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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2년 3월 3일 (목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이강윤 소장, 이택수 대표, 배종찬 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황보선 앵커(이하 황보선): 여론택배 시간입니다. 오늘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이강윤 소장,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 인사이트케이 배종찬 소장 세분 나오셨습니다.
◆ 이강윤 소장(이하 이강윤): 안녕하십니까.
◆ 이택수 대표(이하 이택수): 안녕하십니까.
◆ 배종찬 소장(이하 배종찬): 안녕하십니까.
◇ 황보선: 단일화 소식 딱 들으시고 어떤 생각이 들었다.
◆ 이강윤: 분위기는 아무래도 윤, 안 단일화 한 쪽으로 일단은 우호적으로 돌아설 것 같기는 하고요. 그런데 정치 희화화, 단일화 피로감에 대한 반작용 또는 역풍 이런 것도 제법 불지 않겠나 그런 생각이 일보를 보면서 들었습니다. 장제원 의원의 누님 댁에서 모였다면서요. 논현동에 있는 네 사람이 그러니까 윤, 안 그리고 장제원 의원과 이태규 의원 이렇게 4명이 모였다고 그래요. 아무튼 밤 1시 넘어서 조선일보가 첫 보도를 쓴 것 같은데 길고 긴 많은 일이 있었던 밤입니다.
◇ 황보선: 한마디로 또 어떻게.
◆ 배종찬: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단일화가 남아 있는 시간 동안 공표 금지 기간이기 때문에 여론조사로도 단일화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할 길이 없거든요. 정말 말 그대로 답답하지만 최대 변수가 될 수밖에 없고 TV토론이 더 이상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다만 지지층 결집에 전쟁에 더 추가적인 시작이 될 것으로 보이는 것이 이재명 후보는 김동연 후보와 또 단일화 했거든요. 오늘 정말 눈여겨봐야 하는 인물은 심상정 후보다. 진보 진영으로부터 결단 내려라 지금 단일화 된 판에 지금 미룰 일이 있냐. 이 이야기가 집중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저는 오늘 단연 주목받는 인물은 심상정 후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이택수: 저는 조선일보에서 나왔죠. 전 처음에 보고 안 믿었습니다. 믿지를 못했어요. 후속 보도가 나올 때까지는 확실한 게 아니겠지 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다음 2보, 3보 점점 구체적인 그리고 아침에 뭔가 발표를 한다. 단일화가 됐구나 처음에는 믿겨지지가 않았고 여론조사는 오늘 리얼미터를 포함해서 KOSI도 그렇겠지만 많이들 쏟아져 나올 텐데 의미가 없는 여론조사가 되어 버렸고 윤석열 후보 쪽에 일단 호재죠. 호재이기는 한데 이게 과연 여론조사처럼 실제 투표에서 나타날지 내부적으로 걱정들도 많이 할 겁니다. 왜냐하면 무효표로 처리될 가능성이 일부 있기 때문에 재외투표도 그렇지만 지난 2010년 경기도지사 선거 때 심상정 후보가 투표 3일 전에 투표 사퇴를 했는데요. 당시에 한 3% 정도의 지지율을 얻었던 심상정 후보 실제 사퇴하고 나서 무효표가 한 4% 나왔어요. 심상정 후보 지지율보다 더 나왔습니다. 다른 투표의 실수로 인해서 무효표로 처리된 것들도 포함해서 그런 건데 시기가 중요하거든요. 투표용지까지 다 인쇄가 된 상황에서 한 3일만 먼저 단일화가 됐으면 여론조사에도 반영이 되고 윤석열 후보가 시너지가 있었을 텐데 지금 아주 애매한 시기에 단일화가 돼서 효과가 있을지 없을지 확인도 불가능하고 애매한 상황이 돼버렸습니다.
◇ 황보선: 여론조사 전문기관의 대표님들인데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마지막 깜깜이 기간 전에 공들여서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 이걸 다 날려버린.
◆ 배종찬: 여론조사와 투표 결과를 연결하기도 힘들어진 거죠.
