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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라운지] 윤 대통령, 6개 부처 개각...여당 지도부와 비공개 오찬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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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함형건 앵커
■ 출연 :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 고영인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운지]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치권 소식,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 고영인 더불어민주당 의원 두 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어제 단행된 개각 평가부터 해 보겠습니다. 이번 개각을 두고 여당과 야당의 평가가 상당히 엇갈려 나왔어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조해진]
총선 앞두고 정치인 출신 장관들이 많이 나왔죠. 대통령께서 첫 조각을 할 때 정치인 출신들을 많이 임명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분들이 내각에서 나름대로 역할을 많이 하고 많은 일을 했는데 정치를 계속하려면 이번에 출마를 해야 되기 때문에 아쉽게도 나오게 됐고 그 자리에 새로 장관에 앉히면서 대통령께서 크게 두 가지 정도에 방점을 두신 것 같아요.

하나는 역량과 전문성 또 하나는 여성 각료, 여성 장관의 비중을 늘려야겠다, 그런 기준을 가지고 사람들을 찾아보셨고. 그런 측면에서 앞으로 역할이 많이 기대가 되는 그런 인사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실무형 전문가 발탁이라고 대통령실도 설명을 했는데 그런데 전문성 부분이 지금 적지 않은 분들이 눈여겨 보시는 부분이 외교부 2차관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을 했습니다. 이것도 특이한 것 같고 또 경영학과 출신 학자분, 강정애 전 총장을 보훈부 장관으로 발탁한 것도 특이한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고영인]
이번 개각을 한마디로 얘기하면 도주 개각이다. 그리고 비전문가 개각이다, 저는 이렇게 표현할 수 있겠는데요. 우리 당에서도 그렇게 논평을 했는데 이게 도주 개각이라는 것은 사실 지금 조 의원님도 얘기했듯이 국회의원들이 장관이 되었다가 총선 때가 되면 또다시 출마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는 것. 이 정도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지금 국정이 상당히 도탄에 빠지고 경제 위기, 민생 위기가 있는 상태에서 최소한 저질러놓은 일은 어느 정도 수습하고 가야 한다 이런 얘기입니다. 지금 원희룡 국토부 장관 같은 경우도 정상적으로 가고 있던 양평고속도로도 부동산 카르텔을 옹호하는 듯한 그런 행보를 통해서 황당한 노선 변경을 하고 대혼란을 야기하고 이걸 수습도 못하고 출마하러 나간다, 이런 것들이 국민들에게 이해가 안 되는 거죠.

그리고 또 추경호 경제부총리 같은 경우도 이 부자 감세에 대해서 민주당이 굉장히 우려했고 경고를 했습니다. 왜냐하면 세금이 조금 덜 걷힐 것으로 경제 위기 때문에 예상됐었는데 이걸 막상 강행해놓고 한 60조 원가량의 돈도 덜 걷힌 상황에서 우리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과학기술 R&D 예산을 대폭 삭감한다든지 민생 여러 가지 예산을 삭감을 해서 지금 우리 예결위가 정리가 안 되는 이유도 그런 문제가 있는 거거든요.

그러면 경제 총괄 사령탑인 경제부총리가 최소한 이 문제에 대해서 정리를 하고 예결위를 통과라도 시켜놓고 이렇게 나가야 하는데 이렇게 부랴부랴 저질러놓은 것을 그대로 방치한 상태에서 나가는 건 도주 개각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거고요.

또 한 가지는 이게 왜 그런가, 왜 이렇게 비전문가를 앵커께서 얘기했듯이 배치했는가. 이게 대통령이 비정치 전문가라서 그런 것 같아요. 그러니까 대통령이 정치를 안 해 보신 분이라 막상 그 결과가 굉장히 국정의 파탄을 야기했음에도 불구하고 비전문가로 장관을 해도 잘 경험 쌓아서 하면 된다, 이렇게 방관하고 계신 것 아닌가.

그래서 저는 지금 여러 가지 경제 위기, 민생 위기의 현재 상황에서 장관을 실험용으로 할 수 있는 여유가 우리가 없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즉각적으로 투입되고 즉각적으로 국민을 위해서 일할 수 있는 그런 개각이 되어야 되는데 35년 동안 외교 하신 분이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의 애로사항이 뭔지 경제 위기를 진단하고 이런 게 가능하겠습니까? 그래서 이건 너무 안이하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겠습니다.

