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코로나 진원지'로 주장한 대북 전단 경계령

北, '코로나 진원지'로 주장한 대북 전단 경계령

2022.07.02. 오전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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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코로나19의 최초 유입 원인으로 지목한 남측의 대북 전단과 물품을 비상 방역의 핵심 대상으로 지목하고 경각심을 촉구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북한에 전파된 악성 바이러스의 유입 경로가 과학적으로 해명된 데 맞게, 전 사회적인 방역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한 대책들이 세워지고 있다며 후속 움직임을 소개했습니다.

통신은 바람을 비롯한 기상현상에 의해 날려온 색다른 물건과 바닷가와 강기슭에 밀려온 오물들의 수거·처리에 동원되는 인원들에 대한 안전 대책을 빈틈없이 세우며, 방역 규정을 엄수하게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근로자들과 주민들이 색다른 물건뿐 아니라 야생동물 접촉의 위험성, 엄중성을 자각하고 고도의 경각심을 항상 견지하면서 방역대전에서의 본분을 다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어제 코로나19 최초 유입 경로가 남북 접경지역인 강원도 금강군 이포리에서 발견된 '색다른 물건', 즉 남측에서 배포된 대북 전단과 물품이라고 결론을 내리며 사실상 남측에 코로나19 확산의 책임을 전가했습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남측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 시기가 북한이 주장한 최초 접촉 시기보다 늦고, 물체에 잔존한 바이러스를 통한 감염은 과학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사실상 북한의 주장은 가능성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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