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연 : 김병민 / 경희대 객원교수, 서용주 / 더불어민주당 상근 부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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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격적으로 오늘의 정치권 이슈 짚어보겠습니다. 김병민 경희대 객원교수,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 부대변인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보통 대통령 순방 전에 여당 지도부가 공항까지 가서 만나고 얘기도 주고받고 하는 게 보통인데 이번에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김병민]
조금 뒤에 출국 예정으로 볼 수 있는데요. 성남공항에서. 대통령실에서는 공식적으로 환송에 대한 요청이 없었다고 얘기하고 있는 상황이죠.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또 지금 경제적으로 굉장히 어려운 위기 상황 아니겠습니까? 이 문제에 대해서 국제에 대한 전체적인 물가 문제와 국제적인 정세 또 우크라이나 전쟁 등이 다 맞물려 있는 상태 속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출국하는 만큼 여기에 대한 정치적인 이슈로 다른 부분들이 해석되어질 여지를 줄이려고 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예를 들어 저 자리에 이준석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환송장에 가게 되면 왜 나토 정상회의 출국하게 되는지에 대한 본질적인 의미들은 퇴색되고 오히려 지엽적인 정쟁 국면에서의 이준석 대표 등과의 말단적 이슈들이 오히려 더 쟁점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렇게 당 지도부가 전체적으로 환송 자리에 가지 않는 건 저는 매우 잘한 일이라고 생각하고요.
하지만 권성동 원내대표 같은 경우는 선거의 시작부터 끝까지, 그리고 지금도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한 원내대표의 역할들을 다하고 있는 만큼 개별적으로 참석해서 환송으로 그 역할들을 다하는 것,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의견이 분분합니다. 일각에서는 양측의 불편한 기류와 무관치 않아보인다, 이런 이야기도 있고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서용주]
불편한 기류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보고 있고요. 일단 현재 보면 지금 해외 순방 자체가 첫 일정이잖아요. 이런 경우는 가서 정치적 입장이 있다손 치더라도 당대표가 기본적으로 가서 배웅도 하고 그런 그림을 잡아주는 것이죠. 그다음에 권성동 원내대표가 시간이 나서 간다? 그러면 이준석 대표는 없었을까요? 없는 시간도 만들어야죠.
그런데 보면 대통령실과 이준석 대표가 불편한 부분들이 있을 것이고 제가 봐서는 권성동 원내대표가 윤핵관이라고 알려져 있잖아요. 핵심관계자다. 하지만 이준석 대표는 본인은 윤핵관이라고 최근에 주장을 하고 있지만 이 배웅에서 배제된 부분들은 윤핵관으로 보기는 힘든 것 같다라는 판단을 하지 않았나. 대통령실에서 거리를 뒀다고 보고 있고요.
7월 7일날 윤리위에서 결정이 나는데 그런 부분들에 있어서 이준석 대표가 최근에 보여준 여러 가지 상황들이 다급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여기저기 윤석열 대통령과의 만남을 통해서 본인의 입지를 다시 재확인하고 싶어 하고 그다음에 최근에 SNS에 여러 가지 올렸잖아요. 흰머리카락 세 가닥, 그다음에 간장 한 종지를 마신다.
이런 부분들이 결국에는 본인이 지금 윤리위의 판단들에 있어서 안 좋은 기류를 느끼고 있는 게 아닌가. 그래서 제 생각에는 큰 의미까지는 둘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대통령실이 당내 문제는 당내에서 해결해라라는 어떤 메시지를 준 게 아닌가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잠깐 언급을 해 주셨는데 윤석열 대통령과 이준석 대표 비공개 만찬. 왜 같은 사안을 놓고 입장이 다른지 궁금합니다.
[김병민]
일단 언론을 통해서 그런 것이 아니냐 이렇게 보도가 된 바 있습니다마는 대통령실 대변인실에서 공식적으로 그런 사실이 없다고 확인을 했고요.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도 없는 것이 아니다라고 단언한 것이 아니라 에둘러서 당 대표, 그러니까 정당과 대통령실 간에는 소통이 늘 이어지고 있다는 방식으로 얘기를 한 것 같습니다. 구태여 윤석열 대통령과 거리감이 있다라고 비춰지지 않기 위한 메시지를 이준석 대표가 낸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되고요.
이준석 대표는 우크라이나에 다녀오고 난 다음에 당의 지도부들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과 오찬을 가지지 않았습니까? 공식적인 자리에서 또 이야기를 했던 만큼 구태여 지금 시기에 비공식적인 만찬을 가지거나 해서 정치 정쟁의 한가운데에 대통령을 끌어당길 하등의 이유가 없다는 생각하고요.
