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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더인터뷰] '취임 100일' 이준석...'여의도 문법' 파괴? 타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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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더인터뷰] '취임 100일' 이준석...'여의도 문법' 파괴? 타협?

2021년 09월 17일 15시 31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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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헌정사 처음으로 탄생한 30대 제1야당 대표.취임 일성으로 변화를 얘기하기도 했는데요. 100일이 지난 지금, 정치 변화 어느 정도 이끌었다고 평가하는지 직접 물어보겠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나오셨습니다. 어제오늘 너무 바쁘셨죠?

[이준석]
정신이 없었죠.

[앵커]
식사는 제대로 하고 다니십니까?

[이준석]
오히려 그 일정 중에 밥 먹는 일정도 있어서 밥은 잘 먹습니다.

[앵커]
내일이 취임 100일인데요. 연휴를 앞두고 있어서 오늘 오전에 기자회견을 하셨습니다. 최우선 과제로 대선 승리, 당연한 얘기이기는 하겠습니다마는 불가역적인 변화로 대선을 승리하겠다. 이렇게 밝히셨거든요. 좀 구체적으로 들어볼 수 있을까요?

[이준석]
그러니까 대선을 이기는 방법은 여러 가지를 제시할 수 있겠죠. 그래서 어떤 분들은 통합이 무조건 답이다. 통합무새라고 제가 가끔 통합 앵무새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통합만 하면 이긴다 이런 말씀하시는 분도 있어요.

그런데 저는 지난 총선에서 저도 낙선했지만 저희가 180석을 내주면서 사실 통합할 건 다 통합했거든요. 그럼에도 지는 걸 보면서 결국에는 방향성과 국민을 향한 메시지를 잘못되었다, 이런 판단을 하게 되고 저는 정치개혁, 정당개혁을 앞에 전면에 내세우는 것이 유일한 해법이고 그렇게 했을 때 젊은 세대의 지지율 확보해서 지금보다 넓은 지지기반을 구축할 수 있다.

이런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방향으로 가야 되는데 아까도 자료화면에 나왔지만 당내 구성원 중에는 그런 것에 동의하지 않는 분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동안 보수정당 해 왔던 정통적인 문법하고 달리 가야 된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이준석]
이렇게 다 끌어모아놓고 또 나중에 메시지는 보면 반공 보수적인 메시지 나가고 그리고 경제 쪽으로 가면 대기업과 재벌 옹호하는 스탠스를 가지고 이런 걸 가지고 선거 치러서는 백전백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당연히 다른 메시지와 다른 지지기반을 노리고 선거를 준비해야 한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다른 메시지, 다른 기반을 노리고 선거를 해야 한다. 극우 유튜버를 경계해야 한다. 오늘 이런 얘기를 하셨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어제 당 후보 중에 4.15 총선 부정선거의혹을 토론회 중에 제기하신 후보도 있었거든요. 이런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이준석]
이분들은 극우 유튜버가 아니라 제 생각에는 약간 비즈니스를 많이 하시는 유튜버들이다. 정치 평론을 하는 데 있어서 그분들은 본인들에게 조회수와 이익이 많이 생기는 방향으로 평론을 하시는 것이지 그분들이 당의 승리를 목표로 뛰고 있다는 생각도 저는 하지 않습니다.

또는 진영의 승리를 목표로. 왜냐, 저희가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도 그렇고 예전에 전당대회 때도 그렇고 그분들이 하는 예측과 정반대로 결과가 다 나왔어요. 그분들이 지지하는 후보는 항상 결과가 안 좋았거든요.

그런데 그게 우연의 일치가 아니라 저는 구조적인 문제라고 봅니다. 그분들이 가져가는 담론 중에 보면 굉장히 전통적 보수적인 관점, 거기다 부정선거 같은 음모론적인 관점. 이런 걸 다 끌어모아서 후보에게 투영시켜버립니다.

이분들의 지지를 받는 후보는 딱 그런 이미지가 박혀 버리게 돼 있어요. 그래서 저는 그런 게 위험하다. 그래서 나중에 우리 후보가 누가 되든지 간에 이런 분들과는 거리를 두면서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래서 오늘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사고와 행동을 하는 국민을 바라보면서 당의 노선을 정비하겠다, 이런 얘기를 하셨는데.

