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포커스] 민주당, 금...가는 소리?

[나이트포커스] 민주당, 금...가는 소리?

2022.05.24. 오후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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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이종훈 / 정치평론가, 최진봉 / 성공회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방선거가 여드레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렇게 박지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그리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나란히 기자회견 열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상임위원회 배분 등 원 구성 협상을 놓고는 여야가 또다시 협치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나이트 포커스 오늘은 이종훈 정치평론가,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두 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앞서 자막이 금 가는 소리, 정말 금이 갈지, 안 갈지 한번 두 분과 전망을 해 볼 텐데 26세 젊은 당대표, 박지현 비대위원장이 10초 동안 허리를 숙였고 표현이 뭐였냐면 팬덤 정당 바꾸겠다고 사과를 했거든요. 일단 당내 갈등 짚기 전에 이 같은 사과의 배경 어떻게 보십니까?

[이종훈]
윤호중 비대위원장도 아니고 젊은 그것도 외부에서 영입한 게다가 당내에서조차도 약간 따돌림 경향이 없지 않은 그런 비대위원장이 나서서 하는 사과를 국민들이 과연 얼마나 진정성 있게 받아들이겠는가. 이게 사전에 기획이 된 건지 아니면 독자적인 돌발행동인지는 모르겠으나 지방선거에 어찌됐건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 연 기자회견 같은데 별 영향을 못 미칠 것 같다, 이런 생각입니다.

[앵커]
게다가 당내 분위기도 받쳐주는 것 같지 않고. 그러면 지금 내부 총질 비난 굴복하지 않겠다는 박지현 위원장의 말도 있었는데 대국민 호소를 들어보고 나서 또 최 교수님 의견 들어보죠.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 염치없습니다. 그렇지만 한 번만 더 부탁드립니다. 내로남불의 오명을 벗겠습니다. 민주당을 팬덤 정당이 아니라 대중 정당으로 만들겠습니다. 다른 의견을 내부 총질이라 비난하는 세력에 굴복해선 안 됩니다.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딱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십시오.]

[앵커]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 아무래도 말씀하신 대로 최근의 지방선거 판세를 염두에 둔 중도층을 공략하기 위한 읍소 혹은 호소로 들리거든요.

[최진봉]
저는 이종훈 평론가 말씀에 동의해요. 효과 없을 겁니다. 왜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두 번째, 저게 그러니까 같이 당에서 비대위원들이 논의하고 어떤 방향으로 발표를 할지 아니면 두 분이 같이 나와서 하고 이러면 모르겠어요. 제가 볼 때는 지금.

[앵커]
두 분이라고 하면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

[최진봉]
그렇죠. 공동비대위원장이잖아요. 그런데 제가 볼 때는 혼자 하신 것 같아요. 왜냐하면 당에서 나온 얘기 보면 개인적인 생각이다 이렇게 얘기 나오고 하는 걸 보면 비대위에서 논의하거나 토의해서 어떤 발표를 한 게 아니라 본인의 생각을 말씀하신 것 같은데 저는 이렇게 해서 과연 선거에서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본인은 어쨌든 선거에 좋은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해서 저렇게 했다고 보여져요, 선의로. 그러나 저런 태도가 과연 중도층을 더 끌어안고 또 지지층을 더 결집시키는 데 도움이 될까 하는 부분은 저는 조금 의문입니다. 저는 뜬금없는 사과였고 그 사과가, 그러니까 이게 예를 들어서 이럴 수는 있을 것 같아요.

성비위 문제도 그래요. 처음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때도 사과하셨잖아요. 그리고 그 뒤에도 두 번, 세 번 또 하셨습니다. 그런데 오늘 또 사과를 왜 하는지 모르겠어요, 개인적으로. 그래서 저게 과연 어떤 도움이 될까 개인적으로 저는 회의적이고요. 그리고 비대위원 해서 함께 마음을 모아서 어떤 발표를 할 때는 신중하게 모든 걸 정리한 다음에 얘기를 해야죠.

오늘 발표한 여러 내용들이 논의가 안 된 상태에서 본인이 개인적으로 발표를 하셨다고 하면 추진하는 데 상당히 논란이 있을 수 있잖아요. 그게 선거에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제가 볼 때는 분란만 더 일으키는 것이고 선거에도 상당히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는데 그런 중요한 얘기들을 왜 논의를 안 하고 혼자 하셨는지 좀 의문이고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상당히 의아스럽기도 하고 별로 선거에 도움이 안 되는 그런 발표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두 분 다 의아하고 회의적이라는 반응인데 앞서 신현영 대변인 발언 속에 개인의 소신이라고 했거든요. 소신이라고 우리가 본다면 그래도 이런 기자회견을 연 데는 어떤 이유가 있지 않겠습니까? 앞서 보면 저는 팬덤 정치를 끝내겠다라는 말이 눈에 띄기는 합니다마는 그래도 들리는 말이 있다면 어떤 게 들리셨어요?

