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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김민하 / 시사평론가, 김수민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 입문 8개월 만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5년 만에 보수 정권으로 교체가 이뤄졌습니다. 숨가쁜 일정을 소화한 윤 당선인. 협치와 통합의 메시지를 냈는데요.
새 정부의 국정운영 밑그림을 짜게 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구성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나이트포커스 오늘은 김민하 시사평론가, 김수민 시사평론가 두 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앞서 오프닝에서 0.73%포인트의 의미를 한번 짚어보겠다고 예고를 했는데 어떻습니까? 그 차이에 담긴 민심, 큰 틀에서 보면 뭐가 더 윤 당선인의 당선을 이끌었다고 보십니까?
[김수민]
글쎄요, 사실 민심은 종합적으로 판단을 했을 때는 누가 당선이 되든 간에 오만하게 굴지 말라라고 하는 아주 기가 막힌 배분이었다라는 측면이 있는 것이고. 그것은 사실 지난 1년 동안 두 후보의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하는 과정에서 계속 벌어졌던 바입니다.
그것을 통해서 국민들은 후보들을 일종의 조련을 했다라고 그렇게 요약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정말 1인치짜리 승리였다고 평가할 수 있는데 결국에 승리하게 된 원인은 정권교체 여론이 높았기 때문이다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정권교체 여론이라는 게 어느 정도 허수가 끼기 마련이고 또 어쩌다 보면 역전이 돼서 여당 후보가 정권 재창출에 성공하는 그런 사례들도 예전에 있었는데 이번에는 여론조사들을 보면 막판까지도 정권교체 여론이 연장 여론보다 티나게 높은 조사들이 계속 진행이 됐던 거고요.
저는 결정적인 사건이 있었다면 2020년 총선 때 민주당이 180석을 얻은 것이 결정적인 사건이었던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원래 정권 재창출의 공식에 따르면 정권을 재창출하려면 중간에 정권이 국민에게 조금 맞아야 됩니다.
특히 중간선거라든지 혹은 대통령 주변에 누가 잘못한 사람이 있으면 처벌을 받는다든지 이런 것들로 한번 성난 민심을 달랜 다음에 천신만고 끝에 정권을 재창출하는 그런 흐름이었거든요.
그런데 2020년 총선에서 그것도 집권 4년차에 있었던 총선인데 너무 대승을 해버린 것, 여기서 국민들은 더 이상 민주당을 비주류로 보지 않게 되었고 여러 가지의 정책 실패라든지 이런 현상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책임을 묻게 되었다. 이것이 1987년 이후 최초로 있는 단 한 번 임기 만에 정권이 교체되는 그 결과로 이어진 감이 있습니다.
[앵커]
일반적으로 정권심판은 총선에서 도드라지기 마련이기 때문에 그런 설명을 하신 것 같고. 앞서 평론가님께서 엎치락뒤치락이라는 표현을 쓰셨는데 우리가 수도 없이 토론회, 여론조사 또 유세 현장을 통해서 그야말로 엎치락뒤치락하는 국면을 함께하지 않았습니까? 평론가님은 이렇게 윤석열 후보가 엎치락 하는 순간까지 오게 된 0.73%포인트 차이는 어디 있다고 보십니까?
[김민하]
어떤 분이 그런 표현을 하셨습니다. 한쪽에는 정권을 잃게 했지만 절반만 패배하게 한 것이고 또 한쪽은 정권을 얻게 했지만 절반만 승리하게 한 것이다.
그러니까 김수민 평론가님 표현대로 절묘한 어떤 수칙인 것이죠. 이게 결국은 정권교체가 필요하다라는 게 국민들의 생각이라는 게 확인된 것이고 동시에 그렇지만 지금 엎치락뒤치락 표현하셨는데 이 앞에까지의 선거 과정에서 보여줬던 윤석열 당선인의 모습 그리고 지금 수권정당 쪽, 수권정당으로서 여당이 될 기회를 잡을 국민의힘 오늘 지금의 모습으로는 안 된다.
앞으로 좀 더 변해야 되고 또 이 변화하는 모습에 따라서 국민들이 추가로 힘을 실어줄지를 판단하겠다. 이런 메시지가 들어있는 거거든요.
반대로 얘기하면 민주당 입장에서 볼 때도 민주당도 변해야 합니다. 민주당이 변하면 다음 5년, 다음 5년 후 대선에서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
이런 메시지를 같이 준 것이기 때문에 양당 모두가 이제는 변해야 된다라는 것을 마음에 담고 어느 방향으로 변화할 것인지를 서로 합의해 가면서 모범적인 정치를 이제는 보여줘야 한다라는 메시지가 들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양쪽 모두를 긴장시키게 한 엄중한 민심의 메시지였다라고 요약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당선인 발언을 한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충원 참배 이후 국회에서 대국민 당선 인사를 했거든요. 어떤 발언을 했을까요.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 국민들께서는 26년간 권력에 굴하지 않았던 저의 소신에 희망을 걸고 저를 이 자리에 세우셨습니다. 의회와 소통하고 야당과 협치 하겠습니다. 국정 현안을 놓고 국민들과 진솔하게 소통하겠습니다. 참모 뒤에 숨지 않고, 정부의 잘못은 솔직하게 고백하겠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국민만 보고 가겠습니다. 늘 국민 편에 서겠습니다. 국민을 속이지 않는 정직한 정부, 국민 앞에 정직한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앵커]
국민을 여러 번 반복한 것도 눈에 띄고 협치, 소통, 통합을 부각했습니다. 어떤 의미가 담겨 있을까요?
[김수민]
일단 여기에도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이 들어가 있습니다. 국민들과 진솔하게 소통하겠다 부분에서 참모 뒤에 숨지 않고 정부의 잘못은 솔직히 고백하겠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사실 문재인 대통령, 이게 노무현 정부하고 비교했을 때 오히려 극적으로 대조가 되는 게 있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적으로 기자회견을 한다거나 이런 횟수가 좀 적은 편이었어요.
오히려 노무현 정부보다는 박근혜 정부에 더 가까운 편이었고 사실 문 대통령 대선 공약에 한 달에 한 번은 기자회견을 갖는다라는 게 있었는데 거기에 대한 설명 없이 공약이 파기된 측면이 있습니다.
또 사과를 하는 것도 다른 정부에 비해서 빈도가 낮은 편이었고. 그러지는 않겠다라고 하는 게 들어가 있고. 이런 부분은 사실 대통령 결심 여하에 따라서 실천하기는 쉬운 것일 테니까 한번 기대를 하고 지켜보도록 하겠고요. 다만 통합이라든지 협치 이런 얘기들을 당선인이 하고 있는데 구체적 방법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좀 묘연한 그런 감이 있습니다.
물론 당선인 첫날을 맞이한 분에게 구체적인 요구를 하고 이러기는 조금 어렵겠지만 지금까지 피력했던 공약 이런 것들을 보더라도 오히려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는 막판에나마 정치개혁 방안 이런 것들을 제출을 했는데 윤석열 당선인은 청와대 축소, 그러니까 대통령실로 바꾼다고 했었죠. 그 정도의 수준이었거든요.
그래서 좀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고 좀 위험한 것을 피해갈 필요가 있는 것은 대통령이 되다 보면 자연스럽게 국민통합을 외치게 되고 또 실제로 진심으로 국민통합을 추구하게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대통령이라는 본인의 존재를 국민통합의 표상으로 여기게 되는 그런 현상이 벌어지는데 이것이 오히려 오만한 국정 운영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대통령도 갈등을 다루는 하나의 주체다라고 하는 것. 민주주의의 한 주체이지 어떤 초월적인 주체는 아니다라는 걸 명심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또 때로는 대통령이 갈등의 중심에 설 수밖에 없는 때가 있습니다.
미리 앞질러 나가서 말씀드리는 것 같아서 좀 그렇지만 여소야대 국회기 때문에 대통령이 언젠가는 법안 거부권이라든지 이런 걸 행사하는 순간들이 오는 거거든요. 거기에 대한 마음의 준비라든지 이런 것들도 함께 갖춰야 되지 않을까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아까 서두에서도 오만이라는 단어 언급하셨는데 대선 정국 과정에서도 또 이후에도 오만을 경계해야 한다 이런 말씀으로 들리고요. 공교롭게도 당선인 발언 속에도 화합, 통합 이런 얘기 있었습니다.
시민들의 바람 속에도 화합과 통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었거든요. 시민들은 어떤 점을 당선인한테 기대하고 있을까요. 들어보시죠.
[양정훈 / 서울 중림동 (89년생) : (집값이 많이 올라서) 집을 사는데 굉장히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는데, 이번 정부에는 좀 <거품이 빠져서 새집을 구할 수 있도록> 해주시면 굉장히 고마울 것 같습니다.]
[김경희 / 서울 신설동 (54년생) : 부자들은 겁나게도 부자지만 가난한 사람은 너무 가난해요. 많이 힘듭니다.]
[서울 시민 : 어렵게 박빙으로 승부하셨으니까, 그런 만큼 국민이다 통합할 수 있도록 싸우지 마시고 잘 국정을 이뤄나가셨으면 좋겠고요.]
[최창석 / 경기 부천시 (46년생) : 국민에게 첫째로 <화합>이 중요하다. 대통령님이 새롭게 선출됐으니까 국민 화합을 도모하겠죠.]
[앵커]
일단 집값이라는 단어가 눈에 띄고 그리고 통합, 화합. 아무래도 비호감 대선 과정에 대한 국민적 피로도를 반영한 시민들의 목소리가 아닐까 싶은데 어떤 점들을 우선 과제로 꼽을 수 있을까요?
[김민하]
지금 과제라는 거는 굉장히 많이 있겠죠. 현안이라는 게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지금 시민들이 바라는 것처럼 국민통합이라는 과제를 먼저 이행하려는 준비를 해야 되고요.
그걸 위해서도 사실 협치라든가 통합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잘 이행해야 할 텐데. 그래서 오늘 사실 윤석열 당선인의 앞서 보신 기자회견 내용이 굉장히 좋은 내용들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이 기자회견 끝에 기자들하고의 질의응답 과정도 있었는데 그때 한 얘기들도 제가 볼 때는 이 정도 얘기를 하면 굉장히 이런 얘기들이 현실적으로 실제로 실효적으로 구현이 되면 참 좋겠다 싶은 얘기들도 많이 있었어요.
예를 들면 여소야대 이런 국면이라는 것은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당연히 있을 수 있는 일이고 오히려 그게 민주주의를 구현하는 좋은 어떤 기회가 될 수도 있는 거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정말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잘하면 좋겠는데 다만 오늘 마음에 걸리는 부분도 있었어요, 윤석열 당선인이 한 얘기 중에서. 그게 뭐였냐면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세력하고 철지난 이념에 대해서는 거리를 두겠다, 이렇게 얘기한 부분이 있거든요.
이건 윤석열 당선인이 선거 과정에서도 계속 피력한 어떤 본인의 철학이기는 한데 이렇게 얘기를 하면 그 철지난 이념이란 무엇이며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한 세력이라는 건 누구를 얘기하는 것이냐. 사실은 통합이라든가 화합이라든가 소통, 협치가 깨지는 게 이런 어떤 인식에서부터 깨질 수가 있는 거예요.
여기서부터 시작이 돼서 깨질 수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이게 본인의 철학을 설명한 것이기는 하지만 이런 얘기에는 최대한 신중할 필요가 있다. 이게 자칫 잘못하면 윤석열 당선인이 얘기한 것은 본인의 생각이구나 할 수 있겠지만 주변 사람들이 거들면서 얘기를 하는 순간 그것은 모든 일이 정쟁의 한복판으로 가게 됩니다. 지금 들으셨듯이 시민들은 화합을 해서 실질적으로 민생에 도움이 되는 일들을 정치권이 하기를 바라고 있어요.
그러니까 정치권이 싸우면 그 싸움이 생산적인 걸 위해서 싸우는 게 아니고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서 싸운다고 생각한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더 이상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지 말았으면 좋겠다라는 게 앞서 우리가 본 이 두 후보 간의 득표의 격차이기도 한 거거든요. 그런 점을 마음에 새길 수 있도록 더 노력을 하는 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평론가님 발언 속에 주변 사람이라는 표현이 있었는데 그래서 인수위 구성도 관심인 게 아니겠습니까? 10년 만에 가동되는 대통령직 인수위 구성. 일단 인수위원장에 안철수 대표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인수위 단계부터 주도적 역할을 할까요?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김수민]
그런데 인수위원장을 실제로 하는지 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향방을 알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이 문제가 글쎄요, 이렇게 하마평부터 먼저 등장을 하는 것이 맞을까. 인수위라는 것은 일단 조속하게 출범을 해야 되는 것이거든요. 그리고 인수위에 너무 또 큰 무게를 둘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정치의 핵심은 정당이라는 조직이 있는 것이고. 인수위라는 조직은 물론 필요하겠지만 정당에서 또 준비하는 것들이 많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인수위원장이라든지 위원 인선을 두고 계속 시간이 길어지는 건 마치 선거 기간에 선대위원장 인선을 두고 계속해서 이 당, 저 당 마찬가지였는데 그걸로 논란을 벌이던 모습과 닮아보이거든요.
