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킹] 이준석, '서류 탈락' 강신업에 '슈퍼챗' 보내려 했던 사연

[뉴스킹] 이준석, '서류 탈락' 강신업에 '슈퍼챗' 보내려 했던 사연

2023.02.09. 오전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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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킹] 이준석, '서류 탈락' 강신업에 '슈퍼챗' 보내려 했던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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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방송일시 : 2023년 2월 9일 (목요일)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김준일 뉴스톱 수석에디터,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여론뚱탑!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김준일 뉴스톱 수석 에디터, 두 분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이하 배종찬): 안녕하십니까.

◈ 김준일 뉴스톱 수석에디터(이하 김준일): 안녕하세요.

◇ 박지훈: 이준석 전 대표 저희가 붙잡았습니다. 이렇게 어렵게 모셨는데, 물 한 잔이면 있겠다라고 하셔서 물 한 잔 드리고요. 오랜만에 만나시는 거죠?

◈ 김준일: 어제도 봤어요.

◇ 박지훈: 김준일 대표님은 자주 보는 것 같긴 한데. 배종찬 소장님은 오랜만에?

◆ 배종찬: 저는 우리 이준석 대표님 뵌 게 좀 만감이 교차하는 것 같아요.

◇ 박지훈: 어떤 의미입니까?

◆ 배종찬: 지난번에 아마 대선 직후인가 지방선거 직후인가 만났었거든요. 그런데 그때 ‘이준석의 비단 주머니가 통했다’. 그래서 상당히 분위기가 괜찮았는데 그 이후에 지금 한 거의 1년은 안 됐지만 10개월 정도 지나지 않았습니까? 이런 파란만장이 일어날지는 몰랐고 제가 짧게 말씀드리면, 6월~7월 경인가 ‘이준석 죽이기’에 들어간 세 가지 이유. 제가 칼럼을 썼거든요. 그때 썼던 게 윤핵관 그리고 공천권. 혁신위를 설치하고 그런 이준석의 시도에 대해서 차단하려고 하는 시도다, 그랬더니 국민의힘에 계신 분이 ‘너무 위험한 글 아닙니까’라는 게 기억나요.

◇ 박지훈: 위험한 글이었다. 김준일 에디터님?

◈ 김준일: 질문 몇 개 해도 돼요?

◇ 박지훈: 제가 이렇게 이준석 대표를 어렵게 지금 자리에 모신 거는, 같이 얘기를 할 수 있는 게 많을 것 같아서.

◈ 김준일: 사석에서 하는 것과 또 공식으로 인터뷰해서 얘기하는 건 다른 거니까 궁금한 게 많아요, 이준석 대표한테. 천아람 후보가 결선 간다고 보십니까?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이하 이준석): 가야죠. 저는 간다고 보고. 간단히 얘기하면 두 가지 구조적 문제. 김기현은 수도권을 모른다, 안철수는 ‘DTD’,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

◈ 김준일: 아니, 그런데 지금 여론조사 보면 10% 안팎밖에 안 되는데 너무 나이브, 안이한 접근법 아니냐.

◐ 이준석: 전당대회 한 달 전에, 지난번에 제가 전당대회 나왔을 때 제가 항상 우리가 디펜딩 챔피언팀이라고 그러는데, 지난번에 제가 13%였습니다. 지금 시점에. 한 달 전에. 그러다가 수직 상승해서 제가 마지막에는 여론조사 지지율이 거의 60% 가까이 나왔거든요. 그때 그러면 나경원, 주호영 두 분이랑 붙었는데. 그러면 나경원 의원과 안철수 의원이 봤을 때 당내 세력이 누가 더 큰가. 나경원이 더 컸고요 주호영, 김기현 봤을 때 역시나 주호영이 더 컸습니다. 그러니까 더 큰 덩어리들과 싸웠는데도 할 수 있습니다.

◆ 배종찬: 저도 질문 하나 더 해도 될까요? 너무 오랜만에 봬서. 대표님, 천하람은 ‘이준석의 아바타’다, 이런 분석에 대해서, 물론 아까 했었지만, 그런 이야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준석: 못 들으신 분들 있으니까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면, 여행 유튜버 중에 빠니보틀이라는 친구가 곽튜브를 처음에 데리고 다니면서 곽튜브라는 사람을 유튜브에 입문시켰는데, 곽튜브가 요즘 더 떴어요. 그런데도 빠니보틀은 진정성 있게 계속 미뤄줬고. 그래서 둘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 배종찬: 천하람이 이준석보다 더 떠도 괜찮습니까?

