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이배 "여가부 이름 얽매일 필요 없어...유연성 가져야"

채이배 "여가부 이름 얽매일 필요 없어...유연성 가져야"

2022.03.14. 오전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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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에 합류한 채이배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에 대해 성평등 정책 주관 부서를 만드는 것을 전제로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채 위원은 오늘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양성평등위원회 같은 것을 새로 만든다면 여가부 폐지는 수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 정도는 유연성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부처의 이름이나 이런 것들에 너무 얽매일 필요는 없다며, 윤 당선자도 기존 여가부의 모든 기능을 없앤다는 식으로 얘기하지 않고 있는 만큼 기존 성평등 관련 업무와 기능은 정부 부처 내 존재하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당선인이 여성할당제에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한 데 대해서는 구조적 성차별을 없애기 위한 노력으로 법안과 정책이 논의되어야 할 텐데 민주당은 지킬 건 지켜나가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국민의 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연구원장인 노웅래 의원 역시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여가부 폐지를 흑백논리로 볼 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도 여가부가 지금의 기능대로는 안 된다고 했고 별도의 다른 이름으로 개편하려고 하지 않았느냐며 고용노동부·보건복지부와 업무가 중복되다 보니 예산 낭비도 될 뿐 아니라 효율적으로 운영이 안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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