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北, '건군절 75주년' 열병식 개최...ICBM·전술핵부대 등장

[뉴있저] 北, '건군절 75주년' 열병식 개최...ICBM·전술핵부대 등장

2023.02.09. 오후 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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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함형건 앵커
■ 출연 :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가 있는 저녁]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북한이 건군절 75주년을 맞아 어젯밤,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했고 녹화 화면을 오늘 저녁부터 내보내고 있습니다.

열병식에 담긴 자세한 내용,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그리고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지금 조선중앙TV을 통해서 화면이 계속 나가고 있는 모양인데요. 화면을 보면서 자세한 의미 함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화면 함께 보시죠. 어제저녁부터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진행됐던 북한 열병식 행사 장면. 지금 김정은 위원장의 모습도 잠깐 나왔고요. 이게 사전 행사와 본 행사의 순서로 쭉 진행이 되는데 저녁 6시부터 사전 행사 화면이 공개가 됐고요.

지금은 본행사 장면, 군사 퍼레이드 열병식 장면이 쭉 진행되고 있습니다. 보병사단의 모습 같기도 하고요. 지금 어떤 모습 같습니까?

[양욱]
전차대열부대로 소개가 나와 있는데요. 북한이 사실 대한민국에 비해서 지휘통제나 이런 부분이 부족하기 때문에 전시가 되면 우리나라의 지휘통제를 분할하는 부분을 신경 쓰고 있습니다. 특히나 최근 전차자원이라고 하는 것들이 중시되고 우크라이나전에서도 활용했거든요. 북한도 그런 교훈을 받아서 하고 있고요. 다양한 전문화된 부대들을 북한이 키워내고 있는 그런 모습들을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보시고 있는 화면은 어제 열병식 장면을 조선중앙TV가 편집해서 녹화중계로 내보내고 있는 그런 장면이고요. 북한의 열병식들을 보면 여러 가지 볼거리를 섞어서 일종의 종합 퍼포먼스 같은 느낌을 주는 그런 장면들이 많이 연출되고 있는데 보시다시피 지도부들도 대거 참석을 하고요. 군대도 대거 참여해서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열병식도 역대급이라는 얘기를 했었는데 어제 열린 이번 열병식도 상당히 인원이 많이 참가했었던 모양이에요.

[임을출]
한 3만여 명이 동원되어 있다고 얘기를 하는데 사실 북한에서 건군절이 갖는 의미를 한 번 살펴봐야 될 것 같아요. 사실 1948년이죠. 조선인민군이라는 정규군이 창설되었고 올해 75주년이 됩니다. 물론 그 중간에는 항일 유격대가 결성된 해, 그러니까 1932년을 또 건군절의 시작으로 삼아서 사실 작년에는 90주년 조선인민혁명군 90주년 기념행사를 했죠, 열병식을. 그래서 아주 대대적인 규모로 했는데 사실 지난해 같은 경우는 김정은 위원장이 원수복을 입고 나왔어요. 그러니까 군복을 입고 나온 거죠. 그런데 이번하고는 복장이 조금 다른데.

[앵커]
나올 때마다 복장이 조금씩 달라지는군요.

[임을출]
조금 다르죠. 그러니까 연출이 계속 달라지는 거고요. 북한은 이렇게 얘기합니다. 열병식이 종합축전이다. 그러니까 정치대축전이고 또 군사대축전이고 또 문화대축전이다. 그러니까 우리 시각에서 보면 도발로 비춰질 수 있지만 북한은 정말 이게 축제입니다. 축제에 걸맞는 여러 가지 다양한 이벤트로 또 구성되어 있기도 하고요.

그런데 이번 북한 매체를 통해서 보내고자 하는, 열병식을 통해서 발신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그동안 군인들이 너무 고생 많았다. 앞서 자막에도 나왔지만 코로나 4년 차에 접어들었고 또 경제난도 여전하죠. 그 상황 속에서 축제 같은 열병식을 통해서 군인들 그리고 인민들의 사기를 격려하고 사기를 고양하는 이런 측면이 상당히 강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우리가 경제적으로 어렵지만 우리는 세계 최고 수준의 군사 강국이다. 우리는 핵무력을 가지고 있다. 그것을 통해서 최고조의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우리의 전략적 지휘도 달라졌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는 거죠.