◆ 이강윤: 여러 가지로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요. 형용사가 잘 생각이 안 났는데 굉장히 묘한 타이밍이다. 저는 딱 20년 전이 생각났어요. 내일부터 사전투표잖아요. 실질적으로 투표 개시죠. 하루 전에 단일화가 이루어지는 건데 20년 전 대선에서는 투표일 하루 전에 단일화가 파기가 됐죠. 노무현, 정몽준 후보가 노무현으로 단일화를 했고 약 20여 일 같이 운동도 하고 그러다가 투표 개시일 바로 전 날 12월 18일일 겁니다. 12월 18일 저녁에 정몽준 대표가 단일화 파기를 선언하고 심야에 노무현 후보가 정몽준 후보 자택에 가서 문 앞에 서 있었는데 끝내 문을 열어주지도 않아서 만나지 못하고 돌아서는 그리고 그 밤에 굉장히 많은 사발통문이 돌고 노무현 지지자들이 굳건하게 뭉치는 그 과정에서 유시민 전 장관이 맹활약을 했다는 건 보도가 됐었고 결국 그다음 날 투표가 이루어졌고 노무현 후보가 승리했었죠. 20년 전에는.
◇ 황보선: 민주당 입장에서는 아닌 밤중에 홍두깨 아니에요.
◆ 배종찬: 그럴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럴 수도 있다는 상황 대비는 있었을 것 같아요. 어떤 상황이 될지 모르는 것이고 이번 대선은 2002년 후보 단일화하고는 또 다른 국면이거든요. 2002년에는 여당 후보인 노무현 후보가 중도층을 이끌던 정몽준 후보랑 단일화를 한 것이고 이번에는 야당에서 정권교체를 매개로 해서 단일화를 하는 거라서.
◇ 황보선: 세 분 방금 안철수 후보가 주로 얘기를 했는데 어떤 점이 특히 주목됩니까.
◆ 이강윤: 단일화를 한다면 예상할 수 있는 내용과 문안들이었고요. 과학기술 중심 국가 이런 것들은 안 후보가 평소 늘 강조해 오던 것 아무래도 조건 없이 후보를 사퇴하고 선거 최막판일에 단일화 하는 것 아닙니까. 모든 것을 안철수 위주로 존중하고 수용했겠죠. 그것 이상의 더 예우가 없었을 것이고요. 받아들이는 측이나 합치자고 하는 측이나 원 팀 만들겠다, 선거 후에 즉시 합당하겠다. 이런 것들 예상됐던 말이지만 신문에는 조그마한 제목거리로 뽑히지는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맨 마지막 말 늦어서 죄송하다 그러면서 링컨의 그 유명한 문구도 인용을 했어요.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단일화 그리고 국민이 만들어준 후보 윤석열 이게 캠페인이었는데 이 단일화 역시 국민이 만들어 주었다. 들으시는 국민들이 많이 판단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이택수: 이번 대선은 OF THE 안철수, FOR THE 안철수는 아니지만 확실히 BY THE 안철수 되는 대선이 됐고요. 제가 지난번에 이제 MOU냐 MNA냐 얘기를 했었는데 결국 MNA를 선택했습니다. 안철수 후보가 최근 여론조사에서 10% 미만의 지지율이 나오다 보니까 안철수 후보 입장에서는 선거비용 보전 50%도 받기 어려운 지지율로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었고 윤석열 후보 입장에서는 최근 여론조사가 우세해서 박빙으로 가는 여론조사 결과들이 일부 나오다 보니까 주변 참모들 장제원 의원을 비롯한 참모들이 혹시나 패배하면 어떻게 하느냐 이런 압박을 이준석 당 대표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한 것 같고요. 2010년 경기도지사 선거 모르고 혹은 알고 심상정 후보한테 투표한 분들이 18만 3천 명이나 무효표가 나왔어요. 그러니까 이 무효표가 실제 어느 정도 나오느냐에 따라서 실제 윤석열 후보한테 유리하게 결과가 나올지 아니면 윤석열 후보한테 갈 표랑 지금 이재명 후보한테 갈 표랑 어느 정도 배분이 될지는 모르겠는데 최근 한국갤럽이 서울신문 의뢰로 조사한 25, 26일 조사인데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원회 참고하시면 되는데 이준석 당 대표가 인용했던 겁니다. 4자 구도 때 오히려 윤석열, 이재명 후보 격차가 양자 구도 때 윤일화, 윤, 안 단일화에서 윤일화로 됐을 때보다 소폭 높았어요. 오히려 다자 구도 때가 격차가 컸다는 얘기죠. 그래서 이준석 당 대표는 이걸 예로 들면서 단일화 효과가 없거나 크지 않기 때문에 그냥 단일화 안 하고 가는 것이 낫겠다. 이런 판단을 하는 당내 기류가 일부 있었거든요. 실제 투표에서도 이런 식으로 나타나게 될 경우에는 아까 저도 감명 깊었던 대목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 황보선: 늦어서 죄송하다 했지만 사실 둘이 회동은 또 자정부터 했으니까 아주 빨리 했네요. 그것만큼은.
