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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尹, 모레 특별열차타고 광주行...한미정상회담 21일 오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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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엿새 만에 국회 시정연설에 나서서, 소상공인의 온전한 손실보상을 담은 추경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습니다.

YTN 취재결과 윤 대통령은 모레(18일) 국민의힘 의원 모두와 함께 KTX 특별열차를 타고 광주 5·18 기념식에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기자]
네, 용산 대통령실입니다.

[앵커]
윤 대통령 시정연설이 취임사보다 긴 15분 분량이었습니다, 주요 내용 짚어주시죠?

[기자]
먼저 추경을 이른 시일 안에 조속히 처리해 달라, 당부가 먼저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코로나 방역 협조 과정에서 발생한 피해와 손실을 보상하는 건 법치국가의 당연한 책무라면서, 자영업자·소상공인의 보상 등을 담은 59조4천억 원 규모의 추경안을 설명했습니다.

다양한 국정 현안도 언급했는데, 코로나 위협에 노출된 북한 주민에게 백신과 의약품, 보건 인력까지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했고요,

연금·노동·교육 개혁 없이는 나라 안팎의 위기를 극복하기 어렵다,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도 말했습니다.

금요일 방한하는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는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 IPEF를 통한 글로벌 공급망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거라고 직접 밝혔습니다.

협치도 거듭 강조했는데, 하늘색 넥타이를 매고 온 윤 대통령은 진정한 자유민주주의는 바로 의회주의라면서, 진영이나 정파를 초월한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각자 지향하는 정치적 가치는 다르지만, 공동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기꺼이 손을 잡았던 처칠과 애틀리의 파트너십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합니다. 진정한 자유민주주의는 바로 의회주의라는 신념을 저는 가지고 있습니다.]

여야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 모두 18차례의 박수로 화답했으며, 윤 대통령은 연설을 마치고 국민의힘은 물론, 민주당과 정의당 등 여야 대부분 의원과 악수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시정연설은 아주 기쁘고 영광스러웠다면서, 우리 민주주의와 의회주의가 발전해나가는 데 한 페이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모레(18일) 광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간다고요?

[기자]
네, 윤 대통령 본인이 참석하는 건 물론이고, 국민의힘 의원들 전원, 또 대통령실 수석과 새로 임명된 장관들까지, 5·18 기념식 참석을 요청했습니다.

그동안 당 지도부는 5·18 기념식을 종종 찾았죠,

지난 2020년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추모탑 앞에서 15초가량 무릎을 꿇기도 했고, 지난해에는 이준석 대표 등이 방문했는데, 이번 '의원 총동원령'은 그동안의 행보에서 한 발 더 나간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전용 비행기나 헬기 대신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광주행 KTX 특별열차를 타겠다고 선언했는데, 경호상의 어려움 때문에 실현 가능성을 놓고는 아직 내부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윤 대통령은 또, 참모들에게, 이왕이면 민주당 의원들도 같이 타고 가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다고 합니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공약한 대로 5·18 정신을 헌법에 수록하겠다는 메시지를 모레 발표문에 담을 예정입니다.

다만, 당장 원-포인트 개헌은 어렵고, 향후 개헌을 추진할 때 이 내용을 수록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기념식 행사 마지막 순서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인데요, 윤 대통령은 함께 부르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YTN에 대통령이 특별열차를 타고 광주로 향하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함께 부른다면 그 모습 자체로도 통합의 의미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앵커]
이번 주 한미 정상회담도 있습니다,

용산 대통령실도 이사와 수리로 아직 어수선한데, 회담 기자회견과 만찬 장소가 정해졌다고요?

[기자]
네, 정상회담 이후 두 정상은 이곳 용산 대통령실 지하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YTN과 통화에서 용산 대통령실 지하 1층에 두 나라 취재진이 모두 입장할 수 있는 4백석 규모의 공간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단상과 좌석이 모두 갖춰져 있어서 거기서 브리핑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애초 용산 집무실 앞 야외 잔디밭도 기자회견 장소로 유력하게 검토했지만, 날씨 변수와 경호상의 문제 등으로 지하 대강당 쪽으로 기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상회담 이후 만찬은 대통령실 근처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호텔 출장음식을 공수해 준비하는 것으로 확정했습니다.

오는 20일 오후 방한하는 바이든 대통령은 미군기지와 삼성반도체 공장이 있는 평택을 방문할 예정이고, 기업인 초청 행사, 대학 강연, 문재인 전 대통령과 만남 등을 놓고 일정을 세부 조율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대통령 방한 때 마중이나 배웅은 관례상 그동안 대통령 대신 국무총리가 해왔는데, 한덕수 후보자 국회 인준이 난항이라 대통령실은 어떻게 진행할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YTN 조은지입니다.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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