[양욱]
제가 한말씀 드리면 아마도 이런 부분이 있을 겁니다. 김정은 시기 들어와서 예를 들어서 핵과 경제 병진이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마는 사실 경제적인 측면에서 아무것도 성과를 얻을 수 없었고 예를 들어서 계속되는 전원회의나 이런 것을 통해서 경제 쪽에서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고 계속 김정은이 질타하고 또 좌절하고 이런 모습들이 반복돼 왔습니다. 결국 이러한 맥락에서 이런 군 열병식, 이런 것들을 하나의 축제로 올린다고 하는 것은 결국 내세울 것이 이런 무기를 만드는 것밖에 없다는 반증에 불과하다는 것이죠. 그래서 이걸 호전성이나 이런 부분들을 얘기를 제가 드릴 수도 있겠습니다마는 그것보다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그만큼 김정은 정권을 끌고 가는 데 있어서 군이 굉장히 중요한 존재가 되어 가고 있다.

사실 아시다시피 그렇습니다. 김정은 정권이 이전의 김정일 정권과 다른 특징이 뭐냐 하면 김정일 정권 하면 우리가 생각나는 게 뭡니까? 선군 정치 아닙니까? 그 선군에서 벗어나서 당이 앞에 서는 정상 국가의 모습을 가져가려고 김정은은 나름 그렇게 그간 뭔가 체제도 만들고 심지어는 국방위원회를 없애고 국무위원회를 만들고 자기가 국무위원장이 되고 그런 모습을 보여왔지만 결국은 경제에 바탕하지 않고, 국제적인 관계에 바탕하지 않고 혼자 저렇게 나가려고 하다 보니 다시 지금 군에 기대어가는 그래서 자기가 그동안 벗어나고자 했던 선군으로 다시 어떻게 보면 부드럽기는 하지만 돌아가는 그런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라는 것이죠. 이것은 사실 북한에게서도 굉장히 불행한 일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임을출]
일부분 맞는 말씀이고요. 우리가 열병식 자세히 보면 북한의 경제난 속에서 과연 이런 행사를 치를 수 있을까라고 의구심을 가질 정도로 사실 굉장히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거든요.

[앵커]
저 정도의 행사를 치르려면 굉장히 많은 인원뿐만 아니라 자금이 들어가니까요.

[임을출]
그렇죠. 그러니까 북한은 스스로 그렇게 얘기합니다. 이게 종합적인 국력을 과시하는 행사다, 이렇게 규정을 하고 있고 그러면 그 국력의 핵심이 방금 양욱 박사님이 말씀하신 군사력에 있는 거고. 그리고 두 번째 강조하는 부분이 과학기술입니다. 어쨌든 지금 불꽃놀이, 드론을 이용해서 보여주는 화려한 퍼포먼스라든지 이런 것들이 이전과 다른 과학기술 수준을 보여준다, 이렇게 또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마지막으로 또 얘기하는 게 그런 겁니다. 이게 또 하나의 종합예술이기 때문에 이건 또 우리의 문명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얘기합니다. 그래서 북한이 보여줄 수 있는 게 군사 부분밖에 없다, 이렇게 볼 수 있는 측면도 있는데 제가 볼 때는 좀 더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

북한이 지금 상당히 어려운 경제 상황에 직면해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기는 하지만 그 상황 속에서도 굉장히 대규모 행사잖아요. 대규모 행사를 나름대로 보기 좋게 치르고 있는 이 행사는 사실 조금 우리가 북한의 경제력을 너무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또 그런 측면도 있습니다.