[조해진]
민주당에서 용어를 도주 내각이라고, 그러면 장관들이 다 도둑질하고 도망 간 사람들 취급을 하는 표현인데 가끔씩 부대변인 정도가 오버해서 그런 표현을 쓸 수 있지만 이제는 민주당이 정상적인 용어 표현은 거의 안 쓰는 것 같아요.

거의 폄하하거나 비하하거나 조롱하거나 저주하거나 이런 용어가 그냥 일상화돼 있는 것 같아요. 그렇게 장관으로 열심히 일하고 총선 출마 때문에 나가는 분들을 도둑질하고 도망 간 사람들 취급한다면 정작 범죄자를 당대표로 모시고 맨날 그 사람 구속 안 되게 재판 늘어지게 방탄하고 있는 건 그렇다고 우리가 그걸 가지고 도주니 뭐니 험한 말 안 썼거든요, 비판은 하지만.

그건 정말 문제가, 정치를 떠나서 이렇게 하면 그건 우리 자녀들 교육도 안 될 것 같아요. 정치인들이 이렇게 정상적인 용어는 안 쓰고 조롱하고 비아냥하고 폄하하고 욕설하고 그렇게 일상적으로 막말을 달고 사는 건. 그리고 비전문가라고 이야기를 하셨는데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외교관이지만 이전까지 개발협력국장을 했습니다.

외부에서 개발협력국장을 하고 경제 외교를 총괄하는 2차관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직업은 외교관이지만 그 안에서 경제 파트를 오랫동안 담당을 해서 대외무역이라든지 투자라든지 경제 협력 이런 부분에 상당히 밝은 분이기 때문에 문외한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 정도면 그 이전에 이영 장관 못지않은 정도의 전문성이 있다고 봐야 하고 강정애 보훈부 장관 후보자도 대학 전공은 경영학이지만 아버님이 6.25 참전해서 무공훈장까지 받았고 시아버님이 독립운동가 출신입니다.

그러니까 본인이 보훈 가족입니다. 예전에 박민식 장관이 정말 보훈처를 보훈부로 격상시키고 국가 보훈, 국민 보훈 차원으로 엄청나게 격상을 시켰는데 본인은 정작 외교학과 출신입니다. 그리고 검사 하다가 국회의원 하다가 됐습니다.

다만 본인의 아버님이 장교로서 월남전에서 전사하신 보훈 가족인 거죠. 그런 분이 보훈부 역사에 남을 만한 그런 기념비적인 업적을 남긴 것을 생각하면 이분도 저는 얼마든지 잘할 수 있다고 봅니다.

[고영인]
제1 야당의 대표가 지금 재판 중에 혐의가 확정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범죄자다 이렇게 단정짓는 이런 말씀은 삼가하셔야 되고, 수정하셔야 될 것 같고요. 그리고 도주라는 게 무슨 도둑질했다는 게 아니잖아요. 왜 해석이 그렇게 갑니까?

도주라는 것은 책임 있게 자기 일을 제대로 해 놓고 국민들에게 납득할 만하게, 어떻게 보면 사과도 해야 합니다. 사죄도 해야죠. 사죄를 하고 이만이만 해서 물러간다라고 하는, 그래서 이 수습을 어떻게 하겠다. 이런 것들이 돼야 하는데 일은 다 저질러놓고 무책임하게 그냥 선거를 위해서 나간다? 이게 국민들 시각에서 보면 도주처럼 보일 수 있는 거예요.

그걸 우리가 표현을 그렇게 할 뿐이지, 그 자체가 저는 전혀 과장된 표현이 아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인사청문회 과정을 좀 더 지켜보기로 하고요. 이번에는 여야 각 당 상황 차례로 짚어보겠습니다. 지금 여당 같은 경우에는 혁신위원회 조기 종료를 하게 되는 건지 주목되고 있는데요. 인요한 혁신위원회, 사실상 역할이 끝난 겁니까? 지금 상황이 어떻습니까?

[조해진]
임기는 12월 24일, 이달 24일이니까 한 20일 조금 덜 남았죠. 혁신위 자체가 활동기한이 제한된 한시기구니까 결국 끝나게 돼 있고 20일, 한 3주간 남아 있는데 지금 시점에는 원래 저도 혁신위를 2번 해 봤지만 그동안 혁신위 내부에서 진행돼온 작업들을 정리하고 보고서 작성하고 하는 그 기간으로 가까워져가는 기간입니다.

