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포커스] 박용진 "집토끼 되찾아오는 게 제 일"..."尹·崔, 대한민국의 큰 우환"

[나이트포커스] 박용진 "집토끼 되찾아오는 게 제 일"..."尹·崔, 대한민국의 큰 우환"

2021.07.30. 오후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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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민주당 대선후보들이 최근에 상대 후보의 정책 검증뿐만 아니라 자질 또 도덕성 논란 등을 파고들며 치열한 신경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정치 또 세대교체를 주장하고 있는 분이시죠. 오늘은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 만나보겠습니다.

앞서 영상 구성 나갈 때 민노당 시절, 진보신당 부대표 시절 나가니까 뭐랄까요. 추억에 젖었다고 해야 될까요. 이런 표정이셨는데 언제가 가장 가슴이 뛰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까, 정치인으로서?

[박용진]
국회의원이 처음 됐을 때. 그리고 유치원 3법 통과됐을 때 다 감동스러운 일이기는 한데요. 저 화면에 제일 처음 나왔던 풋풋한 얼굴, 기호 5번 민주노동당으로 처음 출마할 때가 2000년 선거인데요. 만 29살도 아직 안 됐을 때예요. 그 젊은 나이에 도전을 해서 강북구에서 13.3%를 우리 주민들이 모아줬을 때 이게 도대체 무슨 의미이지 그랬는데 나중에 보니까 정치 오래 해라, 천리길 가는 노잣돈 쥐어주신 그런 거더라고요. 그 힘이 아직도 저한테는 든든한 백입니다.

[앵커]
박용진 후보를 일컬을 때 여러 가지 별칭이 있습니다마는 그중에 하나가 가장 잘나가는 비주류, 이런 표현도 있고. 이번 또 대선 국면에서는 마이웨이, 박용진 마이웨이. 왜냐하면 최근에 명추연대 또 낙정협공 이런 와중에 본인만의 스타일로 경선에 나서고 계시거든요. 그런 평가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박용진]
정치는 물론 당과 함께하는 일이기도 합니다마는 적어도 기본적으로 마이웨이죠. 자기의 갈 길이 뚜렷해야 하고 자기의 소신이 분명해야 합니다. 게다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내가 더 잘 책임질 수 있어, 내가 더 잘나가. 이걸 보여드려야 되는 무대에 섰는데 내가 저 사람하고 같이해야 되나? 누구랑 같이 손을 잡나? 이런 걸 먼저 생각하는 건 비전과 미래를 제시하라고 하는 국민들에 대해서 약간은 배신하는 일이라고 봐요. 저는 끝까지 박용진이 준비한 대한민국의 미래, 이거를 말씀드리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연대 가능성에 대한 질문도 굳이 안 드려도 되겠네요.

[박용진]
전혀 필요 없는 얘기고요. 제가 결선에 올라가고 제가 1등이 돼서 제가 민주당의 후보가 되고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돼서 나라를 책임져가겠습니다.

[앵커]
지금 마이웨이라는 측면에서 지켜볼 필요가 있는 게 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와도 기본소득 가지고 토론을 벌였고요. 정세균 후보와도 벌였습니다. 그 과정은 많이 들으셨을 테니까 저희가 궁금한 건 그 이후도 궁금합니다. 반응은 어땠는지, 그 후보분들과 인사 나누실 때 어색하지는 않으셨는지?

[앵커]
아니면 이렇게 질문드릴게요. 소득이 있었다고 보시는지요?

[박용진]
일단 네 차례의 예비경선 시기 토론에서는 박용진의 발군의 토론 실력. YTN을 비롯해서 각 방송사의 생방송에 나가서 대담을 하거나 토론을 하거나 했었던 그 실력을 봤다, 이런 분들이 많았어요. 그런데 저희 캠프에서는 아니, 왜 그렇게 상대를 숨도 못 쉬게 몰아붙이냐. 그리고 이재명 후보와 이재명 후보 측에서는 살살 좀 해라. 그런 엄살도 많이 왔어요. 그런데 그 결과로 보면 사실은 판은 제가 흔들었습니다. 그런데 예비경선의 판은 제가 흔들었는데 이상하게 지지율은 다른 분이 오르시더라고요.

[앵커]
다른 분은 이낙연 후보 말씀하시는 거죠?

