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 이재명, 외연 확장 속 '우클릭' 논란...대선 판세는?

[더뉴스] 이재명, 외연 확장 속 '우클릭' 논란...대선 판세는?

2021.12.13. 오후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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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서영교 / 민주당 선대위 총괄상황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대선후보들의 행보가 더욱 바빠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까지 보수 텃밭 TK지역 민심 다지기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요. 여야 할 것 없이 이념을 뛰어넘는 외연 확장과 중도공략이 화두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총괄상황실장 모시고 이재명 후보 선거전략 확인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서영교]
안녕하세요. 서영교입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 주말마다 민심 들으러 매타버스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3박 4일 동안 보수 텃밭인 대구 경북 일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도 진행 중인 것으로 저희가 앞서 보도를 해 드렸는데 어제 일부 일정 동행하시고 지금 올라오셨다고요?

[서영교]
어제 예천 시장에서 후보 일정이 있었고요. 그리고 문경과 상주에서 일정이 있었습니다. 예천, 문경, 상주 모든 일정을 다 같이 다녀왔고요. 제가 경북 상주 출신입니다. 그래서 서영교가 총괄상황실장이기도 하지만 문경 상주 출신이고 또 김주영 의원이 문경 상주 출신입니다. 지역의 현역의원들이 없으시기 때문에 저희들이 가서 지역 당원들과 또 지역 주민들과 이런 분들을 만나게 됐고요.

안동 예천은 또 박찬대 의원이 거기 출신이세요. 그래서 가서 사전에 만나서 지역주민들과 인사하고 사진 찍고 그리고 후보님과 김혜경 여사님을 만나게 된 거죠. 그리고 저희들이 만나고 났기 때문에 주민들이 더 좋아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게 보수 텃밭인데 화면에서 보시겠지만 굉장히 많은 인파들이 몰렸더라고요. 실제로 가서 보시니까 현장 분위기는 어떠셨습니까?

[서영교]
현장에서 너무 좋아하죠. 예천시장 같은 경우에는 할머니가 장사를 하시는데 거기는 전부 다 노점입니다, 거의 다. 거기 앉아서 할머니에게 물건을 사게 되는 거죠. 냉이를 다듬고 계셔서 냉이를 샀어요. 냉이를 사서 냉이국을 끌이겠다고 했는데 옆에 상추가 있었어요. 그런데 이 상추, 덤이야 그러면서 싸서 넣어주신 거죠. 그래서 그 한자리에서 이만큼을 싸게 된 거예요. 그래서 할머님께 돈이 얼마나 이게 그래도 귀한 건데 안 됩니다. 돈 받으세요 그랬더니 하시는 말씀이 내가 주고 싶어서 주는 거야. 내가 주고 싶어서 주는 거야. 주고 싶었어, 그렇게 얘기를 하는데 후보께서 손을 꼭 잡았습니다.

할머니가 냉이를 다듬고 계셨으니까 장갑에 흙이 다 묻었거든요. 손을 꼭 잡으니까 할머니가 갑자기 안 돼요, 손이 더러워요. 그러면서 장갑을 벗어서 손을 꼭 쥐어주시더라고요. 그래서 계시는 어른들도 그래도 나랏일 할 사람이 오셔서 인사를 하시니까 아주 좋아하시고 즐거워하시고 따뜻한 마음을 보여주시고 그렇게 하셨습니다.

[앵커]
시장 행보 일화까지 들려주셨는데 시장은 늘 덤도 있고 정도 있고. 그래서 많이들 찾으시는 것 같습니다. 오전에 잠시 불상사도 있었던 것 같아요. 상주의 참외농가 방문했는데 달걀을 맞을 뻔한 일이 있었다고 하는데 경위는 파악을 다 하신 겁니까?

[서영교]
사드 때문에 있었던 일인 것 같고요. 사드 관련해서 젊은분들은 사드를 빼야 한다. 또 국가를 위해서 안보를 위해서 필요하다, 이런 상황이어서 어떻든 잘 이야기하고 정리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잘 정리가 됐다. 이재명 후보는 저녁에 올라오십니까?

[서영교]
오늘 저녁 일정 중에 포항의 죽도시장 거기까지 가고 그다음 일정 하고 올라오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앵커]
꽉 채워서 일정을 소화하고.