오늘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이 내용들뿐 아니라 앞으로도 해결해야 될 경제적 문제가 산적해 있는데 여기에 지금 국민의힘 전체가 이준석 대표를 중심으로 자칫 내분에 싸이는 것처럼 비춰지게 되는 게 국민께 굉장히 송구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일들로부터는 단호하게 선을 긋는 모습들을 계속해서 보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오늘 최재형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첫 회의를 갖습니다. 오늘 아침 최재형 위원장의 인터뷰가 있었는데요. 함께 들어보고 오겠습니다.
[최재형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CBS 김현정의 뉴스쇼) : (혹여라도 당대표의 상황이 바뀌는 안 좋은 상황으로 바뀌는, 그런 상황이 펼쳐진다고 해도 혁신위라는 배는 계속 간다.) 오히려 더 혁신위 역할이 더 중요해지지 않겠습니까?
(하필 같은 날 혁신위 회의 열리고 포럼 열리고 이러다 보니까 이거 혁신위에 대해서 견제하려고 장제원 의원이 포럼 띄운 거 아니야? 이런 얘기 하는 분들도 계시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요. 우선 아마 오늘 장 의원이 포럼한 거는 아마 오래 전에 날짜는 픽스돼 있었을 겁니다. 둘 사이의 상관관계를 연결지어서 생각하시는 것은 전혀 사실과 다른 겁니다. 재미있는 소설입니다.]
[앵커]
오늘 혁신위가 출범합니다. 윤리위 결과에 따라서 혁신위의 동력이 달라질 수 있지 않겠느냐 이런 관측도 나오고 있는데 최재형 위원장이 혹여나 윤리위로당대표 상황이 바뀌면 어쩌나 이런 질문에 오히려 혁신위의 역할이 더 중요해지지 않겠느냐는 말을 했습니다. 밖에서 봤을 때 어떻게 보시는지요?
[서용주]
국민의힘의 혁신위를 띄운 분이 이준석 대표죠. 그러니까 제가 봐서는 이게 하나의 포석이었던 것 같아요. 본인이 당내 상황이 여러 가지로 정치적으로 밀리고 있으니까 혁신위를 띄워놓고 이준석이라는 사람의 인물 상징이 국민의힘의 30대, 젊은 대표로서 혁신적인 그런 기치론에 들어왔고 국민의힘은 내가 필요하다. 이런 메시지를 준 것이죠.
그러니까 윤리위에서 어떤 판단을 내리는 것들이 결국에는 당에 도움이 되냐 안 되냐, 선택해라. 혁신의 주체는 나만이 할 수 있고 나를 잃었을 때는 국민의힘 자체가 손실이 있을 것이다. 이런 메시지를 던졌다고 봐요.
그래서 혁신위 자체가 교묘하게 미래포럼과 같이 공교롭게 일정이 같아졌지만 저는 그게 꼭 장제원 의원이 그걸 막기 위해서 맞불을 놓은 건 아닌 것 같아요. 그렇게 보는 부분은 있겠지만 일단 최재형 의원이 이끌고 있는 혁신위 자체는 이준석 대표가 말하자면 당에서 윤리위에 면죄부는 아니더라도 어떤 필요성에 대한 각인을 주는 하나의 모임 자체로 발족을 했기 때문에 제가 봤을 때 혁신위에서 지금 뭘 논의할지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대선도 이겼고 지선도 이겼고 그리고 혁신위에서 했던 말이 다음 총선 부분을 얘기하는데 그게 굳이 지금 국정운영이나 안정에 대해서 먼저 얘기를 해야지 2년 뒤의 총선을 또 생각한다? 그러면 국민의힘이 선거만 하다 끝날 건 아니잖아요.
이제 정부여당으로서 국정을 어떻게 책임질 부분이 있는지, 이런 게 우선돼야 되는데 그 이면에 보면 이준석 대표와의 그런 혁신 부분들은 본인이 살기 위해서 만든 부분이 있지 않았을까라는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혁신위와 장제원 의원의 포럼. 최재형 의원 말처럼 재미있기는 하거든요. 이 포럼에 가신 분들을 봤더니 일단 김종인 전 위원장이 연사로 나서고요. 원내대표도 간 것 같고 그리고 최재형 위원장도 갔고요. 배현진 의원, 안철수 의원 등등 가셨더라고요. 그러니까 누가 왔네라고 말하기 힘들 정도로 되게 많이 오셨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봐야 될까요?