그렇다면 딱 정해졌을 때 발표를 제때 하는 것이 맞지 어떤 사람 하마평부터 나오는 것 이것은 좀 부적절하지 않는가 이런 부분들은 혼선이 없도록 미리 관리를 할 필요가 있겠고. 안철수 대표는 인수위원장뿐만 아니라 입각설도 같이 나돌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이어지는 것인지. 그러니까 두 가지 경우겠죠. 인수위원장 하는 김에 입각도 하는 거거나 아니면 입각을 안 할 것이기 때문에, 다만 그래도 인수라도 공동으로 해 보자라는 차원에서 인수위원장을 맡는 건지 이 부분은 두 갈래길이 아직 열려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어떤 그림이 더 나을까요? 예상해 본다면.
[김수민]
안철수 대표의 바람이 무엇인지가 중요한데 한국 정치의 징크스라는 게 있죠. 이번 대선에서도 관철된 건데 이번 대선에서 깨진 징크스라고 하면 국회의원을 해 본 적 없는 사람이 당선이 안 된다라고 하는 게 깨졌습니다.
[앵커]
이따가 질문 드리려고 했는데 말씀하세요.
[김수민]
그런데 계속해서 이번 대선에서 유효했던 것. 지금까지 대선주자 분들 중에서 이회창 전 총재, 이번에 이낙연 전 대표, 고건 전 총리. 다들 국무총리 출신들이었거든요. 국무총리가 대통령이 된 적이 없어요.
안철수 대표가 그런 한국 정치의 공식을 알고 있을 텐데. 그리고 이준석 대표도 그 얘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안 대표한테는 국무총리직이 매력적이지 않을 거다, 이런 얘기를 한 적 있거든요.
그렇다면 그 공식이 여전할 거라고 믿는다면 대통령 주자로서, 대선주자로서 생각이 있다면 국무총리직을 또 피할 수도 있는 거거든요. 그런 것들이 안 대표의 내면에서 어떻게 또 생각이 되고 있는지 그게 저도 궁금한 대목입니다.
[앵커]
일단 인수위 얘기 다시 돌아와서 빨리 출범하겠다는 게 당선인 입장인데 비서실장에는 3선의 장제원 의원이 임명되면서 사실 단일화 과정에서도 장제원 의원이 이른바 윤핵관 논란이 재부상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얘기를 했던 것으로 기억하거든요.
[김민하]
그렇습니다. 지금 장제원 의원이 윤핵관 논란 때문에 지금 윤석열 당선인 주변인 중에 굉장히 뭔가 안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는 사람처럼 비춰지고 있는데 사실 장제원 의원이 장점을 명확히 갖고 있다고 주변에서 평가합니다.
정무적인 감각이 다른 어떤 참모들보다 뛰어난 부분이 분명히 있고 그리고 실무적으로 예를 들면 윤석열 당선인이 어떤 문제를 인지하고 그것에 대해서 해결책을 뭘 찾아야 될 것이냐에 대해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보고를 해 준다는 거예요.
그래서 장제원 의원하고 윤석열 당선인이 이전에 무슨 검찰총장 할 때 이런 때 무슨 가까웠던 게 아니거든요. 오히려 검찰총장 청문회 할 때 앞장서서 윤석열 당선인을 공격했던 사람이 장제원 의원입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 입문을 한 다음에 선거 과정에서 이렇게 가까워졌다는 것은 무엇이냐. 결국 어쨌든 장제원 의원의 일처리 능력이나 이런 것들을 신뢰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당선인 비서실장에 지명했다는 것을 오늘 분명하게 윤석열 당선인이 밝혔는데 신기한 건 지금 여러 가지 직책과 어떤 사람들의 이름이 거명되고 있습니다마는 지금 역할과 직책이 분명하게 규정된 사람이 장제원 의원 한 사람입니다. 나머지는 여러 사람의 이름이 거명되고 있고 지금 뭘 할지를 몰라요.
예를 들면 똑같은 윤핵관이라고 불렸던 권성동 의원의 경우에는 입각을 할 것이다, 원내대표에 출마할 것이다 이런 여러 가지 얘기들이 있고 그리고 인수위원장 앞에 말씀하셨지만 인수위원장만 하더라도 안철수 대표가 할 것이다,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이 할 것이다, 또는 권영세 의원이 할 수도 있다.
아니다 부위원장을 하고 나중에 국정원장이 될 것이다. 온갖 얘기들이 나돌고 있는데 이게 결국 뭐 때문에 그러는 거냐. 제가 의문인 건 안철수 대표가 분명히 지난번에 단일화를 선언하는, 사퇴 후에 윤석열 후보 지지 선언할 때 기자들하고 질의응답에서 명확하게 이야기를 했거든요.
윤석열 후보하고 안철수 후보 두 후보 간에 정책이나 공약이나 철학과 비전에 차이가 있는데 그 차이는 어떻게 메울 것이냐라고 물어보니까 안철수 후보가 본인이 자청해서 답을 합니다. 그걸 메우기 위해서도 인수위가 있는 것이다.
인수위에서부터 이러한 간격을 메우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그때 또 뭘 얘기했느냐면 행정적인 경험이 그동안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기 때문에 그걸 이번 기회를 통해서 보충하고 싶다 이런 얘기를 했어요. 그러면 명확하게 신호를 준 거잖아요.
인수위에 어떤 형태로든지 큰 권한을 가지고 참여하는 형태가 필요한 거고. 두 번째로 그 결과로써 중요한 어떤 행정부의 직책을 갖는 게 필요한 건데 이것들이 아직도 확정되지 않고 있는 대략적인 얼개가 나오지 않고 있다는 것은 결국은 이 배경에 일종의 논공행상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굉장히 복잡한 문제가 되어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우려가 있습니다.
어떤 언론은 안철수 대표를 지금 개국공신, 이렇게 이름을 붙여서 보도를 하고도 있는데 개국공신이 지금 한두 명이 아닌 거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 부분을 윤석열 당선인이 나름의 정무적 감각을 발휘해서 빨리 정리를 하지 않으면 이런 것들이 결국은 분열의 씨앗이 되고 서로 충돌하는 모습으로 비추어질 수 있는 거거든요. 빨리 정리를 해야겠습니다.
[앵커]
이 문제와 관련해 한 가지만 더 여쭤보면 안철수 대표도 그렇고요. 또 지금 거론된 윤핵관 그런 인물들도 그렇고 이준석 대표의 관계 설정에 대한 궁금증이 있거든요.
승리에는 기여했지만 이준석 대표가 세대 포위론에 대해서는 책임론이 또 나오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 이준석 대표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김수민]
이준석 대표는 승리의 공로도 있는 것이고 막판에 좀 차이가 좁혀진 것에 대한 책임론도 불거지는 거죠.
[앵커]
10%를 워낙 강조하는 바람에.
[김수민]
10%포인트 얘기를 한 거는 저는 아마도 이준석 대표가 실언은 아니었을 거고 의도가 있었을 거라고 봐요. 이 정도로 차이가 벌어졌기 때문에 민주당 지지층분들은 투표를 하셔도 소용이 없을 것이라고 하는 그래서 마치 2007년 대통령선거 때 범민주당 지지층이 대거 기권했던 것처럼 그런 효과를 좀 노렸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은 정치의 전통적 공식이라는 게 괜히 있는 건 아니거든요. 보통 앞서나가는 쪽에서는 조금 티나게 앞서나가더라도 굉장히 좁혀져 있고 상대가 바짝 뒤쫓아오고 있다라고 하는 그런 캠페인을 하기 마련인데 그걸 깼다라고 하는 거. 그리고 그 결과로 너무나 다른 개표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문책이 있다고 볼 수 있겠고요.
그런데 저는 이런 부분들을 이준석 대표에게 전가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윤석열 당선인도 돌아봐야 하는 것이 이렇게까지 차이가 좁혀진 이유가 뭘까 했을 때 저는 다른 걸 떠나서 윤석열 당선인과 이재명 후보를 비교해 봤을 때 적어도 선거 막판의 캠페인에서는 이재명 후보 쪽 전략이 더 현명했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유연하고 실용적이며 관용적인, 통합적인 이런 메시지들을 이재명 후보가 많이 냈어요. 다만 조금 문제가 있었다면 그전에 흐름들이 받쳐주지 않았기 때문에 조금 달리는 부분이 있었지만 그래도 계속해서 그런 얘기를 했고 그게 딱 티가 나는 것이 마지막 메시지가 다른 후보들에게 수고했다라고 얘기하는 그 메시지를 윤 당선인은 내지 않았었거든요.
반면 윤 당선인 같은 경우는 민주당을 좌파 혁명 세력이다 이렇게 공격을 하기도 했고. 또 심지어 민주당 정권이 강행했었던 언론중재법에 대해서 가장 앞에서 반대했던 언론노조를 가리켜서 민주당 전위대다 이렇게 공격을 했었단 말이죠.
이런 것들이 사실 이번 선거에서 뼈아픈 부분이 저는 국민의힘이 50대에서 진 것이 굉장히 뼈아픈 부분이라고 봐요. 50대는 특히 조국 사태를 기점으로 해서 문재인 정부로부터 등을 돌렸던 세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느 쪽으로도 기울어지지 않는 그런 성향을 갖고 있는데 이 50대 분들이 봐도 지금 현재 국민의힘이 과거의 새누리당 정도의 수준은 아닌 건가 이런 위협감들을 불러일으켰다.
그리고 마지막에 윤 당선인의 발언 이런 것들이 그런 쪽으로 몰고 가게 됐거든요. 그게 예를 들어서 3번으로 나왔던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실제적 잠재적 지지층이 이재명 후보에게 쏠리게 만드는. 쉽게 얘기해서 윤 후보가 이 후보의 선거운동을 한 꼴이 되어버렸단 말입니다.
그러니까 이런 것들을 후보부터 포함해서 국민의힘 전반적으로 성찰을 해야 할 부분이지 이준석 대표한테 다 전가돼서는 안 된다, 이 말씀을 드립니다.
[김민하]
그런데 이게 문제가 공을 누가 얼마나 세웠느냐를 결국은 논할 수밖에 없는 그런 국면인 거예요, 사실. 그래서 이 얘기가 나오는 건데 이준석 대표가 공이 크면 그에 걸맞은 이준석 대표의 정치적인 힘이랄까 그런 것들이 강화될 수밖에 없는 것이죠. 특히 지방선거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당대표가 해야 되는 일들이라는 게 굉장히 산적해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거기에다가 안철수 대표의 합당이나 이런 문제는 윤석열 당선인이 당연히 의지를 갖고 추진하는 것이지만 동시에 그것은 결국 이준석 대표에게 마지막 결재권이 있는 거거든요.
결국 이준석 대표가 얼마만큼이런 부분에서 정치적 힘을 쓸 거냐 하는 부분은 정권교체를 하는 데 얼마만큼 기여했느냐. 이 평가에 좌우될 수가 있기 때문에 이게 만약에 김수민 평론가 말씀하신 것 중에 사실 이준석 대표가 기여한 것도 있고 그다음 실수한 것도 있고 이렇게 할 텐데 기여한 게 결국은 더 크다.
20대들을 더 많이 대거 지지하게 만든 그런 공이 분명히 있다라는 게 강조가 되면 이준석 대표에게 상당히 힘이 실릴 것이고. 그게 아니라 막판에 가서 너무 실책을 많이 한 것 같다.
특히 이른바 젠더 이슈에 대해서 이른바 이대남 마케팅 너무 거기에 주력하는 바람에 결국 젊은 여성층이 이재명 후보로 결집을 불러일으켜서 0.7% 차이로 지금 신승하게 된 거 아니냐 이런 책임론이 실제로 불거지고 있는 흐름이어서 이준석 대표가 그냥 마음을 놓고 대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그런 상황도 아닌 것 같고. 그다음에 어쨌든 합당을 해야 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잠재적인 경쟁 관계가 되는 거거든요, 안철수 대표하고. 이게 굉장히 그러면 안철수 대표는 정권교체하는 데 얼마나 기여했느냐. 이걸 또 개국공신이냐 아니냐를 평가를 또 해야 합니다.
