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찾아간 천안함 전 함장/송영길, 오늘 '셀프 출석'/'24일 귀국' 이낙연 역할은? [띵동 정국배달]

이재명 찾아간 천안함 전 함장/송영길, 오늘 '셀프 출석'/'24일 귀국' 이낙연 역할은? [띵동 정국배달]

2023.06.07. 오전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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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혁신위원장을 맡기로 했던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

'천안함 자폭설' 등 과거 발언 논란으로 사퇴하면서 후폭풍이 거셉니다.

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래경 이사장의 발언을 지적한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에 대해 이렇게 얘기했죠.

이 발언 때문에 최원일 전 천안함장이 어제 현충일 추념식 현장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찾아갔습니다.

화면 보시죠.

최 전 함장은 이 대표를 향해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됐던 이래경 명예이사장의 천안함 자폭 발언 관련 면담을 요구했습니다.

최 전 함장은 SNS에 올린 글에서 이 대표에게 항의하고 대화를 요청했다고 밝혔는데요.

이재명 대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색하게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는 두 사람, 이 사이에 긴장감이 느껴지기도 하네요.

어제 추념식에서 이재명 대표는 기자들의 질문에도 입을 열지 않았는데요.

이준엽 기자 리포트 보고 오시죠.

[기자]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래경 이사장이 자진 사퇴하긴 했는데, 당 차원에서 한 말씀 하실 게 있을까요?) …. (당 쇄신에 대해서 진정성 의심된다는 지적도 있는데요.) ….]

대신해서 대변인이 검증 절차에 실무적 보완이 필요한 걸 알게 됐다면서 짤막하게 송구하다고 사과했지만, 여당이 요구한 이 대표 직접 사과 등에 대해선 즉답을 피했습니다.

[앵커]
민주당 지도부에서는 쇄신을 위해서는 강경한 입장을 지닌 인물이 필요했다는 주장도 있지만, 비명계를 중심으로는 이재명 대표 책임론, 사퇴론도 나옵니다.

이래경 이사장은 이재명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2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자 구명 운동을 하는 등 '이재명 지킴이'로 활동했다는 주장도 나오죠.

이 때문에 이 대표가 친명계 인사를 임명하려다 검증에 실패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당내 반응 들어보시죠.

[장경태 / 민주당 최고위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다소 조금 강경한 태도와 입장을 견지해 오신 분으로는 이해했으나 사실 쇄신이라는 것 자체가 결국 뼈를 깎는 고통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아주 온건하고 아주 평탄하게 살아오신 분과는 좀 더 결을 달리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로 이해를 했던 것 같습니다.]

[이상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이재명 대표가 근본적인 책임을 정도에 따라서 져야 하겠죠. 이 문제에 대해서는 당원과 국민께 죄송하다는 사과는 있어야 하지 않습니까?]

[앵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 인선 책임은 물론, 권칠승 수석대변인 발언에 대해서까지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준엽 기자 리포트 이어서 보고 오시죠.

[기자]
김기현 대표는 민주당은 대한민국 정당인지 북한 정당인지 모르겠다면서 이재명 대표는 국민에 사죄하고, 권칠승 대변인에게 중징계를 내리라고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강민국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결국, 고른 인물은 친명계 음모론자였습니다. 쇄신은커녕 허울 좋은 혁신위원장을 타이틀로 이재명 대표 자신을 비호 하기 위해서라는….]

[앵커]
민주당은 내일(8일) 의원총회를 엽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와 지도부에 대한 성토가 분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혁신위 구성이 문제가 아니라 이 대표 본인이 문제라는 지적도 들리는데요.

이재명 대표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그런데, 민주당이 혁신기구를 띄우는 하나의 원인이 된 돈 봉투 의혹.

이 중심에 선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오늘 또다시 검찰에 자진 출석합니다.

검찰의 요청이 아직 없으니, '셀프 출석'입니다.

만약 검찰과 면담이 불발된다면 청사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할 거라고 합니다.

1인 시위는 윤관석, 이성만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이 이뤄지는 12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송 전 대표는 앞서 프랑스에서 귀국 후에도 서울중앙지검을 찾아 검찰 면담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검찰에 셀프 출석하겠다는 송 전 대표의 행보에 대해 수사를 정치적 쟁점으로 만들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수사 상황과 관계없이 검찰이 조사를 거부하는 모양새를 만들려는 것 아니냐는 겁니다.

또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할 경우 도주 의사가 없다는 걸 보여줘 기각 필요성을 강조하려는 거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검찰 입장은 어떨까요?

최민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검찰은 이번에도 송 전 대표와 협의한 사실이 없고 조사할 계획도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아직 송 전 대표를 소환할 단계가 아니라는 겁니다.

최근 검찰은 국회사무처를 압수수색 해 송 전 대표를 포함한 국회의원 29명의 본청과 의원회관 출입기록을 확보하고 봉투를 받은 의원들 특정에 들어갔습니다.

돈 봉투를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의원들의 동선을 다른 객관적 자료와 교차검증 해 실제 받은 이들을 추려내겠다는 겁니다.

소환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도 않았지만, 검찰과 송 전 대표 사이의 기 싸움이 벌써부터 뜨겁게 달궈지는 모습입니다.

[앵커]
윤관석, 이성만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은 물론 돈 봉투를 받은 의원들이 특정되면 소환 조사가 이어질 텐데요.

민주당이 또다시 격랑에 휩싸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언급되는 인물이 있죠.

오는 24일 귀국을 예고한 이낙연 전 대표입니다.

대한민국을 위해 할 바를 하겠다는 말을 전했는데 앞서 이렇게 정계 복귀를 예고하게도 했죠.

[이낙연 / 전 민주당 대표 (지난달 출판기념회 인터뷰) : 그 책임을 제가 다해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 특별한 혜택을 받은 사람으로서의 의무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계파 갈등의 한복판에 설지, 새로운 구심점이 될지, 혼란에 빠진 민주당에서 이낙연 전 대표가 어떤 역할을 할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지금까지 정국 브리핑이었습니다.



YTN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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