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브] 尹, 술자리 의혹에 "동백아가씨, 모르는 노래"

[뉴스라이브] 尹, 술자리 의혹에 "동백아가씨, 모르는 노래"

2022.11.28. 오전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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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호준석 앵커, 김선영 앵커
■ 출연 : 김종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김준일 뉴스톱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동백 아가씨. 첼리스트가 윤석열 대통령이 동백 아가씨 불렀다고 했는데 나 이거 모르는 노래다. 실제로 그렇게 얘기를 했습니까?

[김종혁]
그게 이번에만 얘기하신 게 아니고 지난번에 10월 25일에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에 현충원에 있었잖아요. 그건 그 보도가 나온 며칠 뒤였어요. 거기 왔는데 저희들이, 비대위원들이 동백 아가씨 그랬더니 이분이 동백아가씨를 어떻게 부르는 거냐고. 나는 그것을 전혀 모르고, 이거 노래방 기기에 가서 배워봐야 되나? 이런 얘기로 농담까지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이번에도 가서 동백아가씨뿐만 아니라 이게 지나가는, 이것도 무슨 그 모임 자체가 별로 심각한 자리가 아니었기 때문에 그냥 다 윗도리 풀고 이쪽에서 넥타이 풀고 대통령 말씀하시는데 이쪽에서는 지방 방송도 하고 자기들끼리 얘기도 하고 굉장히 캐주얼한 분위기, 일상적인 분위기였거든요. 그런데 그 얘기를 하면서 저는 자세히는 못 들었는데 그때 그 얘기를 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 평생 같이 일을 해봤는데 저 사람 술 분해 효소가 없어서 맥주 반 컵만 마시면 견디지를 못한다. 그래서 우리랑 밥 먹을 때도 항상 우리는 반주해도 가만히 구경만 하다가 맥주 마시러 2차 간다 그러면 그냥 일어나서 항상 가는 사람인데 그 사람이 새벽 3시까지 술을 마셨다고? 그러면서 웃으시더라고요.

뭐랄까, 뭐가 좀 상식적인 얘기를 주장해야 되는데 아무런 취재... 저는 김의겸 의원 잘 아는데 굉장히 정치한 분이란 말이에요. 기자 할 때는 신뢰도도 있었던 기자고. 그런데 어떻게 저런 말도 안 되는 기본적인 취재도 안 하고 저것을 국정감사장에서 얘기를 할 수가 있을까. 정말 의도적인가? 의심이 가요.

[앵커]
정치한 분이라는 얘기는 정밀하고 치밀하다, 그런 뜻입니다. 제가 노파심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동백 아가씨 사실 저는 아는데. 올드 세대, 구세대라서 그런지. 혹시 아십니까?

[김준일]
네, 조금 알고 있습니다. 이미자 선생님의

[앵커]
한 소절 부탁...

[김종혁]
대통령 모른다고 우리도 몰라야 됩니까?

[김준일]
연배가 또. 동백아가씨 건은 말이 안 되는 거고 이건 대통령실에서 얘기가 나왔었어요. 이미 이거 했을 때 대통령 모름, 물어봤더니 모른다고 하더라. 이미 대통령실에서 그래서 보수 쪽, 언론인 분들이나 정치인분들이 얘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조금 터무니없었다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저도 이 부분에 있어서는 오늘 우리 김종혁 위원님하고 의견일치가 많이 되는데 김의겸 의원이 섣부른 면이 있었다, 검증을 소홀히 했다고 비판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여당 지도부 만찬이 이번에 관저에서 있었잖아요. 관저가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렇다더라, 저렇다더라 말만 무성한데 가보니까 어떠셨습니까?

[김종혁]
저도 한때는 인테리어를 초호화로 했다더라 별 얘기가 다 있어서 가 봤더니 왜 이렇게 썰렁하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그걸 뭐라 그래요? 미니멀리즘이라 그러나요? 아무것도 없이, 장식 없이 간단하게 하는 거 있잖아요. 너무 심플하더라고요. 너무라는 표현은 제가 좀 죄송하지만. 그랬더니 김건희 여사가 그냥 제 취향도 그렇고 아주 심플하게 했다고 그렇게 얘기를 하시던데. 간단하게 한지로 이렇게 천장 같은 경우는 한지를 쭉 해서 조명이 간접조명이 하도록 돼 있고 그다음에 백색벽인데 아무것도 없어요.