[양욱]
보기 좋게라고 말씀하시는데 조금 동의하기 어려운데요. 기본적으로 그렇습니다. 지금 아사자가 일부 생기고 있다라는 보도가 나올 정도로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데 예를 들어서 이런 것이죠. 현장을 지금 돌아다니면서 경제를 일으켜도 시원치 않을 판에 딸 데리고 다니면서 예를 들어서 핵무기, 여러 사람을 살상할 수 있는 핵무기를 시찰하고 다니고 보고 다니고 군 행사에 자꾸 데리고 나오고. 이런 것 자체가 북한 내부에 있어서는 굉장히 우리 지도자가 자유롭다라고 비춰질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우리가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그런 민주주의 국가의 관점에서 봤을 때는 상당히 우려스러울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북한 내부의 동력을 그렇게 이해하시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충분히 이해는 합니다마는 그것을 정상적이고 아름다운 것으로 볼 수는 없다라는 말씀을 미리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열병식을 우리가 주목하는 이유는 주민들을 향한 볼거리 차원에서 북한 체제는 중요시 합니다마는 우리는 구경거리로써 그걸 볼 필요는 있는 것이고 지금 말씀하신 대로 군사적, 정치적 의미. 두 분이 보시는 시각은 약간 의견 차이는 있어 보입니다마는 어쨌든 말씀하신 대로 군사적인 퍼레이드, 특히 건군절에 개최가 됐단 말이죠. 매해 보면 김정은 체제 이후로 날짜가 조금씩 바뀌어요. 매년 개최되는 날짜가 바뀌고 기념일도 그때그때 의미를 부여해서 개최가 됩니다마는 조금 전에 보면 중절모에 검은 코트를 입고 나오기도 했죠, 김정은 위원장이. 배우자 리설주를 동행하고 나오기도 하고 이번에는 딸 김주애와 동반한 모습을 조금 전에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모습은 우리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임을출]
그게 김정은 위원장의 차별화된 통치 방식이다, 이렇게 저는 봅니다. 그러니까 이 사람은 같은 행사라도 콘텐츠가 반복되는 걸 굉장히 싫어하는 것 같아요. 뭔가 눈길을 끌 수 있고 또 그러면서도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는 그런 연출을 계속하는데 사실은 북한의 노동신문은 그렇게 얘기합니다. 이 행사 자체가 총 연출자가 김정은이다. 그러니까 김주애의 등장도 어떻게 보면 김정은의 연출 기법 중에 하나인 거예요. 그래서 딸 김주애를 등장시킴으로 인해서 보다 많은 관심을 또 끌어내기도 하고 또 그러면서 어떻게 보면 김주애뿐만 아니라 리설주도 정권을 잡자마자 바로 부인을 공개하기도 하고 또 여동생 김여정도 공개를 하고 어떻게 보면 지금 가족 이미지 정치를 지금 하고 있다고 저는 보는 겁니다.

그런데 이게 갖는 의미는 결국은 자기가 절대 권력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정상적인 가정을 운영하는 지도자로서 주민들에게 좀 더 친밀하게 다가설 수 있는 그런 연출을 지금 하고 있다고 저는 보는 거거든요. 그런데 사실은 지금 나오고 있는 얘기가 이게 실질적인 후계자 수업을 시작했다, 이런 해석까지 하고 있는데 저는 어쨌든 북한의 문언을 보고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입장에서 보면 우선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강조하는 것은 어쨌든 미래세대의 안정과 번영을 내가 책임지는 지도자, 그걸 보여주기 위해서 딸을 대동하는 그런 측면이 우선 보여지고요. 두 번째는 뭐냐 하면 지금 북한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 양욱 박사님 말씀대로 계속 핵무력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단 말이에요. 핵무력의 정당성을 보여주고 이 핵무력이 결코 남한을 위한 게 아니고 우리 인민들의 안전과 앞으로 지속 가능한 평화 발전의 토대로써 이게 의미가 있다. 그러면서 김주애를 등장시켜서 메시지를 보내는 그런 느낌들이 굉장히 강하거든요.

[앵커]
사실 지난달 같은 경우에 국가정보원은 김주애의 후계구도와 관련해서 단정적으로 판단하기는 섣부르다는 취지의 보고를 했습니다마는 지금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는 연구자분들도 다르게 해석하시는 분들도 나오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임을출]
물론 일부 연구자들께서는 실질적인 지도자 수업을 시작했다. 이런 얘기도 해요.

