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김수민 /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핵심 키워드로 대선 정국 짚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김수민 시사평론가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대선 정국 첫 번째 키워드 내용 확인해 보겠습니다. 윤석열 선대위, 발표가 임박했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지금 전해지는 내용 보면 김종인 전 위원장 사인만 남은 건가요?
[김수민]
선대위 발표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게 아무래도 선대위원장 김종인, 이것이 성립될 거냐, 이 문제인데. 현재로서 구체적으로 나오는 말들은 시간만 좀 남아 있을 뿐이고 심지어 구체적인 부분까지도 김종인 전 위원장이 준비하고 있다 이런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 쪽에서 기본소득 담론을 펴고 있는데 거기에 대응하는 김종인표 기본소득이 나올 것이다라는 말도 있고. 또 약자와의 동행이라고 하는 슬로건이라든지 이런 구체적인 안까지 준비되고 있다고 하는 보도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김종인 전 위원장의 합류가 굉장히 유력해지고 있다라고 하는 게 중평이고요.
다만 최근에 들어서서 국민의힘 내부에서 나타나는 흐름이 김종인 전 위원장이 들어오는 거, 안 들어오는 거 이런 여부보다 더 중요한 게 당을 아울러서 가는 거고 중진들의 역할, 이런 것들이 필요하다. 그런데 김종인 전 위원장하고 중진 의원들하고 마찰이 있을 수밖에 없지 않을까,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거든요. 이게 마지막 관건 정도로 남아 있는 것 같은데 어쨌든 전체적인 큰 가닥은 김종인 전 위원장이 합류를 하는 쪽으로 그렇게 모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전에 경제민주화라는 게 또 생각이 나는데 그런 것처럼 김종인표 슬로건을 갖고 등장할 것이다, 이런 전망인데요. 이준석 대표가 선대위 가장 높은 곳에 모시겠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원톱으로 오는 거죠, 그러면?
[김수민]
물망에 오르고 있는 자리는 총괄선대위원장이라고 하는 자리고 선대위원장을 보통 여러 명을 두기 마련인데 공동선대위원장 체제를 두고 그리고 그 위에 일종의 상하로 표현하자면 그 위에 총괄선대위원장이라고 하는 그 자리를 놓고 김종인 전 위원장을 모시겠다라고 하는 겁니다. 그런데 변수가 됐던 것이 상임선대위원장이라는 자리를 두고 거기에는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을 영입하겠다라고 하는 그런 의사가 선대위 구상에서 있었는데 글쎄요. 김종인, 김병준 두 사람 다 묶어서 놓는, 이 구도가 가능한가에 대해서는 정치권에서도 의문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윤석열 후보가 그야말로 광폭 행보를 하면서 원희룡 전 지사도 만나고 나경원 전 의원도 만나고 그랬는데 두 사람도 합류하는 거죠?
[김수민]
두 사람을 만난 목적이 조금은 다른 것 같아요. 일단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해서는 공동선대위원장직을 맡아달라라고 제안을 했다고 나경원 전 의원도 언론에 밝혔기 때문에 선대위원장 중의 한 명, 그리고 아마도 선대위원장 한 명, 한 명이 여러 의미들을 담고 있을 텐데 기존의 당내 중진이라고 하는 그런 의미로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다만 거꾸로 원희룡 전 지사에 대해서는 선대위원장으로 모신다, 이런 얘기는 아직 없었고. 일단 만난 것은 지난 경선 때 경쟁했던 후보 중에 한 명인 것이죠.
[앵커]
원래 깐부다, 이렇게도 불렸잖아요.
[김수민]
그렇습니다. 경쟁 후보 중에서 가까운 측에 속했던 그런 후보인데 민주당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경선 끝나고 나서 경선 주자들을 차례차례 만났듯이 그 첫 번째 타자로 원희룡 전 지사를 만났다라고 볼 수 있겠죠. 그런데 역으로 여기서 또 거꾸로 관심이 쏠리는 것은 그러면 홍준표, 유승민 전 후보하고는 어떻게 만날 것이냐. 그런데 양쪽은 아직까지 만날 일정이 없다고 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원팀을 만들 수 있을 거냐, 또 새로운 관심이 쏠리고 있는 거죠.
[앵커]
홍준표 의원, 지금 뭘 하고 있나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고 있는데 청년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하는데 속내가 무엇인지 저희가 그래픽으로 준비를 해 봤습니다. 함께 보시죠.
일단 이준석 대표에 대해서는 내치면 대선 진다, 이런 얘기를 했고요. 김종인 전 위원장, 역시 경계합니다. 아날로그 시대에나 통했던 사람이 지금은 안 된다, 이런 얘기를 했고요. 이 답변에 주목해 주시죠. 청년의 질문이었습니다. 윤석열 후보 지지해야 됩니까? 그랬더니 대답 불가, 이렇게 네 글자를 적었어요. 저건 어떤 의미입니까?
[김수민]
일단 이준석 내치면 대선 진다는 것은 현재 특히 인터넷 커뮤니티 같은 곳에서 홍준표 후보에 대해서 호응을 하고 있는 이 사람들이 주로 이준석 대표에 대해서도 호응하고 있는, 양쪽의 지지층이 겹친다라고 볼 수 있는 거거든요. 그렇다면 홍준표, 이준석 깐부다라고 하는 그 메시지를 홍준표 의원이 전해 주고 있다고 볼 수 있겠고. 김종인 전 위원장에 대해서는 계속 신경전을 많이 펴왔죠. 예전에도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비대위원장 부임 전에도 반대를 해 왔었고 또 김 전 위원장 체제 때, 그 비대위 체제 때 홍준표 의원의 복당이 가로막혀 있었습니다. 그런 부분들이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걸 내비치면서 김종인보다는 이준석 쪽이 더 중요하다. 이렇게 또 무게를 실어준 거죠.