그런데 혁신위가 초반에 상당히 순기능적인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가 중반부터 정치적 논란이 비등해지면서 실질적 활동이 제대로 안 되고 논란만 계속 이어지는 그런 상황이 되어서 저는 남은 기간 동안이라도 혁신위 내부의 전문가들을 많이 모셨기 때문에 내부 토론을 통해서 남은 혁신 과제, 혁신위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콘텐츠가 있다면, 아이디어가 있다면 그걸 빨리 정리를 해서 순차적으로 발표를 하고 기존에 발표했던 혁신안들도 상당수가 원론적인 추상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좀 더 그걸 내부 토의를 통해서 디테일한 내용으로 정리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나중에 최고위원회에 제출하고 채택을 요구할 때 보고서는 구체적인 내용이 다 들어가야 하거든요. 역대 혁신위도 그랬고 만약에 지금까지 인 위원장이 개인적으로 발표했던, 물론 개인은 아니지만, 혁신위를 대표해서 발표했지만 1호에서 6호까지 그 혁신안 내용 정도면 이건 당에서 최고위원회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확정해야 하는지 모호한 부분이 있습니다. 정치적 선언은 할 수 있지만 당 최고위원회에서 의결하는 건 법적인 효력을 가지는 것이기 때문에, 당내 당헌당규상 법적인 효력을 가지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보고서를 제출하고 당에서 채택 여부를 결정하려면 좀 더 구체화해야 하고 세부적으로 내용을 구성을 해야 되기 때문에 그렇게 해서 남은 기간에 그동안 있었던 갈등이나 논란도 정리를 하고 유종의 미를 거두는 시간으로 잘 활용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얘기기 때문에 조 의원님께 추가로 몇 개만 질문을 드리면 그러면 사실 당 지도부 입장에서 혁신위의 요구사항들이 최고위원회나 지도부에서 지금 시점에서 다 결론을 내리기 어려운 문제다. 공관위로 가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다라고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큰 틀에서 선당후사하겠다든가, 희생 요구에 대해서. 이런 얘기도 전혀 나오지 않았거든요.

거의 묵살하고 넘어가는 그런 분위기이기 때문에 그런 포괄적인 의미에서의 대답은 불가능한 건지 이런 것도 궁금하고요. 또 하나는 그러면 목요일 혁신위 회의를 하게 되는데 거기에서 비대위 전환 목소리가 나올 가능성도 없지 않아 있다, 이런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그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조해진]
당이 혁신위를 출범시킬 때는 지금 이 상태로 총선을 치르면 굉장히 힘들다라는 모두의 공감대가 있었습니다. 그게 강서구청장 선거를 통해서 표출이 됐고 그걸 가장 절실하게 느낀 것이 당 지도부고 그래서 국민들이 바라는 방향으로 당이 변화되고 또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더 회복하기 위해서는 혁신 작업이 필요하다고 해서 그렇게 띄운 것이고 그 혁신 작업이 성공을 해서 지지율이나 총선 환경이 더 좋아져서 내년 총선에 꼭 이겨야 한다라는 것은 모든 당원들이 바라는 거지만 가장 절실한 건 당 지도부입니다.

당 지도부는 총선 결과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되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당의 변화 또 혁신위가 성공하기를 바라는 것은 지도부가 이론의 여지 없이 공통적으로 그렇게 생각하는 건데 혁신위만 생각하는 게 아니고 지도부가 그런 생각으로 당 의원들도 그렇게 생각하는 것인데 중간 과정에서 어쨌든 혁신위가 어떤 의도든지 간에 결과적으로는 당 지도부를 혁신 대상, 혁신돼야 할 사람들로 취급하고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 이야기했지만 그건 내용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결국은 정치 그만하라는, 정계 은퇴 선언을 하라는 요구거든요, 그게.

그때도 전에 말씀드렸지만 지금 불출마하고 4년 뒤면 70대가 되는 분들이 다수인데 그때 다시 정치하라는 의미는 아닐 것이고 정치를 그만두라는 의미이고 그건 이 모든 것에 대해서 당신들의 책임이고 당신들이 혁신되어야 되기 때문에 물러가라는 뜻으로 그렇게 이야기를 하는 바람에 불필요한 논란이 만들어져버린 거죠. 그런 측면에서 좀 아쉬운 부분이 있고 비대위 부분도 비대위를 구성하는 건 지금 지도부를 물러나라는 거거든요.

