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브] '친명 좌장' 정성호, 정진상·김용 면회...배경은?

[뉴스라이브] '친명 좌장' 정성호, 정진상·김용 면회...배경은?

2023.02.14. 오전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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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호준석 앵커
■ 화상연결 :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친이재명계 좌장이라고 불리는 의원이 정성호 의원입니다. 이 정 의원이 지난해 말과 올해 초에 정진상, 김용. 현재 수감 중인 이재명 대표의 측근들이죠. 특별면회를 했고 여기서 입막음으로도 들릴 수 있는, 해석될 수 있는 발언들을 했다라는 보도가 어제, 오늘 나오고 있습니다. 저희가 오늘 정성호 의원을 직접 연결해서 물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정성호]
안녕하십니까?

[앵커]
반갑습니다. 기자들 전화 많이 받고 계시죠?

[정성호]
어제부터 잠도 못 잤습니다. 오늘 아침에 일도 못하고요.

[앵커]
전국에 아직 통화 못한 기자들을 대신해서 제가 질문을 충분히 드릴 테니까요. 충분히 답변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선 작년 말하고 올해 초, 작년 12월 9일, 올해 1월 18일. 정진상, 김용. 먼저 작년에 김용 전 부원장, 올해는 정진상 전 실장 특별면회하신 것은 맞는 거죠?

[정성호]
특별면회가 아니고요. 특별면회라고 하면 국회의원이 어떤 특권을 갖고 특혜를 받은 것처럼 오해받을 수 있는데 장소 변경 접견입니다. 이건 법무부 홈페이지를 통해서 정식적으로 신청하게 되면 해당 구치소에서 소장이 판단해서 허락하는 거고요. 장소 변경 접견을 하게 되면 교도관이 입회해서 면회 내용을 다 기록하게 되어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정진상, 김용 그 두 분이 특별면회가 아니라 의원님 표현대로라면 장소 변경 접견을 한 것은 그때 딱 한 번밖에 없다고 하는데 이건 신청만 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겁니까?

[정성호]
지금은 특별면회라고 하면 안 되고요. 지금은 그런 용어 자체를 쓰지 않습니다. 장소를 바꿔서 면회를 하는 거니까. 장소 변경 접견은 일반인이든 누구든 신청할 수 있고요. 다만 필요성 여부를 구치소에서 판단해서 허락 여부를 결정합니다. 저는 딱 한 번씩 갔습니다.

[앵커]
그때는 녹음을 하지 않고 교도관이 필요한 내용을 기록하게 되어 있고 이번에 의원님이 말씀하신 것이 그 기록을 통해서 전해지고 있다는 얘기인데요. 보도된 내용이 우선 1월 18일 정진상 전 실장 장소 변경 접견하셨을 때 마음 흔들리지 말라. 다른 알리바이는 없나, 이런 말씀하셨다는 것, 그것은 맞습니까?

[정성호]
일부를 발췌해서 접견 내용을 왜곡하려고 하는데요. 30분 중 60~70% 정도는 재판 대응, 어떻게 재판에 대응할 건지. 제가 과거 변호사로서 오랫동안 활동했기 때문에 그런 조언을 했었습니다. 기록을 면밀히 보고 꼼꼼히 챙기고. 당시 검찰이 구체적인 상황들을 특정하지 못하고 직접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그 당시 상황들을 잘 기억해야 된다.

그리고 그 당시 현장에 없었다는 것, 현장 부재 증명을 소위 알리바이라고 합니다, 법률용어로. 그 현장 부재 증명을 할 수 있게 알리바이를 잘 준비해라 이런 얘기를 했었고요. 그다음에 제가 주로 운동 얘기를 해줬습니다. 건강 잘 챙기기 위해서 하체운동, 상체운동 잘해라 알려주고요.

그리고 남는 시간에 늘 힘내라, 어려우니까 잘 이겨내고 건강 잘 챙기고. 지금 정치 상황에 대한 얘기를 주고받으면서 이런 상황들이 가다 보면 결국 다음에는 이재명이 대통령되지 않겠느냐, 이런 비슷한 취지로 이야기했던 것 같습니다.

[앵커]
한 40분 정도 말씀을...

[정성호]
그런데 그중에서 일부만 발췌해서 왜곡하는 거죠.

[앵커]
그 40분 동안 중에서요?

[정성호]
30분 정도 했습니다.

[앵커]
그래서 알리바이가 중요하다, 부재 증명하는 것 중요하다고 법률가로서 조언하실 수 있는 내용으로 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다른 알리바이는 없냐? 이건 좀 다른 뉘앙스거든요. 이 말씀하신 적 있습니까?

