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국민의힘, 혁신위 조기 종료 파장...민주, 이낙연 신당설 촉각

[출연] 국민의힘, 혁신위 조기 종료 파장...민주, 이낙연 신당설 촉각

2023.12.10. 오후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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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세나 앵커
■ 출연 : 송태영 충북대 행정학과 겸임교수, 배종호 세한대 교양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조기 해산을 결정한 국민의힘 혁신위,내일 마지막 혁신안을 보고하고 공식적으로 활동을 종료합니다. 혁신에 소극적인 김기현 지도부를 향한 당내 비판이 커지고 있는데요. 민주당 또한 총선을 앞두고 내부 계파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치권 상황, 두분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송태영 충북대 겸임교수, 배종호 세한대 교양학부 교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내일 공식활동이 마무리가 되는데요. 인요한 혁신위에 대해서 두 분의 평가를 들어보고 싶어요. 먼저 송 교수님부터.

[송태영]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50% 정도 성공을 했다, 이렇게 자평을 하셨는데 제가 보기에는 한 120% 정도 성공하지 않았나 이렇게 평가할 수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지금 인요한 혁신위가 출범한 이후에 한 달 반 정도 했죠. 대개 이슈 메이커로 정치 현안에 대해서 국민들의 집중을 받았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그렇고. 또 인요한 혁신위가 주장하는 것들이 대개 캐치프레이즈가 개혁, 화합, 희생, 밝은 미래 이것이 정치의 본령이기도 하고 보수 가치의 기반에서 주장했기 때문에 훨씬 더 설득력이 있었지 않았냐 이렇게 생각되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큰 성공이 있었다 생각됩니다. 다만 저는 처음부터 정치권의 교통정리 차원의 정치 개혁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민생이나 경제에 대한 어젠다나 화두를 던졌으면 훨씬 더 좋았을 터인데 그래서 나머지 기간 동안 그런 부분을 더하시고 난 다음에 마무리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그런 아쉬움이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또 하나 저는 혁신위하고 당 지도부 사이에는 어떤 목표나 방향은 똑같다. 그런데 다만 스케줄상의 차이가 있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인요한 혁신위는 존속 기간을 두 달 정도로 잡았지 않습니까? 그렇지만 당 지도부 입장에서는 내년도 총선이라는 좀 더 긴 차원에서 봐야 하는 부분이 있죠. 그래서 인요한 혁신위는 두 달 내에 뭔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고. 다만 당 지도부 입장에서는 이런 혁신위의 요구사항들을 총선 때까지 전략적으로 이것을 운용하면서 적용해야 하는 그런 필요성이 있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그런 차원에서 조금 인요한 혁신위하고 당 지도부하고 갈등을 보이는 모습을 보였는데 그런 것은 약간의 오해가 있었지 않았나 그래서 인요한 혁신위가 좀 더 기다렸으면 좋지 않았겠나 생각도 들고요. 정치적으로 보면 대개 공천과 관련된 사안들은 정기국회가 끝난 다음에, 다시 말하면 연말 국회가 끝난 다음에 되어야 하는데 아시다시피 격심한 여야 대치 상황 또 그 내용적으로 보면 여소야대가 심각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국민의힘 국회의원들 입장에서 보면 원팀이 돼서 이것을 잘 마무리해야 하는데, 다시 말하면 단합해야 하는데 여기에 인요한 혁신위가 현역 국회의원들의 거취를 압박하는 형식으로 하다 보니까 조금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았다는 부분이고 또 하나 인요한 혁신위가 주장한 그런 요구안들은 향후에 공천관리위원회나 또 당 개혁 과정에서 그것이 잘 반영이 돼서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말씀하신 50%가 아마 채워질 것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또 하나 그런 부분들은 지난번에 김기현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만남에서 그런 부분들은 비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앵커]
이번에는 배 교수님 평가도 들어볼까요?

