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내일 영장 심사 출석..."별도 입장문 없다"

이재명, 내일 영장 심사 출석..."별도 입장문 없다"

2023.09.25. 오후 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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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가결돼 구속 기로에 선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내일(26일) 법원의 구속영장 심사에 출석하기로 했습니다.

변호인 등이 대동한 가운데, 별도 입장은 내놓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주말 단식을 멈추고 회복 치료 중인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내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합니다.

법원이 정한 구속영장 심사 날짜에 응한 건데, 검찰 소환조사 때와 달리 별도 입장은 밝히지 않을 예정입니다.

[권칠승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이 대표는 변호인과 함께 법정에 출석합니다. 이번 출석과 관련한 이 대표의 별도 입장문은 없습니다.]

이 대표는 영장 심사를 받기 위해 병원에서 법원으로 이동한 뒤, 영장 심사를 마치고선 결과가 나올 때까지 구치소에 대기해야 합니다.

장기간 단식 여파로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만큼 구급차나 휠체어를 이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법정에선 구속 필요성을 두고 검찰과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친명계' 색채가 짙어진 민주당 지도부는 선제적으로 여론전에 나섰습니다.

검찰이 제대로 된 증거를 제시하지 못한 데다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도 없다면서, 영장 기각을 주장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핵심 관계자는 죄다 구속되어 있고 검찰 스스로도 증거가 차고 넘친다면서,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는 주장은 '뜨거운 얼음물'과 같은 모순입니다.]

현명한 판단을 내려 달라며 재판부에 호소하는 동시에 당 차원의 행동에도 나섰습니다.

전직 국회의장 4명과 소속 의원 161명, 당원과 지지자 등의 이름으로 영장 기각 탄원서 89만여 장을 모아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당력을 동원해 판사를 압박한다며 사법 방해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벌써 석방 요구 결의안 얘기까지 나온다며 이 대표 개인 비리 혐의 때문에 국회가 마비된다고 일제히 날을 세웠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당의 조직을 총동원하여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 요구 탄원서 제출을 강요하고 있고 구속을 대비한 석방 요구 결의안 이야기도 (회자되고 있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철저히 법리와 증거만을 따져야 할 영장실질심사에 대해 정치권이 집단의 힘으로 압력을 행사하는 것은 사법부의 독립성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든 발부되든 그 결과를 두고 후폭풍은 불가피합니다.

초유의 제1야당 대표 구속심사를 앞두고 정치권의 시선은 온통 법정으로 쏠려 있습니다.

YTN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박재상

영상편집 : 이은경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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