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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포커스] "나오지 마, 나오지 마"...108번뇌 빠진 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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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신인규 / 前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하헌기 / 前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민주당이 1박 2일간의 워크숍을 마무리하고 결의문을 발표했습니다. 유능하고 겸손한 민생정당. 국민과 함께하는 강력한 야당. 좋은 얘기 많이 나왔는데 내부로 들어가 보면 이재명 의원 전당대회 출마하지 마라 이 성토장이 된 것 같아요.

[하헌기]
제가 그 워크숍 보도를 쭉 보면서 정말 말들은 잘한다는 생각을 했던 게 국민께 민망하고 부끄러워요. 왜냐하면 제가 비유를 하면 이런 건데요. 지금 식당 하나가 망가졌어요. 망가져서 간판도 바꾸고 주방장도 바꿔야 하는 상황이에요. 그러면 메뉴를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 조리법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 위생을 어떻게 할 것인가. 이 얘기를 해야 되잖아요.

그런데 지금 간판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지분을 누가 많이 갖고 있는 것인가, 내가 주방장 권한 가질 것인가 이런 얘기만 하는 걸로 국민들 눈에는 비칠 거란 말이죠. 그래서 지금 이렇게 계속 가다가는 신뢰를 더 못 찾으니 빨리 대안 중심으로 논쟁을 하고 국민들을 설득하고 선택을 받아야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누구 한 사람이 나오느냐 나오지 않느냐. 이게 쟁점이 되면 안 되고 민주당이 어떻게 나가야 되느냐 이게 쟁점이 돼야 되는데 제대로 방향을 못 잡고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하헌기]
사실 민주당에 선거 패배에 책임 없는 사람 없습니다. 명백하게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이재명 의원의 책임이 분명하고요. 대선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까지 포함해서 책임 있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면 서로 당신 탓이라고 하기 시작하면 끝도 없어지는 거기 때문에 서로의 책임은 분명히 하고 앞으로 대안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라는 얘기가 이어져야 하지만 지금 지분싸움을 하는 것으로 국민들 눈에 비칠 것이거든요.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자중하는 게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친문 대표 홍영표 의원도 14조, 이재명 의원도 14조 같은 조에 있으면서 오늘 여기 면전에서도 불출마 요구가 나왔고 전해철 의원, 설훈 의원 대부분 다 이재명 의원 전당대회 나오지 마라 이렇게 얘기를 해서 아마 예상보다 강한 불출마 요구가 면전에서 나와서 이재명 의원도 당황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한데요.

이재명 의원은 당내 불출마 요구가 이렇게 이어지자 고심이 깊은 모습입니다. 기자들과 만나서도 즉답을 피했는데요. 잠시 발언 듣고 오시겠습니다. 민주당 얘기니까 하헌기 대변인께 한번 더 여쭤보겠습니다. 민생 문제 깊이 있는 논의가 있었어야 했다고 얘기했는데 괄호 열고 행간에는 뭐가 담겨 있을까요?

[하헌기]
지금 자기 출마 얘기할 때가 아니고 빨리 국민 곁으로 가자 이런 얘기인 것 같아요. 그런데 그게 되나요, 어디 정치권에서? 사실상 그 얘기를 하려면 정치라는 건 어쨌든 책임소재를 명백히 하고 그다음에 대안을 잡는 거지 않습니까?

입장을 분명히 해야 되는 거죠, 사실. 이게 자꾸 장고에 들어갈수록 불필요한 소모가 늘어나는 것이거든요. 나오든 안 나오든 그건 이재명 의원의 권한입니다, 권리이고. 그러면 당원들과 국민들의 선택을 다시 받으려면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방금 말씀하셨지 않습니까? 민생에 대한 얘기, 그 대안을 얘기해야 되는 거죠.

[앵커]
이재명 의원이 지금 108번뇌를 하고 있다, 이런 전안도 전해졌는데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두고 굉장히 많이 고민할 것 같아요.

