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D.P. 가혹행위 묘사에 "병영 환경이 바뀌었다"

軍, D.P. 가혹행위 묘사에 "병영 환경이 바뀌었다"

2021.09.06. 오후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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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최근 인기를 끄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D.P.에 나오는 군내 가혹행위 등 부조리 묘사에 처음으로 공식 반응을 내놨습니다.

군무이탈 체포조인 D.P.가 탈영병을 쫓는 과정을 그린 이 드라마는 지난 2014년 당시 병영 내 부조리를 사실적으로 묘사했는데 이와 관련해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병영 환경이 바뀌어 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 부대변인은 "폭행, 가혹 행위 등 병영 부조리를 근절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병영혁신 노력을 기울여왔다"면서 "일과 이후 휴대전화 사용 등으로 악성 사고가 은폐될 수 없는 병영 환경으로 현재 바뀌어 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드라마 출연자들이 군복을 입은 것이 현행법에 저촉되지 않느냐는 질문엔 "관련 법에선 군인이 아니면 군복을 착용하거나 군용 장구를 사용 또는 휴대해서는 안 된다"면서도 "문화·예술 활동을 위한 경우는 예외로 되어 있다"고 답했습니다.

'군복·군용 장구의 단속에 관한 법률' 9조는 "군인이 아닌 자는 군복을 착용하거나 군용장구를 사용 또는 휴대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했지만, 3항에 따르면 문화·예술 활동을 위한 경우엔 군인이 아니더라도 군복을 착용할 수 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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