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사과 회견에 "개인 입장·틀렸다" 반발 잇따라

박지현 사과 회견에 "개인 입장·틀렸다" 반발 잇따라

2022.05.24. 오후 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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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지현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정말 많이 잘못했다며, 기회를 달라고 호소한 것을 두고 당 내부에서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박 위원장 회견에 대해 당과 협의한 적도, 지도부와 논의한 적도 없다며, 개인 차원의 입장 발표로 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 박 위원장을 향해 선대위원장으로서 역할을 잘해주기 바란다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습니다.

총괄선대본부장인 김민석 의원은 박 위원장의 자세와 방식이 틀렸다며, 당과 협의 안 된 제안을 합의된 제안처럼 예고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자신이 책임지고 민주당을 바꾸겠다는 사당적 표현은 현시점에서 누구도 쓰기 어려운 과도한 표현이라며, 옳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대표적인 강경파 모임인 '처럼회' 소속 김용민 의원도 SNS를 통해 사과로는 선거에서 이기지 못한다며, 새로운 약속보다 이미 한 약속을 지키는 게 더 좋은 전략이라고 반발했습니다.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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