[앵커]
실제로 오늘인가요? 통일부에서도 여러 가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임을출]
그런데 북한의 후계자가 되기 위한 그런 여러 가지 조건들이 있습니다. 그 조건들의 핵심이 정치, 사상 또 군사, 경제, 특히 사회, 문화 이런 측면에서 뭔가 남다른 또는 특출한 능력과 비전도 보여줘야 하고 그리고 또 거기에 합당한실적도 보여줘야 되는 그런 게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후계자 수업을 지금 미리 시작했다, 이렇게 평가하기에는 아직도 전반적으로 북한이 내세우고 있는 후계자 조건에는 아직 충족이 안 된 측면이 있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과연 김정은 위원장이 자기가 정말 사랑하는 딸이라면 정말 북한의 정말 어려운 체제를 이끌어가는 차기 지도자로 내세울까. 가장 골치아픈 자리가 어떻게 보면 실패한 국가, 북한의 지도자라고 얘기할 수 있는 거잖아요. 과연 자기가 정말 사랑하는 딸인데 이 어려운 짐을 맡길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 거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저희들이 연구자들이 보는 포인트는 김정은 위원장은 자기가 지금까지 이루어낸 그런 중요한 성과들을 자기가 죽고 나서도 이걸 더 개선, 발전시킬 수 있는 그런 역량과 어떻게 보면 실력을 가진 후계자가 되어야 되잖아요. 그런데 과연 이 어린 딸이 그런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여전히 우리가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그런 측면이 있다, 그 얘기를 저는 강조하고 싶은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화면을 보면 김정은 위원장 주석단의 모습도 간간이 보이고요. 열병식, 군사 퍼레이드가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다양한 부대가 열병식에 참여하고 있는 것을 보고 있고 아마도 조금 뒤에는 신무기, 전략무기의 모습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요. 지금 어떤 부대들인가요?

[양욱]
아마 앞쪽에서부터 예를 들어서 백마를 탄 부대가 나온다고 하면 그런 이미지죠. 조선인민혁명군, 소위 김일성이 자기가 만들었다고 주장하는 항일조직. 그런 것들을 상징하고 아마 지금 나오는 저 굉장히 낡은 트럭, 소련제 트럭인데 그것은 아마 6.25 시기에 참전했던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앵커]
역사적인 서사를 가미한 거군요.

[양욱]
맞습니다. 앞쪽에서 보여주고 난 다음에 그다음에 실제로 현용 장비로 이런 역사적 무기체계가 지나고 난 다음에 나오게 될 것입니다. 사실은 본격적인 무기체계가 나오려면 앞으로 한 5분에서 10분 뒤 정도 되어야 나올 것 같습니다.

[앵커]
저희가 조선중앙TV가 내보내고 있는 화면을 그대로 받아서, 물론 어제 열병식 장면은 녹화중계이기는 합니다마는 여러 가지 무기가 등장하는 군사 퍼레이드 장면이 지금 펼쳐지고 있습니다.

[양욱]
보시면 저게 T-34 전차. 바로 대한민국을 짓밟고 들어왔던 242대가 남침을 해 들어왔던, 그 선봉에 섰던 전차가 바로 T-34입니다. 지금 상당히 괜찮은 상태로 기동이 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북한 무기체계들 보고 있으면 저렇게 놀라운 일이 생겨납니다. 예를 들어서 미그기 15나 17처럼 한국전쟁에 사용했던 제트전투기, 1세대 제트전투기가 아직까지 훈련용 혹은 실제 임무용으로 활용되는 모습을 볼 수 있고요. 사실 저 T-34 전차, 저건 사실 2차 세계대전 때 처음 등장한 전차입니다. 그런데 그런 것들이 활용되는 것이죠.

이제 역사적인 내용이 끝나고 본격적인 현대 무기가 나오기 시작을 합니다. 저게 보시면 가장 최근에 공개됐던 북한의 최신형 전차입니다. 이름은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았고요. 저희 군사학자들 사이에서는 M2020. 그러니까 2020년에 처음 공개됐다고 해서 M2020 주력 전차라고 표현을 합니다마는 전차의 외향 자체가 기존에 구소련, 그러니까 러시아 전차를 보고 있으면 포탄이 둥글둥글하고 작고 그런 모양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것에서 벗어나서 서구의 전차의 외향을 닮은 듯한 미군이 사용하는 에이브럼스 전차와 닮은 듯한 그런 모습으로 만든 것이 특징이고요.