◆ 이강윤: 차 한 잔 마시는 시간이었죠. 장제원 의원 누나 댁에서 심야 회동에.
◆ 배종찬: 아무튼 분명히 윤석열 후보에게는 힘이 실리는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단일화가 그만큼 이번 대선에서 중요한 것이고 늦었다고 하더라도 정치가 생물이고 계획대로 안 되는 거니까 안 했을 때보다는 단일화를 했을 때 정권교체의 경쟁력이나 파괴력은 더 커지겠죠. 그 지지율과는 또 다른 차원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다면 단일화를 안 하고 가는 게 나았을까 그렇지는 않을 거예요. 왜냐하면 끝까지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중도층이나 또는 MZ 세대나 학생층이나 PK, 부산, 울산, 경남 이쪽의 지지율이 상당히 중요할 수밖에 없고 중도층에서도 어떤 표심이 전달될지 단일화가 주는 영향력은 결코 무시할 수가 없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안철수 후보가 이것을 수용하는 데 크게 두 가지 의미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본인이 의사 출신이자 컴퓨터 바이러스 대한민국의 거의 최초의 최고 전문가였었고 방역 정부라는 것 자체에 대해서 상당히 교감했을 가능성이 높겠다. 그래서 정치 방역이 아니라 과학 방역을 하겠다. 안철수 후보가 선거 유세에서도 누누이 강조해 왔고 코로나바이러스 자원봉사를 하기도 했었고 또 하나는 통합 정부에 상당히 교감을 했을 텐데 이 내용이 인수위를 구성하고 실제 공동정부도 같이 해 나가겠다. 합당을 하겠다. 이 일정들이 실제 대선 결과에 따라서 어떻게 될지가 상당히 중요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정권교체가 정치교체고 시대교체다. 정치교체를 주장하고 있는 것이 이재명 후보인데 이 부분을 불식시키기 위한 전략적 접근도 담겨 있고 이제 다 지나간 일을 이야기를 해 봐야 그거는 사표가 되고 이런 것은 다 기우이고 또 실제 일어날지 안 일어날지는 지켜봐야 되는 일인데 더 중요한 건 급해진 건 발등에 불이 떨어진 건 이재명 후보거든요. 정의당의 심상정 후보가 합해질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 황보선: 심상정 후보를 봐야 된다.
◆ 이강윤: 정의당의 정체성이나 정의당 내 상황 그리고 정의당에서 물론 배 소장 얘기 굉장히 중요한 맥을 짚으신 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정의당에서 심상정 후보가 대선 후보로 확정되던 그 과정 이런 걸 보면 진보 진영 이른바 범개혁 진보 진영도 하나로 합쳐야 된다는 정치적 압력이 생길 수는 있으나 또 다른 희화화 또는 블록화 이런 것에 대한 반발도 일부 있을 수 있겠고요. 어쨌거나 윤, 안 이제 윤일화라고 해야 합니까. 윤일화한 측의 분위기가 좋은 건 사실이나 실제 득표력 면에서 과연 얼마만큼의 플러스 알파가 생길까, 시너지가 생길까는 사실 누구도 정밀하게 계측할 데이터나 이런 건 갖고 있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안철수 후보가 점유했던 약 8% 안팎의 지지율 최근까지에서 윤 후보에게 갈 표, 그렇게 단일화가 됐어 결국 이게 너무 정치 희화화 되는 것 아닐까, 그러면서 차라리 이재명 후보에게 기우는 표도 일부는 있을 거예요. 이른바 안철수에 대한 팬심이 아주 강한 안철수 개인에 대한 고정표도 분명히 존재할 겁니다. 이런 것들이 3분 되다보면 전반적으로 게임에 대한 분위기는 윤일화 한 측에 우세한 건 확실하지만 투표장으로 결국은 가게 하는 것 그게 선거에서 승패를 결정짓는 거잖아요. 단일화 발표 직전까지는 정말 초박빙이었다는 것은 두 분도 다 동의를 하신 바이고 분석을 해 주셨기 때문에 저는 표차가 그렇게 크게 나지는 않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조심스럽게 들긴 합니다.
◇ 황보선: 코로나 상황에서 또 투표장에 또 얼마나 갈 수 있을 것인가 그런 또 변수도 있고요.