[박용진]
이낙연 후보죠. 그런데 이유는 알겠어요. 왜냐하면 우리 당원들이랑 지지자들, 국민들은 진열대 위에 올라와 있는 오래된 상품들, 구 제품들에 먼저 손이 가죠. 이 제품은 별로인 것 같아서 이 제품 다시 들어보는데 저 뒤에 신상품이 하나 와 있어요, 벤처기업에서 나온, 이게 박용진이거든요. 거기는 눈길은 가는데 손길은 아직 안 오는 그런 상황 아닌가 싶어요.

[앵커]
손길은 왜 아직 안 온다고 보세요?

[박용진]
아직 쉽게 안 갑니다. 물건 사러 나가시면 다 아시겠습니다마는 알고 있었던 회사 제품을 먼저 골라보거든요. 결국 그러나 선택은 좋은 기능을 가지고 있는 신상품, 이쪽으로 오게 마련인데요. 다음 주 수요일날 YTN이 마련하는 방송토론이 있습니다. 본경선 두 번째거든요, 이제 겨우. 한 20회 정도 한다는 거예요, 당선거관리위원회 입장에서는. 이 방송 토론, 본경선 기간이 쭉 지나면서 역시 신상품이야. 역시 실력 있고 준비되어 있고 안정된 박용진이구나. 이렇게 우리 유권자들이 결정하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저희가 일단 그래픽을 하나 보여드리겠습니다. 신상품을 사는, 국민이 사야 되지만 일단 통과하는 것은 일정 부분이 민주당 세력인데요. 지금 지지율을 보면 민주당에서 지지하는 그 퍼센트가 작은 것으로 나와요. 이게 강점이라고 보시는지 약점으로 보시는지 궁금하네요.

[박용진]
저거 그대로 두세요, 그래픽. 왜냐하면 여러분, 한반도 지도를 이렇게 그냥 우리가 보듯이 보면 반도의 작은 나라예요. 그런데 거꾸로 한반도 지도를 뒤집어놓고 보면 대양을 향해서 뻗어나갈 수 있는 지도거든요. 박용진 지지율은 지금 민주당 안에서는 2%입니다마는 무려 3배가 중도층에서 호소력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다른 후보들 보십시오. 민주당 안에서는 방구석 여포예요. 당 안에서는 지지를 받지만 당 밖에서는 별 매력을 못 느낀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거거든요, 저 그래프가요. 박용진의 장점은 과거의 민주당을 대통령 선거 총선, 지방선거에서 지지했다가 지금은 민주당이 좀 그래 하면서 떠나 있는 분들, 중도층이거나 다른 당으로 가 있는 분들을 다시 잡아오는. 그러니까 집 나간 집토끼를 다시 잡아오는 일, 그게 박용진이 할 일이고요. 대통령 선거는 1%, 2%로 승부가 갈리기 때문에 누가 중도 확장성이 있느냐가 핵심입니다. 박용진입니다.

[앵커]
지금 보면 이 여론조사 결과는 6% 정도 나오지만 이거보다 서운한 여론조사 결과들도 있지 않습니까?

[박용진]
더 많이 나오는 경우도 있고요. 여론조사는 하나의 추세인데 제가 1월달에 처음 여론조사가 잡혔어요. 0.1 나왔어요. 그런데 쭉 올라가다 지금 8%까지 나옵니다. 흔히들 말하는 것처럼 현역 국회의원 1명도 없는데 어떻게 그렇게 하냐 얘기들 하시는데 현역 국회의원이 몇 명이냐 물어보는 거 그야말로 구시대, 구태정치 문법이거든요. 국회의원들 숫자가 아무리 많으면 뭐 합니까? 계파정치를 등에 업은들 뭐합니까? 우리 국민들은 당신은 어디 계파 출신이야? 당신은 국회의원이 몇 명이나 있어? 이거 물어보시지 않아요. 대한민국의 미래를 당신한테 맡길 수 있어? 어떤 계획이 있어? 어떤 비전이 있어? 이걸 듣고 싶어하시거든요. 가수가 무대에 올라갔으면 마이크 잡고 정말 열정을 다해서 노래를 부르고 노래 실력을 뽐내야지. 제가 어느 기획사 출신인 거 아시죠? 제 뒤에 유명한 가수가 몇 명인 줄 아시죠? 그거 관객들한테 아무 관심 없는 일이고요. 무대에서 결정되는 일 아닙니다. 그러니까 저는 제 실력과 제 비전을 가지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져가겠습니다.