[김병민]
당내 인사 누구 하나 빼놓지 않고 거의 참석한 것으로 보이고요. 애당초 장제원 의원이랑 다소 껄끄러운 관계가 아니냐, 김종인 위원장. 그런 평가들이 있었는데 김종인 위원장을 장제원 의원이 직접 초대를 했고 또 김종인 위원장도 전혀 거리낌 없이 그 자리에 가서 많은 얘기들을 쏟아낸 것 아니겠습니까? 조금 전에 혁신에 관한 얘기들과 최재형 위원장에 관한 얘기를 했는데 김종인 위원장께 얘기를 들어보니까 최재형 위원장이 김종인 위원장을 찾아와서 어떻게 혁신위를 끌고 가면 좋을지에 대한 고민을 한번 털어놓은 적이 있다고 합니다.
자문을 구했을 때 김종인 위원장의 대답은 답의 정강정책을 잘 살펴봐라. 그러니까 과거 있었던 미래통합당에서 국민의힘이라고 하는 정당으로 탈바꿈한 데는 당명에 관한 교체도 있었지만 그 당의 철학을 상징하는 당의 강령과 기본정책들을 완전히 뒤바꾸게 되는 정강정책의 변화들이 있었습니다. 김종인 위원장 시절의 일이죠.
지금 와서 혁신이 필요하다면 그렇게 바꿔낸 정강정책을 얼마큼 국민의힘이 제대로 실천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면서 미진하고 부족한 일들이 있으면 채워나가는 게 혁신의 시작이다, 이런 얘기를 건넨 것 같아요. 이걸 최재형 위원장에게만 한 것이 아니라 아마도 가고 있는 많은 국민의힘 관계자들에게 더 혁신해서 나아가기 위한 당의 원로로서 해야 될 일이 있다면 지금 있게 된 미래혁신포럼을 비롯한 어느 곳에서든지 가서 그런 역할들을 하지 않을까 싶고요.
지금 국민의힘에서 찾아보기 힘든 메시지가 약자와의 동행이기도 합니다. 한때 김종인 위원장과 비대위에서 서민을 위한 정당으로서의 약자와의 동행을 굉장히 강조했는데 최근 이준석 대표가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국민의힘에는 그런 모습들이 잘 보이지 않죠. 그리고 양 진영과 극단적인 갈등들은 심화됐지만 이를 포용하고 통합적으로 풀어내는 정치에는 또 미숙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일들에 대한 조언을 바탕으로 집권당이 됐기 때문에 경제를 살리고 그 이후에 총선까지 가기 위해서 필요한 일에 대한 조언들을 했을 거고 이런 역할들은 사람과 진영에 따라서 메시지를 달리 갈라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마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어떤 누구든지 간에 앞으로 윤석열 정부의 성공하는 정당으로 뒷받침되기 위해서 필요한 역할을 할 사람이 있다면 누구도 배제하지 않고 목소리를 들으려는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여기서 안철수 의원이 또 궁금한데 당 일각에서는 친윤계 일부가 안 의원과 전략적 동맹을 맺고 있다고 보는 시각이 있는 것 같아요. 내부 사정을 좀 더 아실 테니까요. 어떻습니까?
[김병민]
지난 대통령 선거를 생각해 보면 여러 평가들이 있었겠습니다마는 안철수 당시 후보가 끝까지 완주를 하게 됐으면 대통령 선거 결과는 어땠을까, 생각하기에 따라 아찔할 수도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거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 국정, 성공한 정부와 미래를 위해서 결국 단일화에 같이 합의를 했고 그 이후에 합당을 통해서 이어지게 되는 국민의힘의 변화와 혁신도 모든 국민이 보고 있는 앞에서 약속을 했죠. 그렇게 다가섰던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 국민의힘에 있는 많은 국회의원들을 비롯한 정당 구성원들이 두 팔 벌려 환영하고 함께해 가는 모습을 취해 나가는 것은 정치적 도의, 이른바 상도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되는데요.