[서영교]
꽉 채워서 하십니다.

[앵커]
올라오시는군요. 이재명 후보, 대구 경북 방문일정을 소화하면서 전직 대통령 공과에 대해서 거침없는 평가 발언도 내놨는데요. 그런데 이 가운데 전두환이 3저 호황을 잘 활용해서 경제가 잘 움직이게 한 것은 성과다. 이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오늘 아침 정치권에서 나온 이야기 잠시 듣고 오시죠.

[앵커]
안민석 의원은 역사를 균형 있게 봐야 된다, 이렇게 얘기하셨고요. 이준석 대표는 딱하다, 이런 얘기를 했고. 심상정 후보는 이러다 국민의힘 후보가 되실 것 같다, 이렇게도 얘기를 했거든요. 이 발언 개인적으로 들으셨을 때 어떻게 보십니까?

[서영교]
우선 윤석열 후보가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해서 평가를 하지 않았습니까?

[앵커]
정치는 잘했다.

[서영교]
정치는 잘했다, 이렇게 평가했단 말이에요. 5.18 군부독재 이게 다 정치거든요. 그런데 정치는 잘했다. 그것 빼고 나면 정치는 잘했다고 그러는데 그래서 문제가 된 거죠. 5.18 군부독재 이것이 모두 다 정치입니다.

[앵커]
이걸 빼고 정치를 평가할 수 없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이걸 빼고 정치를 평가할 수 없다.

[서영교]
그렇습니다. 그것이 정치이고 그 정치가 잘못됐기 때문에 군부독재가 있었고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이 따랐고 대통령으로 있으면서 총칼로 국민을 향했다고 하는 건 있을 수가 없는 일입니다.

이번에 이재명 후보가 평가한 건 경제 부분이라고 저는 판단하고요. 경제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잘한 것이라기보다는 당시에 경제를 살아왔던 우리 국민들의 현실이 있었던 거죠. 당시 경제를 이끌어오고 주도해 오고 경제 주역이었던 우리 국민들이 있었고 그때 3저의 호황이 우리 경제를 뒷받침하고 있었다.

그게 전두환 시대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는 거죠. 전두환 대통령이 만들어냈다기보다는 전두환 시대의 그런 국민들의 삶, 국민들의 경제적인 능력, 경제적인 역할 이렇게 보는 것들이 맞다고 판단하고요.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박정희 대통령의 독재, 혼자 독주 이런 것들에 대해서 문제가 있는 거죠. 그렇지만 그 시대를 살았던 국민들을 향해서 국민의 노력과 국민의 합심 그리고 국민들의 생활, 행동들이 있었기 때문에 경제가 나아졌고 그런 과정 속에서 경부고속도로를 쫙 놓았던 것들에 대해서는 어떻든 의미가 있다고 평가를 하고 거기에 에너지고속도로를 놓겠다, 이렇게 하는 것은 이 자체가 전두환 시대, 박정희 시대 그때 국민들의 경제적 성과 이렇게 표현해야 될 것 같다 이렇게.

[앵커]
두 전직 대통령 시대의 경제적인 성과를 평가하는 거기 때문에 윤석열 후보의 정치는 잘했다 발언하고 똑같은 맥락에서 볼 수는 없다.

[서영교]
절대 똑같지 않은 거죠.

[앵커]
이런 말씀이신데. 그런데 비판의 지점이 그런 것 같습니다. 어쨌든 큰 틀에서는 전두환 옹호 발언 때문에 윤석열 후보에 대해서 굉장히 민주당이 비판을 많이 했고 그런데 이번에 어쨌든 잘 활용했다, 이런 표현이 들어갔기 때문에 전두환 비석도 밟고 했는데 이 행동이 상충되는 게 아니냐, 이런 지적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서영교]
그렇게 보지 않아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우리가 돌아볼 때 전두환 시절에 경제적인 호황, 3저를 기반으로 한 경제적인 호황은 국민이 만들어낸 겁니다. 국민이 만들어내고 국민들의 성과입니다. 국민들의 삶이고. 박정희 시대에 경부고속도로를 놓을 수 있게 한 것도 국민들의 삶, 국민들의 경제. 이렇기 때문에 이건 그 시대의 경제를 본 것이지 그렇게 해서 정확하게 군부독재, 국민을 향해서 총칼을 휘둘렀던 부분, 이것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단죄해 왔고 그 입장을 명확히 하고 있다.