[앵커]
안 그래도 다음 질문이 박용진 캠프에 왜 현역의원들이 0명입니까를 여쭤보려고 했는데 구태 질문을 할 뻔했네요, 제가.

[박용진]
그럼요. 그렇게 해서 0.1%인데 지금은 그 많은 캠프의 국회의원과 사람들이 있는 다른 분들보다 또 강력한 경력과 이력이 있는 분들보다 제가 앞서가는 건 우리 국민들이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거예요. 민주당 경선에서 난리가 한번 나버려라. 그렇게 해서 대한민국 정치의 세대교체도 좀 해라, 세력교체를 해라. 국회의원 계파 지원 없이 대통령이 된 노무현 대통령되고 나서 민주당이 세대교체가 됐잖아요. 그리고 대한민국 정치에 세력교체가 있었잖아요. 박용진이 지금 대통령 후보가 되는 걸로, 대통령이 되는 걸로 민주당의 세대교체와 대한민국 정치의 세대교체, 대한민국의 엄청난 변화 이렇게 만들어질 수 있어요.

[앵커]
그럼 앞으로도 바꿔 말하면 이를테면 박용진 후보가 주류로 조금 더 지금의 세 확장을 한다고 해도 굳이 박용진계도 필요 없다고 보시는 건가요?

[박용진]
제가 민주당의 후보가 되면 민주당이라고 하는 그 거대한 세력이 박용진의 든든한 백이 될 거고요. 같이하는 호위무사들이 될 텐데 그건 우리 당을 중심으로 하는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는 거죠. 다만 계파에 소속되어 있어서 초선 의원이나 재선 의원들이 자기의 소신대로 말하지 못하고 또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하고. 이런 일은 없어야 된다고 저는 생각해요. 그리고 계파에 기대서 정치하는 거, 우리 국민들이 제일 싫어하는 구태정치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계파보다는 철학 그리고 신념 그리고 중요한 것이 선거 과정에서는 공약일 텐데요. 공약으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1호 공약을 국부펀드로 내셨어요. 그러니까 이게 설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모든 연금을 다 모아서 펀드를 만든다는 거고 이게 지금 투자를 해서 수익률을 낸다는 거죠?

[박용진]
대한민국은 지금 경제강국입니다. 10위권의 경제강국인데요. 이른바 각 나라의 펀드들이 벌어들이는 돈으로 보면 15위 바깥이에요. 그러니까 그만큼 제대로 된 공격적이고 전략적인 투자를 못하고 있는 그래서 앉아서 돈 버는 나라들이 되게 많은데 우리는 열심히 일해서 겨우 돈 버는 나라 수준에 있거든요. 박용진이 말하는 국부펀드는 나라도 부자로 국민도 부자로 만들겠다는 거고요. 국민 자산 5억 성공시대를 약속하고요. 정말 중요한 건 세금을 많이 걷어서 많이 나눠주는 방식의 다른 후보들의 이런 경제정책이 아니고요. 우리 국민들처럼 정말 솔직하게 일 열심히 하고 노력하는 분들이 자기가 받은 연봉, 자기가 갖는 노동에 대한 대가. 이런 걸 가지고 스스로 목돈 마련하고 노후자산을 마련할 수 있는. 5억 자산 성공시대라고 하는 말씀을 드렸는데 나중이 되면 우리 일하는 사람들이 연금 형식으로 399만 원을 돌려받을 수 있는 설계 이런 것들입니다.

[앵커]
그게 7%가 가능해야 된다는 거죠?

[박용진]
그럼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지금 너무 낮아요. 다른 나라 캐나다, 영국이라든지 캘리포니아, 미국, 노르웨이 연기금들 우리랑 경쟁하는 다른 나라들의 연기금들은 10%, 11% 이러거든요. 그런데 우리만 너무 낮고요. 또 하나는 그나마 국민연금하고 한국투자공사가 조금 수익률이 높은데 제가 볼 때는 이분들이 작년에는 두 자리 숫자를 얻었어요.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이런 투자 전략들을 마련하면 그야말로 나라도 부자로, 국민도 부자로 만들 수 있는 길이 정말 많이 있습니다.

[앵커]
결국은 국부펀드도 공적기금을 만들자는 건데 기존의 공적기금을 다시 활용하면 되지 않느냐, 이런 시각도 있는데요.