[배종호]
우리 교수님 평가가 원론의 평가하고는 전혀 다르고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평가하고도 전혀 다르니까 객관성을 결여한 것이 아닌가 그래서 우리 교수님의 평가에 대해서 과연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을까, 이런 의문이 들었어요. 인요한 혁신위원장 같은 경우는 50% 성공했다. 그리고 50%는 당에 맡겼다고 얘기했는데 우리 교수님께서는 120% 성공했다, 이렇게 평가를 하니까 조금 거리감이 있어 보이고요.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말대로 50% 성공했다고 해도 50점이면 낙제점이거든요. 언론의 평가를 보면 빈손 혁신이다, 이렇게 평가를 하고 있어요. 저는 한마디로 얘기하면 인요한 혁신위는 실패했다, 이렇게 평가를 할 수밖에 없겠어요. 그 평가의 첫 번째 근거는 결국 결과물이 없지 않습니까? 인요한 혁신위에서 6가지 혁신안을 내놨는데 받아들여진 것은 딱 한 가지입니다. 즉 이준석 전 대표 그리고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한 징계 해제 이 문제인데 여기에 대해서 결국 징계 해제된 이준석 전 대표 그리고 홍준표 대구시장조차도 여기에 대해서 굉장히 못마땅하다는 평가를 내놨기 때문에 결국은 결과물이 전혀 없다라는 그런 평가를 들어서 실패한 혁신위다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가 있겠고요. 그리고 두 번째로는 조기에 종료를 했습니다. 당초 60일 기준으로 했는데 결과적으로 보름 정도 앞두고 혁신위가 조기에 종료했거든요. 혁신위가 조기에 종료한 결정적인 이유는 혁신위가 더 이상 존재할 이유가 없다라고 혁신위가 판단한 것이에요. 왜 이렇게 혁신위가 판단했냐면 혁신위가 이번에 내놓은 혁신안 중에 가장 혁신적인 것은 결국은 인적 쇄신이거든요. 그리고 그 인적 쇄신의 중심에는 당 지도부 그리고 또 중진 그리고 친윤들이 대거 험지에 나가거나 불출마를 해야 한다라고 요구를 했지만 여기에 대해서 사실 김기현 대표부터 또 그리고 친윤의 장제원 의원부터 정면으로 거부를 했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인요한 혁신위 입장에서는 더 이상 존재할 이유가 없어진 거예요. 그래서 조기에 종료를 했고 그리고 세 번째로 제가 실패한 혁신위다라고 평가한 이유는 여론의 반응도 굉장히 좋지 않아요. 국민의힘 여론조사 지지율을 보면 오히려 혁신위가 출범할 때에 비해서 더 정체가 되든지 내지는 더 나빠지는 이런 상황. 이 세 가지를 볼 때 제가 볼 때 실패한 혁신위다라고 평가할 수 있는데 문제는 앞으로예요. 혁신위가 왜 나왔냐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참패를 했기 때문에 혁신위를 출범시켜서 결국 등돌린 민심을 다시 잡아오겠다고 했는데 인요한 혁신위가 결국 빈손 혁신위, 실패한 혁신위로 끝난다면 결국 민심은 또 실망할 수밖에 없고 이런 실망한 민심이 계속 이어진다면 내년 4월 총선에서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엄청난 재앙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인요한 혁신위의 실패는 국민의힘 지도부 그리고 또 앞으로 국민의힘의 큰 부담으로 이어질 것이다 이렇게 전망이 됩니다.

[앵커]
당 주류의 희생이 과연 실현될 것인가, 이 부분이 가장 궁금한데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송태영]
아까 말씀드린 대로 제가 아직 ING다, 진행형이다라고 말씀드리고요. 스케줄상 그렇다는 것이죠. 지금 교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혁신위 요구사항이 1안만 되고 나머지는 되지 않았다 이렇게 말씀하시지 않았습니까? 그 부분은 뭐냐 하면 1안은 당 지도부가 처리할 수 있는 사안이고 나머지 분야는 공천관리위원회의 소관 사안입니다. 그리고 아까 말씀드린 대로 여소야대 국면에서 정기국회를 마무리하고 연말국회를 잘 마무리해야 되는 상황, 그 상황이 지난 다음에 인요한 혁신위가 요구한 요구안들은 공천관리위나 또 당 개혁 방안에 잘 반영될 것이다. 그래서 그 부분은 진행형이기 때문에 결과물을 보고서 판단할 일이다. 너무 서둘러서 판단하는 것은 맞지 않다. 그리고 그런 부분들이 왜 그러냐면 인요한 혁신위가 제시한 요구안들은 대개 당내에서 공감을 얻고 있고 국민들로부터 공감을 얻고 있기 때문에 인요한 혁신위의 요구사항은 국민의힘의 총선과 등식화되어 있기 때문에 당연히 이러한 부분들이 충분히 앞으로 반영될 것이다. 다만 지금 정기국회나 연말 국회를 소수 여당으로서 잘 마무리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적용 시기가 뒤로 미뤄진 것이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지금은 진행 중이다, 나중에 더 지켜봐야 한다는 말씀.