[이준석]
그러니까 이런 유튜버들이 구독자 수가 많다면서 100만 구독자니 이런 얘기를 하는데 우리나라 국민은 5000만이 넘습니다. 5200만이 넘는데 그렇다고 한다면 국민의 2%도 안 보는. 그렇다고 모든 동영상을 모든 구독자가 보는 것도 아니고요.

그런 지형 속에 매몰돼서 지금 아마 우리가 하는 YTN 방송만 하더라도 그 정도 이상의 시청률은 나옵니다. 파급력이 있고. 그런데 이런 전통적인 미디어 환경이나 이런 것에서 정상적인 담론을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 일부 유튜버가 가지고 있는 소위 말하는 코인, 슈퍼챗을 노리는 수준의 대화 같은 것들. 그런 것들로 정당이 담론을 이끌어가면 필패입니다.

[앵커]
한 언론 인터뷰 보니까 당대표로서 몇 점 주시겠느냐 했더니 100점을 주셨습니다. 이거 100점 만점에 100점 맞는 거죠?

[이준석]
저는 100점 만점이든 뭐든 간에 제가 어떤 중간평가를 받는다 하더라도 결국에는 제가 선거를 이기느냐 마느냐. 우리 대선 승리를 이끄느냐 마느냐에 따라서 저에 대한 평가가 갈라질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아마 저 100점 척도를 기준으로 만약 또 보수 유튜버들한테 서울시장 보궐선거 치르기 한 달 전에 보수 유튜버들한테 김종인 위원장을 평가하라고 했으면 다 0점 줬을 겁니다.

그런데 김종인 위원장이 그 욕을 먹어가면서도 본인이 하고 싶은 대로 하셔서 결국에는 4번의 선거 패배 뒤에 승리를 거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랬더니 그분은 희대의 전략가로 추앙받고 있고. 저는 결국에는 선거의 승리를 이끌어내는 그 과정 중에 있어서는 여러 이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대표가 결국 결과에 대해서는 무한책임을 질 수밖에 없다는 생각입니다.

[앵커]
결국 대선 결과가 좌우할 텐데. 지난 100일 동안 여러 가지 일을 하셨습니다. 이준석 대표 취임 이후에 당 지지율도 많이 올랐고요. 그리고 영입하기 어려웠던 후보들도 영입을 했는데. 또 대선 준비과정에서 후보들하고 갈등도 있었고요. 젊은 당대표로서 느꼈던 한계점 같은 건 없으셨습니까?

[이준석]
중간평가의 성적으로 보면 오늘자 금요일이니까 한국갤럽사에서 정례조사를 발표하는 날인데 저희가 탄핵 이후에 최고 지지율을 오늘 찍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의 체질 변화라고 하는 것은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고 당의 지지기반도 넓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와 관계없이 저희 당은 또 어느 정도 물에서 빠진 걸 빼놓으는 보따리 내놓으라고 하는 분들이 생깁니다, 항상. 그래서 제가 처음에 취임하면서 공언했던 변화 중에서 예를 들어서 공직후보자 기초자격시험이라고 하는 것들. 결국에는 공천하는 데 어느 정도의 자격제한을 두겠다.

역량이 부족해서 그 직을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하는 분들은 속된 말로 시험 봐서 자르겠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했던 것. 그런 거 굉장히 저항이 강합니다, 지금. 저항이 강하고.

[앵커]
오늘도 얘기하셨는데.

[이준석]
저는 이렇게 말씀드릴게요. 지금 여유로워 보이니까 아무나 공천 줘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걸 거거든요. 나중에 지방선거 가보십시오. 그렇게 만만치 않은 선거가 될 것이고 특히 수도권에서의 지방선거를 저희가 판판이 패했기 때문에 지금 보수진영의 인재풀이라는 것이 갈수록 얇아지고 있는 것이거든요.

원래 시의원, 구의원들로 굉장히 젊은 쟁쟁한 야심 있는 정치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진입해서 경험을 쌓고 그들이 나중에 단체장이나 아니면 국회의원 선거 나가고 이런 탄탄한 인재 풀이 구축돼야 되는데 지금 보면 아마 우리 시청하시는 분들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지방의회이 구의원일 텐데요.