그런데 선거 결과를 놓고 봤을 때 과연 윤석열, 안철수 두 후보 간의 단일화가 얼마나 효과가 있었느냐. 이게 효과가 그렇게 크지 않았던 거 아니냐, 아니다, 그래도 단일화를 했으니까 이긴 거다.
이런 평가들도 상존하고 있는 것 같거든요. 만약에 단일화를 했는데 별로 효과는 없었던 것 같다라는 이런 어떤 평가가 대부분의 대세가 된다라고 하면 그럼 지금 보고 있는 상황이 약간 이해가 되는 부분이 있죠. 왜 인수위원장 이름은 이렇게 여러 명이 나오고 있으며 안철수 대표가 뭘 하는 건지는 왜 불분명한 거냐. 내부에서 결국은 공을 얼마나 세웠느냐를 놓고 서로 다투고 있는 거 아니냐라는 의심이 드는 거거든요.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적어도 이런 부분들은 윤석열 당선인이 정리를 해 줘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빨리 이런 것들에 있어서도 정리를 해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윤 당선인 얘기하기 전에 재보궐선거 얘기 간단히 하고 세대별 표심도 한번 분석을 해 볼 텐데 5개 지역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4곳을 이기며 압승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여소야대 국면 측에서 관심을 모은 측면도 있고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김수민]
저는 재보궐선거가 김이 새버렸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각 당에서 무공천 지역들이 몇 군데 있었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 특정 거대 정당 하나하고 무소속 후보 이렇게 대결이 짜여지게 되면서 이미 승패가 결정나버린 그런 측면이 있었던 것 같고. 저는 무공천 방침에 대해서는 정당들이 재고를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본인들이 귀책사유가 있다고 하면 오히려 후보를 내서 심판을 받든지 아니면 재신임을 받든지 하는 이런 정면승부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보여지고요. 대구 중구 남구 같은 경우는 국민의힘이 무공천하다 보니까 웃지 못할 소극들이 벌어졌어요.
무소속인데 국민의힘 계열의 후보가 4명이 출마를 했는데 그 지역에서, 제가 실제로 가보니까 현수막에다가 구민의 힘이라고 쓴다든지 아니면 본인이 국민의힘에 있었던 그 전력들을, 국민의힘에서 일했던 전력을 현수막에 크게 무소속이면서도 혹은 윤석열 선대위 출신 이런 것들을 크게 써놨어요.
또 어떤 후보는 교묘하게 시민의 힘, 국민의힘 이런 식으로 또 서로 이렇게 국민의힘 쪽 지지자들은 저를 뽑아주세요 이렇게 또 나왔던 거고요.
또 이 선거는 선거제도의 문제를 드러내기도 했는데 임병헌 당선자 물론 이 지역에서 구청장을 지내면서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는 그런 후보이기 때문에 당선이 예상 가능했던 후보이기는 하나 임병헌 당선자의 최종 득표율은 22%대였습니다.
22%를 얻고 당선될 수 있는 게 현행 선거제도다라고 하는 것. 그래서 제가 이 자리에서 지난번에도 강조를 했던 것 같은데 결선투표라든지 선호투표의 도입 이런 것들이 필요하다는 게 또 한 번 드러난 것이죠.
[앵커]
이 내용 포함해서 지방선거까지 전망해 주신다면요?
[김민하]
지방선거까지. 역시 김수민 평론가님이 확실히 힘이 있습니다. 직접 현장에 가서 어떤 상황인가도 알아볼 정도로 수민의 힘입니다. 그게 지방선거까지 전망을 하면 굉장히 복잡한 변수들이 또 있다고 봐야 되겠는데요.
결국 재보궐선거에 있어서 그런 의견들은 있어요. 민주당이 결국 책임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 공천을 안 했기 때문에 결국은 이런 결과가 나온 건데 만약에 공천을 했으면 대선 결과에도 영향을 미쳤을 수 있는 거 아니냐 이런 평가도 있거든요.
그런데 저는 그런 부분들은 무공천을 해서 뭔가 정치개혁을 한다는 메시지를 주고 싶었던 거잖아요. 그런데 그게 시너지 효과가 안 일어난 게 586 정치인들의 어떤 용퇴 선언이라든가 이런 게 추가로 이뤄지지 않은 부분들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즉 그런 걸 할 수 있었으면 무공천을 하는 건데 그런 걸 못할 거였으면 굳이 무공천 효과가 있었느냐 이게 의문인 상황이고 결국은 이렇게 무공천한 효과가 또 지방선거로 해당 지역구에서는 이어질 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거기에 또 지역구 국회의원이 자기 당 소속이 있는 거랑 없는 거랑은 또 선거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그리고 또 그 지역구의 분위기나 이런 거에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기 때문에 지방선거에도 결국은 이 지역구들에서는 지금의 민주당이 불리해지는 그런 효과도 있을 것 같아요.
거기에 더해서 지금 아무래도 대선 직후에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것이기 때문에 국민들의 어떤 마음 한구석에서는 그래도 대선에서 이긴 쪽에 힘을 몰아줘서 뭔가 그래도 정부가 일을 잘할 수 있도록 해 줘야 되는 게 아니냐고 하는 그런 마음이 또 있을 수가 있거든요.
그런데 또 이런 마음이 일방적이지는 않을 것 같은 게 앞서도 계속 확인하고 있습니다마는 0.7% 차이의 신승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이거는 뭔가 국민들이 이 세력에 힘을 몰아주겠다라기보다는 뭔가 균형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균형을 마련해 준 가운데서 협치를 하도록 만들어야겠다 이렇게 하는 마음이 더 강한 것이기 때문에 지방선거가 당연히 정부에 힘을 실어줘야겠다는 기류가 있기는 하겠지만 여전히 어떤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는 쪽으로 민심이 움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게 됩니다. [앵커] 지금 윤석열 당선인과 관련한 차기 정부의 구상들까지 재보궐선거 관련해서 분석을 하고 있는데 조금 전 YTN 정치부가 단독취재한 내용이 확인돼서 여러분께 소개하겠습니다.
앞서 우리가 인수위원장 얘기를 했었거든요. 윤석열 당선인이 내일 안철수 대표와 오찬회동을 할 것이라는 속보, 단독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향후 5년 정부 구성과 관련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내일 회동할 예정인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는데 서울에 있는 음식점에서 오찬을 함께하면서 향후 공동정부 구상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선인이 인수위 구성을 서두르겠다고 밝힌 만큼 인선과 구성에 대해서 아마 얘기를 나눌 것으로 전망이 되고 있는데 특히나 앞서 우리가 언급했다시피 하마평에 안철수 대표가 인수위원장에 오르내리고 있는 만큼 아마도 내일 인수위원장 결정의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여기까지 지금 들려오고 있거든요. 내일 만나서 어떤 얘기를 할까요? 한번 예상해 볼까요?
[김수민]
인수위의 중요 과제가 조각 아니겠습니까? 그 조각의 원칙에 대해서 얘기를 하겠죠. 어떤 기준으로 어떤 부처에 어떤 사람을 앉힐 것인지 얘기할 것이고. 사실 민감한 얘기가 될 수도 있겠지만 구체적인 이름들이 오고갈 가능성이 높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내일 만남이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혹시나 인수위원장이 국무총리의 어떤 시험이랄까요. 국무총리하기 전에 그 과정을 미리 밟는 그런 것은 아닐까. 그러면 인수위원장에서 국무총리로 이어지는 이런 시나리오가 유력해 보이는 그런 느낌도 한편으로 받습니다.
[앵커]
생각보다 물론 당선인이 서두르겠다고 알리기는 했습니다마는 생각보다 두 사람의 만남이 빨라 보이기도 하고요. 평론가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김민하]
만남을 빨리 해야 되는 상황이고 오늘 권성동 의원이 묘한 얘기를 했는데 안철수 대표를 인수위원장으로 추천하는 것이냐 이런 질문에 대해서 가타부타가 아니에요, 이게 대답이. 안철수 대표가 의지를 가지고 있고. 이건 당연한 거죠, 본인 의사에 따라야 하니까. 의지를 가지고 있고 그런데 성과를 낼 자신이 있다고 하면 인수위원장을 하는 것이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자리만 차지할 것 같으면 안 하지 않겠느냐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뒤집어 얘기하면 내일 만남에서 아마도 윤석열 당선인은 안철수 대표가 가지고 있는 인수위원장으로서의 자기의 어떤 청사진이랄까 그런 걸 들으려고 할 거예요.
그리고 그런 것을 가지고 두 사람이 합을 맞춰서 그러면 인수위를 이렇게 구성하자 저렇게 구성하자 이런 것들을 논의할 것 같고. 그렇게 따지면 안철수 대표가 굉장히 중요하게 강조를 했던 게 대선 기간 동안에 과학기술 강국이라든가 이런 것도 있었지만 공공데이터를 개방해야 된다든지 이런 부분들이 또 중요하게 제기된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이 부분에 관련돼서는 윤석열 후보가 과연 그게 맞는 질문과 답변이냐에 대한 논란은 있었지만 결국 어쨌든 정부를 일종의 그러한 플랫폼 정부화 해서 정보통신과 관련해서도 중요한 그런 고리 역할을 하는 그런 정부의 구성을 하고 싶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가 있기 때문에 주로 거기에 무게를 싣는 방식의 어떤 인수위 구성이나 이런 것들에 합의를 할 거거든요.
다만 이게 부분적인 것만 그렇게 된다고 하면 안철수 대표가 인수위원장을 꼭 맡아야 되는가는 의문일 수가 있고 그게 아니라 안철수 대표가 정부의 전반적인 어떤 청사진을 가지고 오면 그러면 인수위원장을 하는 것으로 확인이 될 테니까. 내일 그래서 어떤 대화가 나누느냐가 굉장히 중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앵커]
마침 대담 중에 YTN 단독보도가 확인돼서 두 분께 질문드렸는데 다시 한 번 알려드리면 윤석열 당선인이 내일 안철수 대표와 오찬회동을 한다는 것을 YTN이 확인했습니다.
내일 한번 회동을 지켜보고 추가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재명 후보, 기자회견과 해단식을 잇따라 갖고 선거 결과를 담담하게 수용했습니다. 어떤 얘기를 했을까요. 한번 들어보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여러분은 최선을 다했고 또 성과를 냈지만, 이재명이 부족한 0.7%포인트를 못 채워서 진 것입니다. 모든 책임은 이 부족한 후보에게 있습니다. 선대위 그리고 민주당 당원, 지지자 여러분. 이재명의 부족함을 탓하시되 이분들에 대해서는 격려해주시고 칭찬해주시길 바랍니다. 제 진심입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저는 평소 책임 정치를 강조해왔습니다. 그래서 민주당 당 대표로서 대통령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직을 사퇴하고자 합니다. 우리 최고위원들께서도 함께 사퇴 의사를 모아주셨습니다.]
[앵커]
우리가 앞서 0.7%포인트 차이를 해석을 해 봤는데 이재명 후보는 그 부분이 본인이 부족해서 못 채워진 것이라고 자세를 낮추기도 했고 또 송영길 대표 발언까지 있었기 때문에 물론 당분간 이 후보는 숨고르기에 들어갈 예정이겠습니다마는 민주당이 마침 또 이재명 후보를 상임고문으로 위촉한 부분도 있고요. 또 윤호중 원내대표를 비대위 위원장에 올리면서 체제를 가동한 부분도 있고. 함께 더불어서 민주당 어떻게 전망할 수 있을까요?
[김수민]
일단은 차이를 좁혔던 것에 대해서 민주당으로서는 한편으로는 좀 안도할 수도 있는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그래도 너무 크게 지는 것보다는 그래도 따라갈 만큼 따라갔고 선거 캠페인이 마지막에나마 효력이 있었다라고 하는 그런 스스로 평가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다만 어쨌든 87년 이후에 2연속 집권이라고 하는 법칙이 깨졌다라고 하는 그게 뼈아픈 부분이고 오늘이 마침 3월 10일입니다. 딱 5년 전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됐었는데 그때 많은 분들이 생각했을 거예요.
