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병사, 폴란드로 무단 출국...우크라이나 입국 가능성

해병대 병사, 폴란드로 무단 출국...우크라이나 입국 가능성

2022.03.22. 오후 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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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병사, 폴란드로 무단 출국...우크라이나 입국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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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를 나온 해병대 병사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폴란드로 무단 출국한 사실이 확인돼 군사경찰과 관계 기관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해병대 병사 A 씨는 어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폴란드 바르샤바로 향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복무 중인 군인이 휴가 중 해외 여행을 가려면 국외 여행 허가를 받아야 하는 만큼 해병대는 군무이탈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A 씨는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에 자원하기 위해 출국했고, 정부 관계자와 A 씨의 가족들이 전화로 귀국을 설득했지만, A 씨는 뜻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당국은 A 씨가 결국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은 동향을 파악해 폴란드와의 공조 아래 출입국 기록을 통해 이를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병대는 "군무이탈자가 자진 귀국할 수 있도록 부친과 지인 등을 통해 연락을 시도하고 있으며, 신병확보를 위해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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