아마 그 구의원들 보시면서 만족하시는지 제가 여쭤보고 싶습니다. 그건 민주당과 국민의힘 다 막론하고 지방선거 공천 같은 경우에는 개선할 점이 많습니다.

[앵커]
어쨌든 이준석 대표 선거에 대해서는 굉장히 보수적으로 접근을 하고 계신데 초선 강연에서 내일 투표하면 진다, 이런 얘기하셨고요. 지난 8월에는 당장 투표하면 5%포인트 차로 필패한다, 이런 얘기도 하셨습니다.

굉장히 아슬아슬한 구도로 보고 계신데 지금 여론조사를 해 보면 정권교체 여론이 높은 편이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어렵게 보시는 이유, 아슬아슬하다, 이렇게 보시는 이유는 어디 있을까요?

[이준석]
그러니까 냉정하게 보면 선거에서 저희가 득표수라고 하는 것은 지지율 곱하기 투표율입니다. 그러니까 아무리 예를 들어 20대, 30대에서 저희 지지층이 넓어진다고 하더라도 그 20~30대가 투표장에 가서 투표를 하지 않으면 사실 투표 성향이 조금 더 높은 40~50대 표에 밀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 실제로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저희가 젊은 세대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거든요. 그럼에도 그 당시에 젊은층 투표율을 보면 20대, 30대에서 30%대부터 40% 정도의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70대를 예로 들자면 70대는 70% 이상이 투표했습니다. 그러니까 결국에는 20~30대가 아무리 지지율이 여론조사상 높아도 그들이 투표하러 갈 수 있을 정도의 동인을 만들지 못하면 표로 환산이 안 되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 과정에 돌입해야 되는 것이고 젊은 세대가 투표장에 나가게 되는 이유는 이 투표로 인해서 내 한 표로 인해서 내 삶이 바뀐다는 확신이 있어야 되고 그 바뀌는 방향이 긍정적이어야 되는 겁니다. 단순히 안티 문재인 이런 것만 가지고는 투표장까지 발걸음 옮기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그럼 투표하러 가는 동인은 어디서 어떻게 찾으실 생각이십니까?

[이준석]
저는 실제로 그들이 원하는 아젠다를 다뤄야 된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고 그게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전당대회에서는 처음에 젠더이슈 이런 것도 나왔겠지만. 예를 들어 젠더이슈 같은 것들도 문제점을 환기시키는 데까지 지금까지는 그래도 역할을 했지만 그럼 국민의힘이 대안을 만들어내야 됩니다.

예를 들어서 젠더갈등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가장 먼저 언급한 국민의힘에 젊은 세대가 관심을 갖는 건 첫 단계지만 두 번째 단계로는 그럼 그런 젠더갈등 같은 것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에 대해서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해야 되는 단계이거든요.

저 같은 경우에는 그래서 할당제라든지 여러 제도적으로 젊은 세대가 불합리하다고 판단하는 지점들을 개선하겠다. 또는 나중에 저희가 집권하게 되면 부처 중에서 수명이 다한 부처 같은 경우는 없애고 정부조직법을 개정하겠다. 이런 구체적인 이야기들을 하고 있잖아요.

이런 것들을 홍보해 나가면서 저희가 젊은 세대의 투표 동인을 만들어야 하는 것인데 아직까지 저희 후보들 입장에서는 이 부분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분들이 드러나지 않는 것 같아서 다소 우려가 있습니다.

[앵커]
여가부와 통일부 폐지는 당 안에서도 의견이 모아진 부분은 없는 거고요. 그리고 여러 가지 젠더 이슈를 던졌을 때 20~30대 남녀의 지지도 이게 좀 달라질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이준석]
그래서 그런 부분 때문에 주저하고 있는 겁니다, 주자들이. 주자들이 막연한 청개구리 논리 같은 거 있지 않습니까? 이준석이 예를 들어 20대 남성의 지지를 받고 있다. 그러면 20대 여성의 지지를 받으려면 이준석과 반대 방향으로 가야 된다.