[이종훈]
글쎄요, 여러 가지 메시지가 섞여 있더라고요. 그래서 정말로 주장하고자 했던 바가 과연 뭔지 잘 모르겠는데 저는 그래도 조금 오늘 발언 중에서 그나마 관심 있게 봤던 대목은 어찌됐건 당을 변화시키겠다라고 얘기하고 본인의 책임 하에서 이거를 반드시 성사를 시키겠다.

특히 86 운동권 세대를 주로 겨냥한 것 같은데 이분들 이미 지난 대선 과정에서 용퇴론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거를 성사시킬 것처럼 이야기를 하셨어요. 그런데 과연 그 부분에 대해서 현재 민주당 내에 사실상 주인격이나 다름없는 86세대들이 얼마나 공감을 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그들로부터 위임장이라도 받고 나와서 지금 이런 얘기를 하는 건지조차도 의문이에요.

게다가 누가 보더라도 사실은 영입도 얼마 안 된 그야말로 거의 바지사장격에 불과한 그런 인물이 나와서 제 책임 하에서 하겠습니다라고 얘기를 했을 때 그걸 누가 믿겠냐는 거죠. 과연 본인은 정말 그걸 일궈낼 자신이 있는지조차 의문이에요.

예를 들어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같은 경우에는 당원, 대의원들이 다 투표해서 뽑은 인물입니다. 그러면 그런 대표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저런 얘기를 하면 상당히 책임 있는 인물이 하는 이야기다라고 이야기를 할 수 있는데 외부에서 들어온 지도 얼마 되지도 않았잖아요. 그런 인물이 이렇게까지 얘기를 하니 이게 과연 책임 있는 당국자의 얘기인지, 그런 걸로 우리가 받아들여야 될지 상당히 의아스럽다는 거죠.

[앵커]
사실 자격으로만 놓고 보면 사과를 할 수 있는 자격은 되죠, 공동비대위원장인데.

[이종훈]
공식 직함은 그런데 지금 그동안에 우리가 이분이 비대위원장으로서 활동하는 과정에서 당내에서 어떤 논란이 있었고 이런 걸 우리가 다 지켜봤잖아요. 당의 사실상 주인이 아니라고 하는 것은 누가 보더라도 뻔한데 그런 분이 이런 얘기를 하니까 저게 과연 책임성 있는 발언이냐 하는 얘기죠.

[앵커]
사과에 대해서도 두 분을 포함해서 당 안팎에서 회의적인 분위기인데 지금 박지현 비대위원장이 꺼낸 얘기가 또 586 용퇴론이거든요. 이거 포함해서 또 쇄신의 방향을 이번 주 안에 제시하겠다고 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최진봉]
저는 그것도 사실은 실현 가능성이 낮아요. 그런 얘기를 왜 꺼내느냐는 거예요, 지금. 사전투표를 생각하면 선거 3일 남았습니다, 지금. 지방선거 3일 남은 상황에서 저런 얘기를 해서 무슨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제가 잘 모르겠어요, 민주당 입장에서. 저분이 개인적으로 본인 말씀을 하시는 거는 자유시지만 비대위원장이라는 직함이 있잖아요.
그 직함에 맞게 활동해야 한다고 저는 봅니다.

저는 오늘 저 기자회견을 하니까 바로 이준석 대표가 기자회견을 하잖아요, 또. 맞불 성격으로. 저는 두 개를 딱 비교해 보면 제 개인적으로 볼 때는 이준석 대표의 그 틀이 정무적 감각이 들어간 그런 자세예요. 선거 3일 앞두고서 어떤 발언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깊이 고민하지 않았다고 저는 보여지거든요.

박지현 위원장의 저런 발언이 개인적으로 어떤 의도를 갖고 했는지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실제적으로는 민주당 내에 더 분란만 일으키고 국민들이 볼 때 또 안에서 갈등이 일어나고 있구나 이런 요소들로 작용할 수 있는 우려가 있는 부분들을 왜 끄집어내서 지금 이 시점에 얘기했느냐. 그리고 그러면 지금 비대위원장으로 들어오신 지 한 3개월째 돼가지 않습니까? 그사이에 왜 못하셨습니까, 그러면 저렇게?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본인의 비대위원장으로서의 역할에 대한 반성이나 이런 사과는 전혀 없어요.