◐ 이준석: 그건 자기 역량이고 제가 막을 수도 없습니다. 천하람이라는 상품을 띄웠는데 잘 나가면요, 제가 그렇다고 질투할 이유도 없고. 그리고 그것 때문에 안 도와줄 이유도 없고. 사실 이준석을 넘겠다던 수많은 사람들이 도전은 잘 안 됐어요. 쉽지 않을 겁니다.

◇ 박지훈: 지난 전당대회 디펜딩 챔피언이다, 맞는 말씀이고요. 분위기상은 10%지만 충분히 올라갈 수 있다고 하는데 그때랑 지금 다른 게 하나 있습니다. 대통령실이라는 입김. 그 부분이 완전히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까?

◐ 이준석: 대통령실이 지금 저희 선거운동 해준 거 아니었나요?

◇ 박지훈: 그렇게 보시는 겁니까?

◐ 이준석: 아니, 대통령실이 저렇게까지 하지 않았는데 천하람 후보가 선명한 스탠스를 가지고 표심을 공략하기 어렵거든요.

◇ 박지훈: 오히려 유리하다는 거예요, 그 부분이?

◐ 이준석: 대통령실에서 만약에 그냥 ‘우리는 선거에 관심 없고 사실 누구든지 자유롭게 말하고 누구든지 자유롭게 뛰어라’라고 했으면 저기 각 세우는 게 오히려 이상한 사람 되는 거죠. 지금은 천하람 나와서 무슨 족자로 ‘대통령 선거 불개입’ 이런 거 들 수 있는 이유가 뭐냐 하면.

◇ 박지훈: 시킨 거 아닙니까? 시킨 거 아니에요, 족자 든 거?

◐ 이준석: 시킨다고 할 사람은 아니고요. 아이디어 제공 정도 할 수 있는데.

◈ 김준일: 나는 질문한 거의 후속 질문. 그러면 한쪽에 천하람이 올라가면 두 명밖에 못 올라가잖아요. 그러면 김기현, 안철수 중에 누가 올라간다고 봅니까.

◐ 이준석: 원래 정상적이면 왕당파와 반대파가 올라가 있는 게 맞죠. 그런데 왕당파가 너무 이상하게 하고 있잖아요, 지금. 이게 원래 80% 이상 확률로 김기현-천하람이 돼야죠. 근데 이거 이러다가 진짜 이상한 상황 나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좀 들어요.

◇ 박지훈: 그러면 안철수 대 천하람 결선 투표, 이것도 가능하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 이준석: 왜 안 됩니까, 가능하죠. 이거 왜 똑같냐면요. 예전에 제가 전당대회 나갔을 때도 보면요. 처음에는 다들 주호영-나경원 대결일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그다음에 이제 보면 뭐냐 하면 나경원 의원이 대표 리더십은 주호영보다 못할 거라고 그래가지고 주호영 대 이준석을 또 예측했던 사람이 있어요. 나중에 구도는 나경원도 이준석으로 또 갔거든요. 이게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 거고. 지금 상당한 김기현 후보의 고민이 뭐냐면 사실 인지도 문제가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보시면 돼요. 안철수 후보는 쉽게 무너지지는 않을 겁니다. 왜냐하면 인지도라는 게 이런 거예요. 처음에 정치 시작하면서 굉장히 좋은 이미지로 시작했다가 그다음에 약간 우물쭈물하는 이미지가 있었다가 최근에 또 다시 그걸 극복하고 또 업그레이드 이미지가 있는 건데, 이 모든 과정을 대한민국 국민이 알아요. 그럼 종합적 평가가 가능한 겁니다. 예를 들어 갑자기 안철수 후보가 어디 토론에서 좀 못했다 하더라도 ‘그래, 저 사람 원래 토론은 좀 그래. 하지만 나머지 장점이 있잖아’ 이게 되는 반면에, 김기현 후보는 단기간에 형성된 지지율이기 때문에 이런 거예요. 예를 들어 지금 이 선거전이 시작하기 전에 만약 대한민국 국민의 10%가 김기현 의원을 알았다고 한다면, 지금쯤 예를 들어 한 60%가 안다고 했을 때는 그 채워진 50%가 뭐냐 하면, ‘저 사람 남진 꽃 주려다가 좀 이상하게 했던 사람 아니야?’ 이런 이미지가 차 있으면 없느니만 못한 인지도예요. 이게 왜 그러냐면, 한번 다른 정치인 보세요. 김문수 지사 같은 분들, 얼마나 정치 이력이 길고 훌륭한 점도 있고 했습니까? 그런데 일부 정치 고관여층만 알고 있던 김문수가 갑자기 대중에게 확대된 계기는 ‘도지삽니다’예요.

◇ 박지훈: ‘김문수인데요. 도지사인데요’ 그 말씀이시죠?