이런 청개구리식 논리가 전당대회 때도 등장했어요. 제가 할당제 하지 말자고 하니까 할당제 강화하겠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었어요. 그럼 그분들이 20대 여성의 지지를 받았을까요?

제가 이런 건 갈라치기로 언급하자고 하는 게 아니라 결국에는 정교한 메시지들이 나가야 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우리 대선후보 중에서 20대 여성을 공략하기 위한 아주 좋은 메시지를 내고 있는 분 아직 못 봤거든요.

제가 참 특정 후보의 아젠다이기는 하지만 민지 이런 걸로 되겠습니까? 저는 그런 것보다는 좀 더 구체적인 대안이 돼야 되는 건데.

[앵커]
바로 어제 젊은 세대와 멀어지는 후보 있다, 언급도 했는데 민지를 얘기하시니까 윤석열 전 총장...

[이준석]
방금 다른 후보들도 잘하는 사람 없다고 말씀드렸잖아요. 오히려 윤석열 후보는 그걸 시도라도 했기 때문에 오히려 긍정적인 평가를 하는 겁니다.

그런데 그걸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실제로 20대 여성층에서 윤석열 후보가 갑자기 지지세가 올라가고 이런 느낌이 없었거든요. 저는 거기에 홍준표 후보도 맞받아치는 의미에서 민준아 민지 데려와라 이런 것도 있지만 이런 말의 향연이나 구호보다는 이제는 실질적으로 젠더갈등이라는 것에 대해서 정치인이면 정치인답게 어떤 제도적 개선이 필요한지 이준석은 할당제 개선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여성부가 갈라파고스화돼서 자신들만의 논리영역에 빠진 것 같기 때문에 오히려 이 부처를 없애고 다른 부처들로 이런 업무들을 분산해야 된다.
그런 정부조직법 개정안 같은 걸 이야기하거든요.

정치인들은 사회개혁을 위해서 제도와 법의 변화를 이야기해야지만 그게 자신의 정견이 되는 겁니다. 비디오 찍는다고 되는 것 아닙니다, 그런 것.

[앵커]
어쨌든 누가 후보가 되든 당 후보하고 당에서 생각하는 공약이 다를 수도 있는데 이건 20, 30대 젊은 표심을 얻기 위한 공약은 조율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할 것 같다, 이런 생각은 들고요.

지금 아슬아슬한 구도에 대한 얘기를 계속하셨잖아요. 그런데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어제 저희 시간에 나와서 여러 가지 말씀하셨는데. 독자노선 가겠다 얘기했고요. 안철수 대표도 추석 지나면 아마 대권 도전 선언할 것 같습니다.

제3지대가 조금 무시하지 못할 수준으로 커질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여기에 대한 복안은 어떻게 갖고 계십니까?

[이준석]
는 지금까지 대선에서 제3지대 후보라고 하는 분들이 마지막까지 선거에 참여했던 경우가 참 드뭅니다. 중간에 의사를 포기하시는 분도 있고 단일화 과정을 제안하는 분들도 있거든요.

그런데 지난 2017년 대선만 본다 하더라도 그 당시 안철수 대표께서는 양당을 거부하면서 제3지대를 선언하셨어요. 너도 싫고 너도 싫으면 나한테 와라. 이런 거였거든요.

그런데 그건 차라리 제3지대로서의 굉장한 순수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서울시장 선거 때부터 안철수 대표의 행보라는 건 나는 야권 단일후보가 되겠다예요.

나는 야권 단일후보가 되겠다. 그러나 입당해서 경선은 치르지 않겠다. 이건 대선도 똑같은 행보로 보이거든요.

[앵커]
오늘도 정권교체를 위해서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겠다, 이런 얘기했는데.

[이준석]
야권 단일후보가 되겠다는 얘기겠죠. 그런데 그러면 합당은 하지 않고 이 경선, 저희 당의 아주 치열한 후보들이 붙고 있는 경선 과정은 참여하기 싫다.

하지만 나중에 후보는 되고 싶다 이런 거거든요. 이게 아까 말했던 제가 봤을 때는 처음에 했던 제3지대 모델보다는 그렇게 소구력이 높지는 않습니다.