지금 혁신위를 만든 게 지금 지도부입니다. 지도부가 최고위원회 권한으로 당헌당규에 의해서 지금 혁신위를 만든 것이고 혁신위의 존립 근거가 지금 지도부입니다. 이 지도부가 문제가 있다, 혁신 대상이다, 책임져야 된다면 혁신위는 그 존립 근거 자체를 논리적으로 보면 부정하는 셈이 됩니다.

그다음에 비대위 구성, 당에서 비대위를 할 것이냐 말 것이냐는 것은 당원 국회의원들과 필요에 따라서 당헌당규에 그 절차도 있습니다. 비대위가 필요하다면 비대위를 만들 수 있는 절차가 다 규정돼 있는데 거기서 결정할 일이지, 혁신위가 지도부 물러가고 비대위 세우라고 말할 수 있는 건 혁신위의 영역이 아닌 거죠.

그다음에는 비대위 만드는 게 혁신이냐. 여도 야도 비대위 하면 할수록 당은 망해갔습니다. 비대위 하는 게 혁신이라는 인식 자체가 그동안에 여야 정당의 경험을 보면 이건 완전히 잘못된 겁니다.

그런 여러 가지 측면에서 혁신위는 조금 전에 말씀드린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이 그런 부분에서 있는데 거기에 집중해야지 비대위 당의 지도 체제를 바꿔라, 이런 요구로 다시 또 화두를 던져서 전장을 버리면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도 쉽지 않겠죠.

[앵커]
바람직하지 못한다는 그런 의견이시고. 그런데 실제로 목요일 혁신위에서 어떤 움직임이 나올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고요. 그런데 민주당 의원으로서 이 상황을 어떻게 보고 계신지도 한 가지 여쭤보겠습니다.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이런 얘기를 했어요.

국민의 목소리와 가까운 건 오히려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주장이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이런 건 정치적 맥락에서 어떻게 읽으셨습니까?

[고영인]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출범부터 시작해서 이게 한계도 노정된 부분이 있고 나름대로 노력을 많이 해서 그래도 과감한 요구를 한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보면 지금 혁신위원 중에 한 분인 전 국회의원을 했던 김경진 혁신위원이 이런 말을 했어요.

지금 혁신위가 김기현 체제를 잘 유지할 수 있게 연착륙시키는 시간끌기용으로 이용당하는 것 같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그러니까 국민의힘에 소속돼 있는 국회의원 출신이 이렇게 얘기한다라는 건 그걸 아마추어고 뭘 몰라서 하는 얘기가 아니고 지금 당이 혁신위를 대하는 태도가 이건 완전히 일회용 활용물에 불과하게 바라보고 있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 거고요.

그래서 제가 처음에 출범했을 때부터 했던 얘기가 다시 생각이 나는데 지금 가장 중요한 건 첫 진단이 잘못됐어요, 혁신위에서도. 그러니까 뭐냐 하면 그때 당시에 위기의 본질은 대통령의 독단, 독주의 국정운영 그리고 김기현 대표 체제는 용산을 바라보면서 아무 말도 못하는 그냥 거기에 지침을 받아서 순응하는 출장소에 불과하다, 이것이 많은 국민들의 시각이었고 그게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드러난 겁니다.

그러면 이거에 대한 진단을 해서 대통령의 태도를 변화시켜야 되고 또 당의 대표가 용산에 대한 그런 입장들을 민의를 반영해서 대변할 때부터 이것이 제대로 굴러가야 하는 거고 그것의 일환으로 또 중진이나 영남 출신 의원들의 험지 출마 이렇게 요구가 되어야 되는데 이걸 제대로 안 건들고 이게 해결이 안 되니까 약간 순서가 조급하게 되면서 물러나라 이런 쪽으로만 가다 보니까 장제원 의원 같은 경우는 버스도 안 왔는데 이렇게 대놓고 무시하냐, 이런 결과를 야기한 거거든요.