2017년 대선은 물론이고 2022년 대선, 심지어는 2027년 대선까지도 민주당이 3연속 집권 정도는 하는 게 아니냐 이런 전망들을 많이 했을 텐데 그것을 5년 만에 불과 정권을 그것도 탄핵을 맞이했었던 그 정당에게 내줬다라고 하는 건 굉장히 뼈아픈 것이라고 볼 수 있겠죠. 일단 비대위 체제로 가게 되는데 한편으로 또 민주당이 비관적인 전망이 또 있다면 비대위를 만들었을 때는 좀 파격적인 어떤 인선이라든지 또 근본적인 쇄신, 반성 이런 것들이 있어줘야 되는데 일단 당분간은 윤호중 원내대표가 이끄는 체제로 가게 될 것이고 그리고 당내의 어떤 민주당의 위험요소였는데 당내에 비주류가 조직화된 별로 없었습니다.
이재명 후보를 비주류라고도 했지만 빠르게 신주류로 들어갔거든요. 그런데 그동안 당에 대해서 이 부분은 잘못 가고 있다라고 뭇매를 각오하면서 얘기하는 그런 의원들이 굉장히 소수였고 과거에 제왕적 총재라고 불렸던 김영삼, 김대중 총재가 이끌던 그 정당 시절에도 의도적으로 이 제왕적 총재들이 30~40%의 비주류 지분을 보장해 줬었거든요.
지금 민주당 내에 그런 질서가 부재하기 때문에 대안적으로 새로 떠오를 수 있는 세력이 있느냐. 이 부분이 좀 비관적인 전망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김민하]
이재명 후보의 방금 보신 그 연설은 사실 선거 기간 동안에 우리가 본 이재명 후보의 여러 가지 모습 중에 가장 지도자다운 모습이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 연설이 굉장히 저는 울림이 컸다고 생각을 하는데 이게 아무래도 선거가 끝나고 나면, 특히 경선을 거치면서 생채기가 아직 남아있잖아요, 민주당 내에. 그게 있는 상황에서 선거에 패배를 하게 되면 결국은 네 탓, 내 탓, 누구 때문에 졌느냐라는 그러한 책임론의 어떤 소용돌이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 상황이 이런 책임론이라는 형태로 분출되는 것은 굉장히 민주당에 좋지 않아요.
그러면 민주당이 수권정당으로서의 그러한 모습들을 보여주지 못하게 되는 가능성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걸 미리 차단하고자 하는 어떤 의지가 읽혀집니다.
결국 선거 진 건 내 탓이다, 후보 탓이기 때문에 뒤집어 얘기하면 여러분들끼리 책임 가지고 싸우지 말라는 이런 느낌으로 읽히거든요.
그런 점에서 이재명 후보가 명확하게 제대로 된 어떤 목표의식을 가지고 연설을 했다고 생각하고요. 다만 책임론을 가지고 서로 다툴 필요는 없는 것이지만 적어도 선거에 왜 졌느냐. 이건 김수민 평론가님 말씀대로 명확한 반성과 그다음에 이 반성에 따른 비전이 필요하죠. 이게 지금 선거에서 굉장히 0.7%포인트로 졌기 때문에 상당히 선전했다.
그리고 과거에 민주당 후보들, 민주당 계열 정당의 후보들과 후보들의 득표를 다 비교해 봤을 때 이재명 후보가 상당히 많이 얻었다.
이걸로만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어쨌든 문재인 정권도 민주당 정권인 것이고 이재명 후보의 선거도 민주당의 선거였던 거예요.
그렇다고 하면 뭘 잘못했는지 그리고 앞으로 그걸 고치려고 하면 뭐가 필요한지를 그게 기구가 됐든 어떤 단위가 됐든 또는 당내 선거가 됐던 그런 것들을 논의하는 과정들이 필요할 거고요.
그리고 국민 속으로 이제 들어가야 합니다. 지금까지 너무 민주당의 정치인들 민주당 세력은 너무 자기들끼리만 아는 얘기를 자기들끼리만 굉장한 확신을 가지고 해 온 것이 아니냐라고 하는 그런 이미지를 국민들이 가지고 있어요, 그런 이미지를. 그래서 사실 정권을 잃게 된 하나의 그런 이미지가 하나의 축이 되기도 한 거거든요.
그래서 이제는 뭔가 변신할 준비를 해야 되는데 일단은 윤호중 비대위 체제로 지방선거를 치르고 8월달에 당권선거를 통해서 그러한 기회를 가지겠다고 얘기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그냥 설렁설렁 지방선거를 치르는 것도 능사는 아니기 때문에 좀 반성과 재평가. 이런 것에 대한 기구나 이런 것들을 설치하고 거기서 논의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신승이었던 것만큼 지금 민주당의 어떤 반성과 책임을 언급했는데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반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통합, 그중에서도 대선 과정에서 드러났던 세대 또 성별 젠더 갈등 아니겠습니까? 여기에 대한 윤 당선인의 발언도 있거든요. 이걸 듣고 또 표심을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 저는 어제 투표 결과를 보고 다 잊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저는 젠더·성별로 갈라치기 한 적이 없습니다. 개별적인 불공정 사안들에 대해서 국가가 관심을 가지고 강력하게 보호하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쭉 가져왔습니다.
이것이 선거 과정에서는 그런 식으로 오해도 받고 공격도 받았습니다만, 남녀의 성별을 갈라치기 할 이유가 뭐가 있겠습니까.]
[앵커]
남녀의 성별을 갈라칠 이유가 뭐가 있겠습니까라는 당선인 발언이었는데 아무래도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운 만큼 여기에 대한 전망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김수민]
만약에 그것이 진짜로 갈라치기가 아니었다면 그것은 그것대로 문제예요. 저는 처음부터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던 게 여성가족부 폐지, 일곱 자 공약이라고 해서 페이스북에 큰 글씨로 올라왔을 때 사실은 여성가족부를 폐지해놓고 그런 비슷한 부서를 반드시 이렇게 세우는 그런 결과로 귀결될 수도 있는 거거든요.
저는 어떻게 보면 이게 페미니즘 쪽에 대한 도발이라기보다는 오히려 까딱하면 안티 페미니즘 성향을 갖고 계시는 20대 남성 일부 분들을 농락하는 결과가 될 수도 있다. 그분들은 굉장히 그 공약을 좋아했거든요. 그런데 결국에 어떻게 됐습니까?
이준석 대표가 위안부 이용수 운동가와의 대화에서 이 운동가께서 얘기를 하셨죠. 여성가족부가 많은 공헌을 했는데 없애면 안 된다고 하니까 이준석 대표가 여성 인권을 다루는 또 다른 부서가 생길 거라고 얘기를 합니다.
이런 식으로 결국에는 갈라치기가 아니었다면 진짜 여성 인권 부서를 또 다르게 만들겠다는 얘기거든요. 그런데 그 단어를 가지고 어떻게 보면 사람을 속였다라고밖에 볼 수 없는 그런 것이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공약을 일곱 자 공약 자체가 문제가 있었어요.
사람들의 오해를 이용할 수도 있는 거거든요. 그런 부분을 오히려 더 깊은 부분을 반성해야 할 수도 있다라는 거고. 그리고 선거 막판에 튀어나왔던 워싱턴포스트 인터뷰 논란이 있었죠.
거기서 윤석열 후보가 본인도 페미니스트다라고 표현을 했다라고 기사에 나왔었고 윤 후보는 부인했지만 언론사 측에서는 다 우리가 그렇게 기록을 해놨다라고 해서 주장 자체가 엇갈려버렸는데 이런 현상들이 계속 벌어지면 안 된다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이제는 진짜로 통합을 위해서 노력을 하신다면 여성가족부에 문제가 있다면 그것은 문제를 구체적으로 해결하면서 이쪽 저쪽에서 어느 정도 만족할 수 있는 그 절충안부터 빨리 선을 보이는 것이 바람직한 거지, 이걸 가지고 이 공약으로 선거에서 꽤 히트를 쳤기 때문에 계속해서 이 분위기를 끌고 나가겠다. 이렇게 가서는 절대 안 된다 이 말씀을 좀 드립니다.
[앵커]
사실 아까 워싱턴포스트 인터뷰를 말씀하셨습니다마는 아직 이 부분은 명확히 정리가 안 되기는 해요, 이 부분에 대한 당선인의 생각이.
[김민하]
지금 윤석열 당선인이 제가 볼 때는 생각과 인식을 바꿔야 합니다. 왜냐하면 협치를 한다고 했고 국민을 통합한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렇게 하려면 소통을 해야 하고요.
소통을 통해서 남이 지적하는 얘기를 듣고 나의 생각을 바꿀 준비가 돼 있어야 그래야 협치도 되고 소통도 되고 통합도 되는 거죠. 지금 윤석열 당선인이 젠더 갈라치기 한 적이 없고 그럴 이유가 뭐가 있냐고 얘기했지만 그럴 이유 분명히 있죠.
선거에 이용하기 위해서 누군가는 그런 생각을 했고 윤석열 당선인이 그 전략을 따라간 것이라는 평가는 분명히 존재하는 평가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로 우리가 실제로 득표 현황을 봐도 20대 남녀 간의 표심이라는 건 둘로 이렇게 쭉 갈라진 부분이 분명히 보이는 것이잖아요.
그러면 여기에 대해서 윤석열 당선인이 이 득표 현황을 보고 나는 이 투표 다음 날 잊어버렸다고라고 이야기할 게 아니라 이것을 직시하고 이것이 뭐였는가, 그리고 이것에 대한 사람들에 대한 평가는 어떤가 무엇이 나에 대해서 지적하고 있는가를 받아들여야 될 필요가 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이 본인이 얘기했거든요. 아까 기자회견한 내용에서도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있어서는 잘했다고 얘기하는 사람은 굉장히 극소수거든요, 이 전략에 대해서. 젠더 갈라치기 이 부분에 대해서 인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그리고 이번 대선 국면에서 여러 번 언급했던 배우자 리스크가 있었기 때문에 김건희 여사 얘기까지 하고 마무리짓도록 하겠습니다.
각각 1분씩 드릴 텐데 윤석열 당선인 계속 공약으로 청와대 2부속실 폐지하겠다, 영부인 호칭도 없애겠다고 한 측면과 맞물려서 본다면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김수민]
일단 적정선을 찾아서 김건희 씨가 활동을 하지 않을까 싶어요. 계속 공식석상에서 대통령과 함께 있는 이런 활동보다는 본인이 그늘이라고 표현을 했습니다. 그런 곳을 찾아다니면서 활동하겠다.
이것은 아마 봉사활동이라든지 또 본인의 직업을 살린 문화예술 쪽 활동일 텐데 그것도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생중계를 하거나 이런 방식이 아니라 조용히 어디서 활동을 하고 필요하다면 사진 정도 남겨서 이런 활동을 하고 있다. 이런 형태로 앞으로 진행되지 않을까 싶고요.
그것은 저는 바람직한 나름대로의 방법이라고 봅니다마는 그런데 어쨌든 간에 사법적인 의혹, 혐의들이 또 남아 있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서 도이치모터스 문제나 허위 이력 이런 것들이 공명정대하게 수사되도록 하는 거. 윤 당선인이 평소에 공언한 대로 시스템에 따라서 이뤄지도록 하는 거. 이것이 이 정부의 성공을 가늠하는 첫 번째 시험대가 아닌가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일단 본인은 미력하게나마 남편을 조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는 했습니다마는 평론가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김민하]
이른바 언론의 표현으로 좋은 용어는 아닌데요. 내조형 영부인으로 가겠다. 이런 의사를 밝힌 것인데 저는 영부인이 어떤 활동을 하든 간에 그게 중요하다기보다는 지금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불안감은 친인척 관리가 제대로 될 거냐에 대한 문제가 있어요.
이 배우자이기도 한 것이고 또 장모 의혹이 같이 있는 것이잖아요. 그런 것들이 현재진행형인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있기 때문에 이것과 관련돼서는 그냥 시스템으로 해결하겠다는 게 아니고 시스템을 보완해야 되고 추가로 뭔가 조치가 필요한 그런 것들을 믿음을 국민들에게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고요.
나아가서는 결국은 왜 대통령 배우자에 대해서 우리가 이렇게 큰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느냐. 대통령의 권한이 크기 때문에 배우자의 권한도 큰 거거든요. 대통령의 권한을 줄이고 대통령의 권한을 줄여야 협치도 잘됩니다.
그래야 대통령이 정치의 전면에 설 수가 있고 그래야 야당하고 소통할 수 있고 오바마 대통령 존경한다고 했는데 오바마 대통령 공화당의 대표들하고 상시적으로 전화통화를 하고 그랬거든요. 그런 걸 배워서 대통령의 권한을 줄이는 데까지 한번 나가봤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김민하 시사평론가, 김수민 시사평론가 와 함께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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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김민하 / 시사평론가, 김수민 /시사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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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 입문 8개월 만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5년 만에 보수 정권으로 교체가 이뤄졌습니다. 숨가쁜 일정을 소화한 윤 당선인. 협치와 통합의 메시지를 냈는데요.