그리고 결정적으로 윤석열 지지해야 되나 했을 때 대답 불가라고 했던 것은 현재 본인은 당인으로서, 정당인으로서 경선 결과에 승복을 한다고 밝혔고 또 굳이 얘기한다면 지지를 한다고도 표현을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러니까 윤석열 후보 개인이 아니라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지지. 그런데 본인이 불복은 아니지만 불참한다고, 대선에 불참한다고 밝혔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대답을 이쪽이다, 저쪽이다 함부로 할 수 없다. 이렇게 또 의견을 표명을 하고 있는 거죠.
[앵커]
윤석열 후보가 유승민, 홍준표 다 만날 거다라고 계획은 밝힌 걸로 알려져 있는데 대선 막판에 갔을 때 홍준표 의원의 역할이 정말 필요하다면서 도움을 요청한다면 손을 잡을 가능성도 있는 걸까요?
[김수민]
홍준표 의원이 공언한 것이 무엇이었냐를 짚어봐야 될 텐데 그가 이번 대선을 진단하면서 사상 초유의 검찰이 주도하는 비리의혹 대선이라고 했거든요. 그렇다면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의혹 이런 것뿐만 아니라 윤석열 후보에 대해서도 고발사주 의혹이라든지 가족 문제, 이런 것들을 홍준표 의원이 혐의를 두고 의심하고 있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면 그게 의혹이라든지 혐의가 불식되기 전까지는 그 말에 비춰서 보면 선대위에 가담해서 선거운동을 돕는다거나 하는 게 힘들어 보인다라고 하는 것이고. 그 전까지, 아직까지 선택의 여지는 열려 있을 수 있는 거겠죠. 앞으로의 수사라든지 이런 것들이 진행되는 걸 봐가면서 결정을 또 뒤에 할 수도 있을 텐데 그전까지는 어쨌든 자신들을 지지하고 있는 청년들과 함께 대화하는 그런 시간을 벌어보겠다라고 하는 그런 의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여러 가지 정치에 수를 두고 있을 것도 지지층에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나이 팔십인데 홍준표 의원도 다음 대선 가능하지 않냐라고 했더니 건강 잘 챙기겠다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재출마 가능성도 열어둔 건가요?
[김수민]
홍준표 의원이 지난 9월 초에 이미 했던 얘기가 있는데 그러한 글을 썼었어요. 저의 마지막 투혼을 지켜봐주십시오라는 글을 썼거든요. 그러니까 그 글을 쓸 때는 어쨌든 간에 염두하기를 이번 대선이 마지막 기회다. 다음에 또 재출마하고 이런 것은 없다는 메시지를 전한 셈이 됐습니다. 그리고 결국에 이번에 경선에서 낙선을 했기 때문에 마지막 도전이 실패한 것 아니냐, 이렇게 볼 수 있겠는데 글쎄요, 정치라는 것이 또 사퇴를 하고 정치라는 업 자체는 사퇴를 하고 이런 개념이 없지 않습니까?
그만한다고 했다가도 계속 할 수도 있는 거고. 은퇴한 사람도 다시 돌아오고. 이런 것이 정치의 생리이고 또 대중이 부르면 다시 소환돼서 할 수도 있는 거기 때문에 지지자의 입장에서는 그런 것들을 기대해 볼만 하겠고 홍준표 의원도 그 여지를 닫아놓지 않고 일단 건강관리를 하겠다라는 식으로 우회적으로 답변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선대위가 발표가 될 거고요. 대선 막판에 가서 윤석열 후보 손을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이 잡아줄 수 있을지, 이 부분도 하나의 관전포인트가 될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다음 키워드 내용 확인해 보겠습니다.
먹구름이 잔뜩 끼었습니다. 당정 간의 먹구름인데요. 지금 민주당이 홍남기 부총리에 대한 공세 수위를 상당히 높이고 있어요.
[김수민]
민주당은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포함해서 이번에 추경 예산을 넘어서서 본예산까지도 재난지원을 편성하겠다는 입장이고 거기에 초과세수,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이 걷힌 세금을 활용하겠다는 방침이거든요. 그런데 초과세수를 두고 그 규모 예측에서 기재부하고 민주당의 의견이 갈렸었습니다. 과거에 얼마 전에 기재부 입장은 한 10조 정도 더 걷힐 것이다. 명확하게 얘기는 안 했는데 10조 원대일 것이다, 이 정도로 얘기를 했었거든요.
그런데 윤호중 원내대표라든지 민주당에서 19조 정도 된다. 기재부가 과소 예측을 한 것이다라고 하면서 이것을 두고 책무유기다라고 표현을 한 거죠. 직무유기다라고 표현하면 조금 강하니까. 그런데 해야 될 일을 하지 않은 건 사실이지 않느냐. 기재부가 예측에 실패했다. 기본적인 일을 하지 못했다, 이런 의미에서 책무유기다라는 표현을 썼고 기재부에서도 19조라는 것을 인정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어쨌든 기재부 입장에서는 망신을 당했다고 볼 수 있겠고. 민주당은 이것을 기화로 해서 재난지원금을 예산에 편성하는 것, 이 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어떻게 보면 홍남기 부총리를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지만 이것은 상징적으로 일단 문 정부와 선 긋기에 나선 것이다, 이런 해석들도 있던데요.
[김수민]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 복잡한 상황이 얽혀 있는데 보통은 여권 대선주자는 현직 대통령하고 차별화를 해서 외연을 확장하는 것이 정석이에요. 그런데 지금 현재 여론조사 지지율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감안했을 때 이재명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을 긍정평가하는 시민들의 지지를 다 고스란히 받고 있느냐, 이 부분에서 달린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거거든요. 그렇다면 대통령을 직접적으로 공격을 한다거나 차별화에 나선다거나 이런 것은 곤란한 상황이고. 그런데 그 대신에 비판 대상으로 삼기가 어떻게 보면 간편한 그런 대상이 또 홍남기 부총리일 수 있는 거죠.
