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감' 2차전 곧 시작...여야 대장동 의혹 격돌

'이재명 국감' 2차전 곧 시작...여야 대장동 의혹 격돌

2021.10.20. 오전 09:2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참석하는 국회 국토위 국정감사가 잠시 뒤인 오전 10시부터 시작됩니다.

대장동 의혹을 두고 그제에 이어 다시 한 번 여야가 정면 충돌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정감사가 진행될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김태민 기자!

[기자]
경기도청입니다.

[앵커]
이재명 대선후보가 참석하는 경기도 국정감사, 10시에 시작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그제 이곳 경기도청에서 열린 행안위 국정감사에 이어 오늘 오전 10시부터 국회 국토위 국정감사가 열립니다.

잠시 뒤 오전 10시부터 시작될 예정인데요.

이재명 후보는 그제에 이어 오늘도 경기도지사 자격으로 국정감사 출석합니다.

이 후보는 조금 전 이곳 경기도청에 도착했는데요.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서 별다른 입장표명 없이 청사로 들어갔습니다.

'대장동 국감'이라고 불린 올해 국정감사에서사실상 여야의 마지막 일전인 만큼 여야 정면 충돌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 그제 국감에서는사실상 판정승을 거뒀다 이런 평가가 많았는데 오늘은 어떨까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그제 치러진 행안위 국정감사에서 야당 위원들의 파상공세에 적극 맞섰습니다.

자신은 대장동 개발 사업에서 발생한 공공이익 환수를 적극 추진했고, 이를 막은 건 당시 집권세력이었다는 야당이었다는 점을 역설했습니다.

그러면서 장물을 가진 사람이 도둑이라며이번 대장동 의혹은 '국민의힘' 게이트라는주장을 강조했는데요.

이 후보는 오늘 역시 이런 입장을 이어가면서 야당 의원들의 질문에 반박과 반격을 펼칠 예정입니다.

반면 야당은 이 후보가 대장동 의혹의 몸통이라는 점을 주장하며 파상공세를 폈지만, 결정타는 없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특히 김용판 의원이 이른바 조폭 연루설을 제기하면서 꺼내 든 사진이 진위 논란 휩싸이면서 윤리위 제소당하는 등 오히려 역공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런 만큼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오늘 마지막 기회를 벼르고 있지 않을까 싶은데 어떤 상황입니까?

[기자]
네, 그제 국감에서 말씀드린 대로 별다른 소득이 없었던 야당은 다시 한 번 송곳 질의를 준비하면서 전열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특히 부동산 개발 등을 전문으로 다루는 국토위 국감인 만큼 보다 세밀한 질의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특히 쟁점이 되고 있는 '초과이익 환수' 조항이 빠진 경위를 집중적으로 추궁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대장동 사업에 이 조항이 빠지면서 화천대유 등 특정인에게 막대한 이익이 돌아갔고, 이에 따라 성남시민에게 돌아갈 공공이익이 줄었다는 주장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반면 민주당은 이런 야당의 주장을 적극 반박하면서 전면 공공 개발을 막은 것이 국민의힘 전신인 당시 집권여당이라고 강조할 예정입니다.

'대장동 국감'으로 치러진 올해 국정감사의 사실상 마지막 일전인 만큼 치열한 공방이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기도청에서 YTN 김태민입니다.

YTN 김태민 (tmkim@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