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출새]노웅래"쥴리의혹 고소.고발 국민 알권리는?" 홍문표"쥴리벽화 선거 혼탁하게"

[황출새]노웅래"쥴리의혹 고소.고발 국민 알권리는?" 홍문표"쥴리벽화 선거 혼탁하게"

2021.07.30. 오전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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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출새]노웅래"쥴리의혹 고소.고발 국민 알권리는?" 홍문표"쥴리벽화 선거 혼탁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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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7월 30일 (금요일)
□ 출연자 :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

□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선후보에 대한 검증, 국민의 알 권리인건 분명
-벽화는 사회적 폭력, 공해라고밖에 볼 수 없어
-대선경선, 비방전 하지 말고 정책과 비전으로 해야 

□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
-대선후보 검증보다 측근 검증, 한도는 있는 것
-김건희 동거설 벽화도 등장, 고발 건 신속히 처리해야
-윤석열, 머지않아 입당할것...빨리 입당해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앵커 황보선(이하 황보선): 한국정치를 풀어내는 토론 사이다, ‘여의도 중계석’ 이어갑니다.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과 함께 합니다.

◆ 노웅래 의원(이하 노웅래): 네, 안녕하세요. 

◆ 홍문표 의원(이하 홍문표): 네, 안녕하세요. 

◇ 황보선: 엑스파일, 이른바 지라시로만 나왔던 내용이었죠. 윤석열 전 총장이 부인 '김건희 동거설'을 보도한 매체 기자들을 형사고발했다. 협의는 명예 훼손이고요. 노웅래 의원님, 이건 형사고발하는 게 맞겠습니까?

◆ 노웅래: 당사자 입장에서 억울하면 형사고발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이런 일이 생긴 거라면 대선후보에 대한 검증한다는 측면에서는 국민의 알 권리가 분명히 있는 거죠. 분명히 있는 건데 허위사실로 고발하는 형태, 이게 바람직한지, 별로 바람직하지는 않죠. 정치의 사법화 하는 건데, 이게 사실상 진위여부 스스로 증명하면 되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기자들도 기초사실도 없이 보도했다면 그것도 당연히 문제가 있고 처벌되어야 하지만, 하여튼 모양은 썩 좋지 않다고 보는 거고요. 이런 고소·고발로 해결하는 방식, 정치가 정치의 영역을 갖지 못하고 고소·고발하는 건 어떤 정치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 황보선: 이걸 특히 캠프에서 법률팀 꾸려서 고발한 건데요. 그렇다면 이건 말씀하신 것처럼 캠프 차원에서 한 거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윤 전 총장을 향한 검증을 공식적으로 법적으로 파헤쳐가겠다, 이런 게 아니겠습니까?

◆ 노웅래: 그러니까 지금 이렇게 고소·고발을 하는 걸로 봐서는 대선후보라면 당연히 검증을 받아야 되는 건데, 검증을 하면 가만 안 있겠다, 하는 것처럼 비춰진다고 그런다면, 이건 결국에는 고소·고발이 잘못된 거죠. 지금 이런 식으로 사실도 아닌, 가짜뉴스 같은 이런 지라시에 나오는 걸 갖고 이렇게 자꾸 기사화해서 한다고 그러면 당연히 이건 문제가 있는 거죠. 

◇ 황보선: 홍 의원님, 어떻게 보십니까?

◆ 홍문표: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우리나라 지금 현재 대통령의 주변의 여건을 보면, 본인의 검증은 당연히 해야 되고 또 같이 가정을 이루는 부인이나 가족까지도 저는 아주 면밀한 검증이 있어야 된다, 하는 것이 제 전제의 말씀이고, 그러는 과정에 이게 없는 것을 또 이상하게 이걸 만들어가지고 이렇게 소위 대통령 후보의 주변을 흔들거나 악의적인 어떤 문제로 이런 문제가 이뤄지다면 이걸 어떻게 할 거냐는 것이죠. 참는 것도 저는 한도가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든다면, 지난번 이회창 총재가 대통령 나왔을 때, 김대업 문제, 지난번 서울시장 생태집 문제, 이런 것들을 우리가 반추해본다면 과연 사실이 있었는가, 그걸 가지고 흔들어서 대통령 될 사람을 못 되게 만들고 또 시장 될 사람에 위협을 줬던 것이 역사적으로 증명되고 있다면, 이런 지금 소위 김건희 동거설 같은 윤 총장의 검증이라는 이름으로 부인을 벽화, 서울시에다가 저렇게 붙여놓고 이걸 모든 국민들에게 알 권리나 보여주는 어떤 식의 조작된 것이라면, 이건 고발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어요. 아무리 이걸 항변을 해도 한쪽에서 아니라 하고 그렇다고 하니까 법에 호소해서 이 문제를 빨리 규명하는 것이 국민에게 사실을 보여주는 것 아니냐, 그래서 저는 부득이 고발이 됐다면 특수부에서 하루라도 빨리 이 문제를 처리해서 국민에게 알려주는 것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국가가 사법권에서 할 일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이 와중에 이른바 ‘쥴리의 남자들’이라는 벽화가 나타났습니다. 사실 이건 야당만이 아니고 여당에서도 이런 건 진짜 아니다, 비판의 목소리가 높은데요. 홍 의원님,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이 이재명 지사 관련해서 형수 욕설을 틀고 여배우 스캔들을 풍자한 벽화를 그리면 뭐라고 할까, 이런 얘길 SNS에 썼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 홍문표: 저는 방금 말씀드린 대로 소위 참 자꾸 입에 오르내리기가 그렇습니다만, 방송이니까 어쩔 수 없는데, 김건희 동거설 문제 이것을 이상한 논리로 해서 벽화를 만들었지 않습니까. 그렇다고 해서 이재명 씨 그걸 같이 거기다 맞장구 쳐서 하는 것은 저는 삼가야 된다고 봅니다. 이렇게 꼬리가 꼬리를 물면, 도대체 진실을 어디서 찾을 수가 있어요. 그래서 저는 고발된 것은 빨리 신속하게 특수한 방법으로 처리를 해야 되고 이후에 또 우리가 비슷한 걸 만들어서 가령 어느 시민단체나 누가 이걸 만들어내서 또 이렇게 맞장구 치는 것은 더욱 대통령 선거를 혼탁하게 만드는 거기 때문에 이건 난 자제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황보선: 노 의원님은요?