그냥 민주당이 잘못했다. 그런데 그 사과라고 하는 것이 선거 3일 앞두고서 그 사과를 또다시 각인시키는 것은 결국은 상대 진영으로부터 공격을 받을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하는 것이고요. 또 유권자들한테는 사과만 남아요, 그러면. 의미는 알겠어요, 본인이 하려고 하는 의미는 알겠는데 그것이 선거 3일 앞두고 정무적 판단이 들어간 올바른 선택이냐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상당히 의문이 드는 그런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일단 당내에서 나오는 의견들을 한번 모아봤거든요.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 총괄선대위원장 같은 경우는 전적으로 공감하지만 확대해석에는 경계를 하자고 했고 김동연 후보도 우리가 잘못했다. 하지만 꾸짖되 포기는 말아달라고 발언도 했고요.

또 김용민 의원 같은 경우는 사과로는 선거를 이길 수 없다라는 반응까지 나온 상황인데 지방선거 이제 8일 앞으로 남았습니다. 시간은 얼마 없는데 전열을 재정비해야 되고 또 수습이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지금 누가 이걸 수습할 수 있을까요?

[이종훈]
어찌됐건 공동비대위원장 두 사람이 해결해야 될 문제죠. 그런데 오늘 윤호중 위원장 얘기를 들어보면 사전에 논의가 없었다는 거 아니에요. 정말 없어서 없었다고 얘기를 하는 건지, 아니면 발언 내용 가만히 듣고 보니까 문제가 될 것 같으니까 발을 빼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 어떤 경우든 간에 이건 굉장히 부적절했다. 만약에 이게 사전 논의 끝에 나온 거라고 한다면 굉장히 잘못된 카드를 결과적으로 내놓은 그런 격이 되는 것이고. 만약에 진짜 진정한 의미의 사과를 하고 싶었다면 윤호중 비대위원장이 나섰다면 아마 국민들이 그 사과에 대해서 그래, 좀 인정을 할 거예요. 윤호중 위원장이야 워낙 당내에 조직 뿌리가 있는 분이고 그런 분이기 때문에 그렇게 인식을 했을 텐데 전혀 지금 박지현 위원장 같은 경우는 그런 경우에 해당이 없다는 거예요.

그래서 일단은 우리가 이렇게까지 얘기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정말로 사과를 하겠다고 한다면 다시 사과를 해야 되는데 또 다시 사과를 하기도 굉장히 부적절한 그런 상황이 지금 결과적으로 되어 버린 거예요. 그래서 아마 당 지도부 내에서 특히 윤호중 위원장도 굉장히 골치 아픈 상황이 벌어진 그런 국면인데 더군다나 박 위원장이 일주일 안에 논의를 해서 86 용퇴론에 대해서 뭔가 해답을 내놓겠다라고 얘기했어요.

그 얘기는 뭐냐 하면 지방선거 본투표일 전에 해답을 내놓겠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그 사이 일주일 동안에 그러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화두를 던지는 것 자체가 제가 보기에는 당내 분란을 유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안 그래도 지금 민주당이 이번 지방선거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는 국면인데 그와중에 당내에 어떻게 보면 이런 폭탄을 터뜨려서 어떻게 보면 원팀으로서 선거 대응이 과연 가능해지겠는가 하는 거예요. 그래서 이거는 굉장히 내부적으로도 좀 논란이 될 만한 그런 발언을 오늘 하신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박지현 비대위원장의 사과에 대한 평가는 충분히 들었고. 이 내용 포함해서 민주당에 처방을 하신다면 어떤 처방이 필요할까요?

[최진봉]
지금 상황에서는 상당히 어려워요. 아까도 말씀드렸잖아요. 사전투표를 생각하면 3일밖에 안 남은 상황에서 이런 일이 터졌으니 이걸 어떻게 수습할 겁니까? 지금 그리고 민주당 내에 상당히 지도력이 부재하다고 하는 여러 가지 논란들도 있고 계파들이 다 나눠져서 한마음을 이루지 못한다고 하는 비판도 있어요. 그런데 하나로 모아서 힘을 다 모아도 될까 말까한 이 상황에서 지금 저렇게 개인적으로 말씀을 하셔버리면 정말 어렵습니다.

