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오스틴 美 국방장관 면담..."종전선언 공조"

문 대통령, 오스틴 美 국방장관 면담..."종전선언 공조"

2021.12.03. 오전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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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을 만나 종전선언을 비롯한 한반도 평화 여정에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어제(2일) 청와대에서 오스틴 국방장관을 접견하고 차기 정부에 북미 대화와 남북 대화가 진행 중인 상황을 물려주기 위해 한반도 종전선언을 제안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오스틴 국방장관은 문 대통령의 외교적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며, 미국이 북한에 대해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점은 변함없다고 답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한미동맹이 안보 동맹을 넘어 미래지향적이고 포괄적인 동맹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고, 오스틴 국방장관은 주한미군기지 반환과 용산기지 공원화 계획을 언급하며, 공원이 조성되면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양측은 이와 함께 전시작전권 전환을 위한 완전운용능력 평가의 조기 실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국의 신남방정책의 접점을 찾기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YTN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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