만약 그렇게 단일화가 끝나고 들어왔던 안철수 위원장에게 이제 모든 것들 선거도 끝났고 인수위원장직도 했으니 모든 것들을 다 정리하고 빚 갚은 거 아니냐라는 방식으로 나가게 된다면 국민들이 어떤 인식으로 바라보겠습니까. 여기에 대한 기본적인 역할들을 해 나가는 일들을 너무 극단적인 정치논리로 바라보게 되는 것들은 뒤로 물릴 필요가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당내 갈등은 계속해서 좀 커지는 모습이에요. 상대당이기는 하지만. 비공개 회의에서 있었던 내용들이 언론 보도로 나오면서 신경전이 있었고요. 공개적인 자리에서도 갈등들이 표출되기도 했고요. 이건 SNS나 언론인터뷰를 통해서 직격을 하기도 했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서용주]
걱정이 되죠. 왜냐하면 나라 살림 자체가 너무 힘들잖아요. 그런데 집권여당이 되신 지가 한 달 반이 넘어갔는데 왜 선거를 다 이기고 나서 이렇게 권력 쟁투를 할까요? 대부분 지고 나면 자중지란이 일어나서 네 책임, 내 책임 공방을 하는 건 맞는데 다 이겨놓고 나서 본인들이 권력 암투,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를 몰아내는 부분들, 보면요.
그다음에 윤핵관이라고 하지만 친윤 그룹들이 들어와서 치열하게 서로 흔들면서 싸우고 있지 않습니까? 이준석 대표와 배현진 최고위원이 그 공개석상에서 국민들 다 보는데 말하자면 추태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애들 같은 치기어린 모습들을 보이는 게 과연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할 만한, 맡길 만한 당으로 볼 수 있냐.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도 우려스럽고 많은 정치권에서도 저희 민주당에서도 이래서는 안 되는데 조금 더 제자리로 돌아와야 되는데, 이런 부분들이 너무 지속되고 있어요.
특히나 여당 대표로서 성상납 의혹 부분들이 윤리위 7월 7일 앞두고 있으면서 계속 윤리위를 안에서 흔들고 인정 못하고 또 그리고 나서 그걸 좀 진중하고 무거운 자세로 받아들이면서 본인이 책임질 부분들은 책임지면 되는데 그걸 인정할 수 없다. 또 빨리 하자 오락가락하고 그다음에 본인에 대해서 조금 적대감 있는 의원들에게 말하자면 비아냥대거나 어떤 메시지를 하는 것들이 집권여당의 대표로서의 자세로는 조금 아쉽다, 많이 아쉽고요.
민주당은 그렇습니다. 일단 저희가 우상호 비대위원장이 오신 지 한 달이 안 됐죠. 그랬을 때 오자마자 했던 말이 국민의힘에게 제안했던 게 그것입니다. 민생부터 챙기자, 민생 부분에 있어서 특위 같은 걸 구성해서 좀 빨리 만나서 그 부분에 대해서 고유가, 고금리, 고물가 이 부분 어떻게 할 건지 우리가 머리를 맞대자.
물론 그 이면에는 원 구성에 대한 여러 가지 지금 협상 내용들이 있지만 중요한 건 국민의힘이 그 시간을 할 동안에 좀 야당과 협치를 통해서 민생을 어떻게 살릴지, 혼자 살릴 수 없습니다. 야당의 협조가 있어야 되죠. 그런 부분에서 전향적으로 물밑에서 국민들한테 그런 추태를 보이지 말고 그건 빨리 내부에서 정리를 해서 한쪽으로 제껴놓고 민주당하고 민생에 대해서 한번 해 보자 해서 서로 민생을 위해서 헤게모니 싸움을 벌이면 얼마나 좋겠어요. 그런데 그런 모습들을 집권여당이 보여주지 않기 때문에 국민이 불행하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상대 당으로 느끼는 아쉬운 점들을 말씀해 주셨고요. 지금부터 민주당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이번 주도 전대를 앞두고 이재명 의원의 출마 여부가 가장 관심이 될 것 같습니다. 108번뇌의 끝은 민주당 얘기니까 먼저 질문을 드릴게요. 결국에 당권 도전일까요?