아무것도 없고 병풍은 우리 옛날 병풍 같은 거 하나 있고요. 그다음에 그냥 식탁에는 여러 사람이 앉아서 할 수 있는 식탁이 있고. 너무 심플해서 무슨 거기 들어간 것 같아요. 전시회장 같은 데 뮤지엄 같은 데 갈 때 아무것도 없이 벽만 있는 데 있었잖아요. 그런 느낌이 들고.

왜 그렇게 이게 늦어졌느냐, 오픈이 늦어졌느냐는 그게 어디선가 남산에서 찍은 사진이 오마이뉴스인가 어디인지 모르겠는데 거기 공개됐잖아요. 공개된 것을 보고 경호실에서 완전히 난리가 났다는 거예요. 그 정도면 이게 저격도 가능하잖아요. 거기다가 안 보이게 나무를 심고 하느라고 그 과정에서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 저는 그걸 가지고서도 비판하는 쪽에서는 길일을 택하느라 그런다, 누구의 얘기를 듣고 그것을 늦추고 있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가보니까 전혀 아니더라고요.

[앵커]
그 만찬 때 주호영 원내대표를 윤 대통령이 포옹을 했다. 그래서 어떤 참석자는 그게 그날 하이라이트였다라고 평가를 했던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준일]
글쎄요. 속으로 부글부글 끓는다라는 얘기가 이미 여러 차례 언론에도 나오고 그게 대통령이 끌었는지, 아니면 대통령실에서 끓었는지는 모르겠는데. 게다가 비대위원들 만찬하기 전에 소위 말하는 윤핵관들만 불러서 윤핵관 4명, 장제원, 권성동, 윤한홍, 이철규 이렇게 네 분 부부 만찬으로 했다는 거 아니에요. 그 네 분이 23일날, 언론 보도에 따르면 23일 저녁에 만났는데 공교롭게 24일날 들어가서 국정조사와 관련해서 두 분은 기권하고 두 분은 반대표 던졌더라고요. 이게 대통령실 기류겠죠. 그래서 연기력이 윤석열 대통령도 많이 느셨구나. 원래는 연기 못 하시던 분이었는데.

[앵커]
칭찬하신 겁니까?

[김준일]
저는 대통령님이면 연기 좀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솔직하게 투명해서 문제였는데 그래도 조금 그 연기력을 이제 야당한테도 보여주셨으면 좋겠다. 맨날 아니라고 공식 반박이 나왔지만 인간 자체가 싫다, 이재명 대표. 그래서 안 만나겠다, 이런 얘기도 있었잖아요. 그래서 범죄자하고 겸상도 못 하겠다, 그런 마인드 버리시고 이제는 조금 야당한테도 손도 벌리시고 이재명 대표 만나기 싫으면 그러면 박홍근 원내대표라도 만나셔서 당부도 해 주시고 그러시면 좋을 것 같아요.

[김종혁]
이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얘기해야 될 것 같은데요. 유인태 전 고문께서 인간이 싫다, 이런 얘기를 했다는데 사실 그 얘기에서 그 얘기가나왔어요, 지나가는 말로. 그랬더니 대통령께서 하시는 말씀이 나는 그런 얘기한 사실이 전혀 없는데 그분이 왜 이렇게 말씀하시지? 그러면서 유인태 수석이 다른 사람을 통해서 만나시는 게 어떻겠느냐라고 간접적으로 왔을 때 그것 좀 어렵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그게 정작 가서는 인간이 싫어서 안 만나겠다는 식으로 하니까 대통령이 난 그런 얘기한 사실이 없다.