지금 보시는 저 자주포는 M2018 자주포라고 저희가 분류를 합니다. 저것은 어찌 보면 우리 국가에서 해외로 많이 수출하고 있는 K-9 자주포에 해당하는 북한의 자주포라고 말씀을 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150포를 사용하고요. 물론 성능이라든가 사거리는 K-9 자주포와 비교할 수 없습니다마는 아마 북한의 자주포들을 보면 저렇게 포탑조차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런데 2018년부터 저 모델이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일선 부대, 포병을 현대화하겠다라고 하는 그런 생각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북한 포병이라든지 핵심은 지금 보시는 것과 같은 방사포입니다. 즉 포신 포병이 아니라 로켓 포병. 즉 여러 로켓단을 발사함으로써 지역 일대를 제압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고요. 지금 아마 저 화면에 등장했던 게 122mm 방사포로 보이는데 저것이 우리 연평대 포격 때 북한이 활용하면서 우리 해병의 목숨과 우리 국민의 목숨을 앗아갔던 그런 무기체계의 일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앵커]
실전에 투입되고 있는 무력무기군요.

[양욱]
그리고 자세히 보시면 차량들도 조금씩 바뀝니다. 원래 굉장히 구형 차량에서 지금 약간 체코제 군용트럭을 아마 수입을 해서 흉내낸 것 같은 차량인데 저렇게 차량을 계속 현대화하면서 다양한 지역에서 활용할 수 있게 가고 있고요. 지금 보시는 것이 아마 우리가 얘기하는 초대구경 방사포 600mm 방사포. 초대구경 방사포. 그래서 저것은 사실 말이 방사포지, 우리가 단거리탄도미사일로 분류합니다.

[앵커]
저게 그러면 이른바 전술핵을 탑재할 수 있다는 겁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양욱]
그러니까 전술핵 운용부대에서 활용을 하는 것으로 보고 그다음에 전술핵 운용부대 훈련에서 저 무기체계가 등장했습니다마는 아직은 북한의 기술이 저렇게 600mm 정도 되는 작은 로켓탄에 핵탄두를 탑재할 만한 그런 핵탄두를 아직은 개발 못한 것으로 보고요. 언젠가는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저것의 개념을 어떻게 보시면 되냐면 북한이 핵심으로 사용하던 탄두미사일인 스커드미사일 있지 않습니까? 그것을 저 방사포로 대체하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사실상 미사일 개념이라고 보면 되겠군요?

[양욱]
사실상 미사일입니다. 미사일이고요. 저런 것들을 중점으로 해서 굉장히 대한민국의 중요한 목표들 300km 권내를 다 타격할 수 있을 것으로. 지금 사진에 나오는 것은 순항미사일로 보입니다. 북한이 이미 2021년부터 여러 차례 발사를 했습니다마는 사거리가 1500km 이상, 심지어는 1800km까지 나가는 그런 모델들도 지금 등장해 있습니다. 그래서 저렇게 한 5발 정도를 탑재를 하고 발사를 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이 되는 것으로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순항미사일 같은 경우는 위협적인 무기입니까?

[양욱]
순항미사일는 정확하게 목표를 때릴 수 있다는 게 장점이죠. 마치 비행기처럼 날아서. 지금 나오고 있는 것이 신형 전술유도무기. 우리로 치면 육군에서 케이티즘이라고 해서 사거리 150km 정도에 있는 목표를 타격하기 위해서 만든 미니 탄도미사일이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 이것을 북한이 작년부터 시험을 했고요. 저건 좀 위험합니다. 북한은 저기에 핵탄두를 탑재하겠다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당히 핵탄두가 소형화되어야 하는데 그 목표를 달성하기에는 굉장히 시간이 걸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무기가 계속 공개가 되고 있고요. 이런 무기들이 사실은 북한 입장에서도 좀 더 고도화하고 시험하는 그런 작업이 필요한 무기들도 많이 섞여 있겠죠?

[양욱]
맞습니다. 그래서 작년 내내 그런 부분들을 발산했고요. 지금 보시는 것이 KN-23. 우리가 북한판 이스칸데르라고 얘기하는 것인데 단거리탄도미사일, 저것이야말로 기존의 스커드를 완전히 대체해서 쟤가 주력이 되고 그다음에 저기에 전술핵이 기본적으로 탄재가 될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보시다시피 차륜형도 있지만 궤도에 올려서 발사하는 형도 있고요. 심지어 보셨겠지만 열차에서 발사하는 것도 바로 저 KN-23 미사일입니다.

