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윤석열 "경제는 대통령이 살리는 게 아냐"

[현장영상+] 윤석열 "경제는 대통령이 살리는 게 아냐"

2022.03.07. 오전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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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대 대통령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안방이라고 할 수 있는 경기도 곳곳을 훑으며 집중 공략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경기 하남에 있는 종합쇼핑몰 앞에서 대면 유세를 하고 있는데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역보험으로 넘어오신 가입자들은 건강보험료도 많이 오르게 돼 있죠.

월급은 하나도 안 오르는데. 그리고 또 집이 오르니까 전세나 월세도 올라서 세 들어 사시는 분들도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렇죠? 이 민주당 정권이 28번의 부동산 정책을 바꿨는데 사람이 아무리 머리가 나빠도 28번을 실수할 수 있겠습니까?

이게 자가보유자, 자기 집을 가진 사람이 많아지면 사람들이 보수화되기 때문에 민주당을 안 찍는다는 거예요.

그래서 집을 시장에 공급이 제대로 안 되게 민간이 주택을 짓기 어렵게끔 서울 시정 민주당이 10년 장악하면서 완전히 재건축 다 틀어쥐었습니다.

그래서 집이 제대로 공급이 안 됐고 또 양도소득세를 엄청 때리니까 자산 재조정해서 서울에 있는 집 팔고 옮기고 싶은 분들도 세금이 너무 많으니까 역시 집이 매매 시장에 안 나오는 겁니다.

이렇게 해서 마치 코로나 전염이 되듯이 전국으로, 하남으로, 구리로, 안양으로 해서 부산, 대구, 광주 이런 데로 집값이 다 올라가고 전세, 월세 세금이 전부 올라갔습니다.

이렇게 국민들 전체를 힘들게 이렇게 고통으로 몰아넣은 이유는 단 하나. 민주당의 정치 지형에 유리하게 주택정책을 펴겠다, 딱 이거 하나입니다.

그 사람들 당 이름 앞에 민주가 붙어 있잖아요. 또 자기들의 상당수는 과거에 민주화 운동 했다고 하고 그런데 저는 민주주의라고 하는 것이 어려운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제냐 내각제냐 이런 거보다도 민주주의라고 하는 건 국민을 주인으로 잘 섬기는 게 민주주의 아닙니까?

위정자라고 하는 것은 국민이 주인이고 그 주인의 머슴 아닙니까. 우리 헌법에도 있습니다. 공무원은 국민의 공복이라고. 그 공복이라는 게 공적인 머슴이라는 얘기입니다.

그럼 머슴이 주인을 잘 모시려고 하면 자기가 집안일을 할 때 주인에게 이익이 되는지 안 되는지를 봐야지 머슴에게 유리하냐, 불리하냐를 따지면 되겠습니까?

그리고 머슴은 주인한테 부여받은 그래도 권한이 있을 거 아닙니까. 그런데 주인이 맡긴 일을 하면서 따로 주인이 예를 들어서 고기 10근 사오라고 하는데 여러 가게 중에 자기한테 용돈 주는 데 가서 사오고 이러면 안 되죠.

그러니까 이게 오로지 주인만 위해서 일해야지 부정부패하면 안 된다는 겁니다. 그렇죠? 그리고 주인에게 거짓말하면 안 되죠. 늘 정직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런 자세가 안 돼 있으면 옛날 한 40년 전에 민주화 위해서 데모 좀 했다고 해서 그거 소용 있습니까?

지금까지 학생운동했다는 그 족보 팔아가지고 정치권 언저리 돌면서 벼슬 자리와 이권에 악착같이 접촉해서 한번 잡으면 절대 안 놓으려고 하고 또 어떻게든 권력 잡아서 폼나게 살고 돈 벌려고 하는 이런 사람들이 국민의 머슴 맞습니까?

그리고 경제, 경제 하는데요. 워낙 부정부패, 비리가 많으니까 국민을 잘 먹여살려주는 유능한 경제대통령이라고 해서 물타기를 하는데 경제라는 것은 대통령이 살리는 게 아닙니다, 여러분. 과거에 우리가 아무것도 없던 시절에 외자를 도입해서 어떤 산업부터 키울지 정부가 판단해야 되는 시절이 있었습니다.

50년, 60년 전에. 지금은 우리 기업이 우리 민간 부문이 정부보다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큽니다. 돈도 많이 있고요.

정부보다 훨씬 머리도 좋고 똑똑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대통령이나 정부가 그저 멍청한 짓 안 하고 정직하면 됩니다.

대장동 단군 이래 최대 부정부패, 저 김만배 일당이 3억 5000만 원, 3억 5000이면 하남에서 아파트 하나 삽니까?

못 사죠? 그 돈 들고 들어가서 지금까지 8500억을 따왔습니다. 그리고 교도소에 있으면서도 저 일당들 계좌에 1조까지 딱딱 돈이 꽂힙니다.

그러면 이런 거 보면 정상적인 기업인들이 열심히 사업하고 싶겠습니까? 기업이라는 게 여러분도 아시지만 떼돈 버는 게 아니잖아요.

재료 사고 월급 주고 다 하면 얼마 안 남잖아요. 그러면 열심히 기업 할 게 아니라 정치인들, 공무원들하고 유착해서 한탕 하면 10대가 먹고 살 텐데 일하겠습니까?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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