[배종호]
제가 볼 때는 지켜봐도 결과는 변함이 없을 것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가 있겠어요. 왜냐하면 아까도 혁신위가 얘기한 것이 당의 지도부 중진 그리고 친윤 핵심들의 사실상 불출마 내지는 험지 출마를 요구했는데 김기현 당대표부터 거부를 했지 않습니까? 그러면 당대표조차도 혁신위의 혁신안을 거부했는데 누가 수용을 하겠습니까? 현실적으로 혁신위의 혁신안이 받아들여지려면 지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중진 내지는 지도부, 친윤들이 자리를 비켜줘야 하는데 전혀 비켜주지 않는데 앞으로 이게 실현 가능하겠습니까? 그리고 앞으로 실현 가능이 어려운 결정적인 이유는 쇄신의 대상이 지금 쇄신을 추진하고 있다는 거예요. 그 얘기는 김기현 대표 같은 경우 사실상 쇄신의 대상으로 지목되어 있거든요. 그런데 김기현 대표가 쇄신을 주도한다는데 과연 이게 현실적으로 가능하겠는가 구조 자체가 불가능한 구조다. 우리 교수님께서는 앞으로 공관위에서 다 할 것이다 이렇게 얘기했는데요. 혁신위가 요구를 했을 때 구체적인 실무작업은 공관위에서 할 수가 있겠습니다마는 원칙론에 대해서는 충분히 김기현 대표 지도부가 공감을 밝혀줄 수가 있는데 결국 공관위원으로 넘겨버렸거든요. 그러면 앞으로 공관위원회가 어떻게 구성이 되고 누가 구성을 하느냐. 결국 공관위 같은 경우도 김기현 대표가 공관위원장을 임명을 하거든요. 그런데 제가 볼 때는 결국 공천은 사실상 윤석열 대통령이 휘두를 것입니다. 그렇다면 제가 볼 때는 현재 언론에서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예상되고 있는 인물들이 이른바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라고 불리는 안대희 전 대법관이라든지 또는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이라든지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거든요. 그렇다면 결국은 그 나물에 또 그 밥이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결론은 똑같다.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쇄신 공천이 이어지기는 어렵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송태영]
팩트체크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김기현 대표가 인요한 혁신위의 요구사안에 대해서 거부한 적이 없지 않습니까?

[배종호]
거부를 했잖아요. 본인이 울산에서 의정보고회 하고.

[송태영]
의정보고한 것은 국회의원이...

[배종호]
하나 더 얘기할게요.

[송태영]
국회의원으로서 당연하게 유권자들한테 하는 것이고 모든 국회의원들이 지역구에서 다 합니다. 그런 사안이라고 지난 시간에 말씀드렸고 그 부분은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다는 거고. 당 혁신위와 관련해서 김기현 대표가 처음부터 혁신위에 전권을 부여하겠다, 이렇게 말하면서 또 하나 입장 정리한 것은 혁신위가 건건이 의견을 내기보다 종합적으로 의견을 내주면 이것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 이렇게 얘기했던 것이고요. 또 하나는 혁신위는 당 지도부를 존재를 전제로 하고 있는 혁신위입니다. 혁신위는 바로 집행과 현실화까지 가는 비대위가 아닙니다. 비대위는 지도부가 교체된 상황을 말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인요한 혁신위가 요구한 요구사항들을 당 지도부가 공천 과정과 또 당 혁신의 과정에서 잘 반영해서 국민들로부터 또 당원들로부터 공감을 얻어서 결국은 총선 경쟁력을 키우는 쪽으로 발전시키면 된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그러면 송 교수님, 제가 질문 하나 드릴게요. 최근 내년 총선에서 예측 결과가 국민의힘이 많이 어둡게 나오면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 김기현 대표의 거취는 어떻게 될 거라고 보시는 거예요?