[앵커]
트럭처럼 보이는 것이 이동식 발사대 개념으로 보이는 겁니까?

[양욱]
맞습니다. 이동식 발사대고 특히나 위협적인 것은 두 발을 발사할 수 있습니다. 보통 예전에 스커드 같은 건 1발밖에 장착을 못했지만 KN23, 24 이런 것들은 2발을 발사할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타격의 확률이 더 높아지는 것이죠.

[앵커]
이동식 발사대도 상당히 많은 차량이 연이어 등장하고 있군요?

[양욱]
지금 화성-17이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저게 대륙간 탄도미사일이죠?

[양욱]
대륙간탄도미사일이고 사실은 아마도 저렇게 차량에서 발사하는 ICBM 중에서는 세계에서 제일 큰 크기일 겁니다. 그래서 우리가 괴물 ICBM이라고 얘기를 부르기도 합니다마는 사실은 저렇게 이동식 ICBM이 덩치가 크다는 것은 어찌보면 기술력이 부족하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군다나 북한이 고체연료 ICBM 같은 차세대 ICBM 개발에 굉장히 주력하고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앵커]
맨 앞에 있는 저 ICBM은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것은 아닐 테고요.

[양욱]
이것은 2020년부터 공개가 되기 시작했고요.

[앵커]
그 뒤에 나오는 미사일들을 주목해 봐야 될 것 같아요.

[양욱]
그런데 사실 지금 여기서도 주목해 보셔야 할 게 ICBM이 지금 보시면 숫자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보통 이렇게 열병식에 나왔을 때 처음 나왔을 때는 화성-15, 이거 앞에 있던 모델 그거 6대가 나오고 그다음에 4대가 나왔었는데 그다음에는 이것만 6대가 두 번 나왔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번에 보시면 자세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거의 제가 세어보니까 11대 정도가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기존보다 2배의 양을 동원한 것이죠.

[앵커]
열병식에서 저 정도로 많은 숫자의 ICBM를 동원한 적은 없었습니까?

[양욱]
없었습니다. 이건 사상 최대고요. 여태까지 많이 해 봐야 8대, 10대를 넘어간 적도 거의 없는데 ICBM을 15대 동원했다. 15대라고 하는 것은 지금 여기 보이는 화성-11 11대 이상과 조금 이따 등장할 신형 고체연료 발사를 위한 그런 발사대. 그것이 4대 합쳐서 15대라는 것인데요.

[앵커]
지금 화면에 비춰지고 있는 2열 종대로 보이는...

[양욱]
맞습니다. 이게 화성-17. 이것들이 지금 화성-17형들을, 그러니까 이만큼 많이 양산을 했다. 이렇게 실전에 쓸 수 있을 만큼 우리는 굉장히 많은 숫자를 가지고 있다라고 하는 것이 북한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그럼 저 ICBM의 길이와 규모는 거의 다 동일한 것들 여러 개를.

[양욱]
맞습니다. 같은 규격에 따라서 화성-17형 규격에 따라서 생산이 된 것이고요. 저것을 11대나 생산을 했다라고 하는 것은.

[앵커]
일종의 전략적인 과시라고 할 수 있겠군요.

[양욱]
과시죠. 그리고 사실은 제가 그동안 보면 나오는 해마다 차량 번호들이 다릅니다. 달라서 그래서 원래는 아마 12대였을 겁니다. 그런데 한 대는 제가 기억하기로는 작년에 11월에 발사를 할 때 손상을 입었고 그 손상을 입은 것이 아직 수리가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에 11대가 나온 것이 아니냐, 원래 12대였는데.

[앵커]
지금 미사일을 보면 체크무늬, 격자무늬가 그려져 있죠. 저게 어떤 특징적인 메시지가 있는 겁니까?

[양욱]
메시지라기보다 저것이 보통 시험발사를 하거나 할 때 우리 카메라나 이런 것으로 광학장비로 추정할 때 저런 표시가 있으면 추적이 훨씬 더 용이해집니다. 식별과 추적이.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 여전히 저것은 일종의 아직도 성능을 실험해야 하는 그런 성격이 조금 있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볼 수도 있겠습니다. 꼭 실험이 아니라 실전의 편입을 위해서 활용할 수 있는 것이죠.