새 정부의 국정운영 밑그림을 짜게 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구성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나이트포커스 오늘은 김민하 시사평론가, 김수민 시사평론가 두 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앞서 오프닝에서 0.73%포인트의 의미를 한번 짚어보겠다고 예고를 했는데 어떻습니까? 그 차이에 담긴 민심, 큰 틀에서 보면 뭐가 더 윤 당선인의 당선을 이끌었다고 보십니까?
[김수민]
글쎄요, 사실 민심은 종합적으로 판단을 했을 때는 누가 당선이 되든 간에 오만하게 굴지 말라라고 하는 아주 기가 막힌 배분이었다라는 측면이 있는 것이고. 그것은 사실 지난 1년 동안 두 후보의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하는 과정에서 계속 벌어졌던 바입니다.
그것을 통해서 국민들은 후보들을 일종의 조련을 했다라고 그렇게 요약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정말 1인치짜리 승리였다고 평가할 수 있는데 결국에 승리하게 된 원인은 정권교체 여론이 높았기 때문이다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정권교체 여론이라는 게 어느 정도 허수가 끼기 마련이고 또 어쩌다 보면 역전이 돼서 여당 후보가 정권 재창출에 성공하는 그런 사례들도 예전에 있었는데 이번에는 여론조사들을 보면 막판까지도 정권교체 여론이 연장 여론보다 티나게 높은 조사들이 계속 진행이 됐던 거고요.
저는 결정적인 사건이 있었다면 2020년 총선 때 민주당이 180석을 얻은 것이 결정적인 사건이었던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원래 정권 재창출의 공식에 따르면 정권을 재창출하려면 중간에 정권이 국민에게 조금 맞아야 됩니다.
특히 중간선거라든지 혹은 대통령 주변에 누가 잘못한 사람이 있으면 처벌을 받는다든지 이런 것들로 한번 성난 민심을 달랜 다음에 천신만고 끝에 정권을 재창출하는 그런 흐름이었거든요.
그런데 2020년 총선에서 그것도 집권 4년차에 있었던 총선인데 너무 대승을 해버린 것, 여기서 국민들은 더 이상 민주당을 비주류로 보지 않게 되었고 여러 가지의 정책 실패라든지 이런 현상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책임을 묻게 되었다. 이것이 1987년 이후 최초로 있는 단 한 번 임기 만에 정권이 교체되는 그 결과로 이어진 감이 있습니다.
[앵커]
일반적으로 정권심판은 총선에서 도드라지기 마련이기 때문에 그런 설명을 하신 것 같고. 앞서 평론가님께서 엎치락뒤치락이라는 표현을 쓰셨는데 우리가 수도 없이 토론회, 여론조사 또 유세 현장을 통해서 그야말로 엎치락뒤치락하는 국면을 함께하지 않았습니까? 평론가님은 이렇게 윤석열 후보가 엎치락 하는 순간까지 오게 된 0.73%포인트 차이는 어디 있다고 보십니까?
[김민하]
어떤 분이 그런 표현을 하셨습니다. 한쪽에는 정권을 잃게 했지만 절반만 패배하게 한 것이고 또 한쪽은 정권을 얻게 했지만 절반만 승리하게 한 것이다.
그러니까 김수민 평론가님 표현대로 절묘한 어떤 수칙인 것이죠. 이게 결국은 정권교체가 필요하다라는 게 국민들의 생각이라는 게 확인된 것이고 동시에 그렇지만 지금 엎치락뒤치락 표현하셨는데 이 앞에까지의 선거 과정에서 보여줬던 윤석열 당선인의 모습 그리고 지금 수권정당 쪽, 수권정당으로서 여당이 될 기회를 잡을 국민의힘 오늘 지금의 모습으로는 안 된다.
앞으로 좀 더 변해야 되고 또 이 변화하는 모습에 따라서 국민들이 추가로 힘을 실어줄지를 판단하겠다. 이런 메시지가 들어있는 거거든요.
반대로 얘기하면 민주당 입장에서 볼 때도 민주당도 변해야 합니다. 민주당이 변하면 다음 5년, 다음 5년 후 대선에서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
이런 메시지를 같이 준 것이기 때문에 양당 모두가 이제는 변해야 된다라는 것을 마음에 담고 어느 방향으로 변화할 것인지를 서로 합의해 가면서 모범적인 정치를 이제는 보여줘야 한다라는 메시지가 들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양쪽 모두를 긴장시키게 한 엄중한 민심의 메시지였다라고 요약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당선인 발언을 한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충원 참배 이후 국회에서 대국민 당선 인사를 했거든요. 어떤 발언을 했을까요.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 국민들께서는 26년간 권력에 굴하지 않았던 저의 소신에 희망을 걸고 저를 이 자리에 세우셨습니다. 의회와 소통하고 야당과 협치 하겠습니다. 국정 현안을 놓고 국민들과 진솔하게 소통하겠습니다. 참모 뒤에 숨지 않고, 정부의 잘못은 솔직하게 고백하겠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국민만 보고 가겠습니다. 늘 국민 편에 서겠습니다. 국민을 속이지 않는 정직한 정부, 국민 앞에 정직한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앵커]
국민을 여러 번 반복한 것도 눈에 띄고 협치, 소통, 통합을 부각했습니다. 어떤 의미가 담겨 있을까요?
[김수민]
일단 여기에도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이 들어가 있습니다. 국민들과 진솔하게 소통하겠다 부분에서 참모 뒤에 숨지 않고 정부의 잘못은 솔직히 고백하겠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사실 문재인 대통령, 이게 노무현 정부하고 비교했을 때 오히려 극적으로 대조가 되는 게 있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적으로 기자회견을 한다거나 이런 횟수가 좀 적은 편이었어요.
오히려 노무현 정부보다는 박근혜 정부에 더 가까운 편이었고 사실 문 대통령 대선 공약에 한 달에 한 번은 기자회견을 갖는다라는 게 있었는데 거기에 대한 설명 없이 공약이 파기된 측면이 있습니다.
또 사과를 하는 것도 다른 정부에 비해서 빈도가 낮은 편이었고. 그러지는 않겠다라고 하는 게 들어가 있고. 이런 부분은 사실 대통령 결심 여하에 따라서 실천하기는 쉬운 것일 테니까 한번 기대를 하고 지켜보도록 하겠고요. 다만 통합이라든지 협치 이런 얘기들을 당선인이 하고 있는데 구체적 방법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좀 묘연한 그런 감이 있습니다.
물론 당선인 첫날을 맞이한 분에게 구체적인 요구를 하고 이러기는 조금 어렵겠지만 지금까지 피력했던 공약 이런 것들을 보더라도 오히려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는 막판에나마 정치개혁 방안 이런 것들을 제출을 했는데 윤석열 당선인은 청와대 축소, 그러니까 대통령실로 바꾼다고 했었죠. 그 정도의 수준이었거든요.
그래서 좀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고 좀 위험한 것을 피해갈 필요가 있는 것은 대통령이 되다 보면 자연스럽게 국민통합을 외치게 되고 또 실제로 진심으로 국민통합을 추구하게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대통령이라는 본인의 존재를 국민통합의 표상으로 여기게 되는 그런 현상이 벌어지는데 이것이 오히려 오만한 국정 운영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대통령도 갈등을 다루는 하나의 주체다라고 하는 것. 민주주의의 한 주체이지 어떤 초월적인 주체는 아니다라는 걸 명심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또 때로는 대통령이 갈등의 중심에 설 수밖에 없는 때가 있습니다.
미리 앞질러 나가서 말씀드리는 것 같아서 좀 그렇지만 여소야대 국회기 때문에 대통령이 언젠가는 법안 거부권이라든지 이런 걸 행사하는 순간들이 오는 거거든요. 거기에 대한 마음의 준비라든지 이런 것들도 함께 갖춰야 되지 않을까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아까 서두에서도 오만이라는 단어 언급하셨는데 대선 정국 과정에서도 또 이후에도 오만을 경계해야 한다 이런 말씀으로 들리고요. 공교롭게도 당선인 발언 속에도 화합, 통합 이런 얘기 있었습니다.
시민들의 바람 속에도 화합과 통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었거든요. 시민들은 어떤 점을 당선인한테 기대하고 있을까요. 들어보시죠.
[양정훈 / 서울 중림동 (89년생) : (집값이 많이 올라서) 집을 사는데 굉장히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는데, 이번 정부에는 좀 <거품이 빠져서 새집을 구할 수 있도록> 해주시면 굉장히 고마울 것 같습니다.]
[김경희 / 서울 신설동 (54년생) : 부자들은 겁나게도 부자지만 가난한 사람은 너무 가난해요. 많이 힘듭니다.]
[서울 시민 : 어렵게 박빙으로 승부하셨으니까, 그런 만큼 국민이다 통합할 수 있도록 싸우지 마시고 잘 국정을 이뤄나가셨으면 좋겠고요.]
[최창석 / 경기 부천시 (46년생) : 국민에게 첫째로 <화합>이 중요하다. 대통령님이 새롭게 선출됐으니까 국민 화합을 도모하겠죠.]
[앵커]
일단 집값이라는 단어가 눈에 띄고 그리고 통합, 화합. 아무래도 비호감 대선 과정에 대한 국민적 피로도를 반영한 시민들의 목소리가 아닐까 싶은데 어떤 점들을 우선 과제로 꼽을 수 있을까요?
[김민하]
지금 과제라는 거는 굉장히 많이 있겠죠. 현안이라는 게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지금 시민들이 바라는 것처럼 국민통합이라는 과제를 먼저 이행하려는 준비를 해야 되고요.
그걸 위해서도 사실 협치라든가 통합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잘 이행해야 할 텐데. 그래서 오늘 사실 윤석열 당선인의 앞서 보신 기자회견 내용이 굉장히 좋은 내용들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이 기자회견 끝에 기자들하고의 질의응답 과정도 있었는데 그때 한 얘기들도 제가 볼 때는 이 정도 얘기를 하면 굉장히 이런 얘기들이 현실적으로 실제로 실효적으로 구현이 되면 참 좋겠다 싶은 얘기들도 많이 있었어요.
예를 들면 여소야대 이런 국면이라는 것은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당연히 있을 수 있는 일이고 오히려 그게 민주주의를 구현하는 좋은 어떤 기회가 될 수도 있는 거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정말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잘하면 좋겠는데 다만 오늘 마음에 걸리는 부분도 있었어요, 윤석열 당선인이 한 얘기 중에서. 그게 뭐였냐면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세력하고 철지난 이념에 대해서는 거리를 두겠다, 이렇게 얘기한 부분이 있거든요.
이건 윤석열 당선인이 선거 과정에서도 계속 피력한 어떤 본인의 철학이기는 한데 이렇게 얘기를 하면 그 철지난 이념이란 무엇이며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한 세력이라는 건 누구를 얘기하는 것이냐. 사실은 통합이라든가 화합이라든가 소통, 협치가 깨지는 게 이런 어떤 인식에서부터 깨질 수가 있는 거예요.
여기서부터 시작이 돼서 깨질 수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이게 본인의 철학을 설명한 것이기는 하지만 이런 얘기에는 최대한 신중할 필요가 있다. 이게 자칫 잘못하면 윤석열 당선인이 얘기한 것은 본인의 생각이구나 할 수 있겠지만 주변 사람들이 거들면서 얘기를 하는 순간 그것은 모든 일이 정쟁의 한복판으로 가게 됩니다. 지금 들으셨듯이 시민들은 화합을 해서 실질적으로 민생에 도움이 되는 일들을 정치권이 하기를 바라고 있어요.
그러니까 정치권이 싸우면 그 싸움이 생산적인 걸 위해서 싸우는 게 아니고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서 싸운다고 생각한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더 이상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지 말았으면 좋겠다라는 게 앞서 우리가 본 이 두 후보 간의 득표의 격차이기도 한 거거든요. 그런 점을 마음에 새길 수 있도록 더 노력을 하는 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평론가님 발언 속에 주변 사람이라는 표현이 있었는데 그래서 인수위 구성도 관심인 게 아니겠습니까? 10년 만에 가동되는 대통령직 인수위 구성. 일단 인수위원장에 안철수 대표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인수위 단계부터 주도적 역할을 할까요?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김수민]
그런데 인수위원장을 실제로 하는지 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향방을 알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이 문제가 글쎄요, 이렇게 하마평부터 먼저 등장을 하는 것이 맞을까. 인수위라는 것은 일단 조속하게 출범을 해야 되는 것이거든요. 그리고 인수위에 너무 또 큰 무게를 둘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정치의 핵심은 정당이라는 조직이 있는 것이고. 인수위라는 조직은 물론 필요하겠지만 정당에서 또 준비하는 것들이 많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인수위원장이라든지 위원 인선을 두고 계속 시간이 길어지는 건 마치 선거 기간에 선대위원장 인선을 두고 계속해서 이 당, 저 당 마찬가지였는데 그걸로 논란을 벌이던 모습과 닮아보이거든요.