[박용진]
그 얘기죠. 있는 자금의 운용자금 850조. 한국투자공사가 400~500조 가지고 있고 또 각종 연기금 60여 개가 조금씩 가지고 있는 이것도 다 합치면 100~200조가 되거든요. 이렇게 운용할 수 있는 돈들을 가지고 국부펀드로 지금보다 조금만 과감하게 하면 지금 이미 지난 30년 동안 국민연금은 5% 후반대, 6% 초반대를 이루고 있고요. 투자공사는 더 높아요. 8~9%까지 지금 되어 있으니까 이러한 실력을 잘 발휘해서 최소 7%만 유지해도 각종 연기금들도 다 돈을 더 불리게 되는 거고 여기에 우리 국민들이 투자 적립 계좌를 열어주면 우리 국민들도 덩달아 부자가 될 수 있는 길들을 만들어드리겠다는 겁니다. 여기에는 세금이 한푼도 들어가지 않아서 기본소득 혹은 자산, 기본자산 이런 설계들을 하고 있는 세금 들어가는 다른 후보들의 정책과는 전혀 다른 국민의 땀과 노동이 존중받을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공약입니다.

[앵커]
세금 없이, 말씀하신 대로 기본소득을 또 지난 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를 향해서 끊임없이 토론을 하기도 했는데 사실 아시다시피 재난지원금 문제를 포함해서 또 기본소득 포함해서 최근 보편복지가 대선 정국에서 화두거든요. 지금 말씀하신 이 국부펀드 같은 경우는 은퇴 이후 상황을 말씀하시는 거잖아요.

[박용진]
예를 들면 30살에 직장을 잡은 사람이 60세까지 매달 50만 원 정도를 그 적립계좌에 적립한다고 하면 일종의 우리 흔히 말하는 사모펀드, 이런 펀드에다가 우리가 돈을 투자하잖아요. 50만 원도 안 쓰고 100만 원도 안 쓰고 더 할 수도 있는데 50만 원으로 만약에 설계를 하면 30년 동안 매달 50만 원씩 거기에 적립계좌에 적립하면 61세, 은퇴하고 나서 매달 399만 원을 돌려받아요. 이건 또 본인이 법적으로 할 수 있는 돈과 다른 돈입니다. 그런데 가장 돈을 적게 버는 1분위의 가구가 평균적으로 50만 원씩을 저축한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러면 거기에 맞춰서 설계를 한 건데 그러니까 100만 원 할 수도 있고 여윳돈이 더 있는 분은 더 할 수도 있고요. 그래서 다만 7% 이상의 이런 운용 수익률을 내는 거고요. 사실 제가 볼 때는 8~9% 더 낼 수도 있고요. 그러다가 국부펀드가 망하면 어떻게 하죠? 나라 망하지 않는 이상 그거 망하지 않아요.

[앵커]
수익률이 낮아지면 어떻게 할까요?

[박용진]
지금까지 이렇게 보수적으로 안전자산으로 운용했었던 국민연금조차도 지난 30년 평균이 6%라니까요. 충분히 저는 7%는 조금만 클릭 조정을 해도 충분히 이룰 수 있다 자신합니다.

[앵커]
말 나온 김에 지금 자막에도 기본소득 같은 세금 들어가는 정책과는 다르다고 그러니까 기본소득 개념 같은 경우는 증세가 있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고 보시는 건가요?

[박용진]
기본적으로 이재명 후보는 자기 자신이 집권하고 그다음 해부터 20조를 동원해서 1년에 25만 원씩 나누어 드리겠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걸 제가 계산해 보니까 하루에 680원이에요. 한 달에 2만 800원입니다. 그런데 어떤 효과를 얻을 수 있는지. 또 20조라고 하는 돈을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 너무 허술해요. 물어보고 대답하시는 걸 한 번도 들은 적이 없어요. 그냥 나는 할 수 있다예요.

그런데 더 가면 3년 동안은 최소한 20조씩 동원해서 돈을 그렇게 나눠드리고 마지막 한 해에는 100만 원씩 나누어주겠다는 거예요, 모든 국민한테, 최소. 그러면 그게 한 60조입니다. 그러면 120조를 자기 임기 동안에, 4년 동안. 첫 해에는 안 한다고 했으니까. 4년 동안 120조를 동원해서 무슨 효과를 얻겠다는 거죠? 소멸성 지역화폐로 하겠다고 했는데 또 이게 푼돈이라고 공격을 누가 하니까 뭐라고 하셨냐면 그거 20년간 모으면 거금이다 이렇게 얘기를 해요. 소멸성 지역화폐를 20년간 모을 수 있어요?