[송태영]
지금 총선과 관련해서 언론 보도와 관련해서 나온 내용이지 않습니까? 그것 때문에 당이 되게 어렵다는 판단을 많이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실무적으로 검토를 해 보면 이렇습니다. 대개 판세 분석을 하면 5단계 정도로 이렇게 나뉩니다. 그래서 대개는 경합이라는 걸 가운데에 두고 유리한 지역에 경합 그리고 경합 우세 그리고 우세 이렇게 하고. 또 열세 지역인 경우에는 경합 밑에 경합 열세, 또 열세 이런 식으로 5단계 정도로 구분을 합니다. 여기는 지금 현재 우세 지역만 나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시 말하면 경합 우세랄지 경합이랄지 이 지역이 표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이것만 가지고서 판세를 구분해서 이것이 아주 좋지 않은 결과다 이런 쪽으로 판단하는 것은 무리다. 다만 전반적으로 이번 이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에서 불리한 모습을 보인다는 판단은 가능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김기현 대표 체제와 관련한 부분은 지금 비대위 얘기도 나오고 그러기는 하지만 다시 말하면 아까 말씀드린 대로 정기국회와 연말 국회를 잘 마무리한 다음에 정치의 다시 말하면 공천과 개혁의 시계가 그때부터 도는 것이다. 그때 보면 된다는 것이고 또 하나 선거를 앞두고 비대위 얘기를 많이 하는데 정상적으로는 정통성 있는 당 지도부가 중심이 돼서 선거를 치르고 또 선거 전략상 득표력 있고 국민들께 어필하는 인사를 중심으로 선대위를 꾸리고 그 선대위가 권한을 더 많이 가지고 선거운동을 체계적으로 해서 전략적으로 국민들한테 다가가는 것이 통상적인 선거 과정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시 말하면 정통성 있는 당 지도부가 중심을 잡고 하는 것이 가장 정상적인 방식이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배종호]
아까 우리 교수님께서 김기현 대표가 인요한 혁신위에 전권을 부여했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요. 아까도 제가 말씀드렸듯이 인요한 혁신위가 요구한 6개 혁신안 중에서 수용된 것이 단 1개밖에 없거든요. 이게 뒤집어서 얘기하면 혁신위에게 전혀 전권을 부여하지 않았다라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고요. 결국 그렇기 때문에 인요한 혁신위가 지금 조기에 해산했는데도 불구하고 우리 교수님께서 전권을 부여했다, 이렇게 말씀드리는 것은 너무 사실을 왜곡한 것이 아닌가 그렇게 얘기가 되고요. 제가 지금 얘기하고 있으니까요. 지금 질문과 관련해서 김기현 대표는 결국은 제가 볼 때는 물러나지 않을 것입니다. 사실상 또 최근에 윤석열 대통령과 지도부 오찬 회동을 통해서 윤석열 대통령이 김기현 대표 체제에 힘을 실어줬다라는 언론의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본인은 더욱더 물러나지 않을 것이고 공관위원회를 조기에 출범시킨다라는 것도 결국은 앞으로 자신의 주도로 총선을 치르겠다라는 걸 얘기합니다. 공천관리위는 통상 내년 1월쯤에 출범을 하는데 지금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아무리 늦어도 이달 말에는 출범할 것으로 이렇게 전망이 되거든요. 그렇다면 결국 이 얘기는 뭐냐 하면 김기현 대표가 자신의 주도로 총선을 치르겠다라는 그런 얘기고요, 그렇게 될 것으로 보여지는데 문제는 아까 앵커께서도 말씀하셨지만 현재 김기현 대표에 대해서 당내 여론이 굉장히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김기현 대표 체제로 총선을 치를 경우에 필패다. 그래서 지금 하태경 의원이라든지 서병수 의원 같은 경우는 쇄신의 1호 대상이 김기현 대표다, 물러나는 것이 정답이다, 이렇게 강력하게 사퇴를 요구하고 있고요. 지금 우리 교수님께서 자체 판세 분석에 대해서 굉장히 긍정적으로 해석을 했는데 지금 현재 자체 분석을 보면 강남 3구의 6개 지역구 외에는 우세 지역이 전혀 없거든요. 그러면 빨간불이 켜진 거예요. 그리고 또 최근에 갤럽에서 여론조사가 있었는데 지금 보면 더 정부 지원론하고 정부 심판론의 격차가 벌어졌습니다. 정부를 지원해야 한다라는 정부 지원론이 35%인데 윤석열 정부를 견제해야 한다라는 견제론이 51%, 그러니까 16%포인트 차로 벌어졌거든요. 이 얘기는 뭐냐 하면 지난번에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참패할 때 그 격차가 17%포인트거든요. 그러면 다시 이 정권 심판의 기조가 강화됐다라는 얘기기 때문에 김기현 대표 체제가 앞으로 계속 이어진다면 당 내부에서는 끊임없이 김기현 대표로는 안 된다라는 내부의 문제 제기가 이어질 것이다저는 이렇게 전망을 합니다.

