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훈련기간 '활보'한 김정은...존재감 확인 급했나?

한미훈련기간 '활보'한 김정은...존재감 확인 급했나?

2026.03.22. 오전 07: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최근 진행된 한미연합훈련 기간 동안 여느 때보다 활발한 공개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미사일 발사 참관 등 군사력 과시 행보가 많았는데요. 중동 사태와 관련해 북한은 이란과 다르다는 점을 분명하게 각인시키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미연합훈련이 시작된 다음 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신형 구축함 '최현호'의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참관했습니다.

[조선중앙TV : 김정은 동지께서 화상 방식으로 시험 발사를 참관하셨습니다.]

다음 날은 권총 등을 생산하는 군수공장을 찾아 직접 사격하는 모습도 공개했고, 사흘 뒤에는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초대형 방사포 시험발사를 눈앞에서 지켜보며 남한을 향한 경고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조선중앙TV : (김정은 위원장은) 420㎞ 사정권 안에 있는 적들에게는 불안을 줄 것이며 전술핵무기의 파괴적인 위력 상에 대한 깊은 파악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후로도 나무 심기 행사뿐 아니라 파병기념관과 시멘트공장 방문까지 연일 공개적인 대외활동을 이어갔습니다.

한미훈련 기간이면 잠행하던 아버지 김정일과는 정반대되는 모습입니다.

특히 올해는 이틀에 한 번꼴로 공개 행보에 나서면서 눈에 띄게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그것도 대부분 미사일 발사 참관 등 북한의 군사력을 과시하는 행사에 집중된 겁니다.

[박원곤/이화여대 교수(YTN 출연) : 이란은 핵이 없기 때문에 자신들이 공격을 받았다는 것에 비해서 북한은 핵이 있기 때문에 이것에 대해서 분명히 이란과는 다르다,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있고요. 굉장히 다양한 미사일 발사체를 통해서 자신들의 능력을 확인해 주고 있다, 그렇게 판단됩니다.]

'까불면 다친다'는 점을 전 세계에 과시하고 있는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북한의 이 같은 무력 과시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YTN 홍선기 입니다.


영상편집 : 정치윤


YTN 홍선기 (sunki0524@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