◐ 이준석: 그런데 김문수 지사님은 ‘도지사입니다’ 하나로 설명 안 되는 훌륭한 이력을 가진 분이지만 그거 다음에 없잖아요. 정치적으로 어떻게. 그러니까 없던 지지율이 갑자기 오르는 건 좋은 일이지만 뭐로 채워졌느냐도 되게 중요한 거거든요. 가파르게 채워진 게.

◈ 김준일: 후속 질문 하나만 더. 이어지는 질문이에요. 천하람 후보가 올라간다고 봤지만 만에 하나, 못 올라갈 수도 있잖아요. 어제 내가 어떤 정치평론가하고 얘기를 했어요. 그래서 소위 말하는 이준석계가 만약에 천하람 후보가 떨어지면 어떻게 움직일 것이냐. 그래서 그분은 안철수 쪽이 유리해진다. 이준석계는 안철수 쪽을 지지할 것이다라는 얘기를 했고.

◇ 박지훈: 그런 평가가 있기는 해요.

◈ 김준일: 그런 평가가 있어요. 그래서 나는, 그건 이준석을 모르고 하는 말이다. 김기현보다 안철수를 더 싫어할 수도 있다. 어떻게 평가하세요?

◆ 배종찬: 이준석 전 대표님,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 이 중에서, 이런 표현이 참 저속하긴 합니다만 어느 쪽이 더 싫으세요?

◐ 이준석: 김준일 평론가가 어떤 장성철 소장이나 상인지 모르겠지만 따로 그건 제가 말씀드리고. 이런 거예요. 싫고 좋고의 문제보다는 당원들은 지금 저를 지지한 당원들도 냉정하게 뭘 보고 있냐면, 수도권 승리를 위해 누가 천재적인가.

◇ 박지훈: 그게 더 중요하다는 거죠?

◐ 이준석: 예. 왜냐하면 이게 이런 거예요. 가장 좋은 입시 제도가 뭐냐를 물어보면 다들 철학적으로 얘기하겠죠. 그런데 정작 입시를 앞두고 있는 사람 입장에서는 내가 대학 가는 제도 아니면 내 아들이 대학 가는 제도가 제일 좋은 제도예요. 그건 어쩔 수 없는 거예요. 그런데 지금도 마찬가지로 우리 당 당원들의 상당수는 총선 후보로 누구를 지원하기 위해서 당에 들어온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총선에 당선되기 위해서는 어떤 사람이 있는 게 좋을까. 지금 수도권의 당원 비율이 거의 37% 가까이 된다고 하는데 이 사람들은 심각합니다, 지금. 그렇기 때문에 저는 거기에서 아까 말했지만 여기에 바로미터가 될 게 뭐냐면 4월 보궐선거예요. 지금 아직까지는 얘기 안 나오고 있겠지만 민주당이 바보가 아니라면 박희영 용산구청장의 사퇴를 강하게 요구할 겁니다. 그랬을 때 용산에서 만약에 구청장 보궐이 치러지면 3월 8일에 선출되는 신임 지도부의 첫 무대가 4월 1일인가요, 5월인가 그때 보궐선거입니다. 너무 짧지 않냐고 그러겠지만요, 그때 가서 유세차 올라가는데 안 먹히면요, 6개월 뒤에, 7개월 뒤에도 안 먹혀요 그렇기 때문에 바로 냉정한 평가가 뒤따를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당선되는 사람은 독이 든 성배 정도가 아니라 완전히 이거는 난리도 아닙니다.

◇ 박지훈: 난리도 아니긴 하지만 천하람 후보가 만약에 당 대표가 된다면 그 역할을 잘해낼 것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 이준석: 그렇죠. 그래서 저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지금 아무 생각이 없는 게, 이 프레임을 유일하게 벗어나는 방법이 뭐냐 하면 박희영 구청장의 거취를 빠르게 판단하고 그다음에 ‘무공천’ 선언을 해버릴 수밖에 없어요. 그런데 예를 들어 3월 8일에 전당대회 끝난 다음에 그 시간이 안 나와요. 선거가 한 달도 안 남았는데 어떻게 그 시기에, 공천 신청 이미 받을 때인데. 그러니까 지금 지도부에서 그걸 빨리 판단 내려가서 박희영 구청장 사퇴 유도하고 그다음에 ‘무공천’ 선언해 버려야 하는데 다음 지도부가 옴팡지게 뒤집었을 겁니다, 이거는.

◆ 배종찬: 대표님 생각이 궁금한데. 대표님은 이 전당대회 관련해서 지금까지 이 모든 파장에 가장 책임이 큰 사람이 누구냐. 윤핵관이냐, 윤석열, 대통령이냐 윤핵관과 윤석열 대통령이 똑같다. 어떤 쪽이십니까?