그렇다면 딱 정해졌을 때 발표를 제때 하는 것이 맞지 어떤 사람 하마평부터 나오는 것 이것은 좀 부적절하지 않는가 이런 부분들은 혼선이 없도록 미리 관리를 할 필요가 있겠고. 안철수 대표는 인수위원장뿐만 아니라 입각설도 같이 나돌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이어지는 것인지. 그러니까 두 가지 경우겠죠. 인수위원장 하는 김에 입각도 하는 거거나 아니면 입각을 안 할 것이기 때문에, 다만 그래도 인수라도 공동으로 해 보자라는 차원에서 인수위원장을 맡는 건지 이 부분은 두 갈래길이 아직 열려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어떤 그림이 더 나을까요? 예상해 본다면.
[김수민]
안철수 대표의 바람이 무엇인지가 중요한데 한국 정치의 징크스라는 게 있죠. 이번 대선에서도 관철된 건데 이번 대선에서 깨진 징크스라고 하면 국회의원을 해 본 적 없는 사람이 당선이 안 된다라고 하는 게 깨졌습니다.
[앵커]
이따가 질문 드리려고 했는데 말씀하세요.
[김수민]
그런데 계속해서 이번 대선에서 유효했던 것. 지금까지 대선주자 분들 중에서 이회창 전 총재, 이번에 이낙연 전 대표, 고건 전 총리. 다들 국무총리 출신들이었거든요. 국무총리가 대통령이 된 적이 없어요.
안철수 대표가 그런 한국 정치의 공식을 알고 있을 텐데. 그리고 이준석 대표도 그 얘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안 대표한테는 국무총리직이 매력적이지 않을 거다, 이런 얘기를 한 적 있거든요.
그렇다면 그 공식이 여전할 거라고 믿는다면 대통령 주자로서, 대선주자로서 생각이 있다면 국무총리직을 또 피할 수도 있는 거거든요. 그런 것들이 안 대표의 내면에서 어떻게 또 생각이 되고 있는지 그게 저도 궁금한 대목입니다.
[앵커]
일단 인수위 얘기 다시 돌아와서 빨리 출범하겠다는 게 당선인 입장인데 비서실장에는 3선의 장제원 의원이 임명되면서 사실 단일화 과정에서도 장제원 의원이 이른바 윤핵관 논란이 재부상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얘기를 했던 것으로 기억하거든요.
[김민하]
그렇습니다. 지금 장제원 의원이 윤핵관 논란 때문에 지금 윤석열 당선인 주변인 중에 굉장히 뭔가 안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는 사람처럼 비춰지고 있는데 사실 장제원 의원이 장점을 명확히 갖고 있다고 주변에서 평가합니다.
정무적인 감각이 다른 어떤 참모들보다 뛰어난 부분이 분명히 있고 그리고 실무적으로 예를 들면 윤석열 당선인이 어떤 문제를 인지하고 그것에 대해서 해결책을 뭘 찾아야 될 것이냐에 대해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보고를 해 준다는 거예요.
그래서 장제원 의원하고 윤석열 당선인이 이전에 무슨 검찰총장 할 때 이런 때 무슨 가까웠던 게 아니거든요. 오히려 검찰총장 청문회 할 때 앞장서서 윤석열 당선인을 공격했던 사람이 장제원 의원입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 입문을 한 다음에 선거 과정에서 이렇게 가까워졌다는 것은 무엇이냐. 결국 어쨌든 장제원 의원의 일처리 능력이나 이런 것들을 신뢰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당선인 비서실장에 지명했다는 것을 오늘 분명하게 윤석열 당선인이 밝혔는데 신기한 건 지금 여러 가지 직책과 어떤 사람들의 이름이 거명되고 있습니다마는 지금 역할과 직책이 분명하게 규정된 사람이 장제원 의원 한 사람입니다. 나머지는 여러 사람의 이름이 거명되고 있고 지금 뭘 할지를 몰라요.
예를 들면 똑같은 윤핵관이라고 불렸던 권성동 의원의 경우에는 입각을 할 것이다, 원내대표에 출마할 것이다 이런 여러 가지 얘기들이 있고 그리고 인수위원장 앞에 말씀하셨지만 인수위원장만 하더라도 안철수 대표가 할 것이다,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이 할 것이다, 또는 권영세 의원이 할 수도 있다.
아니다 부위원장을 하고 나중에 국정원장이 될 것이다. 온갖 얘기들이 나돌고 있는데 이게 결국 뭐 때문에 그러는 거냐. 제가 의문인 건 안철수 대표가 분명히 지난번에 단일화를 선언하는, 사퇴 후에 윤석열 후보 지지 선언할 때 기자들하고 질의응답에서 명확하게 이야기를 했거든요.
윤석열 후보하고 안철수 후보 두 후보 간에 정책이나 공약이나 철학과 비전에 차이가 있는데 그 차이는 어떻게 메울 것이냐라고 물어보니까 안철수 후보가 본인이 자청해서 답을 합니다. 그걸 메우기 위해서도 인수위가 있는 것이다.
인수위에서부터 이러한 간격을 메우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그때 또 뭘 얘기했느냐면 행정적인 경험이 그동안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기 때문에 그걸 이번 기회를 통해서 보충하고 싶다 이런 얘기를 했어요. 그러면 명확하게 신호를 준 거잖아요.
인수위에 어떤 형태로든지 큰 권한을 가지고 참여하는 형태가 필요한 거고. 두 번째로 그 결과로써 중요한 어떤 행정부의 직책을 갖는 게 필요한 건데 이것들이 아직도 확정되지 않고 있는 대략적인 얼개가 나오지 않고 있다는 것은 결국은 이 배경에 일종의 논공행상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굉장히 복잡한 문제가 되어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우려가 있습니다.
어떤 언론은 안철수 대표를 지금 개국공신, 이렇게 이름을 붙여서 보도를 하고도 있는데 개국공신이 지금 한두 명이 아닌 거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 부분을 윤석열 당선인이 나름의 정무적 감각을 발휘해서 빨리 정리를 하지 않으면 이런 것들이 결국은 분열의 씨앗이 되고 서로 충돌하는 모습으로 비추어질 수 있는 거거든요. 빨리 정리를 해야겠습니다.
[앵커]
이 문제와 관련해 한 가지만 더 여쭤보면 안철수 대표도 그렇고요. 또 지금 거론된 윤핵관 그런 인물들도 그렇고 이준석 대표의 관계 설정에 대한 궁금증이 있거든요.
승리에는 기여했지만 이준석 대표가 세대 포위론에 대해서는 책임론이 또 나오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 이준석 대표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김수민]
이준석 대표는 승리의 공로도 있는 것이고 막판에 좀 차이가 좁혀진 것에 대한 책임론도 불거지는 거죠.
[앵커]
10%를 워낙 강조하는 바람에.
[김수민]
10%포인트 얘기를 한 거는 저는 아마도 이준석 대표가 실언은 아니었을 거고 의도가 있었을 거라고 봐요. 이 정도로 차이가 벌어졌기 때문에 민주당 지지층분들은 투표를 하셔도 소용이 없을 것이라고 하는 그래서 마치 2007년 대통령선거 때 범민주당 지지층이 대거 기권했던 것처럼 그런 효과를 좀 노렸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은 정치의 전통적 공식이라는 게 괜히 있는 건 아니거든요. 보통 앞서나가는 쪽에서는 조금 티나게 앞서나가더라도 굉장히 좁혀져 있고 상대가 바짝 뒤쫓아오고 있다라고 하는 그런 캠페인을 하기 마련인데 그걸 깼다라고 하는 거. 그리고 그 결과로 너무나 다른 개표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문책이 있다고 볼 수 있겠고요.
그런데 저는 이런 부분들을 이준석 대표에게 전가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윤석열 당선인도 돌아봐야 하는 것이 이렇게까지 차이가 좁혀진 이유가 뭘까 했을 때 저는 다른 걸 떠나서 윤석열 당선인과 이재명 후보를 비교해 봤을 때 적어도 선거 막판의 캠페인에서는 이재명 후보 쪽 전략이 더 현명했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유연하고 실용적이며 관용적인, 통합적인 이런 메시지들을 이재명 후보가 많이 냈어요. 다만 조금 문제가 있었다면 그전에 흐름들이 받쳐주지 않았기 때문에 조금 달리는 부분이 있었지만 그래도 계속해서 그런 얘기를 했고 그게 딱 티가 나는 것이 마지막 메시지가 다른 후보들에게 수고했다라고 얘기하는 그 메시지를 윤 당선인은 내지 않았었거든요.
반면 윤 당선인 같은 경우는 민주당을 좌파 혁명 세력이다 이렇게 공격을 하기도 했고. 또 심지어 민주당 정권이 강행했었던 언론중재법에 대해서 가장 앞에서 반대했던 언론노조를 가리켜서 민주당 전위대다 이렇게 공격을 했었단 말이죠.
이런 것들이 사실 이번 선거에서 뼈아픈 부분이 저는 국민의힘이 50대에서 진 것이 굉장히 뼈아픈 부분이라고 봐요. 50대는 특히 조국 사태를 기점으로 해서 문재인 정부로부터 등을 돌렸던 세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느 쪽으로도 기울어지지 않는 그런 성향을 갖고 있는데 이 50대 분들이 봐도 지금 현재 국민의힘이 과거의 새누리당 정도의 수준은 아닌 건가 이런 위협감들을 불러일으켰다.
그리고 마지막에 윤 당선인의 발언 이런 것들이 그런 쪽으로 몰고 가게 됐거든요. 그게 예를 들어서 3번으로 나왔던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실제적 잠재적 지지층이 이재명 후보에게 쏠리게 만드는. 쉽게 얘기해서 윤 후보가 이 후보의 선거운동을 한 꼴이 되어버렸단 말입니다.
그러니까 이런 것들을 후보부터 포함해서 국민의힘 전반적으로 성찰을 해야 할 부분이지 이준석 대표한테 다 전가돼서는 안 된다, 이 말씀을 드립니다.
[김민하]
그런데 이게 문제가 공을 누가 얼마나 세웠느냐를 결국은 논할 수밖에 없는 그런 국면인 거예요, 사실. 그래서 이 얘기가 나오는 건데 이준석 대표가 공이 크면 그에 걸맞은 이준석 대표의 정치적인 힘이랄까 그런 것들이 강화될 수밖에 없는 것이죠. 특히 지방선거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당대표가 해야 되는 일들이라는 게 굉장히 산적해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거기에다가 안철수 대표의 합당이나 이런 문제는 윤석열 당선인이 당연히 의지를 갖고 추진하는 것이지만 동시에 그것은 결국 이준석 대표에게 마지막 결재권이 있는 거거든요.
결국 이준석 대표가 얼마만큼이런 부분에서 정치적 힘을 쓸 거냐 하는 부분은 정권교체를 하는 데 얼마만큼 기여했느냐. 이 평가에 좌우될 수가 있기 때문에 이게 만약에 김수민 평론가 말씀하신 것 중에 사실 이준석 대표가 기여한 것도 있고 그다음 실수한 것도 있고 이렇게 할 텐데 기여한 게 결국은 더 크다.
20대들을 더 많이 대거 지지하게 만든 그런 공이 분명히 있다라는 게 강조가 되면 이준석 대표에게 상당히 힘이 실릴 것이고. 그게 아니라 막판에 가서 너무 실책을 많이 한 것 같다.
특히 이른바 젠더 이슈에 대해서 이른바 이대남 마케팅 너무 거기에 주력하는 바람에 결국 젊은 여성층이 이재명 후보로 결집을 불러일으켜서 0.7% 차이로 지금 신승하게 된 거 아니냐 이런 책임론이 실제로 불거지고 있는 흐름이어서 이준석 대표가 그냥 마음을 놓고 대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그런 상황도 아닌 것 같고. 그다음에 어쨌든 합당을 해야 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잠재적인 경쟁 관계가 되는 거거든요, 안철수 대표하고. 이게 굉장히 그러면 안철수 대표는 정권교체하는 데 얼마나 기여했느냐. 이걸 또 개국공신이냐 아니냐를 평가를 또 해야 합니다.