[앵커]
과거에 군사 퍼레이드에 나오는 북한의 신무기, 전략무기들을 보면 저것이 실물인지 아니면 모형 무기인지 여러 가지 언론이 일어난 적도 있었습니다마는.

[양욱]
그것은 사실 어느 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도 만약에 예를 들어서 열병식을 한다. 그런데 밖에 미사일을 가져간다 하면 탄두에서 폭발물을 제거한 상태로 껍데기만 들고 나오는 것이죠. 사실 지금 북한이 들고 나온 저것도 저 안에 핵탄두가 있다거나 혹은 연료가 다 채워져 있다거나 그렇게 보기에는 어려울 것입니다. 심지어는 껍데기만 있을 수도 있다라는 것이죠. 그런데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북한이 능력이 없다는 것은 아니고요. 지금 저게 바로 이번에 처음 등장한 고체연료 ICBM을 발사하기 위한 이동식 발사 차량입니다.

[앵커]
얼마 전에 북한이 고체연료 엔진 시험을 공개했습니다마는 그때 사용했었던 그 엔진을 응용한 ICBM이라고 보면 되겠습니까?

[양욱]
그렇죠. 그런 엔진을 결국 장착하게 될 겁니다. 그런데 사실은 얘를 왜 고체연료라고 하나 궁금하실 거예요. 보시면 저거는 미사일이 안 보이지 않습니까? 굉장히 연필같이 긴 저 발사관 안쪽에 미사일이 들어가 있습니다.

[앵커]
지금 보시는 건 원통형 발사관을 보고 계시는 거죠.

[양욱]
발사관을 보시는 거죠. 발사관과 발사관을 나르는 차량을 보고 계신 거고요. 저 안에 미사일은 저는 없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왜냐하면 아직 고체연료 ICBM은 개발이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에 하지만 저것을 최소 4대 이상 정도 만들었다 하는 것은 사실 미사일도 어느 정도 이렇게 모양새가 완성이 됐다. 왜냐하면 미사일이 규격이나 스펙이 나와 있기 때문에 발사관을 만들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렇게 볼 수가 있고. 사실은 저런 발사관이 나온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이미 2017년 4월 15일 열병식에서 소위 태양절 105주년이다라고 하는 그 열병식에서 저런 형태의 발사차량이 나왔습니다마는 당시 언론의 주목을 못 받았습니다.

[앵커]
그때도 제가 기사를 본 기억이 납니다마는 2017년에 공개가 됐었던 고체연료 미사일로 추정되는 무기와 이번에 공개된 저 무기가 제원이라든가 길이라든가 차이가 날 것 같습니까?

[양욱]
차이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2017년에 공개됐던 것은 8축, 그러니까 바퀴가 16개죠. 8축 16륜의 차량이었는데 이번 차량은 분석해 보니까 9축, 18륜. 바퀴가 18개. 조금 더 길어졌고 그다음에 발사관의 모양새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발사관 자체가 덕트라든가 기타 지지대라든가 이런 것들이 많이 추가가 돼서 이전에 2017년에 공개됐던 것은 저거 실전용이 과연 맞을까, 저거 제대로 발사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있었는데 이번 것은 조금 더 실전에 사용할 수 있는 것에 가까운 모양새로 되어 있기 때문에 일단 발사대 측면에서는 상당 부분 많이 발전했다.

결국 우리가 핵미사일을 얘기할 때 세 가지를 얘기할 수 있겠죠. 핵탄두 그다음에 운반 수단인 미사일, 그다음에 미사일을 발사하는 플랫폼인 예를 들어서 그것이 지금 저렇게 발사차량이 되거나 사일로가 되거나 혹은 잠수함이 되거나 그럴 수 있습니다. 이 세 가지, 그러니까 핵탄두와 운반 수단과 플랫폼 이 세 가지가 완벽히 갖춰져야 무기체계가 실전 배치됐다고 할 수 있는데 지금 북한이 무려 15대의 ICBM 발사차량, 그러니까 플랫폼을 갖고 이렇게 과시를 했습니다마는 사실 저 중에 4대는 발사 운반 수단이 제대로 됐는지도 모르고요.

