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이 창설 지시한 드론부대, 이미 4년 전 창설 [이슈묍]

尹이 창설 지시한 드론부대, 이미 4년 전 창설 [이슈묍]

2022.12.27. 오후 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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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이 창설 지시한 드론부대, 이미 4년 전 창설 [이슈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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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들을 대신해 적진을 정찰하고, 전투 임무를 수행하는 드론봇 전투단이 창설됐다. 육군은 경기도 용인에 있는 제3야전군사령부에서 드론봇 전투단이 예하로 편성된 지상정보단 부대 창설식을 개최했다. 내년 1월 공식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는 지상정보단은 드론봇 전투단, 운영분석대대, 대정보대대 등으로 구성됐다. 단계적으로 부대규모를 여단급으로 확장하고, 첨단 감시정찰자산을 전력화한다는 계획이다.>
-뉴시스, 2018년 9월 28일

'드론부대' 창설을 알린 4년 전 기사다. 그럼에도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사건(26일 북한 무인기 사건)을 계기로 드론부대 설치를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 尹, 드론부대 창설 지시 ↔ 2018년 창설식 개최

2018년 당시 보도를 보면 창설식 개최, 초대 단장 임명 등의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드론을 레이더로 탐지하고 방해 전파로 잡는 대응체계 운용 소식을 알린 기사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 尹 "文정부, 드론 대응 훈련 전무" ↔ 국방TV, 훈련영상 여러차례 공개

윤석열 대통령은 2017년 이후 드론 대응 훈련이 "아주 전무했다"며 문재인 정부에 화살을 돌렸다. 하지만 국방TV 등을 통해 훈련 영상까지 확인할 수 있다.

안보 허점이 드러나자 전임 정부 탓을 하려다 군 최고통수권자가 기본적인 사실관계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음을 드러내고 말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윤 대통령의 지시로 드론 관련 계획이 앞당겨지고 관련 예산 투입이 늘어날 수는 있다. 국방일보에 따르면 육군은 드론봇 기반 전투체계를 2025년까지 주요 부대에, 2030년까지는 모든 부대에 구축할 계획이다. 이러한 계획은 국방일보가 올해 국군의 날을 맞아 특집 기사로 보도했다.

YTN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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