◐ 이준석: 원래 여기 ‘뉴스킹’인데 왕들이 원래 잘못을 하잖아요. 왕들이나 세자가 잘못하면, 예를 들어서 세자를 가르치는데 세자가 농땡이 치고 강연도 안 듣고 이러면 뭘 하냐면 세자를 모시는 내시를 두들겨 팹니다. ‘니가 잘못 모셔서 그렇다’ 이렇게. 사실 놀러 나간 건 세자거든요. 원래 그게 우리나라 문화인데. 사실 그러니까 저는 윤액핵들이 지금 명시적으로 잘못하고 있는 것도 있지만 윤핵관을 때리는 국민의 심정 속에는 전체적으로 지금 대통령께서 정무를 깔끔하게 이어나가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이 있을 겁니다.

◇ 박지훈: 하나만 더 하고 여론 얘기도 좀 해야 되니까요.

◆ 배종찬: 이게 더 재미있어요.

◈ 김준일: 이어지는 질문 하나 해야 돼요. 오늘 동아일보 논설실장 송평인 칼럼이 나왔는데 되게 재밌더라고요. ‘간신배는 이준석하고 윤핵관 둘 다 간신배다’라고 얘기를 하면서, 그러니까 대통령의 당무 개입에 대해서 강하게 비판을 한 거예요. 그러니까 이를테면 이준석을 비판해야지, 까야지. 그러니까 대통령을 존중하지 않는 이준석을 비판해야지 왜 안철수를 비판하느냐, 이런 취지거든요.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간신배라고 본인이 생각합니까?

◐ 이준석: 간신은 보통 대통령 옆에 붙어서 약간 좋은 말 해주고 이렇게 지도기만 같은 거 하는 사람이 간신이라고 보통 하잖아요. 근데 이게 그거 자체가 메이저 신문의 논설실장이 쓰셨다고 보기에는 막상 모순인 게, 대통령을 존중하지 않는데 그래서 간신배다라고 하는 것은, 대통령이 좋은 소리 안 해 주는데 간신배다라는 건데 그냥 형용모순이기 때문에 평가할 가치가 없는 글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이 말 들으시면 발끈하시겠지만, 이준석이 간신배 역할을 한 것을 구체적인 사례로 들어야 되거든요. 구체성이 없으면 아무 의미 없는 그냥 글이죠. 그러니까 이준석은 간신배보다는 오히려.

◇ 박지훈: 충신이라는 거예요?

◐ 이준석: 사육신 이런 거 해야죠.

◈ 김준일: 역모를 꿈꾼 거 아니야, 충신이 아니라?

◐ 이준석: 저는 이제 사활을 당한 이런 거지 이게 간신 카테고리는 좀 아닌 것 같아요.

◆ 배종찬: 그래서 제가 하나만 궁금해서 여쭤보면, 일각에서는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그래도 이준석 대표가 이른바 ‘MZ세대 돌풍’으로 정말 30대 중반에 당 대표가 됐고 그러면 좀 더 계속 연장을 해서 자기의 정치를 더 이어나갔으면 참 좋았을 텐데 그렇게까지 충돌을 했을 필요가 있을까. 좀 관계도 좋게 유지하고. 그렇게 이야기하는 사람이 분명히 있습니다. 대통령하고도 좀 원만하게 하고. 그런데 그게 좀 안 됐던 겁니까?

◐ 이준석: 제가 이렇게 말씀드릴게요. 제가 그때 작년에 충돌이 있을 때 제가 이렇게 얘기하면서 저는 가처분하고 다 했지만, 제가 할 권리는 행사했지만 도대체 무슨 일들이 있었던가를 다 얘기 안 했어요, 일부러. 왜냐하면 제가 쪼잔하게 안 하려고. 그때 얘기하는 것보다 나 말고 다른 피해자들이 생기면 사람들이 좀 더 이해할 거라는 생각을 했거든요. 제가 요즘 들어서 나경원 대표 당하고 안철수 대표 당하고 유승민 당하고 있는 거 보면, 저 사람들이 당하는 건 제가 당했던 거 10분의 1도 안 되고요. 냉정하게 말씀드리면, 그것도 나중에 언젠가 구체적인 일화들을 풀 수 있는 기회가 있을 수 있겠죠. 그런데 잘 해볼 수 있지 않았냐, 이런 거는요, 진짜 코미디입니다. 뭐냐 하면 가만히 있는데 예를 들어서 그냥 건드리는 사례가 훨씬 많아요, 저한테. 그러니까 그 안에 보면 실제 간신배들의 역할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 ‘간신배 열전’은 나중에 소개하도록 하고.

