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위축될 수 있는 건..." 전문가가 우려하는 남북 현재 상황 [Y녹취록]

"우리가 위축될 수 있는 건..." 전문가가 우려하는 남북 현재 상황 [Y녹취록]

2023.11.28. 오후 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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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남북 간의 긴장이 계속 고조되고 있는 상황인데 군사 합의 주요내용 보면 NLL 일대 완충 수역도 있고요. 그래서 서해 NLL 북방한계선 일대에 지금 북한에 해안포들이 있는데 해안포를 개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요.

◆조한범> 그러니까 동서해 해상완충구역에서는 대규모 해상 기동 훈련, 그다음에 해안포 개방 금지. 이게 핵심이거든요. 그런데 북한은 해군 전력이 약하기 때문에 사실은 동일하게 해상전력이 가동되면 북한이 불리해요. 그런데 우리가 위축될 수 있는 건 뭐냐 하면 해안포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군 함정들이 북한 NLL 인근에서 우리 어선들을 보호할 때 북한 해안포 사거리 내거든요.

◇앵커> 지금 보이고 있는 게 북한 해안포죠?

◆조한범> 네, 갱도에 들어 있거든요. 그런데 그 해안포 출구를 닫아버리면 개방을 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그걸 우리가 탐지하거든요. 그런데 개방돼 있는 상태면 언제든 발포가 가능하거든요. 그러면 우리 군이 항상 대응하고 긴장하는 체제로 가야 되기 때문에 북한의 해안포 개방은 실질적으로 위협이 되죠.

◇앵커> 2010년 연평도 포격 때도 해안포로 공격을 했던 건가요?

◆조한범> 해안포 그 뒤에 있던 방사포라든지 야포였습니다.

◇앵커> 많은 분들이 기억을 하시겠지만 NLL 지역은 남북 간 충돌이 종종 발생했었잖아요.

◆조한범> 여러 번 있었죠. 연평해전 1, 2차 해전이 있었고 대청해전도 있었고 그다음에 천안함 폭침 사건도 있었고.

◇앵커> 그래서 평화구역을 설정했던 것 아닙니까?

◆조한범> 그렇죠. 그러니까 전략적인 우리 군의 작전에 심각한 제약이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사실은 정치적 목적을 위해서 9.19 합의를 했던 건데 그게 효력 정지가 되면 어쩔 수 없이 군사적 긴장, 우발적 충돌 가능성은 커질 수밖에 없죠.


대담 발췌 :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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