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랴오닝성 당서기와 오찬..."한중 고위급 교류 지속"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오늘(24일) 방한 중인 하오펑 중국 랴오닝성 당서기와 오찬을 하고, 한-랴오닝성 간 실질적인 협력증진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조 장관은 양국 지방 정부 간 교류 활성화는 중앙정부 간 관계 발전을 보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한중 고위급 교류의 흐름을 이어가면서 건강하고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양국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자고 밝혔습니다.

또 랴오닝성에 진출해 있는 5백여 개 한국 기업들의 원활한 활동과 안정된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하고, 원자재 등 공급망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조 장관은 서해 NLL 주변 수역에서의 중국 어선 불법조업 근절을 위한 랴오닝성 측의 적극적인 단속 조치도 당부했습니다.

하오 서기는 한-랴오닝성 간 협력 잠재력이 크고 한국 기업의 투자와 진출이 랴오닝성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의 투자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랴오닝성도 한국과의 경제·인문·문화 교류 증진이 양국 관계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필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고, 양측은 한중 관계 발전에 중요한 청년 교류 증진을 위해서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