그리고 홍남기 부총리는 또 기재부의 역대 정권을 넘어서서 계속해서 펼쳐져왔던 기재부의 균형 재정 논리라든지 이런 것들을 대변하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그러면 홍남기 부총리하고 경합을 한다는 것은 정치적 갈등이라기보다는 관료 대 정치인으로서의 구도, 이런 것들을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할 수 있겠고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 또 기재부의 전통이라든지 관습이 잘못됐다라고 줄곧 얘기해 왔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이나 청와대에 직접 각을 세우는 것보다는 홍남기 부총리가 여러모로 차별화 대상으로, 혹은 차별화 소재로서 삼기가 편한 것이죠.
[앵커]
그렇다면 이걸 바라보고 있는 청와대 속내는 어떨까요?
[김수민]
이 부분은 청와대가 어느 정도로 양해를 할까, 이게 관건이거든요. 예를 들면 전통적인 권력의 공식으로 생각해 봤을 때는 이게 특별한 비밀정치 이런 게 아니라 청와대 입장에서도 어느 정도는 나를 넘어서라, 밟아도 된다. 이런 신호를 줄 수도 있습니다. 역대 대통령들이 또 정권을 재창출하는 과정에서 그런 정도의 허용, 양해는 했을 법한 것이고요. 이 와중에 주목받는 것이 소위 친문 복심, 대통령의 측근이라고 분류가 됐었던 윤건영 의원의 언급인데 문재인 정부하고 선을 긋는 것은 마이너스 정치다라는 얘기를 했어요.
그러면 이재명 후보의 최근 행보, 특히 경제나 부동산 정책에서 문 정부 기존 기조하고 달라진 그런 언행을 두고 비판한 것이 아니냐, 이렇게 이목이 쏠리고 있는데. 그런데 인터뷰를 잘 보면 차별화 자체가 그렇게 선거에도 유리한 것은 아니라거나, 아직까지는. 일반론적인 얘기를 윤건영 의원이 얘기하고 있더라고요. 그점에서는 청와대라든지 이쪽에서도 관망하면서 어느 정도 수준일까를 지켜보는 게 아닐까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선 긋기를 해야 되냐, 말아야 되냐. 이게 이재명 후보의 하나의 고민이 될 수 있는데 선대위를 두고도 고민이 많을 것 같습니다. 규모는 큰데 전략이 없다, 이런 비판이 내부에서 나오고 있잖아요. 그래서 양정철의 등판. 지금 임박했다는 얘기가 있더라고요.
[김수민]
초선의원 10명이 선대위에 대한 비판을 선언했습니다. 그러면서 청년들을 더 전진배치해야 된다. 그리고 날렵한 선대위를 만들어야 된다 이런 비판을 했고 이 부분은 다른 당에서 봤을 때도 필요한 문제 제기다, 이런 평가들이 또 있는 거거든요. 그런 과정에서 이 선대위도 재편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그런데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 원장이 등판할까, 이 문제는 다를 수 있는 것이 양정철 원장 하면 어쨌든 최근 들어서서는 계파를 넘어서서 민주당 전체를 원팀으로 만드는 작업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어쨌든 소위 3철이라고 불리는 문재인 대통령 측근그룹 중의 한 명이거든요.
그러면 이재명 후보의 입장에서는 공식적으로 그리고 공개적으로 또 요직에 관한 형태로 양정철 원장이 등판을 하게 되면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차질을 빚을 수도 있어요. 그래서 양정철 전 원장을 구체적으로 어떤 자리에 놓을지는 계속해서 이 후보로서는 고민을 할 수밖에 없을 것 같고요. 또 양정철 원장하고도 결이 맞는 인물이 이해찬 전 대표입니다. 이해찬 전 대표하고 이재명 후보의 회동이 예정돼 있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는데. 이해찬 전 대표 같은 경우 워낙 선거들을 여러 차례 치렀기 때문에 이번에 또 등판하기가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습니다.
[앵커]
그래도 김종인 전 위원장의 맞상대가 되지 않을까요?
[김수민]
그럴 수도 있는데 국민의힘도 마찬가지인 게 국민의힘은 힘들면 김종인 전 위원장 부르고 민주당은 이해찬 전 대표 부르고 이게 마치 평소에는 친하게 지내지 않던 형이 있는데 컴퓨터 고장나면 형 불러서 조금 고쳐봐요. 이런 식으로 매달리는 모습 같거든요.
[앵커]
맨날 와주니까요.
[김수민]
와주기도 하고 그런데 대중들이 봤을 때는 너무 의존한다라고 하는, 두 당 다 그런 인상을 줄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고심해야 될 것 같고. 김종인 전 위원장과는 달리 이해찬 전 대표는 민주당에 확고하게 안착을 해서 여러 차례 요직을 거쳤기 때문에 이번에 어느 정도 자문을 해 준다거나 역할을 할 수 있겠지만 공식적인 자리를 맡는다거나 이 부분은 또 다른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윤석열 선대위까지 완성되면 양측의 공방, 공세가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민주당이 또 공세를 집중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다음 키워드 확인해 보시죠.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 씨에 대해서 민주당이 탐욕의 화신이다 이렇게까지 공세를 펼쳤어요. 그러면서 검찰 소환조사 빨리 해라, 이렇게 촉구를 했습니다.
[김수민]
탐욕의 화신은 구체적인 비판이라기보다는 사람에 대한 총체적인 평가잖아요. 여기서 의도하는 것은 도이치모터스 사건도 이번에 들어가 있는 거지만 그전에 불거졌었던 부실 논문 논란이라든지 또 허위이력, 이런 것들까지 총체적으로 틀을 만들어서 탐욕의 화신이다라고 하는 그런 강한 규정, 이런 것들을 또 내놓은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지금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구속되면서 사실상 수사망이 좁혀지고 있고 김건희 씨 소환이 임박했다, 이런 전망이 많잖아요.