결국에는 그 제3지대 모델이라는 건 새정치의 모델이 될 수 있겠지만 이건 제가 봤을 때는 그냥 후보가 되고 싶은데 경선은 좀 바로 참여하기 어렵고. 이런 정치적 사정 안에 선택한 길로 보이거든요.

[앵커]
그런데 평가는 뒤로 하더라도 구도가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이런 분들이 바깥에서 마지막에 힘을 합치지 않는다, 이러면 지금 현 구도에서도 필패다, 지금 선거하면. 이렇게 보셨잖아요. 그럼 굉장히 이분들의 협조가 필요한 것 아닙니까?

[이준석]
제가 비교하면 그분들이 기분 나쁠 수도 있겠지만 저희가 항상 총선에서도 보면 우리공화당 같은 당들이 우리랑 안 합칠 거냐, 이렇게 얘기하면서 끝까지 갈등관계를 가지고 가는 경우도 있고요.

지난 2017년 대선에서도 아마 조원진 후보가 완주를 했을 겁니다. 그런데 그런 것들이 실제로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은 평소에 그분들의 주장에 동의하는 것과 관계 없이 대선에서는 꼭 문재인 정부를 심판할 수 있는 후보에게 몰아주는 경향성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아마 안철수 대표가 이번 대선에서도 제3후보로 완주를 선택하신다면 양당을 거부하고 새로운 정치를 시도하겠다는 구호 하에서 치렀던 지난 대선과는 결과나 그 세력이 아주 다를 것이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어쨌든 우리공화당 얘기까지 하셔서. 안철수 대표 측도 저희가 섭외가 되면 얘기를 안철수 대표 측도...

[이준석]
우리공화당이 문제가 있는 당인가요? 국민의당이 딱히 그 얘기에 대해서 기분 나빠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앵커]
어쨌든 이준석 대표 얘기만 들었으니까요. 어제 후보들 첫 토론회였잖아요. 보셨습니까?

[이준석]
제가 제 토론 준비하느라 약간 시간을 썼지만 그래도 틈틈이 봤습니다.

[앵커]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이준석]
저는 우리 후보들 참 다양한 특색을 잘 드러내는 토론회였다, 이렇게 보고 역시나 여덟 분의 후보 모두 다 대선주자가 될 만한 자질을 갖춘 분이다, 이렇게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사실 네거티브만으로 일관했던 것에 가까운 민주당의 토론에 비해서 저희 후보들 같은 경우는 블록체인부터 시작해서 부동산 정책도 다뤘고 그것 외에도 젊은 세대를 위한 정책들 다 이렇게 언급되면서 상당히 내실 있는 토론회가 되지 않았나, 이런 생각을 하고. 정치활동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되는 윤석열 후보나 최재형 후보 같은 경우에도 토론회에서 전혀 부담을 느끼지 않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저는 앞으로 참 흥미진진한 경선 토론회가 계속될 것이다, 이렇게 판단합니다.

[앵커]
첫 토론회 치고 괜찮았다, 이렇게 평가를 해 주셨는데 예상했던 대로 1, 2위 후보 간의 신경전이 상당했고요.

[이준석]
저희는 1, 2위 순위를 공개한 바가 없습니다.

[앵커]
여론조사상 1, 2위. 그렇게 정정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토론회 직후에 윤석열 후보 측하고 홍준표 후보 측 지지자들 사이에 갈등도 있었는데 물리적 충돌도 있었거든요.

[이준석]
그거 제가 듣기로는 홍준표 후보 측의 캠프 관계자가 상처도 입고 이렇게 했다고 하는데 그런 물리적 충돌이라는 것은 그만큼 이 경선에 대한 당원들 간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지만 이것이 안 좋은 형태로 표출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자중하실 것을 오늘 윤석열 캠프 쪽에서 입장을 냈던 것 같은데 좀 자중하실 것을 제가 당대표로서 우리 당원들께 또 지지자분들께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그런 물리적인 충돌 없이도 우리 주자들이 아주 매너 있게 서로의 정견을 교환하면서 경선 치러낼 수 있을 겁니다.