다시는 그런 대통령은 나와서도 안 되고 그런 내용이 있어서도 안 되기 때문에 그걸 명확히 해야 되는데 윤석열 후보는 정치는 잘했다, 이렇게 얘기한 겁니다. 5.18 그리고 군부독재가 모두 다 정치이죠. 제가 전두환 시절에 사실은 학생운동을 하다가 감옥에도 가고 물고문도 당했습니다. 이게 그 정치입니다.

그 정치를 잘했다고 하는 것 자체에 국민들이 평가를 했고 다음 날 개사과를 던지지 않았습니까, 윤석열 후보가. 사과는 개에게나 줘, 이런 것 자체를 보면 윤석열 후보하고 비교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닌 겁니다.

[앵커]
일련의 과정까지 보면 동시에 비교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 이런 얘기를 해 주셨고요. 이번 선거에서 특히 중도 외연 확장이 중요하다 보니까 이재명 후보가 최근 현 정부와 차별화하는 발언들을 계속 이어가고 있는데. 그런데 최근 발언 수위가 점점 올라가고 있어서 이 부분 전략적으로 어떻게 보십니까?

[서영교]
부동산 문제가 제일 중요합니다.

[앵커]
특히 부동산, 경제부분에 대해서 비판 수위가 높아요.

[서영교]
그렇습니다. 부동산 부분이 제일 중요하고. 실제로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정부의 수장이기도 하십니다. 그래서 균형 있게 해나가야 되는 과정 속에서 미처 가지 못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럴 때 국회의원들이 국회에서 정부에서는 이렇게 해 주십시오, 대통령님, 이렇게 해 주십시오라고 요구하는 겁니다.

이재명 후보가 말씀하시는 내용들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에서 요구한 것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부동산에 대해서는 명확히 공급을 중심으로 해나가고 그리고 세금을 많이 거둬들이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공급이 될 수 있게 풀어주고 그리고 국민이 이것은 주거용이지 투기용이 아니다, 투기를 할 때는 확실하게 단죄할 수 있게 해 주고 현장에서 답이 있다, 이렇게 되는 것 같은데요.

민생현답, 민생은 현장에 답이 있다. 현장에 있었던 이야기가 합리적이라고 판단될 때 우리 이재명 후보가 정책공보하고 충분히 이야기해서 이런 내용들을 정책으로 발언하는 것이다. 그리고 정부를 견인해나가는 것이죠.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부동산뿐만 아니라 코로나 대응도 정부가 마스크 한 장을 줬냐, 이런 발언도 나왔기 때문에 당내 친문의원들의 경우 내심 불편한 발언들이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당내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서영교]
당내 친문, 비문 이렇게 따질 필요가 없고요. 문제가 지적되는 부분은 지적하고 그리고 해결하고 대안을 찾는다는 것에 동의해 주고 있고요. 그리고 친문 중에 윤건영 의원 같은 경우가 사실은 저희가 그런 거 하지 말아야 되는데 대표적인 친문이기도 하잖아요. 윤건영 의원이 정무실장으로 왔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그 중간에 해야 될 조정들을 다 잘해 주고 있고요.

이 부분은 그전에 했던 것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하는 거니까 후보가 오히려 말씀을 하셔서 견인해내는 게 필요하지 않겠나, 이렇게 얘기하는 거고요. 후보가 방역 관련해서는 이렇게 방역을 잘할 수 없다. 대한민국 방역이 최고다. 그런데 지금 어려운 시점이기 때문에 방역을 더 잘해야 하고. 그런데 금지업종이나 소상공인들이나 어려운 사람들을 향해서는 기재부가 좀 더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야 된다. 그래서 기재부를 향해서 계속 견인하는 말씀들을 하고 계시는 거죠.

[앵커]
어쨌든 이재명 후보 지금 후보 중심으로 일정들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인데.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 특히 오늘 아침에 나온 두 여론조사를 보면 윤석열-이재명. 이재명-윤석열 두 후보 간의 격차가 좁혀졌거든요. 여론 추이가 이게 좁혀진 원인, 지난 한 주 동안 어떤 원인이 가장 크다고 보십니까?

