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김건희 출입국 기록' 논란...무슨 일?

이번에는 '김건희 출입국 기록' 논란...무슨 일?

2022.01.27. 오전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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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건희 과거 체코 여행 출입국 기록 없어"
野 "개명 전 이름 '김명신'으로 기록 존재" 반박
與 안민석 "김건희 출입국 기록 삭제 의혹 있다"
박범계 장관 "출입국 기록 그대로 남아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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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김대근 앵커
■ 출연 : 김준일 / 뉴스톱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앵커 : 국민의힘이 김건희 씨의 체코 여행에 대한 과거 출입국 기록이 없다는 여권의 의혹 제기에 대해서 김 씨의 개명 전 이름으로 검색하면 존재한다, 이렇게 반박을 했는데 어떤 내용인지 저희가 그래픽 보면서 정리를 좀 해 드리겠습니다.

조국 전 장관과 안민석 의원이 제기를 했어요. 김건희 씨 과거 체코 출입국 기록 이거 삭제된 거 아니냐. 이런 의혹이 있다고 했는데 국민의힘에서도 개명 전 이름으로 검색을 하면 나온다고 얘기를 했고요.

그리고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어제 공식 확인을 했습니다. 출입국 기록은 그대로 남아 있다. 이렇게 답변을 했습니다. 이러자 안민석 의원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좀 다소 황당한 상황이 된 건데 법무부가 엉터리다, 이렇게 또 비판을 했거든요.

◆ 김준일 : 그러니까 이걸 좀 짧게 간략하게 히스토리를 설명을 드려야 저게 어떤 맥락에서 나온 건지 이해를 하실 거예요. 예전에 장모 최은순 씨, 윤석열 후보의 장모 최은순 씨가 결혼하기 전에 윤석열 후보하고 김건희 씨가 결혼하기 전에 무슨 일 있었냐 하면 정대택 씨라는 사람하고 같이 스포츠센터를 채권을 인수해서 이걸 같이 팔았을 때 반반씩 나누기로 한 각서를 씁니다.

그런데 이게 재판에 갔는데 그걸 써준 법무사가 이건 강요에 의해서 썼다라고 증언을 하면서 최은순 씨가 그 채권을 다 가져가게 되고 정대택 씨는 감옥에 가게 돼요.

그런데 증언을 했던 법무사가 이게 위증이었다, 사실은. 장모 최은순 씨로부터 돈을 받기로 하고 이렇게 한 것이었다고 위증을 했는데 이게 재판부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정대택 씨가 주장을 한 게 뭐냐 하면 그때부터 최은순 뒤에는 검찰이 있다. 검사가 이걸 기소도 안 하고 이를테면 조사도 안 하고 하면서 계속 물고 늘어졌던 게 양재택 검사라는 분이에요.

한마디로 얘기하면 김건희 씨와의 동거설 아니면 체코 여행설 이런 것들에 계속 나오고. 실제 이게 2009년에 하도 정대택 씨가 주장을 하니까 동부지법에서 출입국 기록이 있는지, 체코 여행. 이거 확인을 해 봐라라고 법원에서 해서 법무부에서 검색을 한 거예요.

그때 안 나왔다는 건데 그게 왜 안 나왔냐 보니까 어제 박범계 장관이 얘기했듯이 김건희로 하니까 안 나왔다. 김명신으로 해야 되는데. 그리고 명신으로 했다라는 거예요, 성을 빼고. 그러니까 안 나왔다는 거예요.

◇ 앵커 : 그런데 검색도 허술한 거 아닌가요, 시스템이?

◆ 김준일 : 그러니까 박범계 장관이 어이가 없다고 얘기를 했는데 그 앞에 안민석 의원이나 이런 분들은 법원에서는 이미 기록이 없다라고 정대택 씨도 얘기하고 이렇게 나왔고 KBS 등에서 언론보도로 이게 나오니까 그걸 가지고 주장을 한 거고 그것에 대해서 법무부 장관이 확인을 해 준 거죠. 사실은 있더라. 그런데 어이없는 실수로 이렇게 됐다더라, 이런 히스토리가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 앵커 : 그러니까 검사와 해외여행을 같이 갔는데 이거 출입국 기록도 삭제됐다, 의혹이다 이렇게 주장을 했던 건데 이게 조금 무색해진 그런 상황이 되겠군요.