[신인규]
일단은 민주당이 1박 2일 동안 심사숙고 끝에 내놓은 결의문이 유능하고 겸손한 민생 정당, 국민과 함께하는 강력한 야당이라고 하는데 여기서 강력한 야당만 맞는 것 같아요. 나머지는 다 틀렸고. 유능함이라고 하는데 지방선거 내내 공약에 대해서 혼선 같은 걸 보여주면서 무능하다는 거 많이 보여주셨고 겸손함이야 늘 없이 이런 반성과 성찰이 없다 보니까 겸손함도 못 느껴지고. 민생정당이라고 말만 얘기했지만 검수완박 법안에 천착하면서 민생과는 동떨어진 모습만 보여주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 사실 선거라는 것이 어떻게 보면 책임을 져야 그다음에 새로운 출발을 위한 대전제가 마련되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저는 이재명 의원이 당연히 출마할 거라고 보는데 그러면 그럴수록 민주당의 개혁은 좀 더 멀어진다 저는 이렇게 평가합니다.

[앵커]
깊은 고민을 끝내고 이재명 의원이 어떤 선택할지 주목해서 보도록 하고요. 국민의힘 이야기 잠깐 해 볼까요. 이준석 대표 관련 징계 결정이 미뤄지면서 당 내부 갈등도 커지는 모습입니다. 이준석, 배현진 최고위원 건건이 부딪혔었는데 오늘은 이 대표가 몇몇 의원들을 겨냥했는데 장제원 의원 발언이 발단이 된 겁니까?

[신인규]
장제원 의원이 본격적으로 입을 열기 시작했는데. 사실 국민의힘에는 여러 가지 당내 흐름들이 있습니다마는 지금 초기 윤석열 후보를 지지했었던 그룹들. 그 그룹들이 사실상 안철수 의원과의 단일화도 주도를 했고요. 그분들이 인수위에도 많이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배현진 의원 같은 경우는 인수위에 합류하면서 어떻게 보면 그쪽 그룹에 편입된 것이고 그게 어떻게 보면 민들레라는 사조직으로 좀 더 확대 발전됐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제원 의원도 저런 식으로 당대표에 대해서 여러 가지 문제제기를 하고 또 여러 가지 자기 목소리를 내는 건 아마 차기 당권에 대해서 욕심 있는 분들이 좀 더 시동을 빨리 걸었다, 이렇게 평가를 하고요. 아마 국민의힘에도 조금 안정이 찾아오기를 국민들이 많이 바라실 텐데 국민들의 바람과는 조금 멀어진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우려를 표합니다.

[앵커]
조금 전에 주셨던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페북 글 다시 보여주시겠습니까? 디코이를 안 물었더니 드디어 직접 쏘기 시작하네요. 이제 다음 주 내내 간장 한 사발 할 거 같습니다. 지금 저희 국어 공부를 좀 해야 되는데. 디코이 밑줄 긋을 미끼 이거 한번 더 해석을 해야 될 것 같고요. 간장, 간을 보는 안철수 플러스 장제원이라고 하거든요. 해석 좀 해 주시죠.

[신인규]
저걸 제가 해석할 수 있는 권한은 없지만 사실은 이준석 대표에 대한 공격이라고 하면 그게 사실 가로세로연구소라는 극우 유튜버를 통해서 국민의힘과 연결된 일부 세력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에서도 초기에는 다 외면했던 주장들이 당 안에까지 들어오게 됐고요. 그게 지금의 현실이고요.

정진석 부의장부터 시작해서 안철수 의원이라든지 장제원 의원이라든지 또 민들레에서 대표적인 역할을 했던 배현진 의원이 최고위에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이분들이 이제 조직적으로 뭘 했다고 생각은 안 듭니다마는 결과적으로 자신들의 목소리를 각자각자가 냄으로써 다 자기정치를 한 거죠. 그러면서 이준석 대표와 모두가 다 갈등을 일으키는 구조가 된 것인데. 저는 사실은 이준석 대표가 화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화날 만한 상황인 것도 맞고요.