[앵커]
그걸 안 쓰고 그만큼 모은다 그 말씀이죠?

[박용진]
그러면서 뭐라고 하셨냐면 이거는 소멸성 지역화폐를 통해서 우리가 자영업자들을 돕고 내수진작을 더 촉진하겠다고 했는데 내수진작을 할 수 있는 추가적인 내수진작 효과가 없는 거잖아요. 원래 써야 될 돈을 지역화폐로 쓰고 나머지 돈은 저축한다고 하면 그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앵커]
그러면 지난주에 나왔던 이 후보 측의 기본소득과 관련된 정책도 박용진 후보께서는 부족하다고 보시는 건가요, 논리가?

[박용진]
제가 제 얘기하기 바빠서 국부펀드 박용진. 뉴 DJ 박용진. 바이드 식스 대통령 박용진. 이거 얘기하려고 기본소득과 관련해서 딱 한마디 물어봤어요. 그때도 우왕좌왕하시더라고요. 그러니까 우왕좌왕하는 이재명, 불안한 이재명, 허술한 기본소득. 그 딱 한마디 물어봤는데 그렇게 하시는 걸 보고 걱정된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앵커]
이 토론은 또 YTN 토론회에서 계속 이어질 수 있는 토론이겠군요.

하나만 더 여쭤보면 정세균 후보 같은 경우는 1:1 토론도 제안했거든요. 만약에 한 명만 고르라면 역시나 이재명 후보입니까?

[박용진]
저는 정세균 후보도 좋고요. 다른 후보들 어떤 분하고도 1:1 토론할 수 있습니다.

[앵커]
한 명만 고르라면?

[박용진]
한 명만 고르라면 이재명 후보하고 해 보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이재명 후보가 본인이 너무 자신있어 했잖아요, 기본소득이든 기본주택이든. 박용진이 너무 자신 있어 하는 거 바이오헬스, 2차전지, 미래차. 6G라고 하는 박용진이 되겠다. 그리고 동시감세를 통해서 일자리를 창출을 위한 법인세 감세 그리고 일하는 사람들. 근로자와 자영업자들을 위한 소득세 감세를 얘기한 거거든요. 이 감세정책을 가지고 한번 얘기해 보자고요. 저는 자신 있습니다. 그러면 가장 자신 있는 그 정책 가지고 둘이서 밤샘 토론도 좋으니까 한번 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만약 1:1 토론이 성사된다면 이재명 후보의 기본소득 말고 어떤 정책이라든지 공방에 관련해서 검증을 하실 생각이십니까?

[박용진]
그분이 자신 있어 하시는 기본시리즈 있잖아요. 기본주택, 기본대출. 이건 저는 다 검증해서 문제가 어떤 것인지 하나하나 말씀드릴 수 있고요. 시간만 있다고 그러면 이재명 후보가 그동안 정책적으로 말 바꾼 거, 발 뺀 거 이런 등등. 특히 부동산 관련해서 유명한 발언이 있습니다. 별장도 생필품이다. 그러니까 집이 두 채 있어도 세금을 감해줘야 된다. 이런 주장이시거든요. 무슨 기준으로 별장이니 생필품이라고 얘기하는 것인지 그리고 무슨 기준으로 이것이 투기인지 아니면 반드시 필요한 실거주인지를 집이 두 채인데 이거를 가릴 겁니까? 이렇게 되면 억울한 국민들이 너무 많이 나올 거라서요. 이런 때에 따라서, 장소에 따라서 자꾸 말이 바뀌는 건 우리 국민들이 볼 때는 가장 위험하고 불안하고 우왕좌왕 하는 후보인 거죠.

[앵커]
후보께서 또 오늘 송영길 대표와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점검에 나섰고 부동산 공약도 내놓으셨잖아요. 전세금을 지원해 주고 나중에 팔 때도 그 이익금을 나누고, 공공과. 핵심이 그거죠?