[서용주]
줄곧 제가 이 자리에 와서 아직은 결정된 바가 없다고 하지만 상황을 봐서는 108번뇌, 묵언수행 이런 얘기를 하시죠. 고민이 많을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 워크숍에 가서도 다른 의원들에게 많은 얘기를 들었고 물론 본인을 지지하는 많은 분들께서는 또 출마를 하는 게 좋지 않겠냐 하는 얘기를 하는데 당 상황 자체가 그렇습니다. 보통 당이라는 게 지
금 현재 상황도 있지만 정치인은 과거를 통해서 오늘을 또 보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예전에 당권, 대권 부분들이 있었을 때 그게 성공적으로 이뤄진 경우가 흔치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예전에 문재인 전 대통령도 그랬고 이낙연 전 대표도 그랬고요. 이게 당권, 대권을 같이 갔을 때 당이 굉장히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래서 그런 과거의 모습들을 봤을 때 반면교사로 삼아서 이걸 판단을 신중하게 해야 될 부분이고요. 지금 당장 이재명 의원이 나가신다면 당대표에 가장 유리한 위치에는 있지 않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게 전체 당의 흐름에 있어서 안정을 추구할 수 있을지. 그러니까 지금 민주당이 혁신이 필요한지 안정이 필요한지, 이런 부분들은 전당대회 출마하는 입장에서 하나의 정치인으로서는 좀 깊은 고민이 필요하기 때문에 108번뇌 이상, 한 200번뇌를 하셔도 좀 신중하게 결정을 하실 부분이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신문기사들 많이 보니까 거의 나오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 같더라고요.
[서용주]
늘 보면 알겠지만 이재명 의원의 당대표 출마는 이미 인천 계양을 출마하면서부터 의원이 되기 전부터 언론이나 다른 주위에서 평가하기로는 할 것이다. 그게 수순이다라고 얘기를 했지만 제가 봐서는 또 그렇게 상황이 녹록지는 않습니다. 정치는 혼자 하는 게 아니고 여러 의견들을 종합해서 그걸 결정해야 될 사안이기 때문에 끝까지 가봐야 될 것 같아요.
[앵커]
그래서 고민이 깊을 것이다라는 거고 어떻습니까? 민주당에 혁신이 필요할까요, 안정이 필요할까요?
[김병민]
일단 이재명 의원의 출마가 혁신이냐, 안정이냐. 저는 두 가지 다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우기가 어려운데요. 얼마 전에 민주당 내 1박 2일 워크숍이 있었다고 하지 않습니까? 당내에서는 아마 이재명 의원의 출마가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들이 중론을 이루고 있는 것 같은데 그런데 이재명 의원 입장이나 이재명 의원을 지지하는 측의 입장에서 바라봤을 때는 그러면 이재명 의원을 배제하고 났을 때 마땅하게 위기의 민주당을 구해줄 수 있을 만한 전당대회에 걸출한 인물이 있겠느냐고 하는 방식으로 귀결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때에 누군가가 강한 새로운 리더십을 바탕으로 새로운 혁신을 끌고 가는 리더가 출현할 수 있는 적기이기도 한데 민주당에 지금 현재 거론되고 있는 97그룹의 인사 면면을 살펴보면 물리적인 나이는 젊을지 모르겠지만 민주당이 굉장히 독선적이고 또 국민의 눈높이와는 반대되는 국면으로 가게 됐을 때 제대로 된 젊은 역할들을 했다고 보기 어려운 인사들이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지금 이재명 의원이 말 그대로 전당대회에서 독주를 하고 있는 과정 속에서도 제대로 된 대안 세력으로 그 역할들을 못 하고 있지 않나 싶은데요. 이른바 86정치, 86그룹의 정치 바로 뒤에 이어서 97그룹, 그 후속 세대로서의 형님세대에 대한 대안세력이 잘 되지 못했던 터라 이 판을 완전히 뒤바꿀 수 있을 정도의 혁신을 가져올 수가 없다면 결국은 이재명 의원 중심으로 전당대회는 현재까지 진행된 방식대로 흘러가지 않을까 이렇게 외곽에서는 보고 있습니다.
[앵커]
사실은 딜레마일 것 같아요. 이재명 의원이 안 나오고 다른 의원들도 많이 안 나오면 구심점이 없어서 고심일 것 같고요. 만약에 이재명 의원이 나온다면 홍영표 의원 포함해서 많이 나오려고 하지 않겠습니까? 대항마로. 그러면 약간 혁신이라는 것에 역행하는 분위기가 보일 수도 있을 것 같고요.
[서용주]
그러니까 저는 이런 것들이 규정된 오류 같아요. 그러니까 이재명 의원만 당대표로 나와야 어떤 구심점이 돼서 혁신을 할 것이다. 그렇게 보는 건 너무 한쪽만 보는 부분 같고요. 혁신할 수 있는 것들은 한 사람의 혁신도 있지만 민주당이라는 기본적인 집단지성들이 오랫동안 당을 유지해 왔습니다. 그래서 혁신이라는 것은 꼭 한 사람의 구심점이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능력 있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재명 의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게 안 보일 뿐일 수도 있죠. 하지만 분명히 이재명 후보가 나온다, 안 나온다 거취에 따라서 인물이 없다? 그러지는 않고요.
