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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장 "김정은, 통신선 복원 요청...한미훈련 유연한 대응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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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관계 국면 전환의 신호로 기대를 모은 통신연락선 복원 조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요청한 것이라고 박지원 국정원장이 밝혔습니다.

박 원장은 국회 정보위에서 남북 대화를 위해 한미연합훈련에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사실상 훈련 연기를 촉구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정원은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남북이 통신선을 통해 매일 두 차례 연락하고 있고, 국제상선통신망 교신도 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은 이 자리에서 남북 통신 연락선 복원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요청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통신선 복원에 호응하고 나선 데에는 남북 관계 개선 의지가 실려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김병기 / 민주당 의원 / 정보위 간사 : 남북 정상 간 두 차례 친서 교환을 통해 남북 간 신뢰 회복과 관계 개선의 의지를 확인했으며, 판문점 선언 이행을 탐색하기 위한 목적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또 향후 북미 관계 재개를 위한 우리 정부의 역할을 기대한 측면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여정 담화와 관련해선 한미가 연합훈련을 중단할 경우 북한이 상응 조치를 취하겠다는 의향을 표시한 것이라며 우리 측 대응을 보고 다음 행보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박 원장은 한미연합훈련의 중요성은 이해하지만 대화를 이어가기 위해선 유연한 대응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는 사실상 훈련 연기를 촉구한 입장으로 해석돼 여야 의원 간에 장외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정보위 간사 : 대한민국 안보를 책임지는 국정원이 사실상 김여정의 하명기관으로 전락했다. 이렇게 국정원이 김여정 요청에 국정원이 즉각 입장을 밝혀야 될 정도로...]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정보위 간사 : 어디까지나 국정원 공식 입장이라기 보다는 (생략) 본인의 소신, 박지원 원장의 입장을 밝힌 것이다 이렇게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이밖에 김정은 위원장이 최근 뒤통수에 파스를 붙인 모습이 포착된 것과 관련해 국정원은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 징후는 없는 것으로 본다고 전했습니다.

YTN 이교준입니다.

YTN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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