[정성호]
모르겠습니다. 다른 알리바이라기보다도 그 당시 관련자들이 진술하는 그때 거기 없었다는 걸 증명해야 되지 않습니까? 그래야 무죄가 나는 거니까. 일단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분들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꼼꼼히 생각해서 그때 다른 데 어디 있었는지 이런 것들을 잘 기억해야 된다, 이런 취지로 얘기를 했던 것 같습니다.

[앵커]
마음 흔들리지 말라는 취지의 말씀도 하신 것으로 보도가 됐는데 그런 여러 가지 얘기를 나누셨다는 말씀이시고. 그런데 그날이 1월 18일이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압송된 다음 날이기 때문에 이게 시점상 더더군다나 친명계 좌장이신 분이 가셔서 그 말씀하시니까 다른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겠다, 그런 생각을 하는 분이 있거든요.

[정성호]
저도 지금 와서 약간의 오해의 소지가 있는 그런 것에 대해서 뭐라고 할까, 후회가 되기도 하는데 저는 다른 게 아니라 정진상, 김용 두 사람하고 6~7년 전부터 잘 아는 사이였고 선거를 해왔기 때문에 인간적인 정의상, 도리상 같은 겁니다.

그리고 그 당시 제가 어떤 취지의 얘기를 했는지는 그 당시 같이 옆에 있었던 교도관이 작성한 메모록 전체를 공개한다고 하면 다 드러날 거예요, 그게. 더군다나 오히려 검찰에 다 보고되고 그다음에 접견 내용을 검사들이 파악하고 있는 그런 상황에서 김성태 회장을 의식해서 입막음을 하려고 했다면 그게 말이 되는 것이겠습니까?

접견의 비밀이 보장되는 변호인들이나 할 수 있는 얘기겠죠. 이건 그야말로 대부분의 내용들은 재판 대응과 어쨌든 재판 준비들, 건강 문제 이런 것 얘기하고. 지나가는 잡담식으로 얘기했던 겁니다.

[앵커]
의원님께서는 그때의 접견 기록, 교도관이 써놓은 것을 다 공개해도 상관없다는 말씀이신가요?

[정성호]
그렇습니다. 그리고 어쨌든 이렇게 당사자 간에 접견했던 내용들을 교도관이 기록한 내용들을 검찰이 입수해서 이게 공무상 취득한 사실들 아니겠습니까? 이런 걸 일부 언론에 흘려서. 그것도 왜곡하고 각색해서 자의적으로 해석해서 흘려서 어쨌든 이재명 당대표의 체포동의안 신청의 조건들을 만들려고 하는 이건 굉장히 위법한 겁니다. 검찰이 해서는 안 되는 그런 일들입니다.

[앵커]
왜곡하고 각색했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 말씀하시는 겁니까?

[정성호]
말씀드린 것처럼 마치 제가 김성태 회장의 입국과 관련해서 증거를 인멸한다든가 또는 소위 말해서 말맞추기를 한다든가 입막음을 하려고 했던 것 아니냐, 이런 취지로 지금 언론에 흘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정 의원님, 그때 정진상 실장 만나러 가실 때, 접견하러 가실 때 가시기 전에 이재명 대표께는 내가 가겠다고 말씀하셨습니까?

[정성호]
전혀 그런 사실 없습니다. 이재명 당대표도 이 건 보도 때문에 제가 두 사람을 면회한 사실을 알았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그와 관련해서는 검찰에서 요청한다고 하면 제가 증거인멸이라든가 이런 우려가 있다고 하면 이재명 당대표와의 통화 기록을 오늘이라도 제출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동안 최근에 저희가 알기로는 정 의원님께서 이재명 대표 검찰 출석할 때도 같이 나가지 않으셨고 약간 거리를 두는 것 같은 그런 모습이었는데. 정진상, 김용 두 분을 최근에 면회 접견을 하셨다고 하니까. 실질적으로 이런 것들이 다 결국은 뭐랄까요, 밀접한 곳에서 하고 계시구나 그런 해석이 나왔거든요.

[정성호]
저는 이재명 당대표와의 관계는 한 35년 이상 된 사이이지 않습니까? 그러나 김용, 정진상과는 2017년도 초에 만났습니다. 만나서 2018년 선거, 지난번 대선, 경선과 또 본선 같이 치렀기 때문에 그야말로 이재명 대표와 가장 가까운 사람으로서 이재명 대표가 면회할 수 없으니까 인간적인 도의상 또는 정의상 간 것이지 이게 문제가 있었다고 하면 두 달 전에 문제삼든지 한 달 전에 문제삼아야지 지금 이걸 검찰이 언론에다 그야말로 교도관이 입회해서 쓴 내용을 가지고 지금 와서 언론에 흘리는 저의가 뭐겠습니까?