◆ 노웅래: 이건 여야를 넘어서 표현의 자유를 넘어서 사회적 폭력이죠. 공해라고밖에 볼 수 없는 거고요. 우리 공직자라고 해도 사생활이 있는 거고요. 사생활의 범위가 있는 건데 이 분이 특별한 의도가 있는 게 아니라면, 이건 거둬들이는 게 맞는 거죠. 지금 이건... 정치를 더럽히는 건 대체적으로 정치인들이 누워서 침 뱉기 식으로 해왔는데, 이건 국민이 정치를 더럽히는 건데, 이런 방식으로 하면 안 되겠죠. 이건 적어도 금도를 좀 지켜줘야 된다, 그래서 이 분이 특별하게 악의를 갖고 한 게 아니라면 의도가 특별이 없다고 하다면, 신속히 거기서 이름을 뺀다던가. 그렇게 문제가 있으면 거둬들이면 되는 거지, 왜 또 그걸 이름은 빼고 그렇게 한다고 할 이유가 뭐가 있습니까. 이건 공직자 나왔다고 해서 사생활도 절대적으로 다 무시하고 국민이라고 해서 그렇게 해도 되는 겁니까? 전 이건 결코 아니다, 여야를 넘어서 이 분이 이제는 우리 정치의 품격을 위해서라도 빨리 거둬들여라, 괜히 꼼수처럼 또 뭐, 이름은 빼겠다, 이런 식으로 하지 말고, 그렇게 하길 진심으로 요청합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윤 전 총장 얘기 나왔으니까요. 홍문표 의원님, 어제 11명 국민의힘 주자들 모였는데 윤 전 총장은 아직 입당을 안 해서 그 자리에 없었는데, 입당을 하긴 할 것 같습니까?

◆ 홍문표: 어제 열한 분의 대통령 후보들이 모여서 우리가 단합된 모습을 보이고 새 출발 하겠다고 했는데, 이 부분이 저는 윤 총장에게 좀 압박을 받았으리라고 보고, 같은 대열에 빨리 들어오기 위해서 우리 당에서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이벤트였다, 이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또 어제 그분의 말씀을 방송에서 들어보니까 머지않게 입당을 할 생각을 갖고 계신 것 같아서 다행스럽다, 빨리 입당해주길 바란다,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 황보선: 노웅래 의원님, 미주당 쪽은 보니까 네거티브 때문에 원팀 협약식 했는데, 보니까 효력이 별로 없었나봐요?

◆ 노웅래: 효과가 조금은 있었겠는데, 제가 보기에는 이렇게 비방전 하지 말고 중심은 결국에는 경선은 정책과 비전으로 해야 된다, 그래서 감정상의 골이 생기게 해서는 본선에서는 불리해지는 거 아니겠습니까? 경선이라는 게, 대선이라는 게 결국에는 개인전이 아니고 단체전이어서 우리 후보자들 지지를 다 합쳐서 51%가 되어야 이기는 거 아닙니까. 그런 면에서는 저희 경선이 과열되고 있는데 과열되다 보니까 또 흥행도 되고 우리 민주당의 전반적인 지지율이 오르는 면이 있는데 적어도 서로 비방하고 이렇게 좀 하고 싸우는 것도 당사자들은 이제 품격을 지키고 하지 말아야죠. 캠프는 좀 한다고 하더라도. 그리고 가짜뉴스나 흑색선전, 이것에 대해서는 선관위가, 저도 선관위원장 두 번 했는데요. 욕먹더라도 눈치 보지 말고 단호하게 조치해야 됩니다. 단호하게 조치하면 네거티브 분명히 가라앉습니다. 후보들 이리저리 눈치보고 경고만 하고 이래가지고는 안 되고 단호하게 조치를 필요하다면 해야 됩니다. 전 그게 필요하다고 보는 거고요. 윤 총장 같은 경우는 자꾸 외곽에 돌지 말고, 이제 빙빙 아웃복싱만 해서는 결정타를 못 날리잖아요. 들어가려면 들어가서 정정당당하게 한 번 붙었으면 좋겠어요. 결국 지지율이라는 게 본인의 지지율이 아니고 결국엔 여당에 반대하는 분들의 거품 지지율이기 때문에 그걸 계속 누리겠다고 하는 건데, 마냥 그렇게 누리고 갈 수 없는 거 아니에요? 들어갈 거면 당당히 들어가서 국민의힘 경선에 같이 경쟁을 했으면 좋겠다, 그래야지 건강한 야당후보가 나와야지 여당도 긴장하고 우리도 경쟁력 있는 후보 뽑지 않겠습니까?

◆ 홍문표: 노웅래 의원께서 우리 야당을 걱정해주시고 윤 총장까지 걱정해서 우리 당이 잘 되길 바란다는 진실된 마음 감사하고 고맙단 말씀 드립니다. 

◇ 황보선: 오늘 두 분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노웅래: 고맙습니다. 

◆ 홍문표: 고맙습니다. 

YTN 박준범 (pyh@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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