그래서 이 문제의 본질은 인요한 혁신위가 잘 몰라서 그렇다. 아마추어고 세부적인 건 나중에 해야 한다 이런 문제가 아니라 거기서 제시하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원칙과 방향을 최고위에서 받아주고 세부적인 건 나중에 하면 되는데 지금은 원천 무시입니다. 그래서 이것이 결국은 자신들의 체제를 당시의 위기를, 대통령과 김기현 대표가 받았던 위기 모면용으로 이것을 활용한 것에 그치지 않았나. 이게 국민의 시각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것 같은데요. 최근에는 인요한 위원장의 공관위원장 요구 이런 것도 일종의 자충수가 되지 않았는가 이런 분석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아까 질문드렸었던 강승규 전 시민사회수석의 발언, 이 발언 자체가 사실은 국민의 목소리를 빗대어 얘기했습니다마는 윤심은 오히려 인요한 위원장 쪽에 기운 거 아니었는가 이런 걸 암시하는 듯한 느낌도 일부는 드는 측면이 있어서요. 이건 여러 가지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조해진]
특별한 의미는 아닌 것 같습니다.

[앵커]
원론적인 차원입니까?

[조해진]
저는 그렇게 생각하는 게 특히 인요한 위원장이나 혁신위의 메시지 중에서 특히 초반의 메시지. 그중에는 조금 전에 언급하신 지도부나 친윤 또는 중진들의 불출마, 험지 출마 그게 상징적으로 대표적인 건데 그 구체적인 내용이 아니기 때문에 당에서 최고위원회에서 의결을 한다든지 그걸 바로 적용한다는 것이 어렵다는 것 뿐이지, 왜냐하면 그건 기본적으로는 공관위가 해야 할 사항이고 두 번째는 지도부가 그걸 받아들이려고 하더라도 어떤 사람을 예를 들면 험지로 보내고 어떤 사람을 덜 험지로 보내고 거기 있는 위원장은 어떻게 정리해서 내보내고 지역구는 이 사람을 이쪽 지역구로 보내고, 저쪽 지역구로 보내고 이건 당 지도부가 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당헌당규에 그렇게 할 수 있게 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면 당 지도부가 공관위도 구성하기 전에 공천을 하는 셈이 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구체적인 내용이 아닌 원론적인 화두만 던진 것인데 그거에 대해서는 그 취지가 뭐라는 건 다 알죠. 변화를 필요로 하고 희생을 필요로 하고 또 헌신을 필요로 하고 그걸 통해서 통합을 필요로 한다는 메시지는 지도부도 혁신위에 마이크를 줘놨기 때문에 혁신위가 그 마이크를 가지고 말을 했을 뿐이지 지도부도 그 취지는 공감하는 것이죠.

그리고 그게 대다수 국민들의 정서도 그렇다는 건 다 공감합니다. 강승규 전 수석의 말은 저는 혁신위하고 비대위를 딱 대치시켜놓고 혁신위의 말은 옳고 당 지도부가 하고 있는 태도는 옳지 않다. 이렇게 말한 건 아니라고 봅니다.

혁신위 주장의 배경과 맥락은 이런 것이고 국민들의 마음을 담아서 한 것이고 그건 누구나 다 공감하는 취지라고 그건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민주당 얘기 좀 해 보겠습니다. 최근 들어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직설적으로 내놓고 있고요.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당원들의 쏟아지는 출당 요구를 받게 됐습니다. 이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고영인]
바람직하지 않죠. 그러한 모습들은 우리 당이 단결해서 총선도 승리하고 이렇게 가야 되는 여러 가지 절체절명의 과제가 있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재명 대표도 페이스북에서 우리가 배제의 정치가 아니라 통합과 단결 이러한 것들을 강조했고 우리 당원들께서도 좀 더 자제를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이낙연 대표가 여러 가지 이재명 대표를 비판하고 이런 것에 대해서 감정적 대응이라고 생각하는데 지금 그 비판의 내용은 사실 우리 내부에서 한번쯤은 점검해 보고 우리 당의 민주주의의 문제이기 때문에 그 자체가 무조건 잘못됐고 당을 분열로 이끈다, 이런 시각보다는 우리가 자칫하면 이낙연 대표가 저는 탈당까지는 가지는 않을 거라고 보고 있지만 혹시라도 이러한 상황이 그렇게 될 때는 이상민 의원의 탈당은 어떻게 보면 개인적인 일탈이다, 이렇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지만 이건 하나의 세력의 움직임이 될 수도 있고 진짜 분당적인 측면도 있는 거거든요.

그리고 이것은 분명히 우리의 총선 전망을 어둡게 하는 그런 측면으로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 이 부분을 대하는 데 있어서 굉장히 지혜롭게 대응을 해야 되고 그래서 홍익표 원내대표께서도 어떻게 해서든지 우리가 분열은 막아야 된다. 그래서 자기가 나서서라도 두 분을 만나게 하겠다.