그리고 이재명 당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제출하면서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하는 그런 심증을 국민들에게 주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이런 불법행위를 저질렀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정진상 실장의 입장에서는 김성태 회장 온 다음 날 이재명 대표의 가장 가까운 분인 정 의원께서 오셔서 마음 굳게 먹어라, 알리바이가 중요하다, 이런 말씀을 하시면 다르게 해석할 수 있는 여지가 있지 않겠습니까?

[정성호]
이게 이재명 대표에 대한 사건이 아니라 정진상 본인에 대한 관련된 사건들, 그다음에 김용 부원장 본인에 관련된 본인 재판 준비를 철저히 하라는 거죠. 두 사람 다 직접적인 증거 없이 또는 결정적 물증 없이 녹취록이라든가 일방적 진술, 간접 증거에 의해서 기소되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당사자이기 때문에 그 당시 과거의 상황들을 잘 기억해내서 다른 상황들을 입증해야 무죄가 나오니까. 그게 알리바이 아니겠습니까? 그런 준비를 잘하라고 했던 겁니다. 일반적으로 할 수 있는 얘기죠, 특히 법률가로서는요.

[앵커]
검찰이 공무상 비밀을 누설한 것이다라고 규정하셨는데. 그러면 고발하시거나 하실 생각도 있으십니까?

[정성호]
저는 국회에 와서 일관되게 주장한 게 정치적인 문제를 사법화하는 걸 반대하는 사람입니다. 다른 검찰의 위법행위가 있다고 하더라도 정치 과정에서 나온 일이고. 더군다나 검찰도 저는 굉장히 코너에 몰렸지 않나 생각합니다. 얼마나 답답하면 이런 행위까지 하겠습니까? 이걸 가지고 고발한다 그런 생각은 없습니다.

[앵커]
의원님께서 그때 하셨던 말씀 중에 많은 언론들이 제목으로 꼽은 것이 이대로 가면 이재명 대표가 다음 대통령이다, 4년 뒤에, 이렇게 하신 건데 진심으로 하신 말씀이신 거죠?

[정성호]
저는 진심으로 얘기했습니다. 지금 윤석열 정부가 민생을 포기하고 경제 돌보지 않고 야당 탄압에만 몰두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으로 간다고 하면 국민들이 4년 후에 심판할 것이고. 소위 당의 대표이고 또 당원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는 이재명 당대표가 유력한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취지에서 얘기한 거죠.

[앵커]
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이르면 이번 주에 구속영장이 청구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고요. 지난달에 YTN 여론조사에서 만약에 이 대표께서 기소가 된다면 대표직에서는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63.8%였거든요. 기소돼도 대표직은 유지해야 된다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정성호]
저는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당내에서 일부 대표직을 사퇴해야 된다는 의견이 있다는 말씀도 있는데 대다수의 의원들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현재 검찰의 수사한 내용과 과정들을 보면 이런 정도로 먼지털이식 수사를 했는데 결정적 증거가 없다는 게 의원들의 공통된 생각이고요.

기소가 되면 법정에서는 검찰의 일방적 주장만이 허용되는 게 아닙니다. 법정에서는 양 당사자가, 피고인과 검찰이 대등한 당사자로서 주장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주장을 어느 정도 신빙성 있게 입증하느냐에 달려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저는 그렇게 되면 오히려 검찰이 무리한 수사를 했다라는 것이 증명되고 오히려 반전의 계기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이재명 당대표는 사퇴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최근 민주당 지지율이 계속 떨어지고 있단 말입니다.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정성호]
저는 떨어진다기보다 박스권에 갇혀 있다는 표현... 30~35% 사이를 왔다갔다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제가 여러 차례 그런 말씀들을 했는데 대선에 패배한 정당이 지금 이런 정도 지지율 유지하는 것도 상당한 겁니다. 과거 전례가 거의 없을 정도입니다.

이것은 중도층들이 민주당에 실망했다고 자꾸 얘기하는데 여당 쪽으로 가고 있지 않은 상황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재판 과정을 통해서 이재명 대표의 진실성이 또 진실이 드러나게 된다고 하면 다시 중도층들이 아, 그래도 대안을 제시할 수 있고 민생을 챙길 수 있는 정당은 민주당이구나 이런 생각을 하리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정 의원님께서는 내년 4월 총선도 이재명 대표 간판으로 치러도 승산이 있다고 보시는 거군요?

[정성호]
내년 총선에서 어떤 간판으로 치르느냐 문제는 이번 정기국회 끝나고 공천과정을 겪으면서 공천과정을 마무리하면서 저는 당원들이라든가 지지자들의 의견, 국민 여론을 고려해서 결정돼야 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제가 이해를 잘 못했는데 공천과정...