[앵커]
어제 토론회 나왔던 내용 중에 한두 가지만 보겠습니다. 홍준표 의원이 윤 전 총장에게 보수 궤멸의 원죄가 있다. 그리고 여성부가 갈라파고스화돼서 자신들만의 논리영역에 빠진 것 같기 때문에 오히려 이 부처를 없애고 다른 부처들로 이런 업무들을 분산해야 된다.

그런 정부조직법 개정안 같은 걸 이야기하거든요. 정치인들은 사회개혁을 위해서 제도와 법의 변화를 이야기해야지만 그게 자신의 정견이 되는 겁니다. 비디오 찍는다고 되는 것 아닙니다, 그런 것.

[앵커]
어쨌든 누가 후보가 되든 당 후보하고 당에서 생각하는 공약이 다를 수도 있는데 이건 20, 30대 젊은 표심을 얻기 위한 공약은 조율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할 것 같다, 이런 생각은 들고요.

그래서 적폐청산 수사과정에 대해서 사과하라, 이렇게 요구를 했는데 어떻습니까? 이 사과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이준석]
그런 거야 말로 후보들 간 정견의 다툼이고요. 정견의 다툼이고 윤석열 총장이 그런 말을 듣고 사과를 해도, 사과를 안 해도 그런 것은 본인의 정치적 선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그런 부분들 저는 참 흥미로운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그런 부분에 대한 것들. 그런데 후보가 각자의 상황에 맞춰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보고 그런 게 하나하나 여론의 관심을 받을 때마다 우리 경선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이준석 대표는 사과가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개인적으로? 아니면 필요 없다고 보십니까?

[이준석]
저는 지금 시점에서 제 이야기를 하는 것은 경선 개입 같아서 부적절하지만 제가 전당대회에 나갔을 때 대구 연설에서 그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에 맞섰던 한 검사는 자신의 뜻을 꺾지 않고 또는 자신의 뜻이 왜곡되지 않은 상태에서 당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얘기했는데 사실 저는 그게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또 하고 안 하고는 결국에는 윤석열 후보의 선택이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또 한편에서는 홍준표 의원이 조국 수사가 과했다. 이 얘기를 하면서 어제 당내 후보들 사이에서 민주당 대변인이다, 이런 비판까지 받았거든요. 오늘 조국수홍이라는 패러디까지 등장했는데 홍준표 의원 얘기한 조국 과잉 수사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이십니까?

[이준석]
저는 홍준표 대표가 솔직히 말하면 대여투쟁을 적게 하신 분은 아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런 말을 했을 때는 본인이 그냥 한 말이 아니라 아마 정치적인 목표를 가지고 아니면 정치적인 생각을 가지고 한 발언일 것이기 때문에 제가 평가하기보다는 아마 후속 전개를 국민과 당원들께서 바라보셔야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진중권 전 교수가 어제 그 발언도 역선택을 노린 거다,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홍준표 후보의 상승 흐름이 예사롭지는 않은데 이 상승 흐름에 역선택 영향이 있다고 보십니까?

[이준석]
진중권 교수가 저에 대해서 한 예측들 중에 맞은 것 별로 없습니다.

[앵커]
그걸로 끝입니까?

[이준석]
그렇기 때문에 진중권 교수가 아주 재미있는 평론가로서 그리고 또 학자로서 여러 주장을 할 수는 있겠지만 저거야말로 관심법 아니겠습니까?

홍준표 후보의 정견에 대해서 이런 의도가 있었을 것이다는 말 그대로 진중권 교수의 추론이지 어떤 근거를 가지고 한 말씀은 아닌 것 같기 때문에 그냥 재미있는 발언이다, 제가 평가할 만한 내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어제 여덟 분 후보들이 토론을 했고요. 이제 2차 컷오프 그리고 최종 후보 선출이 남았는데 그때는 경선룰이 조금 달라지죠. 당원 표심이 30%, 50%로 올라가는데 이 룰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유리한 거 아니냐, 이런 불만들이 당내 후보들 사이에서도 있지 않았습니까? 이 갈등은 정리가 된 겁니까?

[이준석]
당원 투표 비율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확정을 했기 때문에 이건 변화가 있을 수 없고요. 다만 저희가 이번에 1차 경선에서 당원 비율이 반영된 것은 20%이고 그리고 샘플링 여론조사 방식입니다.