[앵커]
조금 전 말씀하신 설문조사에 대해서는 짚고 넘어가야 해서요. 한국갤럽이 지난달 7일에서 9일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였고요. 현 정부 견제론이 46%, 현 정부 지원론이 40%로 나오면서 6%포인트 격차로 앞섰다는 내용 그리고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말씀하시죠.

[송태영]
아까 전권을 부여하지 않았다,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만약에 만약에 인요한 혁신위가 주장했던 아까 1호 안건 같은 경우는 반영을 했지 않습니까? 나머지 부분은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공천 과정에서 적용돼야 할 부분입니다. 그래서 아직 공천관리위원회가 구성돼서 출범되지 않았다는 부분을 말씀드리고 만약에 인요한 혁신위에서 요구한공천과 관련된 요구사항들이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만약에 현실화된다면 그것은 전권을 부여했다는 그 내용하고 상통하기 때문에 모순되지 않는다라고 말씀드리고요. 또 하나는 김기현 대표 체제가 자기 체제를 위해서 공천관리위원회를 조기에 띄운다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그런 것이 아니고 당헌당규 개정을 통해서 한 달 정도 앞당겼는데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지금 극심한 여소야대 아니겠습니까? 다시 말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도전자의 문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선거운동 할 수 있는 기간을 가급적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판단해서 전략적으로 그렇게 하는 것이다. 당내에서 의결 절차를 거쳤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또 하나 아까 그 보도와 관련한 부분에 대해서 제가 그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그런 의미는 아니고요. 현실적으로 조금 어려운 상황이 반영된 문제는 맞습니다. 다만 이런 부분이 있을 겁니다. 그것이 전략적으로 되어 있든 전략적으로 하지 않았던, 어쨌든 전략적인 결과는 뭐냐 하면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한 이재명 체제의 민주당은 지금 국회 상황을 지금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방탄 국회에다가 자기들이 하지 않았던 그런 정책들을 밀어붙이고 소위 말해서 입법 독재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러한 사항들이 만약에 이런 결과가 나온다면 내년도 국회의원 선거 이후에도 국정이 이런 식으로 정상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부분을 우리 보수 진영이나 중도층한테 충분히 알릴 수 있는 그런 기회를 제공하는 부분도 있다, 저는 이렇게 판단합니다.

[앵커]
말이 나온 김에 민주당 얘기로 넘어가보겠습니다. 4선의 안규백 의원이 전략공천위원장을 맡게 됐는데 계파색이 옅은 인물이다라는 평가도 있지만 지금 비명계에서는 사실상 친명 인사다, 이렇게 또 비판하고 있더라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배종호]
제가 볼 때는 비명계는 비판을 위한 비판이 아니냐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만약에 이재명 대표가 친명계 인사를 또 기용했다면 친명계 인사를 기용했다고 비판할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총선 승리의 선결 요건이 당의 단합이거든요. 그래서 당의 단합을 위해서는 결국 탕평인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민주당에서 밝힌 대로 계파색이 옅다라고 평가받고 있는 4선의 안규백 의원을 지금 전략공천위원장으로 임명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안규백 의원 같은 경우는 정세균계가 뿌리인 것은 분명해요. 이원욱 의원 같은 경우는 신 친명이다라고 비난하고 있지만 그래서 이 부분은 결국 비명계에서 명분쌓기용 비판이다 내지는 또 이재명 대표 흔들기 비판이다라는 얘기를 할 수밖에 없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지금 민주당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단합이다. 그래서 단합을 위해서 제가 볼 때는 친명이고 비명이고 계파를 초월해서 뭉쳐야 할 필요가 있고요. 궁극적으로 저는 민주당이 앞으로 인사를 함에 있어서 계파를 초월한 인사를 해야 한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러면 이낙연 전 대표가 연일 이재명 대표 비판하면서 신당 창당을 계속 이야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지난번에 교수님께서 이낙연 전 대표의 창당 가능성에 대해서 되게 높게 치셨는데 여전히 생각은 같으신가요?