그리고 만나서 많은 대화를 통해서 내부적으로 해결돼야 할 문제들을 찾아나서겠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고요. 그래서 저는 당에서도 노력을 하고 또 이낙연 전 대표께서도 그동안 책임 있는 총리로 오셨으니까 당에 쓴소리를 하고 여러 가지 개혁 촉구는 좋은데 자칫 이것이 우리가 우려하는 그러한 길로는 가지 않도록, 잘못하면 그러한 것이 그동안 비판하여 내용을 순수성, 진실성을 훼손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 일은 발생되지 않기를 바라고 기대하겠습니다.

[앵커]
지난번에 관련 질문을 드렸을 때는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참여 가능성에 대해서 아직까지는 뭐라고 판단하기 섣부른 시점이다 말씀하셨습니다마는 지난 일주일간을 보면 몇 센티미터씩 조금씩 조금씩 신당 쪽으로 좀 더 다가가고 있는 거 아닌가 이런 인상을 받게 됩니다. 최근에는 전직 총리 간의 연대설도 나오고 있고요. 여러 가지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보고 계신지요?

[고영인]
실제 발언의 강도도 더 세진 거고 또 여차하면 탈당의 가능성이 있다라고 하는 그런 뉘앙스의 표현들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당에서 이걸 받아들이는 체감이 좀 더 심각성을 갖게 되고 위기의식도 갖게 되는 것 같고요.

그래서 이것이 단순히 당의 민주주의에 대한 압력 또는 기존의 이낙연 전 대표와 함께했던 의원들에 대한 공천권을 둘러싼 보호 이런 차원의 문제로 치부해서는 안 되고 그 요구와 내용이 진짜 총선 승리를 위해서 우리가 쓴소리로 받아들이고 실제 바꿔야 할 내용이 있다면 그것을 이재명 대표나 우리 당 지도부가 적극 나서서 이 부분들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이런 과정들을 논의하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정도로 위기의식들은 조금 더 생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시간이 거의 다되기는 했는데요. 한 가지 질문 양 의원님께 차례로 의견 좀 여쭤보겠습니다. 일각에서는 민주당발 신당 움직임과 국민의힘발 신당 움직임이 합쳐져서 연대 가능성을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를테면 이준석 전 대표, 유승민 전 의원,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그리고 여기에 더해서 이낙연 전 대표가 각각 반윤 그리고 반이재명 신당 움직임을 보이고 나중에는 어떤 연대 가능성도 있지 않겠는가.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30초씩만 답변 부탁드립니다.

[고영인]
탈당 가능성이 지금도 저는 아주 높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만에 하나 그런 일이 생긴다고 하더라도 저는 같이 할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봐요. 왜냐하면 이낙연 전 대표의 기본 방향이 민주당 지지자, 그다음에 당원들과 함께하는 그런 삶을 살아왔고 앞으로 또 본인의 정치적 행보도 그렇게 갈 수밖에 없는 부분인데 이걸 이준석 전 대표와 섣부른 결합은 기존의 이 부분들에 대한 강한 실망으로 다시 뭔가 결합을 한다든지 새로운 대선 전망이 됐든 그다음 정치적 행보에 있어서 전혀 도움이 안 될 것이기 때문에 그런 가능성은 별로 없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조해진]
저도 가능성이 낮다고 보는데 양쪽에서 간헐적으로 기자들이 물어보면 가능성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독자적으로 신당을 하기는 사실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둘이 합쳐져서 시너지를 일으킨다면 하고 싶을 거예요.

그런데 보통 얘기하는 건 자기들이 분석을 하고 계산을 해 봐도 이게 합해졌을 때 기존의 이준석 지지자, 이낙연 지지자들이 다 고스란히 합쳐져서 화학적 결합을 이루고 거기에 바람을 일으켜서 플러스 시너지를 일으키고 이게 되면 한번 고민해 볼 텐데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것 같고.

결과적으로는 둘이 합하면 이준석 지지자들은 민주당하고 손잡았다고 해서 실망해서 떠나고 국민의힘 쪽으로 돌아가고 이낙연 지지자들은 국민의힘 세력하고 손잡았다고 해서 또 실망하고 민주당 쪽으로 돌아가고 그렇게 될 가능성이 많다고 아마 분석하지 않을까 싶어요.

[앵커]
알겠습니다.

[조해진]
그게 또 정치 현실이고 민심이라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 고영인 더불어민주당 의원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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