충분히 인물도 있고 그리고 조금 부족한 부분의 인물이 나와서 당의 혁신과 안정을 동시에 집단지성을 통해서 당을 이끌 수 있다라고 보고 있는데 지금 관전은 이재명 의원 자체에 대해서 당대표가 나오냐 안 나오냐를 이건 민주당뿐만 아니라 국민의힘도 그걸 보고 있고 국민들 자체도 관심사가 되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 하여튼 과도한 관심에서 나머지 후보들이 사라져버렸어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70세력들이 물리적 나이의 세대적 교체는 저도 동의하지 않습니다. 담론이 교체되어야 하죠. 그래서 예전에 86세대들이 했던 정치 민주화에서 70세대들이 주장하는 새로운 담론이 무엇인가. 그런 담론을 통해서 당원과 국민들한테 선택을 받는다면 그 혁신의 주헤가 꼭 누구 개인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민주당은 변화하고 혁신할 수 있는 기반은 될 수 있다라는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이재명 의원이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응원을 받고 있다, 이런 이야기 짧게 해 주셨는데 당내에서 팬덤정치와의 결별이 필요하다, 이런 목소리가 계속해서 나왔잖아요. 박지현 전 위원장도 그동안 이와 관련해서 강한 비판을 해 왔는데 이원욱 의원이 박 전 위원장 겨냥해서 이재명 의원 앞에서는 한없이 약해진다. 이런 비판을 했더라고요. 이건 어떻게 봐야겠습니까?
[서용주]
그러니까 왜 자꾸 이원욱 의원이 박지현 위원장을 되게 아끼시는 것 같아요. 다그치기도 했다가 보호도 했었잖아요.
[앵커]
앞전에는 나오라고 했었죠.
[서용주]
그랬었죠. 그러니까 정치인으로서의 판단을 하는 것이죠. 그게 박지현을 미워해서 그런 게 아니고 제가 봐서는 박지현 전 위원장에게 정치인으로서 아직은 초보 정치인이니까 이런 부분도 얘기하고 저런 부분도 얘기하는 코치를 한다고 생각이 들고요. 제가 봐서는 이건 어떤 미움보다는 선배 정치인이 얼마나 시작하는 초보 정치인에 대해서 그렇게 독설을 풀겠습니까?
그러니까 여러 가지, 좋은 부분은 칭찬해 주고 보호할 건 보호하면서 또 부족한 부분들은 질타를 하는 부분들. 그래서 팬덤정치에 대해서도 저희가 계속 제자리를 맴도는데요. 팬덤정치, 거기에 기대서 하는 정치는 옳지는 않다고 봅니다. 전체의 많은 의견들을 일반적인 의견들이 모여져서 그게 되는 게 말하자면 합리적인 수순이 되겠죠.
하나의 극단적인 마니아층에 있어서 거기만, 나를 너무 좋아하는 사람만 의견을 듣고 거기에 따라가는 것들은 솔직히 합리적인 정당 정치가 가능하다고 볼까요? 그러지는 않을 것 같고요. 그런 의미에서 팬덤정치를 박지현 전 위원장한테 덧붙이는 건 조금 과하지만 그런 부분도 살펴서 갔으면 좋겠다라는 선배 정치인으로서의 조언 같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출신이죠. 양향자 의원이 국민의힘에서 제안한 반도체특위 위원장 자리를 허락했어요. 이게 그러면 입당 수순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하는 궁금증도 있을 것 같아요.
[김병민]
정치적인 해석이 분분한데요. 지난번 검수완박 국면에서 양향자 의원이 제역할과 제목소리를 내면서 민주당과는 상당히 거리가 멀어지게 됐었죠. 반도체 문제는 윤석열 대통령이 관심을 갖고 경제 안보의 핵심적인 축으로서 활동해야 되는 국가의 중요한 아젠다이기도 하고요.
전 세계적인 문제 속에서 대한민국의 국가경쟁력을 위해서도 반드시 국회가 관심을 가져야 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양향자 의원은 삼성이라고 하는 초일류 기업 출신이고 또 고졸 신화의 상징성 등등을 갖고 있는 인사라 국민의힘의 TF에 들어오게 된다면 조금 어색할 수 있는데 국회에서 여야가 공히 함께 활동하는 공간의 위원장으로 모시게 된다면 거기에 대한 역할은 굉장히 주효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호남이라고 하는 지역구를 두고 있는 의원이기도 한데 이용호 의원이 민주당과 멀어져서 무소속으로 간 뒤에 지난 대통령 선거 국면에서 국민의힘으로 입당을 전격적으로 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나서 지금 전국정당, 국민통합 이런 기치를 내걸고 활동했던 모습들 때문에 이번 지방선거에서 호남에서의 국민의힘의 지지도 상당히 올라가게 됐습니다.