[김수민]
권오수 회장 같은 경우는 도이치모터스 계열의 주가를 조작해, 그러니까 내부 호재성 정보를 흘리고 그것을 통해서 불법적으로 시세를 조정했다고 하는 혐의를 받고 있는 인물이고 구속이 됐죠. 그리고 권오수 회장뿐만 아니라 주가조작의 선수로 가담했다고 하는 이정필 씨 같은 경우도 도피 중에 결국 검거됐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가 진행될 것이기 때문에 김건희 씨의 혐의에 대해서 이것이 어느 정도로 진실이다 이걸 따지기에 앞서서 따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김건희 씨 소환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졌다라고 볼 수가 있겠고 김건희 씨는 주가조작 과정에서 본인 입장에서는 아니라고는 하는데 받고 있는 혐의가 뭐냐 하면 전주의 역할을 하고 또 계좌라든지 돈, 이런 것들을 대줬다는 그 중대한 혐의입니다. 사실 이건 진실 여부를 떠나서 혐의가 중대하기 때문에 그래서 소환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겠죠.
[앵커]
그래서 지금 대선 정국에서 이게 하루 아침에 사실 여부가 바로 결정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김건희 씨가 지금 대선 전에 등판을 할 것인가, 김재원 최고위원은 등판을 조만간 하지 않을까 싶다 이런 얘기도 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수민]
현재로서는 경선 끝나고 본선으로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후보자의 배우자로서 등판을 준비하고 있을 것으로 보여요. 그리고 국민의힘의 권영세 의원도 얘기를 했지만 털고 갈 문제는 털고 간다라고 언급을 했습니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는 계획을 하고 있는 게 아니냐라고 볼 수 있는데 관건이 되고 있는 것은 털고 갈 수 있는 문제가 어디까지냐라는 거거든요.
도이치모터스 사건 같은 경우는 그나마 김건희 씨 측이나 윤석열 후보 측이 해명이나 반론을 하고 있기는 한데 논문 문제라든지 허위이력 문제, 이런 것들까지 감안했을 때는 그러면 어느 정도 수준으로 인정할 것이며 거기에 대한 수습이라든지 책임을 지는 것, 이것은 또 어느 정도로 할 것이냐라고 했을 때 이 부분에서 빨리 답을 내놓을 수 있을까. 그리고 그 답을 내놓는 과정이 짧을 수 있을까. 이 부분은 아직 의문으로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윤석열 후보 측에서는 아무래도 대장동이라는 키워드로 가장 공세를 집중하고 있는데 민주당에서는 지나봐야 알겠지만 김건희 씨 쪽에 화살을 많이 돌릴 가능성이 높거든요. 이걸 어떻게 대응하는 게 전략일까요?
[김수민]
어디까지 인정을 하고 있는지 윤석열 후보가 먼저 입장을 정리해서 발표를 할 필요가 있겠죠. 그런데 보통 지금까지는 도이치모터스 같은 경우는 그나마 변호인이라든지 대리인들 또 법적으로 방어를 해야 되기 때문에 답변을 해 왔고 아직까지 논란이 있습니다마는 통장의 일부를 공개한다거나 이런 대응을 해 왔거든요. 그런데 지금 논문 문제, 그러니까 국민대의 소위 유지라고 하는 부실했던 논문에 대한 문제라든지 또 허위이력 논란. 여기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답변이 아직 없는 상태입니다. 그것부터 후보가 먼저 풀어나가야 되지 않을까 그렇게 전망이 됩니다.
[앵커]
조국 전 장관은 이런 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후보 부인 외출 보도도 오보로 밝혀지기는 했지만 그 논란이 벌어지자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이재명 후보 부인 외출 보도 관련해서 기자들에게 스토킹 관련 주의조치가 있었잖아요. 내 딸의 일거수일투족까지 취재해서 보도하던 언론사들이 생각나는데 왜 김건희 씨 근처는 가지도 않냐, 이렇게 또 반박을 했습니다.
[김수민]
이건 조국 전 장관 가족에 대한 대우와 그리고 윤석열 후보에 대한 대우가 차이가 난다. 그래서 이것을 양쪽을 대조하면서 자신이 차별받았다라고 하는 것을 또한 본인이 지지한다고 볼 수 있는 이재명 후보도 차별받았다라고 하는 걸 부각시키려고 하는 의도가 있다고 볼 수 있겠고요. 여기서 예상치 못한, 본인의 의도와는 상관없는 또 다른 비교가 일어날 수 있는 게 이건 윤석열 후보 측에서도 주의해야 될 부분이 될 것 같은데요.
조국 전 장관 가족 의혹하고 윤석열 후보 가족 의혹하고 닮은 구석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김건희 씨 같은 경우는 허위 이력 논란이 있는데 조국 전 장관 같은 경우는 허위 스펙 논란이 있는 것이죠. 문서 위조라든지 이런 부분이 같이 걸려 있는 것이고. 가만히 살펴보면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혐의 같은 경우도 조국 전 장관 배우자인 정경심 교수의 사모펀드 혐의하고 비슷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오히려 차이점이라든지 대조, 이런 것들을 하려고 했던 의도인데 졸지에 양쪽의 공통점이 부각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하는 것이고. 이 부분은 조국 전 장관도 주의를 해야 될 부분이겠지만 대선 후보인 윤석열 후보에게도 부담이 될 수 있는 그런 대목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윤석열 후보, 선대위가 꾸려지면 이 부분을 어떻게 풀어나갈지도 한번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김수민 시사평론가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출연 : 김수민 /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핵심 키워드로 대선 정국 짚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김수민 시사평론가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대선 정국 첫 번째 키워드 내용 확인해 보겠습니다. 윤석열 선대위, 발표가 임박했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지금 전해지는 내용 보면 김종인 전 위원장 사인만 남은 건가요?