◇ 박지훈: 그러니까 지금 말씀 들어보면, 충분히 그렇게 하고 싶었는데 그런 상황이 안 됐다?

◐ 이준석: 아니요. 저는 누구에게 잘 보일 생각도 없지만 이런 거예요. 딱히 제가 구체적 뭘 잘못했느냐, 그 사람한테. 글쎄요? 구체적으로 말하기 힘들걸요?

◇ 박지훈: 알겠습니다. 하나만 저도 궁금해서. 분당 얘기도 합니다, 누가 당 대표가 되느냐에 따라서. 그럴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그런 것도 이제 국민의힘의 당을 생각해 보면 한번 고려를 해봐야 되는 거 아닙니까?

◐ 이준석: 무슨 동력이 있겠어요. 그게 예를 들어 정당 역사상에 대통령이 탈당하고 창당한 케이스가 노무현 대통령인데, 노무현 대통령도 사실 비슷한 패턴이거든요. 사실 그 전에 이제 ‘대통령 못 해먹겠다’부터 시작해서 현재의 정치판에 대해서 불만을 갖고 계셨고. 그다음에 결국 창당 얘기를 선택한 건데 창당 자체는 굉장히 실패했어요, 제가 봤을 때는. 그런데 거기에 한나라당과 잔류 민주당이 너무 기고만장해서 탄핵을 걸면서 총선 결과가 과반이 나온 거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그 시도 자체는 어느 진영에 있는 국민이나 대통령의 책임 정치, 책임성을 자기 스스로 간과하는 그런 아주 안 좋은 시도일 거라고 볼 거라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건 현실화되기 어렵다. 저는 그래서 애초에 신평 변호사가 말할 때, 지적할 때 저분이 오버하는 걸 지적하려고 한 건데. 그분은 또 가서 이건 대통령실과 상의가 있었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고.

◇ 박지훈: 노코멘트 하겠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했는데.

◐ 이준석: 아니요. 그전에는 교감이 있었다라고 얘기했어요.

◇ 박지훈: 다음에 좀 바꾸긴 하겠습니다.

◐ 이준석: 네. 세 번 정도 인터뷰를 하는데 조금씩 바뀌긴 하는데. 이건 뭐냐 진짜. 저도 당황해가지고 ‘이걸 진짜 기획하고 있었다는 거야?’ 그래서 제가 아까 말했잖아요. 대통령실 이번에 전당대회 끝나면, 하여튼 정무를 보시는 분들은 깡그리, 깡그리 사퇴가 아니라 대통령실의 방식대로 해임을 해야 됩니다.

◆ 배종찬: 제가 짧게 질문 하나만 할게요. 대표님께서 수도 없이 질문을 받았고 수도 없이 답변하셨지만, 총선 ‘이준석 신당’ 가능성 1%라도 있습니까, 아니면 하늘이 두 쪽 나도 0%입니까?

◐ 이준석: 지금 0%잖아요.

◇ 박지훈: 그렇게 얘기하셨습니다. 그러면 하고 싶은 말씀 있으면 하십시오.

◈ 김준일: 이거 하나, 이준석하고 천하람하고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좀 궁금한데. 본인이 생각하기에 일각에서는 한 사람은 싸가지가 있다, 한 사람은 싸가지 넣었다. 이걸로 보는 분도 있더라고요? 어떻게 보세요?

◐ 이준석: 제가 천하람 후보한테, 천하람 후보도 전국 단위 선거나 큰 선거는 처음 해보지 않습니까? 총선에 나가봤지만. 저희가 그런 메시지 다 예상했어요. 천하람한테 제가 그 얘기 했어요. 당신 당장 나가면, 당신이 조금 뜨면 수많은 어르신들이 이렇게 문자 보내가지고 당신한테 조언할 거다. ‘이준석은 이렇게 말을 세게 하고 싸가지 없고 하는데 당신은 그러면 안 된다’부터 할 거거든요. 그게 가스라이팅이다. 두고 봐라. 당신은 처음에 당신이 나가가지고 인지도가 낮기 때문에 처음에 당신이 만들어내는 기사량이나 아니면 당신이 가지는 그런 지분율을 가지고 이제 사람들이 많이 보게 될 텐데. 조용히 착한 말 하다가 기사 안 나가지고 당신 죽으면 그 다음에 그 사람들이 다시 당신들한테 좋은 조언 해줄 거 아니냐. 아니다. 그 사람들은 가스라이팅하는 거다. 그런데 천하람은 그걸 알아요. 그러다 보니까 지금 굉장히 선명성을 보이려고 가는 거거든요. 저는 이런 얘기를 항상 해요. 정치 하면서 정치 하는 정치인들이 해야 되는 건 불편한 소리지, 세상에 제일 쉬운 게 입에 발린 소리예요. 제가 못 할 줄 아세요, 제가? 그거 하려면 얼마나 잘하겠어요, 제가. 제가 종편만 10년 했는데.