그런데 선거 결과를 놓고 봤을 때 과연 윤석열, 안철수 두 후보 간의 단일화가 얼마나 효과가 있었느냐. 이게 효과가 그렇게 크지 않았던 거 아니냐, 아니다, 그래도 단일화를 했으니까 이긴 거다.
이런 평가들도 상존하고 있는 것 같거든요. 만약에 단일화를 했는데 별로 효과는 없었던 것 같다라는 이런 어떤 평가가 대부분의 대세가 된다라고 하면 그럼 지금 보고 있는 상황이 약간 이해가 되는 부분이 있죠. 왜 인수위원장 이름은 이렇게 여러 명이 나오고 있으며 안철수 대표가 뭘 하는 건지는 왜 불분명한 거냐. 내부에서 결국은 공을 얼마나 세웠느냐를 놓고 서로 다투고 있는 거 아니냐라는 의심이 드는 거거든요.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적어도 이런 부분들은 윤석열 당선인이 정리를 해 줘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빨리 이런 것들에 있어서도 정리를 해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윤 당선인 얘기하기 전에 재보궐선거 얘기 간단히 하고 세대별 표심도 한번 분석을 해 볼 텐데 5개 지역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4곳을 이기며 압승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여소야대 국면 측에서 관심을 모은 측면도 있고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김수민]
저는 재보궐선거가 김이 새버렸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각 당에서 무공천 지역들이 몇 군데 있었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 특정 거대 정당 하나하고 무소속 후보 이렇게 대결이 짜여지게 되면서 이미 승패가 결정나버린 그런 측면이 있었던 것 같고. 저는 무공천 방침에 대해서는 정당들이 재고를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본인들이 귀책사유가 있다고 하면 오히려 후보를 내서 심판을 받든지 아니면 재신임을 받든지 하는 이런 정면승부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보여지고요. 대구 중구 남구 같은 경우는 국민의힘이 무공천하다 보니까 웃지 못할 소극들이 벌어졌어요.
무소속인데 국민의힘 계열의 후보가 4명이 출마를 했는데 그 지역에서, 제가 실제로 가보니까 현수막에다가 구민의 힘이라고 쓴다든지 아니면 본인이 국민의힘에 있었던 그 전력들을, 국민의힘에서 일했던 전력을 현수막에 크게 무소속이면서도 혹은 윤석열 선대위 출신 이런 것들을 크게 써놨어요.
또 어떤 후보는 교묘하게 시민의 힘, 국민의힘 이런 식으로 또 서로 이렇게 국민의힘 쪽 지지자들은 저를 뽑아주세요 이렇게 또 나왔던 거고요.
또 이 선거는 선거제도의 문제를 드러내기도 했는데 임병헌 당선자 물론 이 지역에서 구청장을 지내면서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는 그런 후보이기 때문에 당선이 예상 가능했던 후보이기는 하나 임병헌 당선자의 최종 득표율은 22%대였습니다.
22%를 얻고 당선될 수 있는 게 현행 선거제도다라고 하는 것. 그래서 제가 이 자리에서 지난번에도 강조를 했던 것 같은데 결선투표라든지 선호투표의 도입 이런 것들이 필요하다는 게 또 한 번 드러난 것이죠.
[앵커]
이 내용 포함해서 지방선거까지 전망해 주신다면요?
[김민하]
지방선거까지. 역시 김수민 평론가님이 확실히 힘이 있습니다. 직접 현장에 가서 어떤 상황인가도 알아볼 정도로 수민의 힘입니다. 그게 지방선거까지 전망을 하면 굉장히 복잡한 변수들이 또 있다고 봐야 되겠는데요.
결국 재보궐선거에 있어서 그런 의견들은 있어요. 민주당이 결국 책임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 공천을 안 했기 때문에 결국은 이런 결과가 나온 건데 만약에 공천을 했으면 대선 결과에도 영향을 미쳤을 수 있는 거 아니냐 이런 평가도 있거든요.
그런데 저는 그런 부분들은 무공천을 해서 뭔가 정치개혁을 한다는 메시지를 주고 싶었던 거잖아요. 그런데 그게 시너지 효과가 안 일어난 게 586 정치인들의 어떤 용퇴 선언이라든가 이런 게 추가로 이뤄지지 않은 부분들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즉 그런 걸 할 수 있었으면 무공천을 하는 건데 그런 걸 못할 거였으면 굳이 무공천 효과가 있었느냐 이게 의문인 상황이고 결국은 이렇게 무공천한 효과가 또 지방선거로 해당 지역구에서는 이어질 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거기에 또 지역구 국회의원이 자기 당 소속이 있는 거랑 없는 거랑은 또 선거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그리고 또 그 지역구의 분위기나 이런 거에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기 때문에 지방선거에도 결국은 이 지역구들에서는 지금의 민주당이 불리해지는 그런 효과도 있을 것 같아요.
거기에 더해서 지금 아무래도 대선 직후에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것이기 때문에 국민들의 어떤 마음 한구석에서는 그래도 대선에서 이긴 쪽에 힘을 몰아줘서 뭔가 그래도 정부가 일을 잘할 수 있도록 해 줘야 되는 게 아니냐고 하는 그런 마음이 또 있을 수가 있거든요.
그런데 또 이런 마음이 일방적이지는 않을 것 같은 게 앞서도 계속 확인하고 있습니다마는 0.7% 차이의 신승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이거는 뭔가 국민들이 이 세력에 힘을 몰아주겠다라기보다는 뭔가 균형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균형을 마련해 준 가운데서 협치를 하도록 만들어야겠다 이렇게 하는 마음이 더 강한 것이기 때문에 지방선거가 당연히 정부에 힘을 실어줘야겠다는 기류가 있기는 하겠지만 여전히 어떤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는 쪽으로 민심이 움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게 됩니다. [앵커] 지금 윤석열 당선인과 관련한 차기 정부의 구상들까지 재보궐선거 관련해서 분석을 하고 있는데 조금 전 YTN 정치부가 단독취재한 내용이 확인돼서 여러분께 소개하겠습니다.
앞서 우리가 인수위원장 얘기를 했었거든요. 윤석열 당선인이 내일 안철수 대표와 오찬회동을 할 것이라는 속보, 단독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향후 5년 정부 구성과 관련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내일 회동할 예정인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는데 서울에 있는 음식점에서 오찬을 함께하면서 향후 공동정부 구상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선인이 인수위 구성을 서두르겠다고 밝힌 만큼 인선과 구성에 대해서 아마 얘기를 나눌 것으로 전망이 되고 있는데 특히나 앞서 우리가 언급했다시피 하마평에 안철수 대표가 인수위원장에 오르내리고 있는 만큼 아마도 내일 인수위원장 결정의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여기까지 지금 들려오고 있거든요. 내일 만나서 어떤 얘기를 할까요? 한번 예상해 볼까요?
[김수민]
인수위의 중요 과제가 조각 아니겠습니까? 그 조각의 원칙에 대해서 얘기를 하겠죠. 어떤 기준으로 어떤 부처에 어떤 사람을 앉힐 것인지 얘기할 것이고. 사실 민감한 얘기가 될 수도 있겠지만 구체적인 이름들이 오고갈 가능성이 높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내일 만남이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혹시나 인수위원장이 국무총리의 어떤 시험이랄까요. 국무총리하기 전에 그 과정을 미리 밟는 그런 것은 아닐까. 그러면 인수위원장에서 국무총리로 이어지는 이런 시나리오가 유력해 보이는 그런 느낌도 한편으로 받습니다.
[앵커]
생각보다 물론 당선인이 서두르겠다고 알리기는 했습니다마는 생각보다 두 사람의 만남이 빨라 보이기도 하고요. 평론가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김민하]
만남을 빨리 해야 되는 상황이고 오늘 권성동 의원이 묘한 얘기를 했는데 안철수 대표를 인수위원장으로 추천하는 것이냐 이런 질문에 대해서 가타부타가 아니에요, 이게 대답이. 안철수 대표가 의지를 가지고 있고. 이건 당연한 거죠, 본인 의사에 따라야 하니까. 의지를 가지고 있고 그런데 성과를 낼 자신이 있다고 하면 인수위원장을 하는 것이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자리만 차지할 것 같으면 안 하지 않겠느냐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뒤집어 얘기하면 내일 만남에서 아마도 윤석열 당선인은 안철수 대표가 가지고 있는 인수위원장으로서의 자기의 어떤 청사진이랄까 그런 걸 들으려고 할 거예요.
그리고 그런 것을 가지고 두 사람이 합을 맞춰서 그러면 인수위를 이렇게 구성하자 저렇게 구성하자 이런 것들을 논의할 것 같고. 그렇게 따지면 안철수 대표가 굉장히 중요하게 강조를 했던 게 대선 기간 동안에 과학기술 강국이라든가 이런 것도 있었지만 공공데이터를 개방해야 된다든지 이런 부분들이 또 중요하게 제기된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이 부분에 관련돼서는 윤석열 후보가 과연 그게 맞는 질문과 답변이냐에 대한 논란은 있었지만 결국 어쨌든 정부를 일종의 그러한 플랫폼 정부화 해서 정보통신과 관련해서도 중요한 그런 고리 역할을 하는 그런 정부의 구성을 하고 싶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가 있기 때문에 주로 거기에 무게를 싣는 방식의 어떤 인수위 구성이나 이런 것들에 합의를 할 거거든요.
다만 이게 부분적인 것만 그렇게 된다고 하면 안철수 대표가 인수위원장을 꼭 맡아야 되는가는 의문일 수가 있고 그게 아니라 안철수 대표가 정부의 전반적인 어떤 청사진을 가지고 오면 그러면 인수위원장을 하는 것으로 확인이 될 테니까. 내일 그래서 어떤 대화가 나누느냐가 굉장히 중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앵커]
마침 대담 중에 YTN 단독보도가 확인돼서 두 분께 질문드렸는데 다시 한 번 알려드리면 윤석열 당선인이 내일 안철수 대표와 오찬회동을 한다는 것을 YTN이 확인했습니다.
내일 한번 회동을 지켜보고 추가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재명 후보, 기자회견과 해단식을 잇따라 갖고 선거 결과를 담담하게 수용했습니다. 어떤 얘기를 했을까요. 한번 들어보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여러분은 최선을 다했고 또 성과를 냈지만, 이재명이 부족한 0.7%포인트를 못 채워서 진 것입니다. 모든 책임은 이 부족한 후보에게 있습니다. 선대위 그리고 민주당 당원, 지지자 여러분. 이재명의 부족함을 탓하시되 이분들에 대해서는 격려해주시고 칭찬해주시길 바랍니다. 제 진심입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저는 평소 책임 정치를 강조해왔습니다. 그래서 민주당 당 대표로서 대통령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직을 사퇴하고자 합니다. 우리 최고위원들께서도 함께 사퇴 의사를 모아주셨습니다.]
[앵커]
우리가 앞서 0.7%포인트 차이를 해석을 해 봤는데 이재명 후보는 그 부분이 본인이 부족해서 못 채워진 것이라고 자세를 낮추기도 했고 또 송영길 대표 발언까지 있었기 때문에 물론 당분간 이 후보는 숨고르기에 들어갈 예정이겠습니다마는 민주당이 마침 또 이재명 후보를 상임고문으로 위촉한 부분도 있고요. 또 윤호중 원내대표를 비대위 위원장에 올리면서 체제를 가동한 부분도 있고. 함께 더불어서 민주당 어떻게 전망할 수 있을까요?
[김수민]
일단은 차이를 좁혔던 것에 대해서 민주당으로서는 한편으로는 좀 안도할 수도 있는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그래도 너무 크게 지는 것보다는 그래도 따라갈 만큼 따라갔고 선거 캠페인이 마지막에나마 효력이 있었다라고 하는 그런 스스로 평가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다만 어쨌든 87년 이후에 2연속 집권이라고 하는 법칙이 깨졌다라고 하는 그게 뼈아픈 부분이고 오늘이 마침 3월 10일입니다. 딱 5년 전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됐었는데 그때 많은 분들이 생각했을 거예요.
