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이전부터 강제징용 해법까지...'당선 1주년' 민심 성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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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이전부터 강제징용 해법까지...'당선 1주년' 민심 성적표

2023.03.12. 오전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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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선 승리 후 "국민의 승리·국민통합" 강조
’용산 집무실 시대’ 개막…출근길 약식회견 시작
5.18 기념식서 제창·한미정상회담 등 긍정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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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박빙 승부 끝에 당선된 지 1년이 흘렀습니다.

청와대를 나와 용산시대를 열며 가장 강조한 가치는 자유와 법치인데요,

많은 국내외 이슈 속에 부침을 겪었던 지난 1년을 민심 성적표로 돌아봤습니다.

박소정 기자입니다.

[기자]
0.7%포인트 차이 극적인 승리! 당선 일성은 국민의 승리, 그리고 통합이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지난해 3월 10일) : 우리 모두 힘을 합쳐서 국민과 대한민국 위해서 우리 모두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윤석열 / 대통령(지난해 5월 9일) : 자유의 가치를 제대로, 그리고 정확하게 인식해야 합니다.]

그리고 청와대를 나와 용산시대를 열며 역대 어느 정부에서도 없던 출근길 약식회견이 시작됐습니다.

5.18 광주민주화항쟁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열창하고, 취임 열하루 만에 열린 한미정상회담 등 새로운 보수로서의 면모에 기대가 모였습니다.

그러나 검찰 출신 편중 인사와 장관 후보자들의 각종 의혹에다 첫 해외 일정이었던 나토 정상회의에서 김건희 여사의 민간인 사적 수행이 구설에 오르며 비판이 커졌습니다.

지지율이 바닥을 친 건 윤 대통령과 권성동 당시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이 이준석 전 대표를 겨냥해 주고 받은 메시지가 포착된 후였습니다.

고심 끝에 윤 대통령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분골쇄신을 외치며 대통령실 비서관급 이하 50여 명을 물갈이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지난해 8월 17일) : 한치도 국민의 뜻에 벗어나지 않도록 그 뜻을 잘 받들겠습니다. 저부터 앞으로 더욱 분골쇄신하겠습니다.]

추석 전후 민생 약자 행보로 안정을 찾아가나 싶었지만, 영국 미국 캐나다 순방에서 불거진 비속어 논란이 모든 이슈를 삼켰습니다.

지난해 11월 동남아 순방에서는 한일 한미 한미일, 그리고 한중정상회담까지, 이른바 외교 그랜드 슬램을 이룬 반면, MBC 기자의 전용기 탑승 불허와 특정 기자들의 기내 면담 등 언론 문제가 논란이 됐고, 약식회견도 멈췄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지난해 11월 18일) : 가짜뉴스로 이간질하려고 아주 악의적인 행태를 보였기 때문에….]

[MBC 기자(지난해 11월 18일) : MBC가 뭘 악의적으로 했다는 거죠? 뭐가 악의적이에요?]

연말, 지지율이 오르기 시작한 건 노사 법치주의를 내세운 화물연대 파업에 대한 강경 대응이 계기였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지난해 11월 29일) : 부득이 시멘트 분야의 운송 거부자에 대해 업무 개시 명령을 발동합니다.]

노동 연금 교육 3대 개혁을 내걸고 출발한 집권 2년 차.

중동 스위스 순방에서 UAE의 300억 달러 투자를 이끌어내며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임한 활약이 두드러졌지만, 난방비 폭탄 문제로 민심이 다시 요동치자 상반기 공공요금 동결을 발표하고 고금리 관련 대책을 지시하는 등 민생에 힘을 쏟았습니다.

제3자 변제 방식의 강제징용 해법 발표, 이에 맞춰 줄줄이 확정된 방일, 방미 시간표까지.

[윤석열 / 대통령(지난 7일) : 한일 양국의 공동 이익과 미래 발전에 부합하는 방안을 모색해 온 결과입니다.]

당선 1주년을 막 넘긴 현재, 윤석열 대통령에게 민심이 매긴 성적표는 긍정 34%, 부정 58%입니다.

윤 대통령은 당분간 국정운영의 중심을 이권 기득권 카르텔 혁파에 두겠다는 방침인데, 당선 일성이었던 국민통합과 야당 협치가 대통령 발언에서 찾아보기 힘들다는 지적에는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YTN 박소정입니다.


YTN 박소정 (e-mans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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