그러니까 여론조사를 통해서 우리 당원 중에 당비를 3개월 이상 납부하신 분들에 대해서 조사를 한 것이거든요. 그리고 그걸 연령대로 맞춰서 보정해서 내놓은 결과표가 이번에 반영된 겁니다.

그런데 당원 투표로 가게 되면 당원 여론조사와 다르게 투표 성향이 강한 계층과 세대와 지역이 따로 나오게 됩니다. 그러면 그런 지역이나 세대에서 몰표를 받은 후보들이 조금 더 유리해질 수 있는 국면이 있고 3개월 동안 당비를 납부했던 1차 컷오프 같은 경우에는 전당대회 이후에 가입한 당원들은 반영되지 않은 겁니다.

그런데 지금 저희가 28만 당원 정도가 원래 있었는데 15만 명 가까운 신규 당원이 생기면서 그리고 이분들의 대다수는 온라인 당원이기 때문에 투표 성향이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지금 있었던 표만큼의 새로운 표가 생겼기 때문에 이분들의 표심이 어느 방향으로 가느냐. 전당대회 이후에 당에 가입하시는 선택을 하신 분들은 전당대회 이전에 당에 가입하신 분들이랑 당심에 있어서 판이한 성향을 보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표심에 누가 어필할 수 있느냐. 아마 이게 또 재미있는 관전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민주당도 경선 계속 진행되고 있는데 최종 후보 누가 될 거라고 보십니까?

[이준석]
제가 거기까지 신경쓸 여력은 없을 것 같고요. 저도 그냥 언론에서 보는 대로 이재명 지사가 결선 투표가 없이 당선될 것이냐, 아니면 결선투표가 진행되는 형태로 선거 결과가 나올 것이냐.

[앵커]
결선투표 진행되면 변수가 있을 수 있죠.

[이준석]
저는 상당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상대 당이니까 거기까지만. 알겠습니다. 이재명 지사가 그런데 성남시장 시절에 추진했던 대장동 개발사업 논란이 거세지고 있고요.

지금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백드롭도 화천대유는 누구 겁니까, 이렇게 바꾸셨더라고요. 그리고 대장동 게이트 진상조사 TF도 구성했는데 뭐가 가장 문제라고 보시는 겁니까?

[이준석]
저는 어쨌든 이게 투자금에 비해서 이해가 가지 않을 정도의 금액을 배당금으로 가져간 그런 상황에 대해서 국민들이 의구심을 많이 갖고 있을 겁니다.

특히 대박이 나는 투자에 참여했던 사람들 면면은 과연 누구일까. 이런 것도 굉장히 궁금해지는 것이고. 그러면 이런 엄청난 수익이 가능하게 하려고 하면 정관계의 로비와 개입이 없이 가능하겠느냐. 이런 것부터 시작해서 살펴볼 부분이 너무 많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언급되는 인사들을 보면 이재명 지사의 선거법 판결 때 이재명 지사에게 유리한 판결을 했던 권순일 대법관이라든지 아니면 국정농단 특검을 했던 박영수 특검 같은 경우에도 이렇게 이름이 나오고 있다 보니까 저는 왜 부동산 사업하는 데 이런 분들이 필요한 거지를 첫 번째 의구심으로 가져봅니다.

이게 부동산 사업이 단순히 현명한 투자를 해서 이렇게 수익을 거둔 것이라면 왜 이렇게 화려한 법률가들이 필요하지?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화천대유의 고문이나 임원이나 직원으로 있던 분들의 면면이 이상하다.

[이준석]
그렇죠. 저는 동네에서 부동산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분들이 뭐 이렇게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특검 아니면 대법관 이런 분들을 자문으로 둬야 되고 고문으로 둬야 되는 것인지. 저는 약간 의구심이 듭니다.

[앵커]
이런 유력 인사들 가운데 국민의힘의 곽상도 의원 아들도 7년 동안 거기서 근무를 해서 민주당에서는 이분이 제일 잘 알 것이다, 이재명 캠프에서는. 이재명 지사 측에서는 곽상도 의원에게 물어봐라, 이렇게 얘기했는데 혹시 곽상도 의원에게 물어보신 것 있습니까?