[박용진]
저는 세 축을 다 했어요. 든든주거라고 하는 우리 헌법이 보장해라라고 이야기하는 주거안정 정책이고요. 첫 번째, 우리 국민들이 원하는 건 내가 필요한 곳에 좋은 집을 공급받기를 바라는 거지 출퇴근하는 데 2~3시간씩 걸리는 먼 곳에 집을 지어달라는 게 아니거든요. 그리고 좋은 집을 원하는 거지, 오래된 30년된 주택을 원하는 게 아니에요. 그래서 좋은 집 충분 공급 전략 첫 번째고요. 두 번째가 전세수요, 내집 마련의 사다리였던 전세수요를 충분히 하기 위해서 가치성장주택모델이라고 하는 전세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제안을 내놨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처음에는 공급원가로 들어가는데 그걸 싼값에 얻는 대신 이것을 나중에 팔 때는 집값이 오른 만큼은 50%만 가져가시고 50%는 다시 공공에게 셰어하고 또 공공이 다시 환매하는 조건입니다. 그러니까 투기대상이 안 되는 거죠. 집이. 그리고 내집 마련이 이루어질 수 있는 가치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가치성장 주택모델이고요.

마지막으로는 시장에서 집을 구할 수 없는 사람들. 그럴 필요가 없는 분들, 이런 분들이 계시잖아요. 그런 분들에게는 든든한 임대주택정책을 지원하겠다, 이런 말씀이고. 특히나 일하는 20대, 30대들. 이런 분들을 위해서 근로자 월세 세액공제제도를 확대하겠습니다. 20대 청년들 너무 답답한 게 뭐냐 하면 어버이날, 어머니, 아버지 생신 때 30만 원 드려야 되나? 40만 원 드려야 되나? 이걸 가지고 망설이는데 매달 자기 집의 월세 때문에 생돈 나가는 게 50~100만 원 사이거든요. 효도할 수 있는 여유를 더 드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시간이 많이 흘렀는데 몇 가지 이슈들에 대해서 박 후보님의 생각을 들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마침 오늘 윤석열 전 총장이 국민의힘에 전격적으로 입당을 했습니다.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그리고 야권 후보로 누구를 예상하시는지?

[박용진]
대한민국에 큰 우환이 생겼어요. 이제 대한민국의 검찰총장은 살아 있는 권력한테 수사 못 합니다. 왜냐하면 누구는 이렇게 물어볼 거예요. 당신도 대통령 선거 나가게? 또 누구는 그럴 거예요. 이런 식으로 수사를 하게 되면 안 되니까 덮읍시다라고 얘기할 거예요. 감사원장도 마찬가지예요. 공무원들의 부패, 매년지만을 문제점이바로잡아야 할 감사원장이 감사를 세게 하면 정치하시게요? 이렇게 물어보거나 이렇게 하게 되면 안 되니까 나중에 또 우리가 오해 사니까 덮읍시다, 이렇게 될 거예요.

대한민국 감사원하고 대한민국의 검찰이라고 하는 조직이 정치적 중립을 보장받았던 이유는 그런 것에 신경 쓰지 말라고 했는데 이 전직 수장들이 이런 식으로 정치를 하게 됐으니까 대한민국의 큰 우환입니다. 그 책임 반드시 제가 물을 거고요. 특히나 윤석열 전 총장과 관련해서는 최재형 감사원장도 마찬가지인데 두 분 다 아무런 준비 없이 자신이 복무했던 조직의 헌법적 기반까지 저렇게 흔들어가면서 저렇게 정치를 하는 것에 대해서 국민적 심판이 있을 겁니다.
그리고 상대 후보가 되었기 때문에 저도 이제부터 가차없는 비판의 칼날, 정책적인 검증을 할 건데요. 문제는 검증할 정책이 하나도 없다는 거죠, 그분들이.

[앵커]
알겠습니다. 저희가 모든 경선 후보들 나오시면 공통 주제 질문이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시간을 드리는 것일 수 있고요. 차기 대통령, 왜 꼭 박용진이어야 하는가. 짧고 굵게 말씀해 주십시오.

[박용진]
박용진이 미래입니다. 박용진이 대한민국의 오바마, 마크롱 같은 그런 젊은 지도자로 대한민국의 변화를 만들어가겠습니다. 특히나 더불어민주당을 좋아하고 사랑하시는 분들. 민주당에도 좀 젊은 세대 정치가 있었으면 좋겠고 변화가 확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끌어나갈 바이미6 대통령으로 그리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변화를 주도해나갈 그런 젊은 세대 정치인으로 박용진을 선택해 주십시오. 이번 경선에 계파도 없고 조직도 없습니다마는 도전하는 정신,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젊은 정치인에게 여러분 흠뻑 사랑과 지지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후보 만나봤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박용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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