◆ 김준일 : 무색해지는 상황이 된 거죠. 그러니까 이건 실수였다. 그러니까 핵심은 뭐냐 하면 한마디로 얘기하면 검사가 양 검사가 됐든 무슨 검사가 출입국 기록까지 삭제를 할 정도로 이걸 은폐하려고 했다, 이런 거대한 힘이 있다라는 게 정대택 씨하고 이쪽의 주장이었어요. 윤석열 후보를 반대하는 측에서. 그런데 그게 어이없는 실수로 밝혀진 거죠.

◇ 앵커 :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김건희 씨 녹취록이 공개됐을 때 내용이 있었고요. 체코 여행 그거 사진 공개되면 나는 더 좋다. 그거 패키지로 간 거다. 단체사진 분명히 있다 이렇게 주장을 하기도 했는데 어쨌든 출입국 기록 삭제됐다는 건 이번에 아닌 것으로 확인이 된 거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 국민의힘의 입장이 조금 전 그래픽으로 보여드렸는데 다시 한 번 보여주시죠. 이양수 수석대변인이 이렇게 반박을 했습니다. 윤지오 거짓말 사기극 설계자인 민주당 안민석 의원, 아니면 말고 식의 거짓 폭로를 또 시작했다면서 이게 출입국 기록 존재한다. 이거 사과해라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는데요. 사과를 할 걸로 보십니까?

◆ 김준일 : 사과를 하지 않을 겁니다. 왜냐하면 안민석 의원도 예를 들면 과거 법원의 기록 그리고 언론 보도를 보고 본인도 이런 의혹이 있는 거 아니냐 주장을 한 건데 출입국 기록은 당사자가 아니면 확인이 안 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당사자나 법무부 장관이나 이런 사람들이 확인해 줄 수 있는 거니까 안민석 의원이 개인적으로 그걸 확인할 방법은 없었던 거죠. 그런데 다만 섣부르게 의혹 제기를 이렇게 한 것에 대해서는 약간의 책임은 있겠지만 법원 기록이 그렇게 나와 있는데, 판결문에 그렇게 나와 있는 걸 그렇게 믿을 수밖에 없는 정황은 있었던 겁니다.

다만 이게 그러니까 한마디로 얘기하면 뭣이 중헌디 이런 느낌이 있는 거죠. 그러니까 민주당이나 지지자들 층에서는 김건희 씨하고 이를테면 같이 여행을 간 것이 스모킹건이다라고 주장을 하고 안민석 의원 등도 그런 걸 주장하고 있는 건데 보수층에서는 이게 뭔 말이냐, 그리고 중도층에서도 이게 왜 중요한데? 약간 이런 거예요, 그러니까.

윤석열 후보하고 결혼하기도 전에 있었던 사생활인데 이걸 왜 민주당은 물고 늘어지고 있느냐. 그리고 실제 지지율에 영향을 거의 안 줬거든요. 그러니까 약간 헛발질하고 있다, 이런 느낌도 약간 있는 거죠, 그러니까.

◇ 앵커 : 그런데 출입국 기록은 있다 이렇게 확인이 됐지만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결국 여행은 갔다는 것 아니냐, 이런 식의 공세는 계속될 수 있는 그런 상황으로 보시나요?

◆ 김준일 : 그러니까요. 여행을 간 건 이미 김건희 씨가 7시간 녹취록에서도 얘기를 했잖아요. 그게 소위 말해서 밀월여행을 간 거 아니냐, 이런 식의 의혹인데 김건희 씨가 그때 녹취록에서 얘기했던 것은 검사의 부인도 우리가 여행을 가는 것을 알고 있었고 같이 가려고 하다가 일이 있어서 못 갔다라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밀월여행설은 어느 정도 깨진 거고 그다음에 뭔가 대가성이 있는 거냐 그래서 돈이 송금됐네 안 됐네 그런 건데 그건 더 확인할 필요는 있겠지만 이게 결혼 전에 있었던 일인데 도대체 윤석열 후보하고 무슨 관계가 있는 거냐에 대해서 그러니까 조금 납득이 안 되는, 그러니까 이게 누가 보기에는 전형적인 네거티브로 보여질 수 있는 거예요.

◇ 앵커 :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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