저는 지금 상황에서는 일단 말을 했으니까 어쩔 수 없다고 보여지고요. 일단 개인적 의견으로 얘기를 했으니까 당 입장에서는 이 문제를 일단 차치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물론 국민의힘이나 이런 데서는 공격을 하겠죠. 그런데 개인적 소신을 밝힌 거니까 그건 개인적 소신으로 인정하고 그리고 이와 관련된 모든 사항은 지방선거 이후에 논의하겠다고 얘기할 수밖에 없어요.

지금 지방선거를 3일 앞두고서, 사전투표 3일 앞두고서 이 문제 가지고 논의를 시작하게 되면 그건 정말 엄청난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그건 전혀 도움이 안 돼요. 그래서 박지현 위원장의 의지는 알겠지만 그걸 지금 논의할 수 있는 시점이 아니에요. 선거에 집중해서 어떻게든지 이겨야 하는 상황인데 지금 상황도 안 좋은 상황에서 저 문제가 논란이 돼서 다시 당에서 논의를 해 보세요.

그러면 엄청난 혼란이 옵니다. 그건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일이고요. 일단 이 논의는 선거 뒤로 미뤄야 된다. 선거가 끝난 이후에 이 논의에 대해서 논의하자고 하고 박지현 위원장 개인의 의견이니까 그건 의견대로 받아들이고 이런 식으로 가야지 이 문제 가지고 일주일 안에 논의를 하자? 그건 실현된다고 하면 상당히 더 큰 문제로 비화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이번에는 계속해서 박지현 위원장과 대척점, 대칭관계라고 볼 수 있는 이준석 대표도 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를테면 맞불 성격으로 지금 평가를 받고 있는데 여기서 4년 무한책임론으로 무장한 회견을 열었거든요. 앞서 잠깐 짧게 평가해 주셨습니다마는 좀 더 설명해 주신다면요?

[이종훈]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 가만 있을 수는 없는 거죠. 어찌됐건 공식적으로 기자회견을 해서 나온 발언이에요. 그러면 공식 대응을 안 하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는 거죠. 그러니까 민주당이 읍소 전략으로 전환을 했구나라고 공식적으로는 어찌됐건 판단을 내릴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렇다고 하면 우리는 그럼 가만히 있을 것인가. 거기에 대해서 뭔가 대표가 나서서 발언을 해야 되는가를 고민했겠죠. 그 결과 그래도 뭔가 이야기를 하는 편이 더 낫겠다라고 생각을 해서 아마 이준석 대표가 나서서 4시간 뒤였죠,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한 그런 상황인데 핵심을 이야기하자면 또다시 민주당의 쇼에 속지 마십시오, 그 얘기를 한 거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교수님은요?

[최진봉]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프레임을 명확하게 짜는 거죠. 제가 이준석 대표를 지지하고 이러지는 않습니다마는 오늘 이 행동은 두 사람을 비교해 보면 박지현 위원장이 정말 잘못한 거예요. 두 개를 비교하면. 이준석 대표는 명확하게 어떻게 프레임을 짰냐면 정권 안정론이에요. 거대 야당의 발목잡기라는 표현을 쓰잖아요. 저는 발목잡기로 보지 않지만 저 말을 씀으로써 정권 안정이 필요하다는 걸 명확하게 호소하고 있어요.

그러면 박지현 위원장은 이에 대응해서 어떻게 얘기해야 되겠습니까? 정권견제론을 내세워야죠. 사과할 게 아니고. 지금 사과를 얘기할 때는 이미 사과했잖아요. 세 번이나 했어요. 그럼 사과를 얘기할 때가 아니고 이제는 정권견제론을 얘기하면서 이준석 대표는 지금 계속 누구만 공격하는지 아세요? 이재명 후보만 공격해요, 지속적으로. 전략적으로 그렇게 하는 거예요.

그러면 같은 입장에 있는 박지현 위원장이라면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서 공격하면서 정권 견제론을 계속 얘기했어야죠. 예를 들면 장관 6명이나 되는 분들 청문보고 채택도 안 됐는데 임명하고 한동훈 후보자 임명하고 이런 부분들 정호영 후보자 끝까지 있다가 늦게 사퇴하게 하고 이런 부분들을 적극적으로 얘기하면서 막판에 정권 견제를 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달라 이렇게 호소하는 게 맞지 또 나와서 사과와 읍소하는 게 과연 먹히겠느냐는 거예요. 구도를 명확하게 잡아야 되는데 그 구도를 잡는 일에 있어서 이준석 대표한테 지금 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YTN 배선영 (baesy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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