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시장은 지난달 3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윤 대통령 지지율은) 보통 이때 다른 대통령에 비교하면 정상이 아니다"라며 "문재인 (전 대통령)도 60% 정도 유지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 2018년 5월 한국갤럽이 발표한 문 전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83%로, 역대 대통령의 취임 1주년 지지율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018년 5월 2~3일 전국 성인 남녀 1,002명 대상, 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p.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그러나 같은 해 7월에 들어서면서 60%대로 하락했고, 몇 번의 반등이 있었지만 임기 후반으로 갈수록 하락세를 보였다.
홍 시장은 윤 대통령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이유에 대해 "집권 초기 인사청문회 때문에 멍들기 시작해 너무 고생한 탓"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당선되고 한두 달 기간인 인수위 때 총리와 내각을 임명하고 인사 청문 요청을 할 수 있다"며 "대통령 취임할 때 같이 해 버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7년 21대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지금은 대구 시정만 한다. 연말쯤 거의 세팅이 되지 않을까"라며 "올해 말까지는 고생 좀 하고 내년부터는 편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다만 정치계를 향한 쓴소리는 계속 낼 것으로 보인다. 그는 "나는 내 생각 숨기고 살지 않는다. 하고 싶은 말을 참고 살지도 않는다. 누구 앞에서라도 한다"고 밝혔다.
YTN 서미량 (tjalfi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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