◆ 이택수: 이번 단일화가 윤 후보한테 도움이 되는 건 확실합니다. 한국갤럽 인용했던 여론조사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다자 구도 때 윤석열 후보가 42.3이었는데 윤일화됐을 때 윤석열 후보가 44.8%로 2.5%포인트 상승했어요.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은 여기서 다자구도에서 11%였거든요. 그 중에서 윤석열 후보는 2.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37.2에서 40.4, 3.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5.3%는 다른 곳으로 갔겠죠. 그러니까 무효표로 갈 가능성이 상당 부분 있고 윤석열 후보한테도 가고 이재명 후보한테도 가고 어느 분한테 더 갈지 이거는 갤럽 여론조사 말고 앞으로의 역동성, 안철수 후보와 공동 선거유세 그다음에 이준석 당 대표의 입장 경영 등등 이런 것들을 봐서 화학적 단일화 효과가 어느 정도 나타날 것인지에 따라서 안철수 후보의 지지층이 어느 쪽으로 갈지가 결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신문이 한국갤럽에 의뢰, 2월 25~26일, 1004명, 100% 무선전화 인터뷰 방식, 응답률 24.0%,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황보선: 민주당도 이 단일화 나오기 전까지는 어제 김동현 후보랑 상징적으로는 나마 좋은 분위기 아니었습니까.
◆ 이강윤: 그런 것들이 심정적으로 윤, 안 단일화를 촉진하는데 일정 부분 촉매제로 작용했을 수도 조금은 있었겠죠.
◆ 배종찬: 저는 단일화라는 게 꼭 윤석열, 안철수 후보 쪽으로만 초점이 맞춰지는 건 아니거든요. 이렇게 되면 제일 중요한 건 결국 투표소에 가서 투표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이것이 결과로 이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단일화가 되면 이재명 후보 지지층들은 더 결집할 수도 있죠.
◇ 황보선: 사전투표를 하겠다는 지지층은 주로 민주당 쪽이 더 많죠.
◆ 이강윤: 전통적으로 그래왔죠.
◇ 황보선: 내일과 내일 모레 사전투표장에 오히려 더 민주당 쪽 지지자 지지층들이 더 많이 올 가능성이.
◆ 이택수: 2002년도 대선 때 이회창, 노무현 두 후보의 격차가 2.3%포인트였는데 그때도 굉장히 박빙 승부였죠. 그런데 그 전 대선은 이회창, 김대중 두 분이 붙었을 때는 1.5%포인트로 최근 선거에서 가장 격차가 작았습니다. 이회창, 노무현 대결 구도 때도 사실 한 1%대 격차가 나지 않을까라고 했는데 그것보다 살짝 벌어진 2.3% 가설이기는 합니다만 노무현 대통령이 정몽준 후보로부터 지지 철회를 당하면서 노무현 후보 지지층이 결집했다는 가설이 있거든요.
◆ 이강윤: 그건 뭐 거의 가설이 아니라 정설로.
◆ 이택수: 그렇기 때문에 본 투표는 모르겠는데 내일 모레 있을 사전투표에는 이재명 후보 지지층의 역결집 현상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정설적으로 그런 가설들이 나오고 있는 겁니다.
◆ 배종찬: 저는 그래서 서울이 더 중요해지는 것 같아요. 97년 대선에서 김대중 후보가 이회창 후보를 한 30년 만 표 차이로 이기는데 그중에서 22만 표 차이가 나는 곳이 서울이었거든요. 단일화도 서울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클 수밖에 없다. 서울시장 후보로도 출마했었고 노원구의 지역구를 가지고 있는 안철수 후보였고 본인의 고향인 부산보다도 서울 경쟁력이 더 있는 것이 안철수 후보거든요. 그렇다면 그게 윤석열 후보 쪽으로 고스란히 옮겨갈 것이냐 아니면 이재명 후보 지지층들이 서울 지역에서 더 결집할 것이냐 여파는 경기도까지 미칠 수 있거든요. 저는 지역적으로 서울의 중요성은 더 커진 셈이다. 서울에서 어떤 판세가 오늘, 내일 정도에 만들어지느냐가 상당히 중요할 수밖에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 황보선: 어제가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마지막 TV토론 3차 토론인데 보통은 단일화 없었으면 오늘 아침에는 또 이 얘기하고 있었을 텐데 실제로 TV토론 자체가 어느 정도 지지율의 변화를 미칠까요.
◆ 배종찬: 그 의미가 없어요.
