는 점을 언급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을 경질한 뒤 축구 U-23 축구대표팀 황선홍 감독을 국가대표팀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이 때문에 올림픽 예선 준비부터 차질이 생겼다는 관측이 축구계 일각에서 나왔다.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26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와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0-11로 졌다.

디지털뉴스팀 이은비 기자

YTN 이은비 (eun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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