[김수민]
선대위 발표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게 아무래도 선대위원장 김종인, 이것이 성립될 거냐, 이 문제인데. 현재로서 구체적으로 나오는 말들은 시간만 좀 남아 있을 뿐이고 심지어 구체적인 부분까지도 김종인 전 위원장이 준비하고 있다 이런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 쪽에서 기본소득 담론을 펴고 있는데 거기에 대응하는 김종인표 기본소득이 나올 것이다라는 말도 있고. 또 약자와의 동행이라고 하는 슬로건이라든지 이런 구체적인 안까지 준비되고 있다고 하는 보도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김종인 전 위원장의 합류가 굉장히 유력해지고 있다라고 하는 게 중평이고요.
다만 최근에 들어서서 국민의힘 내부에서 나타나는 흐름이 김종인 전 위원장이 들어오는 거, 안 들어오는 거 이런 여부보다 더 중요한 게 당을 아울러서 가는 거고 중진들의 역할, 이런 것들이 필요하다. 그런데 김종인 전 위원장하고 중진 의원들하고 마찰이 있을 수밖에 없지 않을까,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거든요. 이게 마지막 관건 정도로 남아 있는 것 같은데 어쨌든 전체적인 큰 가닥은 김종인 전 위원장이 합류를 하는 쪽으로 그렇게 모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전에 경제민주화라는 게 또 생각이 나는데 그런 것처럼 김종인표 슬로건을 갖고 등장할 것이다, 이런 전망인데요. 이준석 대표가 선대위 가장 높은 곳에 모시겠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원톱으로 오는 거죠, 그러면?
[김수민]
물망에 오르고 있는 자리는 총괄선대위원장이라고 하는 자리고 선대위원장을 보통 여러 명을 두기 마련인데 공동선대위원장 체제를 두고 그리고 그 위에 일종의 상하로 표현하자면 그 위에 총괄선대위원장이라고 하는 그 자리를 놓고 김종인 전 위원장을 모시겠다라고 하는 겁니다. 그런데 변수가 됐던 것이 상임선대위원장이라는 자리를 두고 거기에는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을 영입하겠다라고 하는 그런 의사가 선대위 구상에서 있었는데 글쎄요. 김종인, 김병준 두 사람 다 묶어서 놓는, 이 구도가 가능한가에 대해서는 정치권에서도 의문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윤석열 후보가 그야말로 광폭 행보를 하면서 원희룡 전 지사도 만나고 나경원 전 의원도 만나고 그랬는데 두 사람도 합류하는 거죠?
[김수민]
두 사람을 만난 목적이 조금은 다른 것 같아요. 일단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해서는 공동선대위원장직을 맡아달라라고 제안을 했다고 나경원 전 의원도 언론에 밝혔기 때문에 선대위원장 중의 한 명, 그리고 아마도 선대위원장 한 명, 한 명이 여러 의미들을 담고 있을 텐데 기존의 당내 중진이라고 하는 그런 의미로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다만 거꾸로 원희룡 전 지사에 대해서는 선대위원장으로 모신다, 이런 얘기는 아직 없었고. 일단 만난 것은 지난 경선 때 경쟁했던 후보 중에 한 명인 것이죠.
[앵커]
원래 깐부다, 이렇게도 불렸잖아요.
[김수민]
그렇습니다. 경쟁 후보 중에서 가까운 측에 속했던 그런 후보인데 민주당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경선 끝나고 나서 경선 주자들을 차례차례 만났듯이 그 첫 번째 타자로 원희룡 전 지사를 만났다라고 볼 수 있겠죠. 그런데 역으로 여기서 또 거꾸로 관심이 쏠리는 것은 그러면 홍준표, 유승민 전 후보하고는 어떻게 만날 것이냐. 그런데 양쪽은 아직까지 만날 일정이 없다고 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원팀을 만들 수 있을 거냐, 또 새로운 관심이 쏠리고 있는 거죠.
[앵커]
홍준표 의원, 지금 뭘 하고 있나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고 있는데 청년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하는데 속내가 무엇인지 저희가 그래픽으로 준비를 해 봤습니다. 함께 보시죠.
일단 이준석 대표에 대해서는 내치면 대선 진다, 이런 얘기를 했고요. 김종인 전 위원장, 역시 경계합니다. 아날로그 시대에나 통했던 사람이 지금은 안 된다, 이런 얘기를 했고요. 이 답변에 주목해 주시죠. 청년의 질문이었습니다. 윤석열 후보 지지해야 됩니까? 그랬더니 대답 불가, 이렇게 네 글자를 적었어요. 저건 어떤 의미입니까?
[김수민]
일단 이준석 내치면 대선 진다는 것은 현재 특히 인터넷 커뮤니티 같은 곳에서 홍준표 후보에 대해서 호응을 하고 있는 이 사람들이 주로 이준석 대표에 대해서도 호응하고 있는, 양쪽의 지지층이 겹친다라고 볼 수 있는 거거든요. 그렇다면 홍준표, 이준석 깐부다라고 하는 그 메시지를 홍준표 의원이 전해 주고 있다고 볼 수 있겠고. 김종인 전 위원장에 대해서는 계속 신경전을 많이 펴왔죠. 예전에도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비대위원장 부임 전에도 반대를 해 왔었고 또 김 전 위원장 체제 때, 그 비대위 체제 때 홍준표 의원의 복당이 가로막혀 있었습니다. 그런 부분들이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걸 내비치면서 김종인보다는 이준석 쪽이 더 중요하다. 이렇게 또 무게를 실어준 거죠.