2017년 대선은 물론이고 2022년 대선, 심지어는 2027년 대선까지도 민주당이 3연속 집권 정도는 하는 게 아니냐 이런 전망들을 많이 했을 텐데 그것을 5년 만에 불과 정권을 그것도 탄핵을 맞이했었던 그 정당에게 내줬다라고 하는 건 굉장히 뼈아픈 것이라고 볼 수 있겠죠. 일단 비대위 체제로 가게 되는데 한편으로 또 민주당이 비관적인 전망이 또 있다면 비대위를 만들었을 때는 좀 파격적인 어떤 인선이라든지 또 근본적인 쇄신, 반성 이런 것들이 있어줘야 되는데 일단 당분간은 윤호중 원내대표가 이끄는 체제로 가게 될 것이고 그리고 당내의 어떤 민주당의 위험요소였는데 당내에 비주류가 조직화된 별로 없었습니다.
이재명 후보를 비주류라고도 했지만 빠르게 신주류로 들어갔거든요. 그런데 그동안 당에 대해서 이 부분은 잘못 가고 있다라고 뭇매를 각오하면서 얘기하는 그런 의원들이 굉장히 소수였고 과거에 제왕적 총재라고 불렸던 김영삼, 김대중 총재가 이끌던 그 정당 시절에도 의도적으로 이 제왕적 총재들이 30~40%의 비주류 지분을 보장해 줬었거든요.
지금 민주당 내에 그런 질서가 부재하기 때문에 대안적으로 새로 떠오를 수 있는 세력이 있느냐. 이 부분이 좀 비관적인 전망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김민하]
이재명 후보의 방금 보신 그 연설은 사실 선거 기간 동안에 우리가 본 이재명 후보의 여러 가지 모습 중에 가장 지도자다운 모습이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 연설이 굉장히 저는 울림이 컸다고 생각을 하는데 이게 아무래도 선거가 끝나고 나면, 특히 경선을 거치면서 생채기가 아직 남아있잖아요, 민주당 내에. 그게 있는 상황에서 선거에 패배를 하게 되면 결국은 네 탓, 내 탓, 누구 때문에 졌느냐라는 그러한 책임론의 어떤 소용돌이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 상황이 이런 책임론이라는 형태로 분출되는 것은 굉장히 민주당에 좋지 않아요.
그러면 민주당이 수권정당으로서의 그러한 모습들을 보여주지 못하게 되는 가능성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걸 미리 차단하고자 하는 어떤 의지가 읽혀집니다.
결국 선거 진 건 내 탓이다, 후보 탓이기 때문에 뒤집어 얘기하면 여러분들끼리 책임 가지고 싸우지 말라는 이런 느낌으로 읽히거든요.
그런 점에서 이재명 후보가 명확하게 제대로 된 어떤 목표의식을 가지고 연설을 했다고 생각하고요. 다만 책임론을 가지고 서로 다툴 필요는 없는 것이지만 적어도 선거에 왜 졌느냐. 이건 김수민 평론가님 말씀대로 명확한 반성과 그다음에 이 반성에 따른 비전이 필요하죠. 이게 지금 선거에서 굉장히 0.7%포인트로 졌기 때문에 상당히 선전했다.
그리고 과거에 민주당 후보들, 민주당 계열 정당의 후보들과 후보들의 득표를 다 비교해 봤을 때 이재명 후보가 상당히 많이 얻었다.
이걸로만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어쨌든 문재인 정권도 민주당 정권인 것이고 이재명 후보의 선거도 민주당의 선거였던 거예요.
그렇다고 하면 뭘 잘못했는지 그리고 앞으로 그걸 고치려고 하면 뭐가 필요한지를 그게 기구가 됐든 어떤 단위가 됐든 또는 당내 선거가 됐던 그런 것들을 논의하는 과정들이 필요할 거고요.
그리고 국민 속으로 이제 들어가야 합니다. 지금까지 너무 민주당의 정치인들 민주당 세력은 너무 자기들끼리만 아는 얘기를 자기들끼리만 굉장한 확신을 가지고 해 온 것이 아니냐라고 하는 그런 이미지를 국민들이 가지고 있어요, 그런 이미지를. 그래서 사실 정권을 잃게 된 하나의 그런 이미지가 하나의 축이 되기도 한 거거든요.
그래서 이제는 뭔가 변신할 준비를 해야 되는데 일단은 윤호중 비대위 체제로 지방선거를 치르고 8월달에 당권선거를 통해서 그러한 기회를 가지겠다고 얘기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그냥 설렁설렁 지방선거를 치르는 것도 능사는 아니기 때문에 좀 반성과 재평가. 이런 것에 대한 기구나 이런 것들을 설치하고 거기서 논의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신승이었던 것만큼 지금 민주당의 어떤 반성과 책임을 언급했는데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반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통합, 그중에서도 대선 과정에서 드러났던 세대 또 성별 젠더 갈등 아니겠습니까? 여기에 대한 윤 당선인의 발언도 있거든요. 이걸 듣고 또 표심을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 저는 어제 투표 결과를 보고 다 잊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저는 젠더·성별로 갈라치기 한 적이 없습니다. 개별적인 불공정 사안들에 대해서 국가가 관심을 가지고 강력하게 보호하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쭉 가져왔습니다.
이것이 선거 과정에서는 그런 식으로 오해도 받고 공격도 받았습니다만, 남녀의 성별을 갈라치기 할 이유가 뭐가 있겠습니까.]
[앵커]
남녀의 성별을 갈라칠 이유가 뭐가 있겠습니까라는 당선인 발언이었는데 아무래도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운 만큼 여기에 대한 전망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김수민]
만약에 그것이 진짜로 갈라치기가 아니었다면 그것은 그것대로 문제예요. 저는 처음부터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던 게 여성가족부 폐지, 일곱 자 공약이라고 해서 페이스북에 큰 글씨로 올라왔을 때 사실은 여성가족부를 폐지해놓고 그런 비슷한 부서를 반드시 이렇게 세우는 그런 결과로 귀결될 수도 있는 거거든요.
저는 어떻게 보면 이게 페미니즘 쪽에 대한 도발이라기보다는 오히려 까딱하면 안티 페미니즘 성향을 갖고 계시는 20대 남성 일부 분들을 농락하는 결과가 될 수도 있다. 그분들은 굉장히 그 공약을 좋아했거든요. 그런데 결국에 어떻게 됐습니까?
이준석 대표가 위안부 이용수 운동가와의 대화에서 이 운동가께서 얘기를 하셨죠. 여성가족부가 많은 공헌을 했는데 없애면 안 된다고 하니까 이준석 대표가 여성 인권을 다루는 또 다른 부서가 생길 거라고 얘기를 합니다.
이런 식으로 결국에는 갈라치기가 아니었다면 진짜 여성 인권 부서를 또 다르게 만들겠다는 얘기거든요. 그런데 그 단어를 가지고 어떻게 보면 사람을 속였다라고밖에 볼 수 없는 그런 것이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공약을 일곱 자 공약 자체가 문제가 있었어요.
사람들의 오해를 이용할 수도 있는 거거든요. 그런 부분을 오히려 더 깊은 부분을 반성해야 할 수도 있다라는 거고. 그리고 선거 막판에 튀어나왔던 워싱턴포스트 인터뷰 논란이 있었죠.
거기서 윤석열 후보가 본인도 페미니스트다라고 표현을 했다라고 기사에 나왔었고 윤 후보는 부인했지만 언론사 측에서는 다 우리가 그렇게 기록을 해놨다라고 해서 주장 자체가 엇갈려버렸는데 이런 현상들이 계속 벌어지면 안 된다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이제는 진짜로 통합을 위해서 노력을 하신다면 여성가족부에 문제가 있다면 그것은 문제를 구체적으로 해결하면서 이쪽 저쪽에서 어느 정도 만족할 수 있는 그 절충안부터 빨리 선을 보이는 것이 바람직한 거지, 이걸 가지고 이 공약으로 선거에서 꽤 히트를 쳤기 때문에 계속해서 이 분위기를 끌고 나가겠다. 이렇게 가서는 절대 안 된다 이 말씀을 좀 드립니다.
[앵커]
사실 아까 워싱턴포스트 인터뷰를 말씀하셨습니다마는 아직 이 부분은 명확히 정리가 안 되기는 해요, 이 부분에 대한 당선인의 생각이.
[김민하]
지금 윤석열 당선인이 제가 볼 때는 생각과 인식을 바꿔야 합니다. 왜냐하면 협치를 한다고 했고 국민을 통합한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렇게 하려면 소통을 해야 하고요.
소통을 통해서 남이 지적하는 얘기를 듣고 나의 생각을 바꿀 준비가 돼 있어야 그래야 협치도 되고 소통도 되고 통합도 되는 거죠. 지금 윤석열 당선인이 젠더 갈라치기 한 적이 없고 그럴 이유가 뭐가 있냐고 얘기했지만 그럴 이유 분명히 있죠.
선거에 이용하기 위해서 누군가는 그런 생각을 했고 윤석열 당선인이 그 전략을 따라간 것이라는 평가는 분명히 존재하는 평가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로 우리가 실제로 득표 현황을 봐도 20대 남녀 간의 표심이라는 건 둘로 이렇게 쭉 갈라진 부분이 분명히 보이는 것이잖아요.
그러면 여기에 대해서 윤석열 당선인이 이 득표 현황을 보고 나는 이 투표 다음 날 잊어버렸다고라고 이야기할 게 아니라 이것을 직시하고 이것이 뭐였는가, 그리고 이것에 대한 사람들에 대한 평가는 어떤가 무엇이 나에 대해서 지적하고 있는가를 받아들여야 될 필요가 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이 본인이 얘기했거든요. 아까 기자회견한 내용에서도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있어서는 잘했다고 얘기하는 사람은 굉장히 극소수거든요, 이 전략에 대해서. 젠더 갈라치기 이 부분에 대해서 인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그리고 이번 대선 국면에서 여러 번 언급했던 배우자 리스크가 있었기 때문에 김건희 여사 얘기까지 하고 마무리짓도록 하겠습니다.
각각 1분씩 드릴 텐데 윤석열 당선인 계속 공약으로 청와대 2부속실 폐지하겠다, 영부인 호칭도 없애겠다고 한 측면과 맞물려서 본다면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김수민]
일단 적정선을 찾아서 김건희 씨가 활동을 하지 않을까 싶어요. 계속 공식석상에서 대통령과 함께 있는 이런 활동보다는 본인이 그늘이라고 표현을 했습니다. 그런 곳을 찾아다니면서 활동하겠다.
이것은 아마 봉사활동이라든지 또 본인의 직업을 살린 문화예술 쪽 활동일 텐데 그것도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생중계를 하거나 이런 방식이 아니라 조용히 어디서 활동을 하고 필요하다면 사진 정도 남겨서 이런 활동을 하고 있다. 이런 형태로 앞으로 진행되지 않을까 싶고요.
그것은 저는 바람직한 나름대로의 방법이라고 봅니다마는 그런데 어쨌든 간에 사법적인 의혹, 혐의들이 또 남아 있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서 도이치모터스 문제나 허위 이력 이런 것들이 공명정대하게 수사되도록 하는 거. 윤 당선인이 평소에 공언한 대로 시스템에 따라서 이뤄지도록 하는 거. 이것이 이 정부의 성공을 가늠하는 첫 번째 시험대가 아닌가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일단 본인은 미력하게나마 남편을 조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는 했습니다마는 평론가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김민하]
이른바 언론의 표현으로 좋은 용어는 아닌데요. 내조형 영부인으로 가겠다. 이런 의사를 밝힌 것인데 저는 영부인이 어떤 활동을 하든 간에 그게 중요하다기보다는 지금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불안감은 친인척 관리가 제대로 될 거냐에 대한 문제가 있어요.
이 배우자이기도 한 것이고 또 장모 의혹이 같이 있는 것이잖아요. 그런 것들이 현재진행형인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있기 때문에 이것과 관련돼서는 그냥 시스템으로 해결하겠다는 게 아니고 시스템을 보완해야 되고 추가로 뭔가 조치가 필요한 그런 것들을 믿음을 국민들에게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고요.
나아가서는 결국은 왜 대통령 배우자에 대해서 우리가 이렇게 큰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느냐. 대통령의 권한이 크기 때문에 배우자의 권한도 큰 거거든요. 대통령의 권한을 줄이고 대통령의 권한을 줄여야 협치도 잘됩니다.
그래야 대통령이 정치의 전면에 설 수가 있고 그래야 야당하고 소통할 수 있고 오바마 대통령 존경한다고 했는데 오바마 대통령 공화당의 대표들하고 상시적으로 전화통화를 하고 그랬거든요. 그런 걸 배워서 대통령의 권한을 줄이는 데까지 한번 나가봤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김민하 시사평론가, 김수민 시사평론가 와 함께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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