[서영교]
이재명 후보는 계속 조금씩조금씩 올라가고 있습니다. 꾸준히 올라가고 있고요.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에는 사실은 발언의 문제, 가족의 문제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으면서 지지율이 한 번 폭락을 했었습니다. 급감했었는데 울산 봉합을 계기로 조금 나아졌죠. 그런 상태에서도 또다시 올라가지 못하고 주춤거리고 있는. 노재승 선대위원장의 5.18 폄훼 발언이라든지 이런 걸로 인해서 조금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우리 후보는 조금씩조금씩 올라가고 있고 국민들이 마음을 열고 있고 이제는 서울과 20~30대를 향한 더 확실한 정책 그리고 더 따뜻한 정책을 펼쳐나가고 부동산 문제를 서울에서 해결할 수 있는 대안들을 제시해나가면서 향후 더 여론조사가 올라갈 수 있다, 지지율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이해찬 전 대표가 오랜만에 인터뷰를 하셨는데 1월 말, 구정 무렵에 피크를 누릴 것이다, 이렇게 판세를 분석하셨거든요. 같은 의견이십니까?

[서영교]
구정 즈음에 가족들이 다 모여서 이야기를 하시면서 오해도 풀고 서로 의견도 모아질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는데요. 저희가 그렇게 될 거라고 생각하는데 생각보다 조금 더 빨리 나아지고 조금씩 나아지는 게 조금씩조금씩 더 올라가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은 드는데. 그때 피크를 이룬다고 하지만.

[앵커]
이보다 더 빨리 올 것이다?

[서영교]
그때 가봐야 되겠죠. 그때 더 가봐야 되기 때문에 사실은 그렇게 생각하기보다는 또 이해찬 전 대표님이 선거의 달인이시잖아요. 김종인, 이해찬 지난 총선에 붙었거든요. 이해찬 완승입니다.

그래서 전략가시고 김대중 대통령 만들어내시고 노무현 대통령 만들어내셨고 문재인 대통령 만들어내셨고. 이런 분이 이해찬 전 대표님이신데요. 어떻든 저희가 지금 그리 좋은 상황은 아닙니다. 부동산 문제도 있고. 그래서 후보가 더 열심히 하고 더불어민주당이 더 열심히 해야지 된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렇게 낙관적으로 볼 만한 여유 있는 상황은 아니다, 얘기해 주셨는데. 어쨌든 총괄상황실장 굉장히 중차대한 자리를 맡으신 거잖아요. 민주당 선대위가 후보 중심으로 재편했습니다. 조직을 슬림화했고요.

기민하게 움직인다는 취지였는데 그러다 보니까 너무 장단점이 있겠습니다마는 후보 개인기에 의존한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지금 169석이죠. 의원들이 역할을 못 찾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 평가하신다는 어떻습니까?

[서영교]
저랑 김주영 의원이 판결위원단으로 어제 바로 상주, 문경, 예천을 다녀왔습니다. 박찬대 의원도 그렇고 오늘은 포항에 가시는데요. 포항의 민병덕 의원 등 내려갑니다. 그래서 의원들 역할이 있고요. 그리고 슬림화해서 후보를 중심으로 나아갔습니다.

윤석열 후보 선대위는 윤석열 후보가 안 보이지 않습니까? 윤석열 후보는 안 보이고 구태한 3김들이 보이고 있고요. 그리고 AI 뒤에 숨었고요.

사실은 그랬기 때문에 저희도 슬림화해나가야 된다, 스마트한 선대위로 가야 된다, 이렇게 한 건데요. 그리고 저희가 오늘 말씀드린 것처럼 후보를 중심으로 후보가 선명하게 정책들을 이야기해야 되는데 혼자 이야기하지 않고 정책본부랑 다 이야기하고 정부하고도 견인하면서 이야기하고 현장의 이야기를 듣고 그래서 만들어내기 때문에 단일한 목소리가 나갑니다.

그런데 야당은 김종인 후보가 100조 이야기했고 윤석열 후보가 답변 못하고 있고 여러 가지로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 거기에 이제 이해찬 대표님이 언론에서 인터뷰하면서 그림을 그리고 또 유시민 후보도 하고. 이제 저희에게는 실제로 정세균 후보님, 이낙연 후보님 이런 분들이 상임고문으로 다 계십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지율을 올려줄 더 남은 카드가 남아 있다, 이런 얘기까지 해 주셨는데.

