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 전차·K9 자주포...연휴에도 불밝힌 K-방산

K2 전차·K9 자주포...연휴에도 불밝힌 K-방산

2023.01.22. 오전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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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2 전차와 K9 자주포.

국내 방산업체들이 폴란드와 대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한 대표적인 국산 명품 무기죠.

지난달 초도 물량을 보낸 데 이어 2차분 선적을 앞두고 있는 생산 공장을 김문경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폴란드에 수출될 K2 전차가 줄지어 서 있습니다.

지난달 초도물량 10대에 이어 두 번째 수출품입니다.

현지로 보내기 전까지 끊임없이 이상 유무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움직이는 목표물은 물론 전차의 기동 간 사격 시에도 명중률이 높고,

병사와 전차의 생존력을 높이는 자체 방호능력을 갖추고, 4m 깊이의 물속도 거침없이 헤쳐나갑니다.

[이용배 / 현대로템 대표 : 전 세계 전차 중에서 K2 전차만큼 뛰어난 기동성, 화력, 방호력을 갖춘 전차는 없고, 세계 최고의 전차라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국산 명품무기로 평가받는 K9 자주포입니다.

1999년 첫 출고 이후 20년 만에 전군 배치를 완료한 데 이어, 세계 자주포 시장에서 50%의 점유율을 확보할 정도로 해외에서도 명성을 얻었습니다.

사거리 40km를 획기적으로 늘리는 성능 개량사업도 진행 중이지만, 무엇보다 품질확보가 우선입니다.

[최동빈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상무 : 계속되는 품질(개선)활동을 통해서 굉장히 높은 수준의 품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점이 강점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한쪽에선 폴란드에 수출될 다연장로켓 천무도 늠름한 모습을 자랑합니다.

전투중량이 30톤이 넘지만 가파른 구릉 위에서도 안정적인 자세로 사격이 가능합니다.

국산 무기체계의 수출 낭보가 잇따르자 정부도 품질관리와 수출지원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허건영 / 국가기술품질원장 : 이런 것들을 같이 고려가 돼야 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을 하고 그런 측면에서 정책적인 제도개선 노력이 굉장히 많이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폴란드에서만 최대 20조 원대의 수출 기본계약을 체결한 방산업체들은 또 다른 목표를 향해 연휴를 잊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YTN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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