◇ 박지훈: 잘 알고 있습니다.

◐ 이준석: 너무 잘해요, 제가 가면. 가서 누구도 불만 가지지 않게 하는 김병민식 화법 너무 잘해요, 제가. 근데 10년 방송 해도 한 마디도 기억 안 나는 사람들 있잖아요, 보면. 김병민 씨가 한 말 기억나요?

◇ 박지훈: 제가 말을 못 하겠습니다.

◐ 이준석: 아무도 기억 안 나잖아요, 여기서.

◇ 박지훈: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얘기를 하고 있는데, 여론조사도 한번 배종찬 소장님께서 소개는 해 주십시오. 지금 단계에서 당 대표 적합도 후보 지지도, 한번 소개해 주시고 다시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 배종찬: 최근에 나왔던 조사 결과를 소개를 해드리겠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모든 조사는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의 의뢰를 받아서 지난 6일-7일 실시한 조사입니다.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인데요. 김기현 45.3%, 안철수 30.4%, 천하람 9.4%, 황교안 7%로 나왔고요. 또 다른 조사입니다.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에 의뢰를 받아서 4일부터 6일까지 실시한 조사입니다. 이 조사에서는 안철수 35.5%, 김기현 31.2%, 천하람 10.9%, 황교안 7.8%. 두 조사가 조사 시점이 조금 다른데 김기현 후보가 앞서는 조사 결과도 있고, 오차 범위 내에 안철수 의원이 앞서는 조사 결과도 있고, 천하람이 두 조사 모두에서 공통점인 점은 3위를 했다는 점입니다.

◇ 박지훈: 일단 보면 내일 컷오프가 나옵니다. 4명은 황교안 후보까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 김준일: 사실 거의 4명 확정이라고 봐야 될 것 같고. 이게 지금 1위가 엎치락뒤치락해요, 지금 조사가. 근데 이제 리얼미터-미디어트리뷴 이거는 일관되게 조금 김기현 후보가 잘 나오는 측면이 있어요. 예전에 나경원 후보가 문제 제기를 했던 그겁니다. 그런데 그건 경향성의 문제이고, 중요한 건 이런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보면 안철수 후보가 가운데에서 협공을 당하고 있다. 좀 끼인 상황이다라는 건데. 이게 항상 포지션을 안철수 후보가 이렇게 가져가기 때문에 양쪽으로 확장성도 있지만, 양쪽으로부터 협공당해서 예전에 여러 선거를 봤을 때는 조금 주춤해서 빠지거나 단일화를 하거나 이런 과정들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어떤 전략적 선택을 할지. 지금 당장 후보 사퇴할 가능성은 저는 없다고 보는데. 그러면 양쪽으로부터 다 확장을 해야 되거든요, 그 전선을. 왜냐하면 메시지를 양쪽으로 내는 게 되게 어려워요. 한쪽은 이걸로 공격하고 한쪽은 이걸로 공격하는 게. 그게 전략적으로 지금 조금 애매한 상황에 왔다. 그래서 아마 천하람 후보의 부상 가능성은 이준석 대표도 조금 말씀하신 게 아닌가, 그렇게 보여져요.

◇ 박지훈: 대표님 보시기에는 지금 ‘김·나’가 됐기 때문에 오히려 김 쪽으로 많이 쏠리는지, 또 지금 말하는 안철수 후보의 애매한 스탠스, 이게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 이준석: ‘김나연대’는 약하고요. 이 말씀을 왜 드리냐 하면, 나경원 대표가 김기현 대표보다 더 큰 정치인입니다. 덩어리로 봤을 때는. 그렇게 몰아주는 게 쉽지 않아요. 그렇게 되고.

◇ 박지훈: 반대로 지금 했다는 거죠, 지금 말씀은?