[서영교]
국민을 향한 카드가 더 남아 있죠.

[앵커]
최근 의원님 인터뷰를 보니까 이번 대선에서 여성 표심이 굉장히 큰 변수다, 이런 얘기를 하셨습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반여성적 정당이다, 이렇게 평을 하셨는데 어떤 이유에서 그렇습니까?

[서영교]
국민의힘에서 실제로 이번에 N번방 관련한 성착취 영상물이 오픈채팅방에서 올라오게 되면 그것을 걸러낼 수 있도록 저희가 N번방 방지법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문제가 있다며 불법영상물을 보는 게 오히려 더 나은 것처럼 얘기를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저쪽 윤석열 후보 측에서요.

아니면 윤석열 후보측에서는 이수정 선대위원장 관련해서 문제제기하는 사람들에게 가서 사과를 한다든지 이런 식의 내용들이 있었던 거죠. 그리고 우리가 여성 관련해서 우리 후보의 호감도가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여성 관련해서 윤석열 후보의 호감도는 아주 낮은 상태이죠. 제가 어제 예천시장에 갔을 때도 어머님들을 향해서 따뜻한 모습 그리고 김혜경 여사와 함께하는 모습 속에서 그리고 또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제가 행안위원장인데요.

그런 부분들을 같이하자고 제안하는 모습 속에서 여성들의 표심을 충분히 모아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안타깝게도 지금까지는 두 후보 모두 여성 유권자 지지율이 조금 낮은 편인데.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앞서 살인사건 조카 변호한 건과 관련해서 데이트폭력으로 표현한 발언 여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피해자 유가족이 소송도 제기한 상황인데 후보가 직접 유가족들을 만나서 사과할 의향이나 필요성, 어떻게 보시는지요?

[서영교]
변호사라서 사실은 변호를 할 수 있는 거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후보가 이 부분에 대해서 안타깝고 또 이것에 대해서 반성하고 사죄하는 표현들을 해 왔습니다. 그래서 피해자 유가족과 관련해서는 이 부분을 한번 제안해 보고 사실은 유가족의 아픔은 영원히 가거든요. 어떻게 해도 치유가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 속에서 후보의 말씀으로 또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의견을 제시해 보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짧게 한 가지만, 지난번에 제가 김병준 위원장님 나오셨을 때 질문했기 때문에 총괄상황실장으로서 보실 때 상대 후보인 윤석열 후보 평가를 하신다면 어떻게 평가하시겠습니까?

[서영교]
깜짝 놀랐습니다. 어떻게 저렇게 민생과 동떨어진 발언들을 하고 다니는지 그리고 개사과를 냈을 때도 마찬가지로 어떻게 저런 발상을 해서 부인과 같이, 부인이 그걸 기획했다고 그때 그랬던 것 같아요. 할 수 있는지. 그리고 며칠 전에는 강원도에 가서 번영회 회장님들을 만나서 거기서 대화를 나누지 않고 일방적으로 거의 나와서, 나와서는 유유자적 돌아다녔다는 거예요.

그래서 도대체 어떻게 이런 발상을 할 수 있는지. 검찰총장이었던 사람으로서 검찰공화국, 내부 부당거래 이런 데 익숙한 사람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김병준 위원장께서 지난번에 하신 발언 못지않게 상당히 강하게 비판을 해 주셨는데요. 시간이 너무 넘쳐서 오늘은 여기까지 듣고 다음에 한번 다시.

[서영교]
가족을 보호하는 내부 부당거래가 있다, 이게 지금 가장 큰 문제라고 봅니다.

[앵커]
그렇군요.

[서영교]
자신들의 가족, 김건희 씨, 최은순 씨 이런 분들을 보호하는 내부 부당거래가 있지 않아야 될 것이다.

[앵커]
부당거래라는 표현을 쓰셨는데요. 관련해서는 다음에 한 번 더 얘기를 듣도록 하겠습니다.

[서영교]
그런 게 있지 않았어야 된다 이렇게 하고. 그리고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해명 또한 요구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총괄상황실장이었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서영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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