[정성호]
공천 이후에 당의 선대위원장을 구성한다든지 또 공천 때 어느 분이 주도적으로 할 문제인지 이런 점들은 지금 그런 얘기를 하기는 이르고요. 내년에 누가 총선을 지휘할 것인지 이런 부분도 조금 더 열린 자세로 정기국회 이후에 논의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선대위원장이 간판이 될 수도 있고 그런 문제는 앞으로 열려 있다. 그런 말씀이시군요.

[정성호]
그렇습니다.

[앵커]
이낙연 전 대표는 그전에 귀국하는 게 좋다고 보십니까, 어떻습니까?

[정성호]
그건 제가 판단할 문제는 아닌 것 같고요. 다만 제가 언론을 통해서 듣는 바로는 올해 6월까지 공부하신다고 말씀하셨는데. 그거는 이낙연 대표님께서 판단하실 문제겠죠.

[앵커]
요새 이재명 대표와도 자주 통화하시거나 만나시거나 하고 있습니까?

[정성호]
지난해 말부터 근래에 이재명 당대표와 통화한 적이 거의 없습니다. 한두 번 통화했나? 신년 인사라든가 연말 인사도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당의 공식적인 조직에 있고 참모조직에 있는데 당직에 있지 않은 제가 이런 저런 조언하는 게 적절치 않다는 생각 때문에 제가 이 대표한테 자주 연락을 안 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 대표께서는 자주 전화도 하시고 도움 말씀을 주시기를 원하시는 거 아닐까요?

[정성호] 그렇다고 하더라도 당의 공식적인 참모조직에 있지 않습니까?
전략본부장, 사무총장, 대변인, 비서실장들이 있기 때문에 그 사람들이 주동이 돼서 의사결정을 해야지 제가 옆에서 다른 제 개인적인 의견을 표명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문자 정도로 힘내라는 얘기는 그런 응원은 가끔 하고 있습니다.

[앵커]
문자는 자주 주고받으시는군요?

[정성호]
자주 안 하고 가끔 정도.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김건희 여사 특검은 추진해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정성호]
지금 역시 민심과 국회 상황과의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민심에서도 여러 가지 찬성 의견도 있고 반대 의견도 있는데 다만 당내에서는 당의 지지자들이라든가 당의 의원들은 김건희 여사의 위법행위가 드러나고 있고 이미 수사 과정 자체가 굉장히 불공정하고 형평성을 잃은 게 아니냐.

도이치모터스 공범들과 관련해서 이미 증거가 있기 때문에 수사를 해야 되는데 안 하고 있으니까 특검이 필요한 게 아니냐 이런 의견이 많은 것 같습니다. 다만 저는 이런 문제가 계속 지지부진하게 가는 게 우리 국가 이익에 뭐가 도움이 되겠습니까? 저는 대통령이나 검찰이 결단을 내려서 김건희 여사를 빨리 소환해서 조사해서 어쨌든 결정하는 게 그게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소환조사가 계속 안 이루어진다면 특검으로 가야 된다고 보시는 건가요?

[정성호]
다만 특검으로 가야 될 필요성은 분명히 있는데. 필요성과 당위성은 있다고 보지만 결국 특검이 법률의 형태로 통과되어야 되는데 그 통과 과정도 굉장히 지난하고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그동안 민생은 내팽개쳐질 것이고 이런 게 걱정이 되고요. 또 그 이후에 대통령께서 거부권을 행사할 게 분명하지 않습니까?

어떠한 상황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예측이 되는데. 과연 그런 면에서는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지 않나라는 생각입니다.

[앵커]
정성호 의원님은 여야를 막론해서 합리적인 분이다라는 평가를 많이 듣는 정치인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나라를 위해서 윤석열 대통령께 조언을 할 수 있다면, 지금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어떤 걸 제일 말씀하고 하십니까?

[정성호]
저는 대통령께서 제1야당의 당대표를 피의자 또는 범죄혐의자로 보지 마시고 대화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헌법이 유죄 확정 판결이 있기 전까지는 무죄 추정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아직까지는 무죄입니다. 그리고 제1야당의 당대표입니다.

굉장히 민생이 어렵고 외교, 안보가 힘든 상황인데 이럴 때 제1야당의 당대표와 만나서 수사는 수사고 혐의는 혐의고 그러나 민생을 위해서 같이 협조하자. 이렇게 손을 내밀고 대화를 해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저는 윤석열 대통령께서 제1야당의 존재를 인정하고 당대표와 빨리 대화하고 민생 문제를 또 국민의 여러 가지 어려운 현안들을 같이 해결하는 그런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뉴스의 중심에 서 있는 친명계의 좌장 정성호 의원의 입장을 직접 들었습니다. 정 의원님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정성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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