[이준석]
저희 당에서 곽상도 의원에게 이런 것들 물어보는 분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일부 내용은 전해 들었지만 아직까지는 자세하게는 저희가 파악하지 못하고 있고 곽상도 의원이 입장문을 내셨어요. 그래서 본인의 아들이 거기서 직원으로 근무했던 사실은 있다.

그런데 어쨌든 그러면 곽상도 의원 본인이 여기에 개입한 일이 있느냐 했을 때는 전혀 없다고 밝히신 것이고 무엇보다 직원으로 있던 아들 같은 경우에도 이런 걸 결정할 수 있는 지위에 있었던 것인지는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았기 때문에. 저희가 이건 조사해도 됩니다, 만약에 원한다면.

[앵커]
이거 어떤 방식으로 처리하는 게 맞다고 보십니까? 특검 얘기도 나오고 국정조사 얘기도 나오고 그냥 필요가 없다 이런 얘기도 나와요.

[이준석]
국정조사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마는 어쨌든 지금 시점에서 이런 비정상적인 수익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당사자들이 해명을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어쨌든 이재명 지사는 이건 민간 특혜를 막아서 5000억 원 정도를 환수한 공공개발의 모범적 사례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 상황이라서요. 어떻게 파장이 흘러갈지 지켜보도록 하고요.

[이준석]
공공개발이 이렇게 멋진 거였습니까? 돈 조금 놓고 1만 몇 프로 수익을 내고 그 수익을 특정한 개인들이 가져가는 게 공공개발의 멋있는 지점입니까?

저는 이건 오히려 이재명 지사가 그냥... 이재명 지사가 어떤 사안에 대해서 해명하실 때 보통 사용하시는 방법이 제가 봤을 때는 의혹이 이만큼이면 그냥 이 정도 해명하신 다음에 나중에 가서 방송 가서는 상당 부분 해명되었다는 취지로 말씀하셔서 지나가는 경우들이 더러 있는 것 같은데 저는 이번에도 그런 상황은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저희가 이재명 지사 측 입장도 한번 들어보도록 하고.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서 마지막으로 하나만 여쭙겠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 사퇴안 표결 처리됐잖아요. 종로가 비었습니다. 질문 많이 받으셨죠? 내년 출마할 가능성.

[이준석]
저는 제가 상계동에서 정치를 어렵게 계속했던 이유가 제 고향이고 그리고 제가 어려운 선거를 통해서 당선돼서 떳떳하게 정치에 임하고 싶다라는 취지로. 사실 제게 예전에 비례대표 출마 제안하셨던 분도 있고 사실상 당세가 좀 더 강한 선거구에 도전하라는 이야기를 하신 분도 있었고. 그런데도 제가 도전했던 이유는 제가 추구하는 정치의 방향성이 상계동에 있기 때문이고 저는 그냥 국회의원 되는 것보다는 상계동 국회의원이 되는 목표로 지금까지 달려왔습니다.

[앵커]
국회의원이 되는 것보다 상계동 국회의원 되는 데 목표를 두고 달려왔다. 그런데 내년 대선이 종로하고 지역구를 뽑는 게 같이 이루어지잖아요. 그럼 젊은 표심이라든가 이런 바람을 생각했을 때 전략적으로 출마해 달라, 이런 요구가 당에서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준석]
진짜 그런 목표가 있다고 한다면 대선 승리가 첫 번째 목표라고 하면 제가 그리고 젊은 층에 약간의 소구력이 있다고 하면 제가 종로의 젊은층 당겨서 대선 이길 수 있겠습니까?

당연히 전국 단위에서 역할을 해야 되는 것이고. 저는 지금까지 제가 세 번 떨어지면서 상계동에서 버텨온 게 언젠가는 이것이 빛을 발할 것이다라는 생각으로 온 것인데 지금 와서 제가 다른 지역구를 선택한다는 것은 제 스스로가 좀 용납하기 어려운 선택일 것 같습니다.

[앵커]
노원병에 뼈를 묻겠다, 아주 인상적인 얘기였습니다. 시간이 너무 빨리 가서요. 오늘 얘기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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