그런데 왜 그렇게 말씀하셨을까라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리고 사실 당내에서는 이재명 대표 좀 만나시면 안 된다라는 분위기가 다수예요. 그리고 왜 그러면 원내대표라도 만나지. 그러면 그 얘기를 있어요. 저희들이 생각하기에는 만약에 그러면 당 대표와 원내대표를 갈라치기 한다고 또 대통령이 갈라치기 하기 위해서 만났다, 분열책을 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 만나면 가이드라인을 주는 거냐. 이건 뭐냐, 면죄부를 주는 거냐. 무슨 사인이냐. 이런 얘기들 지금까지 계속해 왔잖아요. 대통령이 누구를 만나면. 그러니까 저희들도 적어도 수사 결과 이분이 무혐의가 나올지는 어떨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잖아요. 저희는 그렇게 보지는 않습니다마는. 그럴 경우에 그다음에 움직이는 게 낫지, 지금 만나서 나중에 무슨 구설수와 정치적인 공격을 받겠느냐라는 게 저희 당에서 하는 얘기입니다.

[앵커]
주호영 원내대표랑 포옹할 때 옆에 계셨습니까?

[김종혁]
그럼요. 다 보고 있었죠.

[앵커]
그전에 좀 섭섭한 얘기라든지 대통령실에서 주호영 원내대표에 대해서 좀 섭섭함이 있다, 이런 기사도 많았잖아요. 그런 내용은 전혀 나오지 않았습니까?

[김종혁]
저도 그렇게 예상을 하고 혹시 뭐가 있는 거 아니야? 보도만 봤으니까요. 그래서 갔어요. 그랬더니 웬걸, 너무 사이가 좋아서 그래서 이게 뭐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고생하셨다. 이번에 오석준 대법관 통과시키는 데 주호영 대표가 카타르에 원래 나가기로 했던 의원들한테도 투표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비상대기니까 안 나가게 했고 그러면서 투표를 해서 여야가 국조가 합의되는 바람에 통과됐지만 사실 그게 안 될 수도 있었거든요.

그래서 대기하고 이런 비상상황이었다고 얘기도 하고 다른 분들이 주 대표 고생 많으셨다고 하고 대통령도 우리 주 선배라고 한번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보니까 옛날에 아마 나이는 거의 비슷하신데 법조계 전력이 워낙 앞서시니까 그랬는지 모르지만 고생하셨다고 이러면서 굉장히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어요.

그러다가 끝날 때 고생하셨다 그러면서 껴안았던 건데 저도 약간 보도가 너무 과하게 가거나 혹은 제가 보기에는 대통령실 입장에서는 우리 다 빼주지 왜 우리 국조에다 증인으로 넣었어라고 섭섭함을 얘기할 수도 있어요. 그러면 대통령실은 그렇게 얘기할 수 있는 거고 또 저희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으면 절대다수를 가지고 우리 예산안도 통과 안 시켜주고 그다음에 오석준 대법관도 통과 안 시켜줄 테니까 어쩔 수 없다.

이런 입장인 거고. 그렇게 하는 거죠. 그러면서 같이 가는 거죠, 뭐. [앵커] 아까 얘기하고 싶다고 하셨으니까 이제 여쭤보겠습니다. 축구가 워낙 화제니까 그날 그 축구 얘기가 나왔고, 오늘 가나전인데. 요한 쿠르이프를 나는 제일 좋아한다, 윤 대통령이 그렇게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하시고 싶은 말씀.

[김준일]
요한 쿠르이프를 좋아하는 이유가 공격이 최고의 수비고 닥공, 소위 말해서 닥공의 대명사처럼 알려져 있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아마 축구를 잘 모르셔서 요한 크루이프를 말씀하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소위 말하는 네덜란드의 토털 사커고 전원 공격, 전원 수비의 현대 축구의 원형을 만들었다고 알려져 있는데 일단은 전술적 이해도가 매우 높아야 됩니다, 저걸 하려면. 그래서 농구로 따지면 시카고불스가 6연패 했을 때 그때 트라이앵글 오펜스라고 있잖아요.

그게 전술적 이해도가 매우 높아야지만 할 수 있어서 다른 팀들이 따라하지 못하고 있거든요. 토털 사커도 마찬가지예요. 항상 삼각형을 이루고 선수들을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되는데 닥치고 공격이고 나는 수비는 안 하겠다라는 식으로 잘못 이해하신 것 같아요.