[배종호]
일단 이낙연 전 대표의 발언이나 행보를 보면 갈수록 농도가 짙어져 가고 있지 않습니까? 나라를 구하기 위해서는 제3의 세력이 필요하다는 그런 뉘앙스의 메시지를 내놓고 있고 늦지 않게 창당에 대해서 결단을 내리겠다라는 그런 메시지가 나오는 걸로 봐서 계속해서 이낙연 전 대표 같은 경우는 창당을 향해서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 것은 분명해요. 그렇지만 만약에 이낙연 전 대표가 창당을 할 경우에 창당할 세력이 있는가, 동력이 있는가라는 것과 관련해서는 저는 개인적으로 회의적입니다. 심지어는 지금 원칙과 상식이라는 비명계의 대표적인 그룹 중에서도 이낙연 전 대표가 신당 창당을 할 경우에 나가겠는가, 조응천 의원 같은 경우는 일단 창당에 대해서는 상당히 거리감을 두고 있거든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좀 막상 실행에 옮기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전망을 하고요. 두 번째로는 만약에 이낙연 전 대표가 창당을 할 경우에 성공 가능성이 있겠는가. 저는 성공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라고 생각합니다. 성공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보는 이유는 나갈 때 일단 창당할 수 있는 동력이 있어야 하는데 그게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창당을 했을 때 세력 기반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 이낙연 전 대표 같은 경우는 호남 정치인이거든요. 호남을 지역으로 하는 그런 정치인인데 제가 고향이 목포입니다. 지금 목포, 호남의 여론이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창당 움직임에 대해서 굉장히 부정적이거든요. 매우 격앙이 돼 있어요. 격앙이 되어 있는 이유는 결국 민주당이 총선에서 단합해야 승리하고 승리해야만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견제할 수 있는데 이낙연 전 대표의 이런 행동 때문에 총선에서 민주당이 패배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래서 굉장히 격앙되어 있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이낙연 전 대표가 탈당해서 신당을 만든다면 결국 정치적인 자살 행위다 이렇게 보고요. 그래서 이낙연 전 대표 같은 경우는 계속해서 창당 쪽으로 만약에 무게 중심이 가면 돌아오기 어려워져요. 그렇게 되면 만약에 창당을 안 할 경우에는 본인이 무책임한 그런 정치인이 되기 때문에 지금 정도에서 저런 행보를 멈추고 이재명 대표하고 힘을 합쳐서 민주당의 총선 승리에 기여하는 데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다라는 말씀을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그러면 정세균, 김부겸 전 총리와의 연대설 나오고 있는 부분은 어떻게 보시는지 짧게 부탁드립니다.

[배종호]
일단 회동 사실은 맞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정세균 전 총리 같은 경우도 굉장히 부정적인 메시지를 내고 있거든요. 그렇지만 정세균 전 총리 같은 경우는 민주당이 자신의 인생 그 자체거든요. 그리고 김부겸 전 총리 같은 경우도 내가 민주당이다, 이런 책을 내놨기 때문에 저는 탈당을 해서 이낙연 전 대표와 함께 신당을 만드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이렇게 전망을 합니다.

[앵커]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은데요. 이낙연 전 대표가 이준석 전 대표도 만날 수 있다라고 말을 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시는지 그리고 이준석 전 대표의 신당 창당 가능성은 어느 정도 보시는지 말씀해 주시죠.

[송태영]
저는 레토릭이 아닌가 생각되고요. 일단 신당과 관련한 부분에서 공통된 분모가 있기 때문에 만난다는 얘기고 원론적인 얘기지만 만난다고 하더라도 입장 차이가 있고 또 진영 간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현실화되기는 어렵다 생각이 되고요. 그래서 같이 정치의 도모한다라는 이런 것은 어렵다. 그리고 또 보수 정치인들이 민주당 쪽에 가서 손학규 대표랄지 또 이인제 대표랄지 이런 분들 다 고사당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아마 안 되고 세력 간의 차이도 많고 그렇기 때문에 어렵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요. 지금 아까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창당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렇습니다. 배경이 지금 이틀 전인가 3일 전에 당헌당규 개정을 했지 않습니까, 민주당이. 그래서 전당대회 대의원 권한 축소 문제하고 권리당원 권한 확대 문제 그리고 또 현역 의원들의 페널티 문제, 이렇게 다시 말하면 지금 이재명 대표의 사당화가 확실히 진행되고 있는데 이것을 다음 대권까지 연장시켜서 비명의 대권 후보가 등장할 수 없도록 하는 이러한 조치를 취하기 때문에 서로 간에 불신이 크기 때문에, 다시 말하면 공생할 수 없는 그런 상태가 되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자구책 차원에서 분당이나 신당 얘기가 나오지 않았나 이렇게 판단되고 많은 숫자가 공천에서 배제되기 때문에 현실화될 가능성도 높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더 많은 말씀을 듣고 싶지만 시간관계상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송태영 충북대 행정학과 겸임교수, 배종호 세한대 교양학부 교수와 정국 상황 살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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