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기시다 마드리드서 첫 대면..."한일 현안 미래지향적으로"

尹-기시다 마드리드서 첫 대면..."한일 현안 미래지향적으로"

2022.06.29. 오후 12:5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현지시각 28일 밤, 우리 시각으로는 오늘 새벽 스페인 국왕이 주최한 환영 갈라 만찬에서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만찬 행사는 나토정상회의에 참석하러 온 정상들을 환영하는 자리였는데, 윤 대통령은 여기에서 기시다 총리와 만나 3∼4분가량 대화를 나눴습니다.

대통령실은 입장문을 통해 기시다 총리가 먼저 인사를 건네면서 윤 대통령의 취임과 6·1 지방선거 승리를 축하했고,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도 다음 달 참의원 선거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원한다고 화답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참의원 선거가 끝난 뒤 한일 간 현안을 조속히 해결해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갈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이 한일관계를 위해 노력하는 걸 알고 있다면서 더 건강한 관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답했습니다.

이와 함께 두 정상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 밤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대화를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당초 이번 나토 회의를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도 추진됐지만, 양국의 이해관계가 맞지 않아 무산됐고 짧은 약식 회동도 결국 불발된 가운데 두 정상이 자연스럽게 인사하는 형식으로 만나게 됐습니다.


YTN 박소정 (sojung@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