그리고 결정적으로 윤석열 지지해야 되나 했을 때 대답 불가라고 했던 것은 현재 본인은 당인으로서, 정당인으로서 경선 결과에 승복을 한다고 밝혔고 또 굳이 얘기한다면 지지를 한다고도 표현을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러니까 윤석열 후보 개인이 아니라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지지. 그런데 본인이 불복은 아니지만 불참한다고, 대선에 불참한다고 밝혔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대답을 이쪽이다, 저쪽이다 함부로 할 수 없다. 이렇게 또 의견을 표명을 하고 있는 거죠.
[앵커]
윤석열 후보가 유승민, 홍준표 다 만날 거다라고 계획은 밝힌 걸로 알려져 있는데 대선 막판에 갔을 때 홍준표 의원의 역할이 정말 필요하다면서 도움을 요청한다면 손을 잡을 가능성도 있는 걸까요?
[김수민]
홍준표 의원이 공언한 것이 무엇이었냐를 짚어봐야 될 텐데 그가 이번 대선을 진단하면서 사상 초유의 검찰이 주도하는 비리의혹 대선이라고 했거든요. 그렇다면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의혹 이런 것뿐만 아니라 윤석열 후보에 대해서도 고발사주 의혹이라든지 가족 문제, 이런 것들을 홍준표 의원이 혐의를 두고 의심하고 있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면 그게 의혹이라든지 혐의가 불식되기 전까지는 그 말에 비춰서 보면 선대위에 가담해서 선거운동을 돕는다거나 하는 게 힘들어 보인다라고 하는 것이고. 그 전까지, 아직까지 선택의 여지는 열려 있을 수 있는 거겠죠. 앞으로의 수사라든지 이런 것들이 진행되는 걸 봐가면서 결정을 또 뒤에 할 수도 있을 텐데 그전까지는 어쨌든 자신들을 지지하고 있는 청년들과 함께 대화하는 그런 시간을 벌어보겠다라고 하는 그런 의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여러 가지 정치에 수를 두고 있을 것도 지지층에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나이 팔십인데 홍준표 의원도 다음 대선 가능하지 않냐라고 했더니 건강 잘 챙기겠다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재출마 가능성도 열어둔 건가요?
[김수민]
홍준표 의원이 지난 9월 초에 이미 했던 얘기가 있는데 그러한 글을 썼었어요. 저의 마지막 투혼을 지켜봐주십시오라는 글을 썼거든요. 그러니까 그 글을 쓸 때는 어쨌든 간에 염두하기를 이번 대선이 마지막 기회다. 다음에 또 재출마하고 이런 것은 없다는 메시지를 전한 셈이 됐습니다. 그리고 결국에 이번에 경선에서 낙선을 했기 때문에 마지막 도전이 실패한 것 아니냐, 이렇게 볼 수 있겠는데 글쎄요, 정치라는 것이 또 사퇴를 하고 정치라는 업 자체는 사퇴를 하고 이런 개념이 없지 않습니까?
그만한다고 했다가도 계속 할 수도 있는 거고. 은퇴한 사람도 다시 돌아오고. 이런 것이 정치의 생리이고 또 대중이 부르면 다시 소환돼서 할 수도 있는 거기 때문에 지지자의 입장에서는 그런 것들을 기대해 볼만 하겠고 홍준표 의원도 그 여지를 닫아놓지 않고 일단 건강관리를 하겠다라는 식으로 우회적으로 답변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선대위가 발표가 될 거고요. 대선 막판에 가서 윤석열 후보 손을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이 잡아줄 수 있을지, 이 부분도 하나의 관전포인트가 될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다음 키워드 내용 확인해 보겠습니다.
먹구름이 잔뜩 끼었습니다. 당정 간의 먹구름인데요. 지금 민주당이 홍남기 부총리에 대한 공세 수위를 상당히 높이고 있어요.
[김수민]
민주당은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포함해서 이번에 추경 예산을 넘어서서 본예산까지도 재난지원을 편성하겠다는 입장이고 거기에 초과세수,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이 걷힌 세금을 활용하겠다는 방침이거든요. 그런데 초과세수를 두고 그 규모 예측에서 기재부하고 민주당의 의견이 갈렸었습니다. 과거에 얼마 전에 기재부 입장은 한 10조 정도 더 걷힐 것이다. 명확하게 얘기는 안 했는데 10조 원대일 것이다, 이 정도로 얘기를 했었거든요.
그런데 윤호중 원내대표라든지 민주당에서 19조 정도 된다. 기재부가 과소 예측을 한 것이다라고 하면서 이것을 두고 책무유기다라고 표현을 한 거죠. 직무유기다라고 표현하면 조금 강하니까. 그런데 해야 될 일을 하지 않은 건 사실이지 않느냐. 기재부가 예측에 실패했다. 기본적인 일을 하지 못했다, 이런 의미에서 책무유기다라는 표현을 썼고 기재부에서도 19조라는 것을 인정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어쨌든 기재부 입장에서는 망신을 당했다고 볼 수 있겠고. 민주당은 이것을 기화로 해서 재난지원금을 예산에 편성하는 것, 이 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어떻게 보면 홍남기 부총리를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지만 이것은 상징적으로 일단 문 정부와 선 긋기에 나선 것이다, 이런 해석들도 있던데요.
[김수민]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 복잡한 상황이 얽혀 있는데 보통은 여권 대선주자는 현직 대통령하고 차별화를 해서 외연을 확장하는 것이 정석이에요. 그런데 지금 현재 여론조사 지지율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감안했을 때 이재명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을 긍정평가하는 시민들의 지지를 다 고스란히 받고 있느냐, 이 부분에서 달린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거거든요. 그렇다면 대통령을 직접적으로 공격을 한다거나 차별화에 나선다거나 이런 것은 곤란한 상황이고. 그런데 그 대신에 비판 대상으로 삼기가 어떻게 보면 간편한 그런 대상이 또 홍남기 부총리일 수 있는 거죠.