◐ 이준석: 김기현의 세력을 나경원이 흡수한다 이건 되지만, 나경원의 덩어리를 김기현이 흡수한다는 쉽지 않아요. 그리고 나경원 대표는 전형적으로, 정치인은 두 타입이 있습니다. 바람 타는 정치인하고 그다음에 자기가 견고한 세력을 구축하는 정치인이 있거든요. 바람 타는 정치인이 MB 같은 사람이고요 .그다음에 자기의 아주 고착화된 팬덤이 있는 분들이 박근혜 대통령 같은 경우고요. 이 둘은 차이는 극명합니다. 두 분이 감옥 가도 한쪽은 지지자가 있고 한쪽은 지지자가 없잖아요. 그러니까 한쪽의 정치적 상황에 따라서 확 바람이 붙는 유형이 나경원 대표이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 그 바람을 붙이기 쉽지 않거든요. 바람은 만져지지가 않아요. 그래서 그게 자연스럽게 김기현 대표한테 이전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리고 아까 안철수 대표는 아까 김준일 에디터가 지적한 것처럼 모호한 지점으로 가면 안 돼요.

◇ 박지훈: 스탠스가 모호합니다.

◐ 이준석: 아까 이진복 정무수석 메시지를 박지훈 변호사가 소개했지만, 그거 ‘말하지 않으면 공격하지 않겠다’ 그거거든요. ‘손 들어, 움직이면 쏜다’ 이건데. 여기서 문제는 뭐냐 하면 경험적으로 알아야 돼요. 안 움직여도 쏩니다. 말은 그렇게 하지만, ‘손 들어, 움직이면 쏜다’인데 ‘손 들어, 안 움직여도 쏠 거야’예요.

◆ 배종찬: 인상적이네요. 안 움직여도 쏜다.

◇ 박지훈: 그러니까 스탠스를 정확하게 잡는 게 맞다고 이준석 대표는 보시는 거군요?

◆ 배종찬: 대표님, 궁금한 게 지금 나온 두 여론조사 다자대결에서 천하람 후보가 수치상으로 세 번째입니다. 오차범위 내니까. 그래서 천하람이 안철수 의원의 표를 많이 잠식할 것이다. 그러면 결과적으로는 김기현 의원이 더 유리해지는 것 아니냐, 이 분석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이준석: 결선투표가 있기 때문에 그거는 사실 김기현 의원이 지금 상황에서 결선투표를 과반으로 통과할 가능성은 없어 보이고, 제 생각에는. 1, 2등을 한다 하더라도. 그리고 제가 정치를 하면서 저랑 비슷한 지지 성향을 가진 분들은 이런 게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저를 지지하는 층은 두 가지예요. 옛날에 바른정당부터 이어진 유승민 의원과 인연과 이런 걸로 해서 이제 그 형성된 층이 하나 있고, 그다음에 당 대표가 될 때 그 바람에 의해가지고 처음 이준석의 눈을 뜬 그런 지지자들이 있습니다. 근데 전자는요, 디폴트로 뭐가 세냐 하면 안철수 의원에 대한 반감이 세요. 바른미래당에서 갈등이나 공천 갈등 이런 것 때문에. 후자는 이제 그런 게 좀 덜하긴 한데, 이 덩어리를 봤을 때 전자에 해당하는 덩어리는 안철수 의원에 대한 반감이 김기현 의원보다 셀 겁니다. 그래서 이게 제가 딱 확단해가지고 이 전체 덩어리가 어느 쪽으로 나갈지는.

◇ 박지훈: 수는 어느 정도 됩니까?

◐ 이준석: 후자에 해당하는 분들 같은 경우에는 현재 용산 하는 행태에 대한 반감이 제일 크죠. 그러니까 이 둘의 성향이 갈리기 때문에 저도 딱 잘라서 얘기하기는 어렵고.

◇ 박지훈: 대표님 보시기에는 그러면 전자하고 후자하고 그 수는 어느 정도 될까요?

◐ 이준석: 저도 몰라요. 테스트해 볼 기회도 없었고 사실 둘이 겹쳐 있는 경우도 많고 이래서 제가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그렇기 때문에 안철수 대표는 너무 고민할 필요 없고요. 본인이 소신 있게 얘기하는 게 다거든요. 절대 우물쭈물하지 말라는 게 뭐냐면, 아까 말했잖아요. 안 움직여도 쏘고 움직여도 쏘고. 암구호를 보라고 했는데 ‘윤석열’ 그랬는데 ‘만세 ’그래도 쏘고요. ‘윤석열’ 그랬는데 답 못 해도 쏴요. 그러니까 그거는 걱정하지 마세요. 그냥 그건 앞으로 갈 길로 가야 되는 것이지.

◆ 배종찬: 대표님, 앞으로는 어떤 시점이든 어떤 식으로든 윤석열 대통령과 친윤 조직과 회복될 가능성은 제로가 되는 겁니까?

