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통신선 이틀째 정상 통화...軍 통신선도 가동

남북 통신선 이틀째 정상 통화...軍 통신선도 가동

2021.07.28. 오전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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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통신 연락선 복원 이틀째인 오늘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와 군 통신선 등을 통한 통화가 정상적으로 이뤄졌습니다.

국방부는 오늘 오전 9시, 서해 지구 군 통신선을 통한 정기 통화를 진행했으며, 통일부도 같은 시각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한 개시 통화를 정상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단절 이전에 오전 9시와 오후 4시 정기 통화를 했던 남북 군사 당국은 광케이블을 통한 유선 통화와 문서 교환용 팩스 송·수신은 정상적으로 운용하고 있지만, 동해지구 군 통신선엔 이틀째 기술적인 문제가 있어 연결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오전 9시와 오후 5시에 정기 통화를 진행하기로 북측과 합의했다고 밝혔는데 북한이 방역 때문에 대면 회담을 꺼리면 이산가족 상봉과 코로나19 대응 협력, 개별 관광 등 현안을 비대면 방식으로라도 논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국방부도 앞으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자유 왕래, 화살머리고지 등 비무장지대 6·25 전사자 유해 공동발굴 작업 등 협력 사업 진행을 기대하는 한편, 한미 연합 훈련과 관련해 북측과 군사 회담도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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