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개혁신당, 선명한 야당될 것" 고민정 "조국혁신당, 협력적 경쟁자" [앵커리포트]

천하람 "개혁신당, 선명한 야당될 것" 고민정 "조국혁신당, 협력적 경쟁자" [앵커리포트]

2024.04.12. 오후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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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의 후폭풍이 거세게 불고 있는 가운데,

거대 범야, 그리고 개헌저지선을 겨우 사수한 야당에 대한 우려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에 국회 입성에 성공한 개혁신당.

여당에서 나왔지만 국민의힘과 손잡을 일은 없을 거라며 확실히 선을 그었는데요. 들어보시죠.

[천하람 / 개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 (MBC 라디오 시선집중) : 밥만 축내는 의원 10명 정도의 역할을 각각 할 거다 그런 각오로 열심히 뛸 겁니다. 지금 국민의힘은 말로는 보수정당이라고 하지만 채상병 사건의 진실을 은폐하기 위해서 국방부 장관 출신을 호주로 도주시키고 법과 원칙을 중요하게 한다라고 하지만 김건희 여사가 명품백을 받은 것에 대해서 제대로 이야기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본인들이 건전하지 않은데 저희 개혁신당이 어떻게 국민의힘과 뭘 같이 할 수 있겠습니까. 불가능한 이야기고요. 저희는 거듭 말씀드리지만 대통령을 보유하지 않은 선명한 개혁성향의 야당이고 범야권이다, 명확하게 말씀드립니다.]

총선 압승으로 행보에 탄력을 받은 민주당은 남은 21대 국회 내에 '채 상병 특검법' 등을 신속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죠.

여당에서 얼마나 호응할지가 관심인 가운데, 처음으로 '특검 찬성'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민주당 이광재 후보를 상대로 경기 성남분당갑에서 신승한 안철수 의원인데요. 들어보시죠.

[안철수 / 국민의힘 경기 성남분당갑 당선인 (MBC 라디오 시선집중) : (지금 의원님께서는 만약에 전당대회가 열리면 당대표 경선에 임하실 생각이시죠?) 아닙니다. 지금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정치인들이 많이 쓰는 화법, 현재로선이라는 단서조항 빼고 당대표 경선에 도전할 생각 없다, 이렇게 이해해도 되는 겁니까?) 저는 지금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아마 민주당 주도로 조만간 채상병 특검법 표결 처리에 나설 것 같은데요.) 저는 저 개인적으로는 찬성입니다. (그럼 찬성표 던지실 계획이세요?) 저는 그렇습니다.]

비례후보만으로 12석 확보라는 돌풍을 일으킨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의 역학관계도 22대 국회의 관심 포인트죠.

민주당 고민정 최고위원은 '조국혁신당'의 존재로 인해 민주당이 '투트랙'이라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의미를 부여했는데요.

들어보시죠.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광진을 당선인 (SBS 라디오 김태현의 뉴스쇼) : 조국혁신당의 존재가 되게 유의미한 겁니다. (민주당에게는요?) 네. (일정한 역할분담?) 뭐 그럴 수 있지요. 투트랙이 가능한 상황이 돼버렸잖아요. 그러니까 민생과 경제에 대해서는 우리 다수당인 민주당이 주도권을 가지고 국민들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으로 쭉 나가고, 그다음에 이제 검찰독재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을 해결해 주는 것을 조국혁신당이 해나간다면 야권에서는 엄청난 힘을 두 갈래로 가지고 있는 것이니까 훨씬 21대 국회보다는 더 좋아진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국혁신당은 협력자입니까, 경쟁자입니까?) 협력적 경쟁자겠지요.]

또 한 사람,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향후 행보에도 이목이 쏠려있습니다.

비대위원장직은 내려놨지만 '정계은퇴'는 아니라고 했죠.

차기 전당대회에 등판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함께 비대위를 꾸렸던 한지아 당선인은 한 전 위원장의 '다름' 때문에 예견하기 어렵다고 첨언했습니다.

[한지아 /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인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한동훈 비대위원장에게는 다름이 있습니다. 어제 기자회견에서도 대통령실과 책임을 나눠 공동으로 책임져야 되지 않나 했을 때 온전히 제 탓이고 제가 책임진다고 했거든요. 그것도 다름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또 다름은 이건 정치적인 실책이라고도 많은 원로들이 했지요. 그런데 출마를 안 했지요. 한동훈 위원장이요. 그것도 굉장히 정치적으로는 나중에 힘들 수 있지 않겠냐. 그런 보험을 들지 않는 그게 또 하나의 다름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YTN 황혜경 (whitepap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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