그런데 전술적 이해도가 지금 여당에 그렇게 높으신 분이 있느냐. 김종혁 비대위원 정도만 높으신 것 같고 제가 보기에는 전술적 이해도가 낮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게 가장 좋은 건 아까 말씀드렸지만 야당하고도 만나야죠. 수비를 안 하는 게 아니거든요. 그런데 마치 이거를 오해를 하시고 나는 강공으로만 가겠다, 이런 식으로 해석되게 이렇게 말씀하신 게 참 걱정입니다.

[김종혁]
오해를 바로잡아야 되는데. 왜냐하면 제가 들었으니까. 뭐냐 하면 일단 저도 윤석열 대통령이 야구를 좋아하신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축구 좋아하는지 몰랐는데 2002년도에 변호사 시절에, 월드컵 때잖아요. 세 곳인가 직접 현장에 가서 다 구경했답니다. 그래서 대통령이 축구를 굉장히 좋아하시는구나. 나는 깜짝 놀랐습니다.

어지간하면 표 구하기도 어려운데 현장에 가서 직접 경기를 보겠습니까? 그렇게 얘기를 하시면서 요한 크루이프를 얘기할 때는 뭐라 그랬냐 하면 이게 전술의 문제가 아니고 펠레처럼 기술이 뛰어나거나 이런 사람이 아닌데 굉장히 최선을 다해서 정직하게 축구를 한다, 이런 얘기였어요.

물론 그게 닥치고 공격인지 뭔지 저는 잘 모릅니다. 그랬는지 모르지만 대통령이 얘기했던 것은 요한 크루이프는 굉장히 정직하고 최선을 다해서 본인이 타고난 기술은 없어도 선수로서 열심히 한다. 제가 보기에는 그걸 보면서 대통령은 나도 원래 태어난 정치인은 아니지만 내가 최선을 다해서 하겠다라는 그런 얘기를 하신 것 같은데 그걸 또 거기다가 무슨 전술을 몰라서.

[김준일]
이해는 했는데 다만 네덜란드가 우승은 못 했어요. 서독한테 결승전에서 졌습니다.

[앵커]
어쨌든 두 분이 내세우는 단어가 공격과 진실이니까 이게 진실은 어디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김종혁]
저는 들은 사람이에요.

[앵커]
얘기 나온 김에 그냥 여담인데요. 오늘 몇 대 몇으로 예상하시는지 두 분의 예상 듣겠습니다.

[김종혁]
2:1입니다. 저희가 이기죠.

[김준일]
1:0. 한국이 이깁니다.

[앵커]
다음 주에 확인해보는 건가요? 윤석열 대통령, 요한 크루이프를 좋아한다고 하면서 정직을 강조했다고 주장을 해 주셨는데 지지율 추이도 잠시 보고 가겠습니다. 답보 상태에 있던 대통령의 지지율인데 소폭은 오름세를 보인 것 같아요. 물론 여론조사 기관마다 조금 다르긴 하겠지만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김종혁]
저건 추세가 중요한데요. 조금 올랐다 떨어졌다에 일희일비할 상황은 아니고요. 저게 아마도 지금 김의겸 발언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여러 가지 문제가 돼서, 장경태 의원이라든가 이분들이 워낙 얼토당토 않은 발언들을 많이 하셔서 거기에 대해서 이분들이 알고 봤더니 대통령을 굉장히 얼토당토않게 공격하고 있구나라는 것들이 국민들에게 알려지고 있는 것 같아요.

저는 더탐사 이 건이 더 알려지고 나면 지지도는 또 더 달라질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지금까지 대통령과 대통령의 부인, 그러니까 여사에 대해서 했던 그런 공격들이 매우 감정적이고 감상적이면서 자극적인 부분으로 그걸로 딱지를 붙이고 그렇게 낙인을 찍으면서 공격을 해 왔거든요. 그런 것들이 점점 벗어나고 있다, 거기서. 그게 벗어나면 지지도는 더 올라가지 않을까라는 게 저희 당의 희망사항입니다마는 국민의 마음을 어찌 알겠습니까. 저희는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판단은 국민들께 맡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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