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에 굉장히 걱정스러운 결과, 새벽에 나타날 것"

"민주당에 굉장히 걱정스러운 결과, 새벽에 나타날 것"

2022.06.01. 오후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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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오동건 앵커
■ 출연 : 신경민 전 국회의원, 신성범 전 국회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투표율이 50.9%입니다. 역대 가장 낮은 것보다 하나 높은 정도 수준이거든요. 그렇다면 민주 지지자들이 안 갔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신경민> 호남이 매우 낮게 나타났잖아요. 그게 상징하듯이 민주당의 지지자들이 민주당의 헛발질 그리고 민주당의 0.73의 덫에 빠져 있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실망한 것 같아요. 그러면 호남이 이렇게 안 갔다면 타지역에 있는 호남 출향 인사들도 많이 안 나갔다고 짐작이 되고요. 그렇게 따지면 지금 현재 얻을 수 있는 표를 상당 부분 잃고 민주당이 들어간 거 아닌가 이렇게 봅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나타나고 있는 초반 개표 상황이 만약에 계속해서 가게 된다면 정말로 민주당이 고립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가는 거죠. 지방선거에 17개가 이렇다고 하면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굉장히 걱정스러운 선거 결과가 내일 새벽에 나타날 겁니다.

그렇게 되면 지방 권력이 이렇게 된다고 하면 아주 매우 암울한 4년이 전개되는 거고 이게 총선이나 다음 대선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에 이번 지방선거의 중요성은 굉장히 큰 거였습니다. 그러니까 이걸 이렇게 허투루 할 일이 아니고 위기 극복과 혁신과 앞으로의 방향 설정을 어떻게 해야 될 것인지 심각하게 논의를 해서 당이 재창당 내지는 재출발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지 않으면 어렵다는 얘기입니다.

◇앵커> 말씀하시죠.

◆신성범> 제가 유심히 본 대목 하나가 말씀하셨던 사전투표율, 최종 투표율인데 전국적으로 50.9%가 나왔지만 그것도 적은데 특히나 광주가 전국 최저예요, 37.7%. 그건 무엇을 의미하느냐, 민주당에 대한 실망감이에요. 그걸 어떻게 알 수 있느냐. 결국은 그리고 전남은 왜 58%냐. 전남은 이정현 국민의힘 후보도 있지만 사실은 여기는 민주당 후보와 민주당에서 공천 반발해서 무소속 나간 기초단체장이 있기 때문에 그나마 58%가 유지된 거예요. 광주에서는 그런데 그런 기미도 없기 때문에 실망한 민주당 지지자들이 아예 안 나간 거다. 신 의원님이 정확히 보신 거예요.

이게 수도권에 나와 있는 출향인들, 호남 출신 인사들까지도 민주당 지지의 가장 큰 토대인데 그분들이 수도권에서 서울, 인천, 경기에서 투표장에 안 나갔을 개연성이 높다. 이것이 바로 민주당의 패배 내지는 표 차이로 저는 바로 직결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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