그러니까 양향자 의원이 어떤 선택으로 어떤 정치를 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멀리 가 있는 정치적 상상력은 뒤로 물리고 중요한 건 반도체 관련된 문제에서 양향자 의원이 어떤 중요한 성과를 보여주는지에 따라서 그 뒤에 평가들은 또 달라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어떤 성과를 낼지도 지켜봐야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개점휴업 상태인 국회 원구성 문제도 여전히 돌파구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당초 합의대로 법사위원장직을 내놓겠다고 했지만 민주당이 내건 사개특위 조건을 두고 국민의힘은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인데요. 오늘 아침에 여야에서 어떤 이야기들이 나왔는지 들어보고 오겠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우리 국민의힘은 국민 절대다수가 반대하는 검수완박 악법 합의를 파기하겠다고 국민에게 약속했습니다. 여야 합의가 국민보다 우선시될 수가 없습니다. 복잡하게 이것저것 계산하지 말고 2021년 7월 23일 합의 정신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민주당이 진심으로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게 반환할 생각이라면 본회의를 열어 국회의장단과 법사위원장을 먼저 선출할 것을 제안합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지금 국회를 정상화하면서 민생문제를 다루는 데 전력을 다해야 할 집권당의 원내대표가 원내대변인까지 대동하고 특사로 가신다…. 그러면 이번 주 내내 협상을 못 하지 않습니까? 아니 지금 국회가 정상화가 되고 있지 않은데 집권당 원내대표를 특사로 임명하는 대통령은 또 뭡니까? 애초부터 이번 주에 정상화할 생각이 없었던 거잖아요?]
[앵커]
현재 상황 어떻게 진단을 해야 할까요? 어디까지 와 있습니까?
[서용주]
지금 민주당이 통크게 양보를 했죠. 법사위원장 가져가라. 하지만 그 여러 가지 조건 중에는 사개특위 참여해서 같이 하자. 그 정도 제안은 할 수 있는 거 아닐까요? 통 크게 양보했으니까. 그런데 권성동 원내대표가 1시간도 안 돼서 발로 찼어요. 안 해, 이렇게 한 거죠. 그런데 그런 경우는 없습니다. 대부분 민주당 야당의 원내대표가 법사위원장을 주겠다고 결정을 해서 주면 최소한 그러면 그 절충안으로 다시 보냅니다. 이거는 받을 수 없지만 이 정도 하자. 이렇게 하는 게 협의고 협상 아닐까요? 그런데 그런 거 없이 던졌더니 바로 1시간 만에 우리는 못하겠다, 이런 거거든요.
그런데 저는 참 답답한 게 권성동 원내대표가 야당이 아니에요. 지금 집권여당의 원내대표고 국정의 안정을 책임져야 되고 국정이 비정상적으로 운영되면 그 책임의 화살은 다 집권여당과 윤석열 정부에게 있습니다. 그건 분명히 알아야 되는데 자꾸 아직도 야당인 것처럼, 그러니까 민주당이 170석이 있다고 해서 여당이 아닙니다. 여소야대일 뿐이에요. 그런 상황인데 자꾸 그걸 오해하면서 그냥 아예 거부를 하는데 제가 봐서는 권성동 원내대표가 내일 필리핀으로 나갑니다.
그런데 저는 이례적이라고 봐요. 지금 원구성도 안 되고 국회가 정상화되지도 않았는데 집권여당의 원내대표가 필리핀 특사로 갑니다. 제가 알기로는 십몇년간 원내대표가 대통령 특사로 나간 적이 거의 없어요. 그런데 굳이 원구성도 안 된 상황에서 필리핀을 나가는데 그 필리핀에 6월 말까지 나갔다가 와요. 물론 데려가는 분들도 원내 대변인들도 있고 그러더라고요. 굳이 이때 나가야 되냐.