그런데 다만 당의 대표이기 때문에 좀더 인내해야 될 책임도 저는 있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에 대해서 안정감을 바라는 당원들도 많고요. 또 여러 가지 윤석열 정부의 성공적인 출범을 도와야 될 책임도 가장 무겁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싸움의 전선을 넓힐 것이 아니라 좁혀서 정당한 문제제기 위주로 조금 더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당을 위해서든 이준석 대표를 위해서든 좀 더 바람직하다. 저는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어쨌든 지금 징계 연기를 두고 당내 의견은 분분한 상황인 것 같은데요. 수사 결과도 나오기 전에 징계를 검토하는 게 맞냐, 이런 의견도 있는 것 같고. 윤리위가 원칙을 지키면서 하면 된다, 이런 의견도 나오는 것 같은데 이거 민주당에게 여쭤볼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하헌기]
일단 싸움에 대해서는 이준석 대표가 너무 이기적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이준석 대표 비판하는 사람들도 이준석 대표가 국민의힘 혹은 보수정당에 얼마나 기여했는지에 대해서는 알고 있고 인정하거든요. 그런데 무조건 사사건건 이겨야 되는 저런 행보들 때문에 문제를 더 키우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지금 저도 방송 패널로 나가보면 저랑 같이 카운트를 맡고 있는 젊은 패널들은 이준석 대표가 좋아서 그렇다기보다는 저 상징성이 무너지면 당이 다시 후퇴할 것 같다는 공포감 때문에 방어하는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그런 부분을 대표로서 잘 못 헤아리는 것 같고 윤리위 부분은 두 가지이지 않습니까?

일단은 경찰수사가 들어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조사를 기다려야 되는 부분이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새벽에 왜 자기 직원 그것도 정무실장쯤 되는 사람을 보내가지고 각서를 쓰고 이 부분은 해소가 돼야 돼요. 그런데 설명이 안 나오고 있다는 거죠.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해소가 없기 때문에 지금 딜레마에 빠져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어쨌든 이준석 대표의 소명까지 듣고 판단을 한다고 하니까 지켜보도록 하고요. 마지막 주제 짧게 다뤄보겠습니다. 노동부가 주 52시간 제도를 월 단위로 개편하는 정책방향을 어제 발표했죠. 그런데 오늘 아침 윤석열 대통령, 보고받지 못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윤 대통령 발언 듣고 오시겠습니다.

아직 정부의 공식입장으로 발표된 건 아니다. 보고받지 못했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요. 비슷한 시간에 국민의힘은 노동부 보고를 받았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어떻게 봐야 될까요?

[신인규]
일단은 노동부에서 발표했죠. 보도자료도 나갔기 때문에 사실상 국민들께서는 정부의 입장이라고 볼 수 있는 상황인 건 맞습니다. 다만 발표한 내용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랑 크게 배치되는 부분은 또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이 방금 지적한 대로 뭔가 내부에서 확실한 정무적인 입장이 정리되지 않았다고 또 오늘 밝힘으로써 조금 이게 혼란이 있지 않느냐 이렇게 보는 의혹이 있는데요.

저는 정부 초기이기 때문에 일부 혼선이 있다는 점은 인정하고요. 다만 청와대에서 사회수석이 노동정책을 관장하는데 사회수석이 있고 또 정무수석이 있습니다. 정무수석은 당과의 가교 역할을 하는 것인데 수석들의 참모의 역할로써 좀 더 적극적인 태도 내지는 이런 구설수에 오름으로써 대통령이 부담을 느끼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참모들이 좀 더 미연에 방지하는 노력을 해야 된다.

그리고 이번 사건처럼 이런 것들이 반복되면 안 되겠죠. 그래서 이런 부분은 노동정책이라는 건 국민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신중해야 되고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도 노동노동정책을 어쨌든 좀 더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는 그런 의지로 받아들여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정부 출범 초기다 보니까 혼선이 있었던 것 같다 이렇게 보셨는데요.

[하헌기]
대통령은 처음이라 그렇다는 말이 떠오르는데요. 초기라서 혼선이 있었다는 말씀을 들으니까. 이게 지금 이 건만 있는 게 아닙니다. 경찰 인사와 관련해서도 행안부에서 경찰 인사를 내렸는데 그게 사실이 아니라서 뒤집히고. 일련의 몇 가지 사례들을 보면 알 수 있는 건 그겁니다. 정부와 당과 대통령실이 소통이 안 되고 있다는 거거든요.

계속 혼선이 나가는 게. 지금 한 건이 아니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빨리 바로잡지 않으면 되게 심각한 상황인데. 물가라든가 고유가라든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민생에 타격을 줄 거다. 빨리 정리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앵커]
민생이 위기인 만큼 통일된 목소리가 나와야 된다. 이런 혼선이 계속되면 안 된다. 이런 조언까지 들어봤습니다. 나이트포커스 오늘은 신인규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그리고 하헌기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두 분 고맙습니다.

YTN 신인규 (baesy03@ytn.co.kr)
YTN 하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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