그다음에 운반수단이 제대로 되어 있다고 하는 화성-17형이라고 하더라도 얘는 탄두가 다탄두여야 되고 혹은 단일 탄두인지 탄두조차도 제대로 돼 있지 않기 때문에 사실 북한이 만약에 미국에 메시지를 보내려고 했다면 그 메시지는 충분히 전달될 수 없었을 것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군사 전문가들이 보면 그 정도는 이미 간파했을 것이다.

[양욱]
네, 그거 당연히 간파했을 것이고요. 아직 저것을 가지고 북한이 전략핵능력이 있다라고 감히 얘기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다. 그래서 결국은 지금 굉장히 화려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결국 북한의 내부로 보여주는 메시지로써 의미가 더 클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렇게 말씀올리겠습니다.

[앵커]
북한의 열병식에 공개가 된 전략무기, 신무기. 이른바 고체연료 ICBM의 모습도 확인해 보셨습니다마는 지금 양욱 연구위원님의 말씀대로 아직 실전에 투입하는 단계라기보다는 좀 더 고도화가 필요한 그런 무기로 많이 분석되고 있는 것 같고요. 말씀하신 대로 주민들을 향한 대내적인 메시지, 주민 결속을 위한 그런 행사 성격도 상당히 강합니다마는 그런데 이번 열병식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참석은 했습니다마는 열병식 사열을 합니다마는 연설은 하지 않았어요. 그 부분도 특징적인 것 같은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임을출]
사실 저희들이 예상하기로는 어쨌든 이번에 좀 강력한 메시지를 발신할 거다, 그런 예상도 하기는 했는데 올 1월달, 2월 중순인데, 초순 좀 지나가고 있는데 지난해 하고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지난해는 연초부터 상당히 대미 또는 대남 강경 메시지를 내고 실제적으로 초음속 미사일 발사라든지 또 그리고 전략전술무기들을 계속 보여주는 그런 모습을 보였는데 올해는 지금까지 이렇게 내부적으로 보면 체제 결속도 있고 그리고 경제 문제 해결에 집중하는 그런 모습을 지금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건 지난해와 확연히 다른 모습이고요.

또 아시겠지만 지난해 연말에 당 중앙위 전원회의를 했는데 불과 2개월 만에, 그것도 농업 문제만 해결하기 위한 또 다른 전원회의, 당 중앙위 전원회의를 2월 말에, 그러니까 이번 달 하순에 개최하기로 예정돼 있잖아요. 이런 모습과 이번 열병식을 보면 부합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핵무력 고도화를 통해서 자신들의 억제력을 과시하는 측면도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경제 문제에 좀 더 집중하는 그런 모습도 동시에 보여주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어떻게 보면 공개 연설을 통해서 대남, 대미 메시지를 발신하지 않은 것은 결국은 기존에 제시했던 원칙. 그러니까 지금 계속 얘기하고 있는 게 강대강. 그다음 정면승부 원칙을 고수하겠다. 그런데 강대강, 정면승부 원칙이 지금 보여주고 있는 신형 ICBM 이런 것을 통해서 막강한 억제력을 보여주고 그리고 나서 자기들은 인민들을 위한 주민생활 향상 그리고 또 경제 개발에 집중하겠다. 이런 어떻게 보면 굉장히 투트랙 접근을 하고 있는 모습이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대외 메시지가 안 나왔다고 해서 이걸 과도하게 이례적이다, 이렇게 얘기할 필요는 없는 것 같고요. 이미 지난 연말에 열렸던 당중앙위 전원회의에서 대남 또는 대미 입장을 밝혔거든요. 그게 방금 제가 설명했던 그런 내용들이죠.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대로 북한이 최근 들어서 각종 회의에서 농업 문제를 의제로 상당히 강조하고 있는데 그것이 북한 내부 사정, 식량난과 관련한 뉴스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마는 정확히 확인할 필요는 있을 것 같고요.

어쨌든 북한의 내부적인 문제 그리고 오늘 열병식을 통해서 보셨던 신무기들, 어떤 군사적 의미가 있는지 앞으로 북한이 군사적 행동을, 움직임을 보일지 상당히 주목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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