그리고 홍남기 부총리는 또 기재부의 역대 정권을 넘어서서 계속해서 펼쳐져왔던 기재부의 균형 재정 논리라든지 이런 것들을 대변하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그러면 홍남기 부총리하고 경합을 한다는 것은 정치적 갈등이라기보다는 관료 대 정치인으로서의 구도, 이런 것들을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할 수 있겠고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 또 기재부의 전통이라든지 관습이 잘못됐다라고 줄곧 얘기해 왔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이나 청와대에 직접 각을 세우는 것보다는 홍남기 부총리가 여러모로 차별화 대상으로, 혹은 차별화 소재로서 삼기가 편한 것이죠.
[앵커]
그렇다면 이걸 바라보고 있는 청와대 속내는 어떨까요?
[김수민]
이 부분은 청와대가 어느 정도로 양해를 할까, 이게 관건이거든요. 예를 들면 전통적인 권력의 공식으로 생각해 봤을 때는 이게 특별한 비밀정치 이런 게 아니라 청와대 입장에서도 어느 정도는 나를 넘어서라, 밟아도 된다. 이런 신호를 줄 수도 있습니다. 역대 대통령들이 또 정권을 재창출하는 과정에서 그런 정도의 허용, 양해는 했을 법한 것이고요. 이 와중에 주목받는 것이 소위 친문 복심, 대통령의 측근이라고 분류가 됐었던 윤건영 의원의 언급인데 문재인 정부하고 선을 긋는 것은 마이너스 정치다라는 얘기를 했어요.
그러면 이재명 후보의 최근 행보, 특히 경제나 부동산 정책에서 문 정부 기존 기조하고 달라진 그런 언행을 두고 비판한 것이 아니냐, 이렇게 이목이 쏠리고 있는데. 그런데 인터뷰를 잘 보면 차별화 자체가 그렇게 선거에도 유리한 것은 아니라거나, 아직까지는. 일반론적인 얘기를 윤건영 의원이 얘기하고 있더라고요. 그점에서는 청와대라든지 이쪽에서도 관망하면서 어느 정도 수준일까를 지켜보는 게 아닐까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선 긋기를 해야 되냐, 말아야 되냐. 이게 이재명 후보의 하나의 고민이 될 수 있는데 선대위를 두고도 고민이 많을 것 같습니다. 규모는 큰데 전략이 없다, 이런 비판이 내부에서 나오고 있잖아요. 그래서 양정철의 등판. 지금 임박했다는 얘기가 있더라고요.
[김수민]
초선의원 10명이 선대위에 대한 비판을 선언했습니다. 그러면서 청년들을 더 전진배치해야 된다. 그리고 날렵한 선대위를 만들어야 된다 이런 비판을 했고 이 부분은 다른 당에서 봤을 때도 필요한 문제 제기다, 이런 평가들이 또 있는 거거든요. 그런 과정에서 이 선대위도 재편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그런데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 원장이 등판할까, 이 문제는 다를 수 있는 것이 양정철 원장 하면 어쨌든 최근 들어서서는 계파를 넘어서서 민주당 전체를 원팀으로 만드는 작업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어쨌든 소위 3철이라고 불리는 문재인 대통령 측근그룹 중의 한 명이거든요.
그러면 이재명 후보의 입장에서는 공식적으로 그리고 공개적으로 또 요직에 관한 형태로 양정철 원장이 등판을 하게 되면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차질을 빚을 수도 있어요. 그래서 양정철 전 원장을 구체적으로 어떤 자리에 놓을지는 계속해서 이 후보로서는 고민을 할 수밖에 없을 것 같고요. 또 양정철 원장하고도 결이 맞는 인물이 이해찬 전 대표입니다. 이해찬 전 대표하고 이재명 후보의 회동이 예정돼 있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는데. 이해찬 전 대표 같은 경우 워낙 선거들을 여러 차례 치렀기 때문에 이번에 또 등판하기가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습니다.
[앵커]
그래도 김종인 전 위원장의 맞상대가 되지 않을까요?
[김수민]
그럴 수도 있는데 국민의힘도 마찬가지인 게 국민의힘은 힘들면 김종인 전 위원장 부르고 민주당은 이해찬 전 대표 부르고 이게 마치 평소에는 친하게 지내지 않던 형이 있는데 컴퓨터 고장나면 형 불러서 조금 고쳐봐요. 이런 식으로 매달리는 모습 같거든요.
[앵커]
맨날 와주니까요.
[김수민]
와주기도 하고 그런데 대중들이 봤을 때는 너무 의존한다라고 하는, 두 당 다 그런 인상을 줄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고심해야 될 것 같고. 김종인 전 위원장과는 달리 이해찬 전 대표는 민주당에 확고하게 안착을 해서 여러 차례 요직을 거쳤기 때문에 이번에 어느 정도 자문을 해 준다거나 역할을 할 수 있겠지만 공식적인 자리를 맡는다거나 이 부분은 또 다른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윤석열 선대위까지 완성되면 양측의 공방, 공세가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민주당이 또 공세를 집중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다음 키워드 확인해 보시죠.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 씨에 대해서 민주당이 탐욕의 화신이다 이렇게까지 공세를 펼쳤어요. 그러면서 검찰 소환조사 빨리 해라, 이렇게 촉구를 했습니다.
[김수민]
탐욕의 화신은 구체적인 비판이라기보다는 사람에 대한 총체적인 평가잖아요. 여기서 의도하는 것은 도이치모터스 사건도 이번에 들어가 있는 거지만 그전에 불거졌었던 부실 논문 논란이라든지 또 허위이력, 이런 것들까지 총체적으로 틀을 만들어서 탐욕의 화신이다라고 하는 그런 강한 규정, 이런 것들을 또 내놓은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지금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구속되면서 사실상 수사망이 좁혀지고 있고 김건희 씨 소환이 임박했다, 이런 전망이 많잖아요.