◇ 황보선: 그거 지금 여론조사 해 놓으신 거 다 지금 날아갔고
◆ 이강윤: 어제까지 한 거 오늘 발표는 될 텐데 빅 이벤트가 반영이 전혀 안 된 거여서 어제 TV토론은 참 어마어마한 고성? 난타전?
◇ 황보선: 마지막에 대장동 때문에 거의 뭐 동의하십니까, 동의하십니까 이거 보세요. 그러던데요.
◆ 이강윤: 욕설만 없었지 거의 난타전 수준이었던 것 같아요.
◆ 이택수: 순간 시청률이 높았을 것 같은데 먼저 지적하고 싶은 것이 결국 윤, 안 단일화에 의해서 사실상 양강 구도로 가게 됐다. TV토론을 4명이서 왜 했는지 시청자들, 유권자들이 굉장히 화가 날 수밖에 없는 일이 됐고요. 남은 기간 동안에 TV토론은 없고 이재명 그리고 윤석열 후보 간 난타전 했던 부분들이 다시 재편집돼서 일단 두 후보 중심으로 주목될 가능성이 있고요. 그런 차원에서 심상정 후보의 입장이 굉장히 난처하고 주목받을 수밖에 없는 경기도지사 선거 때도 심상정 후보가 조금 더 빨리 선택을 했었다면 유시민 후보 당시에 당선이 됐었을 텐데 라는 아주 많은 지탄을 받았던 아픔이 있거든요. 굉장히 고민스러울 겁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계속 오늘, 내일은 압박을 할 겁니다. 더 늦어지면 의미도 없는 것이기 때문에
◆ 이강윤: 남은 게 사전투표는 당장 내일부터고 본 투표도 6일밖에 남지 않았잖아요. 여론조사도 할 수 여론조사를 할 수는 있으나 공표할 수 없고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 이벤트를 어떻게 평가하는지를 개량해 볼 수단이 없고 TV 토론도 없어요. 결국은 각자들이 스피커가 돼서 돌아다니면서 말하는 것과 SNS를 통한 인터넷 공간을 통한 유권자나 시민들 간의 의견 교환 이런 것들이 주전장일 수밖에 없는 거죠. 아무 수단이 다 묶여 있는 상황이니까 그 점 하나가 어떻게 디지털로 상징되는 온라인 공간에서의 의견 소통의 속도는 여론의 형성과 생산과 유통의 속도는 하루하루 다르게 빨라져 가고 있다. 선거에 미치는 영향은 계속 커져가고 있다는 점 하나하고 배 소장이 TV토론 말하기 직전에 한 발언에 저는 100% 동의합니다. 수도권 특히 서울에 어떤 민심을 비칠 것인가 안철수 후보가 서울 정치권에서 갖고 있었던 의미나 비중이나 상징성 서울 시민들이 어떻게 반응하느냐 인접돼서 경기도 그랬을 때는 단일화 이벤트가 생기기 전에도 우리가 줄곧 말해왔던 게 서울, 중도층, 20대 일부 사람들이 촉각이다 이랬는데 서울은 여전히 큰 고리로 작용할 것 같고요.
◆ 배종찬: 이번 대선이 지금 또 이런 일이 생기는 거 이런 맙소사 감탄사가 나오거든요. 왜냐하면 종잡을 수가 없는 겁니다. 남아 있는 기간 동안 어떤 긍정적인 정책 대결을 할 거냐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네거티브로 할 수밖에 없거든요. 이건 여론조사 되지도 않고 TV토론도 없으니까 네거티브로 서로 더 치열하게 맞붙을 수밖에 없다. 이번 대선은 무엇보다도 M여중(MZ세대여성중도층)이라는 말씀드렸지만 여성이 더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MZ세대도 종잡을 수가 없고요. 또 중도층의 경우에도 단일화가 있었기 때문에 중도층 표심이 어느 쪽으로 옮겨가는 것도 좀 더 구체화될 수밖에는 없을 텐데 여성은 알 수가 없습니다. 마지막 남은 6일 동안은 여성이 후보자를 판단할 때 진정성 또 능력성, 도덕성까지 검증하는 그런 막판 선거 그래서 더 좁혀보면 345가 30대, 40대, 50대 가정주부층들이 결정하는 대선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황보선: 세 분의 여론 택배 오늘 분석 여기까지 듣고 이제 앞으로 남은 엿새 기간 어떻게 여론 흐름이 이 변화될지 지켜봐야 할 같은데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세 분 말씀 감사드립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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