◐ 이준석: 제가 비대위원을 했던 게 2012년인데. 그때 박근혜라는 사람을 내세워서 총선과 대선을 치르는데. MB가 내세운 건 아니지만 어쨌든 당이 그렇게 내세웠었는데. MB가 그때 만약에 그거에 대해서 ‘죽어도 박근혜는 안 돼’라고 했을 때 MB 대통령이 그 다음에 5년 동안 편하게 계실 수 있었을까. 저는 이거는 봤을 때 보수 진영뿐만 아니라 마찬가지거든요. 김대중 대통령이 사실 노무현 대통령과 아주 정확한 성향적 일치를 가지는 분은 아니었지만, 그다음에 노무현이라는 후계자를 발굴할 수 있었기 때문에 김대중 대통령은 굉장히 성공한 대통령으로, 정권 재창출에도 성공한 대통령으로 남은 것이고. 반대로 문재인 대통령은 견고한 팬덤을 가지고 있었고 했는데 그때 사실 2017년으로 시기를 돌려보면 민주당은 어떻게 대권 주자가, 저렇게 차기 주자가 저렇게 풍부하냐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죠, 많은 사람들이. 그런데 개인적인 건도 있지만 안희정 지사가 먼저 날아가고. 그다음에 보면 김경수 지사도 이제 재판 겪으면서 좀 망가지고. 박원순 시장도 그렇게 되시고 그다음에 이제 남은 게 이재명 후보인데 이재명 후보를 또 대통령께서 아주 좋아하시지 않았던 것 같아요, 문재인 대통령이. 또는 문재인 대통령의 팬덤이 아주 좋아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사실 그 작은 불협화음이 0.7% 차이의 결과를 만들어낸 거라고 볼 수 있죠.

◇ 박지훈: 상대 진영이었는데도 그렇게 분석을 해 주시는군요?

◐ 이준석: 그래서 대선 때 선거가 하면서 나이스였죠. 저게 안 되는 팀은 절대 정권 재창출이 안 됩니다. 저는 이것도 우리 현 여권에도 마찬가지로 작동하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이거를 깨닫느냐 못 깨닫느냐가 어느 시점에서 굉장히 중요한 상황이 될 거다.

◈ 김준일: 서류 탈락한 강신업, 신혜식, 김세의 보수 유튜버들이 지금 다 안철수 지지하겠다고 그러는데. 어떻게 보세요?

◐ 이준석: 강신업 변호사가 이렇게 안타까운 일을 당한 다음에 가장 먼저 일갈하신 말에 제가 너무 공감해서. 표현 방식은 모르겠지만 어쨌든 국민의힘에 대해서 한 문장으로 평가하셨던데. 제가 그래서 그 분한테 슈퍼챗을 보내드리려고 방송을 찾고 있었기 때문에. 그때 제가 늦어서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공감 가는 발언을 하시더라고요, 요즘 보니까.

◈ 김준일: 영향이 있을 거라고 보세요, 그러면 이번 전당대회?

◇ 박지훈: 서류 탈락시킨 거가 좀 문제가 있다고 보십니까?

◐ 이준석: 그분들을 서류 탈락시킨 아마 그 배경에는, 물론 그분들의 자격을 심사했을 수도 있겠지만 가장 큰 거는 그분들을 컷오프해야지만 그 표가 초반부터 김기현 후보한테 몰릴 것이다라는 정치적 판단이 있었을 수도 있어요.

◇ 박지훈: 그럴 가능성도 있을 것이다?

◐ 이준석: 예. 그런데 사실 그거는 맞는 말이거든요. 그래서 착각을 한 거죠. 왜냐하면 그분들 입장에서는 음지에서 양지로 올라오기 위한 유일한 기회였어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그분들한테는 굉장히 소중한 기였어요. 그런데 그거를 설명도 없이 박탈했다는 것 때문에 그분들은 우리 방송 보는 사람들의 성향이 어디인가와 관계없이 반대쪽으로 몰려갈 겁니다, 이제. 너무나 배신감이 클 거예요.

◇ 박지훈: 그게 안철수 아니면 천하람도 덕을 볼 수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 이준석: 아니요. 그분들이 먹고는 살아야 되니까, 이준석은 까야 되니까 그렇게 못 하고. 그분들이 이제 트렌드에 맞춰서 하나씩 아이템을 갖고 와야 되잖아요. 이제 그러니까 그래서 요즘은 이제 한 1년째 이준석 까는 게 이제 돈벌이 수단이기 때문에 그거 포기 못 하고요. 아마 안철수 후보 쪽을 밀지 않을까.

◇ 박지훈: 오랜 시간 동안 이준석 대표님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또 한 번 나와 주십시오. 하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나와 주십시오.

◐ 이준석: 그때까지 계시면요.

◇ 박지훈: 그때까지 있을 겁니다. 감사드리고, 배종찬 소장님 또 김준일 에디터님 두 분 감사합니다. 마무리하겠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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