[김수민]
권오수 회장 같은 경우는 도이치모터스 계열의 주가를 조작해, 그러니까 내부 호재성 정보를 흘리고 그것을 통해서 불법적으로 시세를 조정했다고 하는 혐의를 받고 있는 인물이고 구속이 됐죠. 그리고 권오수 회장뿐만 아니라 주가조작의 선수로 가담했다고 하는 이정필 씨 같은 경우도 도피 중에 결국 검거됐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가 진행될 것이기 때문에 김건희 씨의 혐의에 대해서 이것이 어느 정도로 진실이다 이걸 따지기에 앞서서 따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김건희 씨 소환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졌다라고 볼 수가 있겠고 김건희 씨는 주가조작 과정에서 본인 입장에서는 아니라고는 하는데 받고 있는 혐의가 뭐냐 하면 전주의 역할을 하고 또 계좌라든지 돈, 이런 것들을 대줬다는 그 중대한 혐의입니다. 사실 이건 진실 여부를 떠나서 혐의가 중대하기 때문에 그래서 소환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겠죠.
[앵커]
그래서 지금 대선 정국에서 이게 하루 아침에 사실 여부가 바로 결정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김건희 씨가 지금 대선 전에 등판을 할 것인가, 김재원 최고위원은 등판을 조만간 하지 않을까 싶다 이런 얘기도 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수민]
현재로서는 경선 끝나고 본선으로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후보자의 배우자로서 등판을 준비하고 있을 것으로 보여요. 그리고 국민의힘의 권영세 의원도 얘기를 했지만 털고 갈 문제는 털고 간다라고 언급을 했습니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는 계획을 하고 있는 게 아니냐라고 볼 수 있는데 관건이 되고 있는 것은 털고 갈 수 있는 문제가 어디까지냐라는 거거든요.
도이치모터스 사건 같은 경우는 그나마 김건희 씨 측이나 윤석열 후보 측이 해명이나 반론을 하고 있기는 한데 논문 문제라든지 허위이력 문제, 이런 것들까지 감안했을 때는 그러면 어느 정도 수준으로 인정할 것이며 거기에 대한 수습이라든지 책임을 지는 것, 이것은 또 어느 정도로 할 것이냐라고 했을 때 이 부분에서 빨리 답을 내놓을 수 있을까. 그리고 그 답을 내놓는 과정이 짧을 수 있을까. 이 부분은 아직 의문으로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윤석열 후보 측에서는 아무래도 대장동이라는 키워드로 가장 공세를 집중하고 있는데 민주당에서는 지나봐야 알겠지만 김건희 씨 쪽에 화살을 많이 돌릴 가능성이 높거든요. 이걸 어떻게 대응하는 게 전략일까요?
[김수민]
어디까지 인정을 하고 있는지 윤석열 후보가 먼저 입장을 정리해서 발표를 할 필요가 있겠죠. 그런데 보통 지금까지는 도이치모터스 같은 경우는 그나마 변호인이라든지 대리인들 또 법적으로 방어를 해야 되기 때문에 답변을 해 왔고 아직까지 논란이 있습니다마는 통장의 일부를 공개한다거나 이런 대응을 해 왔거든요. 그런데 지금 논문 문제, 그러니까 국민대의 소위 유지라고 하는 부실했던 논문에 대한 문제라든지 또 허위이력 논란. 여기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답변이 아직 없는 상태입니다. 그것부터 후보가 먼저 풀어나가야 되지 않을까 그렇게 전망이 됩니다.
[앵커]
조국 전 장관은 이런 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후보 부인 외출 보도도 오보로 밝혀지기는 했지만 그 논란이 벌어지자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이재명 후보 부인 외출 보도 관련해서 기자들에게 스토킹 관련 주의조치가 있었잖아요. 내 딸의 일거수일투족까지 취재해서 보도하던 언론사들이 생각나는데 왜 김건희 씨 근처는 가지도 않냐, 이렇게 또 반박을 했습니다.
[김수민]
이건 조국 전 장관 가족에 대한 대우와 그리고 윤석열 후보에 대한 대우가 차이가 난다. 그래서 이것을 양쪽을 대조하면서 자신이 차별받았다라고 하는 것을 또한 본인이 지지한다고 볼 수 있는 이재명 후보도 차별받았다라고 하는 걸 부각시키려고 하는 의도가 있다고 볼 수 있겠고요. 여기서 예상치 못한, 본인의 의도와는 상관없는 또 다른 비교가 일어날 수 있는 게 이건 윤석열 후보 측에서도 주의해야 될 부분이 될 것 같은데요.
조국 전 장관 가족 의혹하고 윤석열 후보 가족 의혹하고 닮은 구석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김건희 씨 같은 경우는 허위 이력 논란이 있는데 조국 전 장관 같은 경우는 허위 스펙 논란이 있는 것이죠. 문서 위조라든지 이런 부분이 같이 걸려 있는 것이고. 가만히 살펴보면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혐의 같은 경우도 조국 전 장관 배우자인 정경심 교수의 사모펀드 혐의하고 비슷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오히려 차이점이라든지 대조, 이런 것들을 하려고 했던 의도인데 졸지에 양쪽의 공통점이 부각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하는 것이고. 이 부분은 조국 전 장관도 주의를 해야 될 부분이겠지만 대선 후보인 윤석열 후보에게도 부담이 될 수 있는 그런 대목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윤석열 후보, 선대위가 꾸려지면 이 부분을 어떻게 풀어나갈지도 한번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김수민 시사평론가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