만약에 오늘 정도까지 나가기 전에 만약에 합의를 해버리면 그 여러 가지 합의사안들을 해야 되니까 못 나가게 됩니다. 제가 봐서는 지금 할 생각이 애초부터 없었어요. 필리핀 가서 쉬었다가 갔다와서 7월에나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지 않나. 그거 아니고서는 권성동 원내대표가 저렇게 1시간 만에 걷어찰 이유가 없잖아요. 왜냐하면 뭔가 절충안을 다시 주고 핑퐁핑퐁을 하면서 시간이 오래 걸리니까 저는 그 시간을 맞추지 않았나, 좀 아쉬운 부분들이 있습니다.
[앵커]
교수님 말씀.
[김병민]
지금 민주당 입장에서는 양보 등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마는 누가 보더라도 양보할 생각 자체, 여기에 대한 합의할 생각이 없었던 거죠. 어린 시절 이솝우화에서 여우와 두루미의 우화를 보면 손님을 초청해서 먹을 것을 내어주지만 절대 먹을 수 없는 용기에 내어주는 그 모습들을 보고 있는 상황들로 비춰집니다. 그러니까 민주당 입장에서는 법사위원장을 내주는 대신 사개특위를 받고 지난번 검수완박 국면에 있어서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고 헌재에 대한 권
한쟁의 심판 청구를 했던 내용들에 대한 것까지 취하하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제가 권성동 원내대표에 대한 조그마한 배려도 민주당이 없다고 얘기하고 있는 이유는 지난날 검수완박 법안이 처리 통과되는 과정에서 일부 합의가 번복되면서 권성동 원내대표가 받았던 정치적인 타격을 생각하게 된다면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할 수가 없습니다.
여기서 만약 조금이라도 작은 합의를 받아들이는 순간 당내 그리고 지지층들로부터 상당히 정치적인 위험, 어려움에 놓이게 될 텐데 애당초부터 할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권성동 원내대표를 약올리는 듯한 방식으로 이렇게 진행하고 있는 것이 과연 온당한 것인가. 지금 보여지고 있습니다만 입고 있는 옷과 보여지는 화면들은 지난주의 워크숍 장면들이죠. 1박 2일 워크숍에서 민주당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제를 타개하기 위한, 결국 모든 초점은 8월 전당대회에 맞춰져 있는 겁니다.
그런데 지금 워크숍이 저런 워크숍이 아니라 여야가 손잡고 이 경제 위기를 어떻게 돌파할 수 있을지에 대한 워크숍이 필요한 시점인데 민주당도 결과적으로 지금 현재 원구성에 대한 시급성이나 이런 내용들이 다 국민들 앞에 보여지지 않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아쉬움이 있다 생각하고요.
과거 2020년 총선이 끝나고 난 뒤에 그 당시 국정을 책임지고 있었던 민주당과 협상이 잘 안 되니까 부의장부터 상임위원장까지 전체를 다 민주당이 가져가면서 책임정치를 하라고 얘기했던 때를 돌이켜 보게 된다면 어떤 방식으로 지금 시점에서 민주당이 움직여야 되는지도 국민적 눈높이에 맞춘 그 방안들이 나올 거라고 봅니다.
[서용주]
저도 잠깐 말씀드리면 그러니까 말씀은 맞는 얘기예요. 권성동 원내대표대개 되게 곤란할 거예요, 사개특위를 받으면. 그런데 저는 그 태도에 대해서 말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원래는 집권여당이 먼저 이렇게 하자, 이렇게 하자 해서 야당을 끌어들여서 구워삶아서 본인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하는 거, 이게 정치의 묘미 아니겠어요. 그런데 하도 답답하게 아무것도 안 하니까, 집권여당에서. 민주당이 제안한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사개특위가 곤란하면 그러면 다른 방안을 해서 절충안을 던지는 거죠, 민주당에. 그러면서 이루어지는 게 협의인데 그 자체를 아예 거부한다는 자체는 과연 원구성, 국회 정상화를 바라는 마음이 국민의힘이 없다고 볼 수밖에 없어요. 야당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정부 여당에서 어느 정도 양보안을 갖고 와야 따라갈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그걸 좀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여당이고 집권당이고 윤석열 정부입니다. 저희 민주당은 우상호 비대위원장도 그랬잖아요. 협치할 생각이 있고 협치할 생각이 있다. 그러니까 양보안만 가져오면 언제든지 하자, 이런 입장이니까 이런 부분에서는 두 개 다 권성동 원내대표께서는 잘 생각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권성동 원내대표, 내일 출국이죠? 조금 더 시간 남았으니까요. 협상이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병민 경희대 객원교수,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과 함께했습니다.
두 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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